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성그룹, 강미주의 사무실에서 강미주가 뾰로통한 목소리로 말했다.“연성훈 이 자식! 점점 더 규칙 의식이란 게 없어져! 지금 다 10시가 됐구먼 아직도 안 오고! 이제 하기 싫나 보지?”그녀는 서류를 정리하면서 말했다.“흥! 원래 인해로 데리고 가서 구경이라고 시켜주려 했는데 또 늦지 뭐! 안 데려갈 거야.”그녀는 말하고 힘없이 소파에 누우며 말했다.“신해 은행의 다이아몬드 카드도 있던데. 나보다 돈도 훨씬 많겠지... 이런 일 따위 신경도 안 쓰고.”여기까지 생각하자 또 짜증이 밀려왔다.그리고 이때 그녀의 사무실 문이 열리며 강진혁이 들어왔고 웃으며 말했다.“연성훈 님이 안 왔다고 화내는 거야? 혹시 연성훈 좋아해?”강미주는 얼어붙었다. 그러고는 완전 얼굴이 빨개지며 애교스럽게 말했다.“아, 아빠! 뭐라는 거야!”“사실 아빠는 연성훈 마음에 드는데. 만약 너도 호감이 있으면 얼른 먼저 꼬셔봐! 우리 딸 이렇게 이쁜데 연성훈이 감당해 낼 리가 없지.”“됐어. 흥, 아빠랑 장난 안 쳐. 인수인계는 잘됐어?”“응, 대충 됐어.”강미주는 그제야 고개를 끄덕였다.강진혁은 살며시 강미주 옆에 와서 말했다.“이번에 백아현의 약혼식에 가서 그들의 일에 휘말리면 안 된다. 알았지? 인해에 일은 우리가 끼어들 수 없는 거야.”“알았어. 요 며칠 동안 계속 그 말 했어.”강미주는 입을 삐죽거리며 말했다.“그리고 한 가지 더. 연성훈에 대한 일은 굳이 캐내려 하지 마. 너도 봤잖아. 연성훈 이 사람은 겸손하고 조용한 사람이야. 다른 사람들이 그에 대해 아는 걸 무척 싫어하는 사람이라고. 예를 들어 강성에서의 모든 일을 인해에 가서 떠벌리고 다니지 마. 백아현 그들을 포함해서.”“당연하지. 내가 무슨... 그리고 이 사람 인해에서 명성이 좀 안 좋아서 내 비서라고 말하면 나도 아마 안 좋은 시선을 받게 될 텐데 뭐.”“응, 그럼 됐다. 조심해서 가고!”강진혁은 강미주에게 부탁했다.“알았어, 알았어. 이따가 바로 갈 거야. 소희랑 윤아 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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