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성훈의 말을 들은 전현아의 표정이 갑자기 변했다.그리고 연성훈은 휴대폰을 꺼내 황인범의 전화번호를 찾아 전화를 걸었고, 곧 전화가 연결되자 황인범이 물었다.“연성훈 씨, 무슨 일이에요?”“인범 씨 아버지의 전화번호를 보내줘요. 말씀드릴 일이 있어요.”연성훈이 말했다.“알겠습니다.”황인범은 서둘러 고개를 끄덕였다!전화를 끊자마자 곧 메시지가 전송되었고, 연성훈은 황수빈을 흘끗 쳐다본 후 곧바로 황영호의 번호로 전화를 걸었다!“여보세요.”잠시 후 저쪽에서 장엄한 목소리가 울려 퍼졌다.“누구시죠?”“저, 연성훈입니다!”연성훈은 미소를 지으며 물었다.“어르신, 요즘 건강은 어떠신가요?”“아주 좋아, 아주 좋아. 자네 이 3 년 동안 나에게 연락 한 번 하지 않더니, 어디서 뭘 하고 있었어?”황영호의 말투는 분명 흥분한 기색이 역력했다.“어르신, 옛 일은 제가 나중에 연경에 가서 얘기해 드릴 테니까 기다려주세요. 말씀드릴 것이 있어 연락드렸습니다.”연성훈이 말했다.“황수빈이 어르신의 손자 맞습니까?”황영호는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맞아, 무슨 일 있어?”연성훈은 전현아의 교통사고에 대해 솔직하게 말한 다음 방금 전에 있었던 일을 자세히 설명했다.“잘했어. 그놈은 맞아도 싸!”황영호는 꾸짖었다. “그 녀석은 내가 평소에 훈육을 많이 하지 않고 제 엄마가 오냐오냐 버릇없이 키웠어. 하루 종일 세상물정 모르는 놈처럼 행동한다니까! 그놈에게 전화 좀 바꿔봐.”“제가 스피커 켜놨으니까 그냥 말씀하시면 됩니다.”연성훈이 휴대폰 스피커를 켰다.사실 연성훈의 휴대폰은 좋은 것이 아니어서 그가 전화를 받았을 때 소리가 커서 황수빈은 이미 할아버지의 목소리를 들었다.이때 연성훈이 스피커를 켠다는 소리를 듣자 황수빈은 황급히 말했다.“할아버지, 얼른 와서 저를 구해주세요. 아니면 전 연성훈에게 맞아 죽을 거예요.”“넌 맞아 죽어도 싸!”황영호의 목소리가 전화기 안에서 흘러나왔다. “너 연성훈이 누군지 알아? 내 목숨, 네 누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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