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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l Chapters of 비밀스런 그녀의 정체: Chapter 1221 - Chapter 1230

1614 Chapters

1221 화

대회가 끝난 후 트로피는 집으로 배송되었다.서정원은 우승자가 공표되고 나서 곧바로 대회 방에서 나왔고 곧 마리온이 온라인 전화를 걸어왔다."아쉽게도 또 졌네요. 하지만 깨끗이 인정해요."그 말에 서정원이 입꼬리를 씩 올렸다."실력이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것 같던데요? 그렇게 날 이기고 싶었어요?"도발이 조금 섞인 듯한 말투에 마리온이 유쾌하게 웃음을 터트렸다."당신을 이기는 게 모든 해커들의 소원인 거 몰랐죠?"그때 안토니가 서재로 들어왔고 서정원은 스피커를 켰다."누나 우승 축하해. 그리고 마리온, 당신과 겨루게 돼
last updateLast Updated : 2024-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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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2 화

"오늘은 잘했으니 칭찬 정도는 해줄게요. 잘했어요."최성운은 그녀를 향해 걸어왔고 총장과 다른 선생님들은 눈치껏 자리를 비켜주었다."정원 씨 아직 내 질문에 대답 안 했어요. 나 인제 그만 용서해 주면 안 돼요?"최성운이 물었다."성운 씨가 그 일을 해결하고 나면 나도 용서해 줄게요."서정원은 물론 최성운에게도 화가 나긴 했지만, 그것보다는 그의 집안에 화가 났다. 최승철 하나만으로도 벅찬 마당에 이진숙까지 일을 벌이니 아무리 서정원이라고 해도 이 모든 걸 감당하기는 어려웠다.게다가 그녀는 이제 곧 아이의 출산을 앞둔 임
last updateLast Updated : 2024-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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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3 화

"그런데 내가 집이 없긴 왜 없어? 지금도 이렇게 내가 구매한 집에서 버젓이 짐을 풀고 있는데."임재민은 해당 목격담이 신경도 안 쓰인다는 듯 웃었다.그러자 안지민은 길게 한숨을 내쉬더니 꽤 진지한 말투로 얘기했다."제발 연예인이면 연예인답게 행동하자, 재민아, 응? 지금 인터넷에 너에 관한 부정적인 기사가 한두 개가 아니야. 너 이러다가는 정말 나락으로 갈 수도 있다고!"그 말에 임재민은 근 한 달 동안 제대로 일을 하지 않았다는 걸 떠올렸다. 이 바닥은 경쟁이 치열해 고작 20일 만에 임재민의 실종은 그의 평판에 악영향을
last updateLast Updated : 2024-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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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4 화

유나의 예상대로 임재민은 다음 날 오전 병원에 찾아왔다. 하지만 어제 이송혜가 병실에서 난리를 치고 간 바람에 유나와 그녀의 부모를 볼 얼굴이 없어 그저 복도에서 조그마한 문 틈새로 유나를 바라볼 뿐이었다.멍하니 창문 밖을 바라보는 유나는 어제보다 얼굴색이 훨씬 좋아졌고 몸 상태도 괜찮아 보였다.임재민은 그녀를 보며 바보같이 배시시 웃었다. 유나만 괜찮으면 그 역시도 마음의 짐이 조금 덜어지는 듯 보였다.그렇게 5분 정도 있고 난 뒤 자신의 딸이 걱정됐던 임재민은 엘리베이터를 타고 위층으로 향했다.그는 유리 너머에 있는 작은
last updateLast Updated : 2024-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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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5 화

병실 안.유나는 베갯머리에 웅크리고 울었다.임재민은 옆에서 어떻게 위안해야 할지 갈피를 잡지 못했다. 그도 태어난 지 며칠 되지도 않는 딸이 위독하다는 소식을 듣고 애가 탔다.“유나 누나, 누나라도 강해져야지...”그는 수많은 고민 끝에 부드럽게 입을 열었다.“우리 진이 꼭 잘 이겨낼 거야.”유나는 임재민의 위안을 받으면서 흐느꼈다.어떤 말도 유나를 진정시킬 수 없었다.아이가 태어나서부터 유나는 지금까지 자신의 딸을 만나본 적이 없었다.아이는 그녀의 배 속에서 여덟 달 동안이나 지내고 세상에 태어난 아이였다. 하지만
last updateLast Updated : 2024-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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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6 화

사흘 뒤 오전.임재민은 이른 아침부터 전화를 받았는데 간호사가 그에게 진이와 배형 성공했다는 소식을 전했다.이 소식을 들은 임재민은 미친 듯이 기뻐했고 번개같이 병원에 도착한 후 단숨에 병실로 달려갔다.“유나 누나, 우리 딸 살 수 있어. 내가 진이한테 이식해줄 수 있대!”임재민이 무척 흥분된 목소리로 말했다. 사흘 동안 쌓였던 걱정과 근심이 순간 한꺼번에 사라져버렸다.“정말? 다행이야, 정말 다행이야...”이 좋은 소식을 들은 유나는 기쁨에 겨워 눈물을 흘렸다.유나 부모님도 임재민에게 감사 인사를 했다. 그들은 임재민
last updateLast Updated : 2024-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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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7 화

“네! 내 딸이 기다리고 있어요!”임재민은 거짓말할 필요가 없었다. 그는 셔츠 단추를 채우고 캐주얼한 외투를 입었다.그는 옷을 갈아입고 이송혜를 무시한 채 열쇠를 가지고 집 문을 나섰다.임재민이 자신을 무시할 거라고는 생각지 못한 이송혜는 다급하게 그를 향해 소리 질렀다.“거기 서!”하지만 임재민은 이미 문을 나섰는지라 이송혜는 어쩔 수 없이 화를 내면서 쫓아나가 그를 막았다.두 사람은 다급한 발걸음으로 엘리베이터 문 앞까지 걸어갔다.임재민이 멈춰서자마자 이송혜는 옆에서 그를 비난하기 시작했다.“골수는 함부로 기증하면
last updateLast Updated : 2024-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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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8 화

“이렇게 파렴치한 여자는 처음이에요! 저희 집안 며느라기는 신유정 씨 한 명입니다. 유나는 사기꾼일 뿐이에요!”이송혜는 카메라 앞에서 마치 사실인 것처럼 감칠나게 말했다.인터뷰가 끝난 후, 기자들은 인터뷰 내용을 기사로 내보냈다.이송혜의 인터뷰는 여론을 더 크게 만들었다. 임재민은 당연하게도 실검에 올랐다.이 삼각관계에 관한 논쟁은 점점 더 커졌고 임재민을 비난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었다.심지어 댓글에서는 네티즌들을 이끌어 임재민을 악덕 연예인 행렬에 넣으며 연예계에서 은퇴하게 만들려고 했다.일은 점점 더 심각해졌고 하루
last updateLast Updated : 2024-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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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9 화

유나를 진정시킨 후, 유나 부모님은 부랴부랴 기도하러 영산사로 갔다.마음의 안정을 찾기 위해 기도한다고 하지만 절망에 달한 사람은 신에게 희망을 거는 경우가 많았다.현재 유나는 얼굴을 보지도 못한 딸을 잃게 될까 봐 너무 불안했다.그녀는 복잡한 마음을 품고 묵묵히 아이를 위해 기도했다.의사가 회진을 왔을 때, 자신의 거동이 불편하다는 걸 깨달은 유나는 서정원에게 연락하려고 했다.그녀가 힘겹게 몸을 일으켜 겨우 탁자 위에 놓인 폰을 손에 쥐고 서정원 연락처를 찾아 전화를 걸기도 전에 누군가가 병실 문을 박차고 들어왔다.“유
last updateLast Updated : 2024-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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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0 화

수술 일정을 다 안배한 상황에서 이송혜가 갑자기 나타날 줄은 누구도 생각하지 못했다.간호사는 난감한 표정을 짓고 차근차근 설명했다.“사모님, 죄송하지만 임재민 씨께서 이미 서류에 사인하셨어요. 본인이 원해서 기증하는 거라 가족들에게는 간섭할 권리가 없어요.”“내가 왜 권리가 없다는 거야? 난 걔 엄마야!”이송혜는 눈을 부릅뜨고 간호사에게 캐물었다.“너 유나랑 같은 편이지? 너에게 얼마 줬는데?”젊은 간호사는 어찌할 바를 몰라하며 눈살을 찌푸리고 설명했다.“사모님, 오해가 있으신 것 같은데 전 누구한테도 돈을 받은 적이
last updateLast Updated : 2024-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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