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럼 엄마가 곁에 있어 주시든가요. 저는 사람 보살필 줄 잘 몰라요.”임재민의 태도는 아주 냉담했다. 그는 뒤돌아보지도 않고 밥 먹으러 내려갔다.신유정은 그의 뒷모습을 보면서 속으로 무척 화가 났다.지금 침대에 누워있는 사람이 유나라면 임재민이 절대 저토록 매몰차겐 굴지 않았을 것이다.하지만 그녀는 겉으로 티를 내지 않고 불쌍한 척하면서 한숨을 내쉬며 말했다.“아주머니, 제가 도대체 뭘 잘못했다고 재민 오빠가 저토록 저를 싫어하는 걸까요?”이송혜는 눈물을 흘리는 신유정을 보면서 더 미안해했다.“미안하구나, 유정아. 내
최신 업데이트 : 2024-02-20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