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는 임재민의 태도를 알고 싶었고 바람 따라 돛을 단다고 내친김에 두 사람을 헤어지게 할 생각이었다.“쿵!”문을 열고 들어간 임재민의 어머니는 임재민이 의기소침하게 의자에 앉아있는 걸 보자 울컥 화가 치밀어올랐다.“재민아, 이제 유나가 어떤 사람인지 알겠지? 앞으로도 이런 여자에게 절절맬 거야?”임재민의 어머니는 하필 그 사진을 다시 임재민의 앞에 들이밀었다.임재민은 마음이 복잡한 상태라 고개를 돌려 벽을 바라보면서 참을성 있게 대꾸했다.“어머니, 이 일은 상관하지 마세요. 못 본 척하세요, 그냥.”“그게 무슨 말이니
최신 업데이트 : 2024-02-21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