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경민은 웃으며 답했다.“긴장했다기보단 그냥 마음이 많이 불안하네요.”30분 후, 그들은 선스타 호텔에 도착했고 차를 세훈 후 송빈은 연성훈을 바라보며 말했다.“커피 한잔 사 와요. 이건 초대장이니까 바로 안으로 들어오면 돼요.”연성훈은 고개를 끄덕였다.그는 커피를 사러 가는 게 아니라 전국성을 만나러 갔다.전국성은 이미 연수혁과 함께 이곳으로 왔고 멀지 않은 곳에 그들의 차가 주차되어 있었다.송빈은 연경민을 데리고 호텔로 걸어갔고 그들이 떠나자 연성훈은 코를 만지작거리며 길가를 향해 걸어가더니 한쪽에 주차된 오프로드 차량을 발견하고선 재빨리 다가갔다.전국성은 차창을 내리며 웃었다.“자식, 오늘 기대할게.”연성훈은 차 안에 앉아있는 연수혁을 바라봤다.정갈한 정장 차림의 평범한 모습은 여느 때와 다를 바 없지만 눈빛에서 공포와 두려움이 느껴졌다.“얌전히 있는 게 좋을 거야.”연성훈이 말을 이었다.“그냥 솔직하게 모든 걸 말하면 돼.”연수혁은 재빨리 답했다.“그럴게.”그는 오늘 전국성에 의해 인해로 돌아왔지만 일주일 동안 연씨 가문에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잘 알고 있었고 이 모든 결과를 초래한 사람이 바로 연성훈이라는 것도 알고 있었다.연성훈은 고개를 끄덕이며 입을 열었다.“이따가 데려와야 할 타이밍이 오면 연락드릴게요.”“그래!”전국성은 싱글벙글 웃으며 답했다.연성훈은 고개를 끄덕이고선 근처 커피숍을 찾아가 커피 두 잔을 사서 선스타 호텔 입구를 향해 걸어갔다.연씨 가문의 연말 총회가 있는 오늘 같은 날 선스타 호텔은 대외로 영업하지 않는다.듣기 좋게 말해 연말 총회지, 실은 연씨 가문이 여러 가문에게 자신들의 힘과 권력을 과시하기 위한 자리에 불과하다.그 시각 호텔의 입구에는 연석진, 연정환을 비롯한 젊은 세대들이 모여있었고 그들은 깔끔한 정장 차림으로 서 있었다.예로부터 손님맞이는 줄곧 연씨 가문의 젊은 세대들이 해왔다.연성훈이 호텔 입구를 바라보던 그때 마침 백기현이 백아현과 백채령을 데리고 레드 카펫을 걷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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