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 지금, 임지환은 그들에게 연성훈이 칼을 들고 프라이의 구역으로 갔다고 했다.“말하자면 좀 그래.”임지환은 말을 이어 나갔다.“그들 분대는 대부분이 고수인데 다들 연성훈을 따르는 것 같아.”“나도 연성훈이 예전에 그 분인가 싶기도 했어. 아쉽게도 아니었어. 이 섬의 바깥쪽에서는 연성훈이 지위가 높은 사람일지도 모르지.”왜 그런지 모르겠지만 임하은과 주초민 모두 좀 초조해지기 시작했다.그저 똑같이 생겼을 뿐이라고 해도 연성훈이 말만 하지 않으면 얼굴이라도 보고 그 사람의 모습을 상상할 수 있었다.“아버지, 그들을 좀 도와주시겠어요?”임지환은 한숨을 내쉬었다.“도와줘? 우리가 어떻게 도와준다고 그래? 이번엔 작은 세력들이 아니라 프라이야.”“나도 돕고 싶어. 이 몇 사람들의 실력을 나는 상당히 좋게 보고 있어. 만약 그들이 우리에게 합류한다면 우리는 프라이와 비슷한 급의 세력으로 될 수 있을 거야. 하지만 나는 복청회 친구들의 목숨을 걸고 도박할 수 없어.”임지환이 계속해서 말했다.“그래서 이번엔 나도 도울 수 있는 게 없어.”“안 돼, 가봐야겠어!”임하은이 벌떡 일어섰다.“거기 서!”임지환은 임하은을 바라보며 말했다.“오늘은 아무 데도 가지 마, 연성훈은 그때 그분이 아니야.”임하은이 움찔했다.하지만 주초민은 아무 말도 하지 않고 뛰쳐나갔다.“초민아, 거기 서!”임지환이 말했다.그러나 주초민은 냉소적으로 말했다.“삼촌, 당신은 하은이 아버지일 뿐이지 제 아버지가 아니잖아요!”말을 마친 그녀는 별장을 뛰쳐나갔다. 한편, 서구의 싸움은 주위 많은 사람들의 주의를 끌었다. 많은 사람들이 베란다로 나와서 바닥에 많은 사람들이 누워 있는 것을 보았고 그리고 연성훈 무리도 보았다.그들은 얼굴이 새까매져서 무기를 들고 베란다에서 뛰어내렸다. 그들은 천천히 연성훈을 향해 몰려왔다.그중에는 최고급이 안 되는 선수가 많았다.연성훈 등 7명의 사람은 거기에 선 채 전혀 그들을 두려워하지 않았다.추인혜는 은지윤의 눈을 가리고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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