“육서준 씨, 내려오시죠!”연성훈이 원기를 쓰는 순간, 그의 목소리가 콜로세움에 울려 퍼졌다.콜로세움이 다시 조용해졌다.육서준은 북구의 성주였다. 크라임 시티 전첼 놓고 말해도 모두 유명한 존재였다. 하지만 지금, 경기장 한가운데 서 있는 사람이 직접 그를 부르고 있었다. 내려와서 싸우자고 떠들어 대고 있었다.하지만 해설원이 언급으로 인해 연성훈의 정체를 알게 된 사람들은 들은 사람들은 그저 그러려니 했다.그는 5년 전에 크라임 시티 전체를 떠들썩하게 만든 사람이었다. 이런 식으로 행동하는 것도 매우 정상적인 것이었다.연성훈은 콜로세움의 단상에 서 있었다. 무명칼은 여전히 그의 등에 있었지만 파공칼은 이미 육서준네 룸 유리에 꽂혀있었다.경기장에서 앨라는 얼떨떨한 표정으로 완전히 달라진 연성훈을 쳐다보았다. 엘라는 머리가 아파 났고 도대체 무슨 상황인지 헷갈리는 듯했다.‘죽으려고 하던 사람이 왜 갑자기 슈퍼가 된 거지?’왜 인협은 지금 머리를 땅에 묻고 있는 건지, 왜 저렇게 죽은 듯이 있는지 그녀는 알 수 없었다.모든 게 너무 갑작스럽게 일어나버렸다.고현우를 포함한 다른 사람도 아주 놀란 얼굴을 하고 있었다. 이런 시합에서 연성훈을 만나게 될 줄은 전혀 생각지도 못했기 때문이었다.2층 룸에서 눈살을 찌푸리고 있던 하기스도 창문을 통해 아래를 바라보며 말했다.“이 자식이... 금방 회복됐으면서 이렇게 나댄다고?”그 옆 룸에 있는 네 사람의 안색은 아주 보기 흉했다.육서준은 모든 사람들 앞에서 호명 당했기에 안색이 더욱 별로였다. 나가자니 이기지 못할까 봐 불안했고 나가지 않자니 도망가는 것 같아서 창피했다. 그렇게 된다면 위신이 크게 떨어질 것 같았다.허남천은 기세가 드높은 연성훈을 보고 한시라도 빨리 도망가려고 했다.“육씨 어르신, 저, 제이훈 씨, 허남천 씨 이렇게 4명이 나서면 이기는 건 문제없겠죠.”이때, 앨런•히베르트가 갑자기 입을 열었다.육서준은 침울한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그렇게 하죠. 이제 막 회복했으니 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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