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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 심야 파수꾼의 모든 챕터: 챕터 761 - 챕터 770

990 챕터

제761화

이 도시에는 인정이 없었다. 대부분 사람들, 특히 이 빈민가에서는 모두 자기 자신만 챙기고 자신만의 생활을 했고 그들은 그다지 서로 도우면서 살지 않았다.주아영 같이 착한 사람은 너무 적었다.연성훈은 은현섭을 포함한 그들 가족을 매우 좋아했다.은현섭은 어쩌면 자기만 챙기는 사람일지 몰라도 사실 주아영의 영향을 받아 남을 돕는 것을 좋아했다.그는 별로 능력이 없었지만 그들 세 식구의 생활을 위해서 그는 매우 열심히 노력했다.은지윤은 귀여운 여자애였고 영리한 데다가 철이 든 아이였다.연성훈은 그 가족을 모두 진심으로 좋아했다.그런데 영문도 모른 채 납치되다니!“지윤아!”연성훈은 은지윤에게 다가가 빙긋이 웃으며 말했다.“울지마, 우리가 네 엄마 아빠 찾아줄 테니까. 우선 엄마 아빠가 사라졌던 곳으로 우리를 데려다 줄 수 있어? 엄마 아빠 차는 어디 갔어?”“차...”은지윤은 눈물을 닦으며 말했다.“차도 그 사람들이 몰고 갔어요. 되게 많은 사람들이었어요. 끔찍해요, 차를 운전하는 사람은 외국인이에요. 그들이 엄마 아빠를 데려가려고 할 때, 제가 그 사람의 다리를 껴안고 제발 우리 엄마 아빠를 데려가지 말아 달라고 했는데 그... 그 사람은 저를 발로 걷어찼어요.”추인혜의 안색이 살짝 변하더니 서둘러 여자애의 옷을 들추었는데 과연 가슴 부위는 온통 멍투성이였다.하지만 은지윤은 아프다는 말도 하지 않고 혼자서 계속 울면서 도로를 따라 걸어왔다.“이건 너무 지독해!”장은연은 화가 나서 곧장 위층으로 달려가 칼을 빼 들었다.연성훈은 한숨을 내쉬고 휴대폰을 꺼내 강백호에게 전화를 걸었다.전화기 너머로 강백호가 재빨리 전화를 받더니 물었다.“보스, 무슨 일이야? 나 여기서 여자를 꼬시는 중인데... 복청회에 의외로 예쁜 여자가 많아.”“너랑 잡담 할 시간 없어!”연성훈이 말했다.“임지환에게 도와달라고 부탁해. 지금 당장 시내에서 은현섭네 트럭을 찾아. 현섭 아저씨와 아영 아주머니가 납치되었어. 지윤이도 발길질을 당했는데 멍까지 들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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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62화

연성훈은 임지환을 바라보았다.그는 임지환의 이런 생각을 알고 있었다. 그것은 이 도시에 사는 대부분 사람들의 생각이었다. 이기적이라는 의미였다. 임지환이 설득하러 온 것은 연성훈과의 관계가 좋아서가 아니라 그들 분대의 전투력에 반했을 뿐이었다.세 명의 최고급에 임지환의 눈에 가장 강해 보이는 추인혜까지...모든 사람이 “지” 차트에 오른 사람들인 최고급 분대였고 그가 잘 활용힌다면 복청회는 단숨에 한 계단 올라설 것이었다.“그들은... 내 친구야!”연성훈이 담담하게 말했다.“다들 차에 타!”이렇게 말한 그는 무슨 생각이 났는지 위층으로 올라가 자신이 가지고 온 배낭 속에서 뭔가를 꺼내더니 아래층으로 내려갔다.임지환은 한숨을 내쉬며 강백호를 바라보았다.“백호야, 널 도와주기 싫은 건 아니야. 사람을 찾아서 차의 위치를 네게 알려줬지만 프라이는 정말 건드리고 싶지 않아. 만약 그가 우리 복청회에게 도전장을 내민다면 우리는 이길 자신이 없거든.”강백호는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했다.“알겠어요, 저도 복청회를 끌어들이지 않을게요.”그의 말을 들은 임지환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명령했다.“선우야, 저들을 안내해 줘.”차 두 대가 그들을 모두 태우고 서구로 내달리고 있었다. 진서원을 포함해서 말이다.차를 몰았기 때문에 속도가 빨라서 얼마 지나지 않아 한 동네 입구에서 멈췄다. 그곳은 확실히 서구의 중심에 있는 별장 동네였다.복청회의 선우가 말했다.“전 바로 여기에서 그 차를 찾았습니다. 이 동네 안의 이 구역이 바로 프라이의 부하가 관리하는 동네입니다. 그 안에 사는 사람들은 대부분 프라이의 사람들이니 들어가면서 조심하세요.”강백호는 고개를 끄덕이며 선우의 어깨를 툭툭 쳤다.“고마워요. 돌아오면 술 사줄게요!”그는 멈칫하더니 속으로 말했다.‘돌아올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그럼 전 여기서 기다리지 않고 먼저 가 볼게요. 들어가시면 쉽게 찾을 수 있을 겁니다.”선우가 말했다.연성훈 등 사람들은 고개를 끄덕였다. 아마 복청회 사람이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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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63화

연성훈의 목소리는 아주 차가웠고 그가 내린 명령은 바로 상대를 죽이는 것이었다. 그는 협상하는 것조차 귀찮았다. 연성훈이 임지환에게 말했듯이 상대가 프라이면 뭐 어떤가, 은현섭 부부가 납치당하고 은지윤이 발길질을 당한 것만으로도 그의 마음속에는 분노가 가득 찼다.이번에 이 도시로 돌아왔을 때는 좀 절제하고 조용하게 지내고 싶었다. 하지만 아무리 조용하게 지낸다고 하더라도 주변 사람들을 잘 지켜야 했다.황슬기 등 사람들이 실종된 사건은 지금 단서가 하나도 없었고 자신의 원기도 회복하지 않아서 연성훈의 마음속에는 약간의 불쾌한 감정이 쌓이고 있었다. 게다가 이번에 프라이의 사람들이 이유 없이 평범한 사람 몇 명을 납치하기까지 했으니... 그는 진작에 분노했다.연성훈의 명령이 떨어지자 성질이 급한 강백호는 참지 못하고 칼을 들고 돌진했다. 그는 두말없이 담배를 물고 있던 사람의 목을 베었다.“퍽!”“퍽!”상대편 사람들도 그들이 처음부터 돌진해서 죽일 듯이 달려들 줄은 몰랐기에 그들도 이제 분노했다.그들은 프라이의 사람들인데 서구에서 누가 감히 그들을 건드리겠는가. 달려들어서 사람 목부터 베다니... 그들은 순식간에 화가 치밀어 올랐다.그 무리는 최고급이 없었기에 연성훈의 눈에는 완전히 오합지졸이었다.밖에서 싸우는 소리가 들리자 그 소리는 곧 방 안 사람들의 주의를 끌었다. 이때, 한 젊은이가 방 안에서 걸어와서는 욕설을 퍼부으며 말했다.“너희 대체 뭐 하는 거야? 시끄럽고 짜증나...”그가 문 앞에 다다랐을 때, 땅에 누워 있는 많은 시체들을 보았다. 그의 눈동자가 갑자기 움츠러들었다. 그리고 나서 고개를 들어 문 앞에 서 있는 연성훈 등 사람들을 쳐다보았다. 그의 시선이 강백호에게 닿았을 때, 안색이 약간 바뀌더니 갑자기 표정이 차갑게 변했다.“너야?”“나르도!”강백호도 어리둥절하더니 가라앉은 말투로 말을 이어 나갔다.“지난번에 줬던 교훈이 모자랐나 보네!”한편 동구의 중심에 가까운 한 빌라에서 임하은은 소파에 앉아 휴대전화를 만지작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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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64화

그런데 지금, 임지환은 그들에게 연성훈이 칼을 들고 프라이의 구역으로 갔다고 했다.“말하자면 좀 그래.”임지환은 말을 이어 나갔다.“그들 분대는 대부분이 고수인데 다들 연성훈을 따르는 것 같아.”“나도 연성훈이 예전에 그 분인가 싶기도 했어. 아쉽게도 아니었어. 이 섬의 바깥쪽에서는 연성훈이 지위가 높은 사람일지도 모르지.”왜 그런지 모르겠지만 임하은과 주초민 모두 좀 초조해지기 시작했다.그저 똑같이 생겼을 뿐이라고 해도 연성훈이 말만 하지 않으면 얼굴이라도 보고 그 사람의 모습을 상상할 수 있었다.“아버지, 그들을 좀 도와주시겠어요?”임지환은 한숨을 내쉬었다.“도와줘? 우리가 어떻게 도와준다고 그래? 이번엔 작은 세력들이 아니라 프라이야.”“나도 돕고 싶어. 이 몇 사람들의 실력을 나는 상당히 좋게 보고 있어. 만약 그들이 우리에게 합류한다면 우리는 프라이와 비슷한 급의 세력으로 될 수 있을 거야. 하지만 나는 복청회 친구들의 목숨을 걸고 도박할 수 없어.”임지환이 계속해서 말했다.“그래서 이번엔 나도 도울 수 있는 게 없어.”“안 돼, 가봐야겠어!”임하은이 벌떡 일어섰다.“거기 서!”임지환은 임하은을 바라보며 말했다.“오늘은 아무 데도 가지 마, 연성훈은 그때 그분이 아니야.”임하은이 움찔했다.하지만 주초민은 아무 말도 하지 않고 뛰쳐나갔다.“초민아, 거기 서!”임지환이 말했다.그러나 주초민은 냉소적으로 말했다.“삼촌, 당신은 하은이 아버지일 뿐이지 제 아버지가 아니잖아요!”말을 마친 그녀는 별장을 뛰쳐나갔다. 한편, 서구의 싸움은 주위 많은 사람들의 주의를 끌었다. 많은 사람들이 베란다로 나와서 바닥에 많은 사람들이 누워 있는 것을 보았고 그리고 연성훈 무리도 보았다.그들은 얼굴이 새까매져서 무기를 들고 베란다에서 뛰어내렸다. 그들은 천천히 연성훈을 향해 몰려왔다.그중에는 최고급이 안 되는 선수가 많았다.연성훈 등 7명의 사람은 거기에 선 채 전혀 그들을 두려워하지 않았다.추인혜는 은지윤의 눈을 가리고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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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65화

“성주님!”나르도는 그 순간 아연실색하여 바닥에 있는 패를 바라보며 주저앉았다.패는 노란색이었고 마치 구리로 만든 것 같았다. 패의 뒷면에는 서구의 ‘서'자가 쓰여 있었다.이 도시에서 하기스는 절대적인 지배자였고 하기스 아래로는 동서남북 네 구역의 성주였다.연성훈은 애초에 서구의 성주를 암살하기 위해 크라임 시티에 왔었는데 그는 특급이었다.연성훈은 최고급의 신분으로 도전했는데도 그를 이겼고 이긴 후, 그는 서구의 성주가 되었다. 성주령은 바로 그때 연성훈의 손에 들어간 것이었다.나르도의 이 말과 함께 그 뒤에 있는 수많은 사람들이 모두 놀라서 거의 동시에 땅을 쳐다보았다. 그 패를 바라보던 사람들은 몸을 가늘게 떨기 시작했다.프라이의 사람들, 특히 최고급은 애초에 연성훈과 싸워본 적이 있는 사람들이었다.그들은 처음에 연성훈을 그분과 같이 연상하여 생각하지 않았고 게다가 대다수의 사람들은 연성훈의 모습을 본 적이 없었다.지난 5년 동안 연성훈은 한 번도 이 도시에 나타나지 않았다.그런데 그때 서구 성주령이 다시 나타났다.그들은 앞에 서 있는 연성훈을 보고 머릿속에 누군가의 그림자를 떠올렸다. 두 사람의 그림자는 천천히 겹쳐졌다.“정말 그분이셔!”누군가가 놀라서 뒷걸음질 쳤다.그는 결단력 있게 사람을 죽이는 것으로 서구에서 유명했었고 크라임 시티 전체에 폭풍을 일으켰다. 지금 그들의 주인인 프라이도 연성훈에게 맞아서 폐인으로 될 뻔했었다. 연성훈이 떠날 때까지 크라임 시티에서 탈출해서 이 섬 위의 숲속에 숨어서 지냈던 것이었다. 연성훈이 떠나서야 누군가가 그를 찾으러 갔었다.하지만 지금, 연성훈이 다시 돌아왔다.그는 성주령을 가지고 이곳으로 돌아와 바로 손을 썼다.누군가가 조용히 물러나 프라이에게 전화를 걸었다.연성훈은 프라이를 찾으러 오는 이상 그의 앞에서 자신의 정체가 드러날 것이라는 걸 이미 예상하였다.그는 한 걸음 한 걸음 나르도를 향해 걸어갔다.나르도는 연성훈의 평판을 떠올리며 바닥에 주저앉아 이마에 땀을 뻘뻘 흘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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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66화

“펑!”“아!”나르도는 온몸의 뼈가 부서지는 듯한 비명을 지르며 바닥에 드러누웠고 그의 얼굴은 피투성이였다.하지만 연성훈은 조금도 통쾌하지 않았고 마음이 되려 무거워졌다.강백호이 화를 낸다면 그 원인은 단 한 가지뿐이었다. 바로 은현섭 부부가 무사하지 않다는 의미였다. 지금 상태가 매우 좋지 않은 듯했다.그때 방 안에서 발자국 소리가 들렸고 곧이어 누군가가 방에서 나왔다. 은현섭 부부를 둘러업은 채로 말이다.그들을 본 순간, 연성훈의 눈이 갑자기 움츠러들었다.그러자 은지윤이 울면서 추인혜에게서 벗어나 두 사람에게 달려들었다.“엄마 아빠!”추인혜도 가장 먼저 지나갔다.은현섭 부부는 보기만 해도 너무 비참해 보였다. 옷은 이미 너덜너덜해졌고 머리카락은 축축하게 젖어 있었다. 분명 물속에서 고문을 당했을 게 뻔했다. 그들의 온몸은 온통 핏빛으로 붉게 물들었다.두 사람의 눈은 모두 감겨 있어서 의식이 없는 상태인 건지, 아니면 이미 사망한 상태인지 알 수 없었다.칼을 빼든 장은연은 이를 갈며 말했다.“죽여버릴 거야.”그녀는 열을 받은 상태였다.신발을 더럽혔다는 이유만으로 나르도는 사람을 이렇게 만들었다.연성훈은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그들은 정말 억울했다.“그만해!”이 말과 동시에 누군가가 빠르게 날아와 하늘에서 곧장 별장 뒷마당으로 내려왔다. 그리고 나서 그는 고개를 들어 서 있는 연성훈을 쳐다보았다. 흔들리는 눈동자 사이로 그는 입을 열었다.“연지훈 씨, 아들 목숨만 살려주세요. 원하는 건 뭐든지 다 들어줄게요.”연지훈은 5년 전 연성훈이 이 도시에 있을 때 사용했던 이름이었다. 극소수의 사람들만 연성훈의 진짜 이름을 알고 있었고 전에 여기에서 연성훈과 접촉했던 다른 사람들은 모두 그의 이름이 연지훈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임하은과 주초민이 연성훈의 이름을 알게 된 순간 실망한 것도 이것 때문이었다.날아온 사람은 서양인이었고 40대 중반이었다. 그는 양복에 구두를 신고 있었고 완전히 신사처럼 차려입었다.이 사람이 바로 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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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67화

프라이는 어쩔 바를 모르는 표정을 지었다.그는 “지”차트에서 세 번째로 강한 사람이었다. 전 세계를 놓고 봐도 제일 강한 사람 중 한 명이었고 크라임 시티이자 성주 중에서 가장 강한 사람 중 한 명이었다.하지만 지금, 그는 감히 움직일 수 없었다. 그는 이를 악물고 갑자기 연성훈을 향해 무릎을 꿇었다.“제발 우리 아들 좀 살려주세요. 저는 자식이라고는 아들 하나뿐입니다. 제발요!”“자식이 아들 하나면 잘 가르쳐야지.”연성훈은 담담하게 말했다.“오늘 일은 단지 그중 하나일 뿐이야. 네 아들은 지금까지 얼마나 많은 사람을 죽였는지 몰라. 난 이대로 참을 수 없어. 심야 파수꾼으로서 참을 수 없어!”“푹!”연성훈의 말이 끝나자 옆에 있던 강백호도 더 이상 망설이지 않고 손에 있던 칼로 나르도의 목을 베었다.나르도는 얼굴이 멍해지더니 고개를 돌렸다. 눈을 뜨고 있었지만 호흡은 멈춰 있었다.프라이는 화가 치밀어 올랐지만 움직이지 않았다. 그는 이를 악물고 그대로 무릎을 꿇은 채로 있을 뿐이었다. 그는 연성훈에게 증오의 눈빛도 보내지 않았다.그의 뒤에는 수십 명이 있었고 또 십여 명의 최고급 고수들이 있었지만 감히 경거망동할 수 없었다.본인이 특급이 아닌 데다가 연성훈의 몸 상태를 알 수 없었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그는 감히 움직이지 못했다. 그는 두려웠다. 자기가 나서면 연성훈이 그의 뒤에 서 있는 모든 사람을 죽여버릴까 봐 말이다.그는 자기 아들이 자기 앞에서 죽는 것을 지켜보았다.연성훈은 가볍게 웃었다. 그는 프라이가 감히 자기 앞에서 거역할 수 없을 거라는 도박을 했다. 그리고 그 도박의 결과는 좋았다“내가 이번에 여기에 온 것은 중요한 일이 있어서야. 난 내 신분이 알려지는 걸 원하지 않아. 물론, 넌 선택할 수 있어.”연성훈은 담담하게 말했다.“말하면 그에 따르는 후과가 무엇인지 알겠지? 만약 말한다면 이번에는 도망칠 기회를 주지 않을 거야.”프라이는 고개를 숙이고 이를 악물었다. 그는 차마 연성훈을 보지 못했다. 그는 자신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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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68화

말을 마친 그는 일어나면서 이렇게 말했다.“가장 좋은 술을 가져와, 찾아갈 사람이 있어.”집에 돌아온 후, 은지윤은 계속 울었고 유시영은 그녀를 안고 계속 위로해 줬다.한편 2층의 한 방에서 추인혜가 동시에 두 개의 수술을 진행하고 있었다. 장은연이 그녀를 도와주고 있었다.연성훈이 할 수 있는 건 기다리는 것뿐이었다. 끊임없이 기다리는 것뿐이었다.그가 1층으로 내려가자 이석구는 그에게 다가가 어깨를 툭툭 치며 말했다.“보스, 자책하지 마.”“나르도라는 놈이 그런 성격을 가진 건 아버지와도 연관이 있을 거야. 내가 원기만 있었다면 오늘 바로 프라이를 처리하는 건데.”연성훈이 이렇게 말했다.바로 이때, 차 한 대가 갑자기 그들 앞에 멈췄고 누군가 차에서 뛰어내렸다. 주초민이었다.주초민은 연성훈의 앞으로 걸어가더니 위아래로 그의 몸을 쓰다듬은 후에야 자기의 가슴을 두드리며 말했다.“무사하기만 하면 됐어요, 무사하면...”“왜 그래요!”연성훈은 어이가 없다는 듯 말했다.주초민은 연성훈을 바라보며 말했다.“저는 그분을 5년 동안 기다렸어요. 비록 연성훈 씨는 그 사람이 아니지만 당신은 그분과 똑같이 생겼어요. 가끔 한 번 와서 보면 그 사람의 얼굴을 기억할 수 있잖아요. 나중에 그를 찾아가기도 좋으니까요.”연성훈은 어이가 없다는 듯 눈살을 찌푸리며 말했다.“그 사람이 그쪽을 좋아하지 않을 거라는 생각은 안 해보셨나요? 결혼할 만한 사람을 찾으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흥, 말도 안 돼요.”주초민이 대꾸했다.“그분만이 저에게 어울리는 사람이고 그분도 저를 좋아하지 않을 이유가 없잖아요. 저는 이렇게 예쁜 데다가 매우 주동적인 사람이에요. 그분도 거절할 수 없을 거예요. 예쁜 여자가 적극적이기까지 하면 얼마나 무서운지 잘 모르시잖아요.”연성훈은 어이가 없어서 속으로 이렇게 말했다.‘특별히 체험했거든! 게다가 그다지 좋지도 않았고.’그에게 매우 적극적인 여자 중에서 한 명은 빨간 장미고 한 명은 완전히 요정이었다.다른 한 사람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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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69화

“사람을 데리고 나왔다고? 그럼 넌 왜 그 꼴이야?”“사람만 데리고 나온 게 아니에요.”선우는 이를 악물고 말을 이어 나갔다.“아시겠지만 제 소꿉친구 중에 고급 수준인 친구가 있어요. 프라이 밑에서 부하로 일하고 있는 친구인데...”여기까지 말한 그는 참지 못하고 말을 더듬기 시작했다.“도대체 왜 그래요? 잘 설명해 봐요.”임하은은 조급해 죽을 지경이었다.“그의 말에 의하면 모든 일을 저에게 알려줄 수는 없지만 둘을 납치해 간 사람은 프라이의 아들 나르도래요. 아까 프라이도 도착했는데 나르도가... 프라이의 눈앞에서 살해당했대요!”선우가 말했다.“뭐?”임지환과 임하은 부녀는 잠시 멍해졌고 곧이어 둘 다 바닥에 주저앉더니 충격을 받은 표정으로 선우를 바라보았다.“그게 무슨 말도 안 되는 소리야? 거짓말이지.”“제 소꿉친구가 왜 저한테 거짓말을 하겠어요? 게다가 저보고 아무한테도 말하지 말라고 했어요. 그 사이에 또 사정이 있기 때문에 말하면 반드시 죽을 거라고 말이에요.”선우가 말했다.임하은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그래도 무사하시니 다행이야.”임지환은 미간을 잔뜩 찌푸린 채 선우가 한 말을 곰곰이 생각하기 시작했다.크라임 시티에서 프라이를 꼼짝 못 하게 할 사람은 성주 급뿐이었다.“설마 연성훈이 바로 연지훈이라는 말인가?”임지환은 속으로 의심했다.오후에 주초민은 은현섭의 집에 남아 있었다. 그 사이에 그녀는 운전을 해서 먹을 것과 마실 것을 한 잔뜩 사와 아래에서 기다리고 있었다.추인혜와 장은연은 2층 방에서 오후 내내 바삐 보내다 저녁 7시쯤 되어서야 지친 표정으로 걸어 나왔다.연성훈은 황급히 다가와 물었다.“어떻게 됐어요?”추인혜는 주초민을 보고 미간을 약간 찡그렸지만 침착하게 말했다.“목숨은 지켜냈어요. 다만 회복하는 데 많은 시간이 필요할 뿐이에요.”이 말을 들은 연성훈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어쨌든 목숨을 건졌으니 다행이었다.“오늘에도 바에 출근하러 가?”그때 이석구가 물었다.연성훈은 고개를 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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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70화

“말도 안 되는 소리 하지 마시고요. 저한테서 팁 가져가려고 그러죠.”주초민은 콧방귀를 뀌며 말했다.“저는 하은이를 찾으러 갈 거예요. 이미 저한테 전화가 여러 통 왔거든요.”말을 마친 후, 그녀는 더 이상 연성훈을 상대하지 않았고 액셀을 밟고 가버렸다.이석구는 연성훈을 향해 말했다.“난 사실 저 여자도 아주 좋다고 생각해, 예쁘고 분방하잖아. 추 의사님은 입장을 확실히 하지 않았잖아. 차라리 저 여자랑 잘 해보는 게 어때? 정 안 되면 잠자리만 가져도 좋고. 돈도 주는 게 말이야.”“꺼져.”연성훈은 이석구를 발로 찼다. 두 사람은 진우철을 찾은 후 옷을 갈아입고 정상적인 출근을 시작했다.밤이 되면서 바는 소란스러워지기 시작했다. 그날 밤, 연성훈은 실종자 정보는 별로 수집하지 못했지만 바 안의 사람들이 대부분 하나의 주제에 대해 토론하고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그것은 바로 북구에 관한 소식이었다.바로 북구 콜로세움에서 경기가 열릴 것이라는 소식이었다.크라임 시티 동구가 “미드나잇” 클럽으로 유명하다면 북구는 콜로세움이 가장 유명했다.콜로세움이라고 하지만 사실 안에서는 사람들끼리 싸웠다.그들은 매일 한 번씩 경기를 벌였다. 50명씩 팀을 이뤄 최종 우승자 한 명만 가리는 경기를 열었으며 이긴 사람은 엄청난 상금을 받게 되고 진 사람은 죽거나 말거나 상관이 없었다.그곳은 상당히 잔혹한 곳이었다.하지만 여전히 수많은 관객이 몰려들었고 티켓 한 장이 수백 루카나 되었지만 관객들의 열기는 넘쳐났다. 다들 피비린내 나는 장면을 즐기는 듯했다.사람들이 술집에서 토론하는 것도 바로 이것이었다. 이번 주 토요일에 큰 경기가 열릴 것이라는 소식이었다. 상금이 유달리 많은 데다가 북구 성주 산하에 들어갈 수 있는 기회가 있다는 것이었다.연성훈은 귀를 쫑긋 세우고 듣고 있었고 그가 서빙하고 있는 테이블에도 몇 명의 사람들이 참가하려는 듯했다."그만두는 게 좋을 것 같아. 이번에는 최고급 사람들이 많이 모일 거야. 너 같은 사람은 죽으러 가는 거나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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