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성훈은 가슴이 철렁 내려앉아서 얼른 그쪽으로 달려갔다.방에 도착했을 때, 그는 부엌에서 들려오는 소리를 들었다. 그는 허둥지둥 달려갔다. 이때 부엌에서는 추인혜, 유시영, 장은연 세 사람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었다.물론 셰프는 추인혜였고 다른 두 사람들은 모두 그녀를 도와주었다.“추 의사님, 방금 오해하셨어요. 그 노인은 줄곧 손녀를 저에게 시집보내려고 했었는데 그 여자애마저 저렇게 분방할 줄은 몰랐어요.”연성훈이 말했다.추인혜는 그를 쳐다보면서 짜증을 냈다.“저랑 무슨 상관이죠? 왜 저한테 설명하세요?”“콜록콜록!”연성훈은 목이 메서 헛기침을 두어 번 했다.“제가 너무 훌륭해서 그런가 보죠. 항상 여자들이 많이 꼬이고 말이에요. 매력이 너무 많아서 저도 고민이에요. 그러니까 추 의사님, 기회를 빨리 잡아야죠!”“하하!”추인혜는 그를 시큰둥하게 쳐다보더니 연성훈의 자화자찬을 무시하고 물었다.“밥 드시러 간 거 아니에요?”“말도 마요. 빌어먹을... 예쁜 여자애들이랑 밥 먹으러 가는 건 위험해요. 하마터면 죽을 뻔했어요.”연성훈은 어이없어하며 말했다.이 말에 추인혜의 눈빛이 갑자기 차갑게 변하더니 입을 열었다.“누가요?”“도운이라고 하는데 나르도랑 비슷한 재벌 2세인 것 같아요. 아버지 이름은 도인성이라고 하더라고요. 이 도운이라는 놈이 계속 저를 배척했고 제가 몇 마디 했더니 칼로 찌르겠다고 협박도 했어요.”“보스, 제가 가서 그 자식을 죽여드릴게요.”장은연이 고개를 까딱하며 말했다.연성훈은 고개를 가로저으며 대답했다.“아니야. 이미 죽었어. 식사 장소는 윤연서가 운영하는 식당이었는데 그녀의 부하가 나를 알고 있어서 대신 해결해 줬어. 하지만 이 후에 도인성이 우리를 귀찮게 할 수도 있어. 하지만 난 상관없거든.”“게다가... 이번에 의외의 수확이 있었어.”연성훈은 입술을 핥으며 말했다.“뭔데요?”몇 사람이 그를 쳐다보았다.“왜? 임하은이랑 주초민, 그 두 여자를 꼬셨어? 오빠, 미주 씨가 발견하면 이모부한테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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