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Chapters of 대표님, 사모님이 또 이혼을 하겠답니다: Chapter 1771 - Chapter 1780

2108 Chapters

1771 화

'이 남자 담배 끊기는커녕 오히려 더 자주 피고 있어. 그저 나한테 안 들켜서 내가 끊은 줄 오해한 거야.'윤슬은 드디어 알았다. 자기가 바보라는 걸.부시혁은 그녀의 약간 화난 표정에 찔려서 코끝을 만졌다.그녀는 자기가 담배 한 대 피웠다고 여자의 불만이 이렇게 클 줄 생각 못 했다.지금 그는 방금 담배를 피운 걸 약간 후회했다."미안. 앞으로 안 필게. 꼭 끊을 테니까, 화내지 마. 응?"부시혁은 윤슬의 손을 잡고 진지하게 말했다.윤슬은 그를 한번 흘겨보았다."진짜죠?""진짜."부시혁은 손가락을 세 개 세우며 말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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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72 화

그는 마지막에 그녀의 귀가에 대고 매혹적인 목소리로 말했다.윤슬은 그저 귀가 간지럽다고 느껴졌다. 그래서 빨개진 얼굴로 옆으로 피했다.그녀는 못마땅한 표정으로 남자를 노려보았다.'이 남자 무슨 이상한 소리를 하는 거야?'그녀는 그가 건강하길 바랄 뿐이지 그가 그런 일에서 체력을 유지하라고 할 생각은 없었다.'정말 이 남자, 틈만 나면 그런 얘기를 하고 그래.'"이상한 얘기 그만 해요."윤슬은 남자를 밀어냈다.그러자 남자는 웃으며 자기 자리로 돌아갔다.윤슬은 귓가의 머리카락을 넘기며 물을 한 모금 마셨다. 드디어 평온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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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73 화

그는 반드시 그녀에게 신부전 유전병이 있는지 없는지 알아야 했다.만약 정말 있다면 일찍 발견했을 때 빨리 치료하는 게 더 좋았다.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을 때, 이식할 수 있는 신장을 찾지 못한다면 정말 큰 일이었다.아무래도 고도식의 체질이 특별해서 아직 이식할 수 있는 신장을 찾지 못했다.만약에 그녀도 마찬가지로 고도식의 그런 특이한 체질을 유전 받았다면 어쩌겠는가?부시혁은 이런 일로 내기를 할 수가 없었다. 그래서 지금 유일하게 할 수 있는 건 일찍 발견하고 미리 해결 방법을 찾는 것이다.윤슬은 남자가 속으로 조급하고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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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74 화

이 생각에 윤슬은 다시 남자를 향해 미소를 지었다."만약 정말 이 이유 때문이라면 가요. 건강 검진받으러."여자가 드디어 입을 놓자, 부시혁은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그래. 그럼 내일 아침에 가자."그는 한시라도 빨리 그녀의 몸 상태를 알아야 마음이 놓일 것 같았다.남자가 다급해하는 모습에 윤슬은 울지도 웃지도 못했다. 하지만 마음속으로는 따뜻했다.부모가 돌아가신 후, 이 세상에 그녀를 아끼는 사람은 거의 없었다.육씨 가문의 세 사람을 포함하고 할머니와 신우, 그리고 외할아버지를 더하면 여섯 사람밖에 없었다.이 여섯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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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75 화

그때 고도식의 신부진이 발작했을 때, 그는 그저 고도식이 운이 안 좋아서 이 병에 걸린 줄 알았다. 그래서 전혀 유전병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다.지금 생각하니 정말 위험했다.다행히 지금 발견해도 늦지 않았다.부시혁은 미간을 누르며 답장을 보냈다.[알았어. 고도식이 맞는 신장을 찾았대?]그는 임이한에게 물어보았다.임이한은 고도식의 담당 의사는 아니지만 아무래도 병원 고위층이다 보니 환자의 상황을 아는 것도 아주 간단했다.그는 부시혁의 질문을 보고 가볍게 화면을 누리며 대답했다.[아니!]부시혁은 이 대답을 보고 표정이 크게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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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76 화

그러자 윤슬은 고개를 돌리고 그를 쳐다보았다."장 비서랑 얘기 다 했어요?""다 했어."부시혁은 표정 하나 안 변하며 거짓말을 했다.윤슬은 처음부터 그를 의심하지 않았기에 자연스레 그가 거짓말을 하고 있다는 걸 눈치채지 못했다. 그가 얘기 다 했다고 하자 그녀는 고개를 끄덕이며 더 이상 묻지 않았다. 그리고 그의 접시에 음식을 집어주었다."얘기 끝났으면 당신도 얼른 먹어요. 방금 아무것도 안 먹었잖아요."여자의 관심에 부시혁은 입꼬리를 들어 올리며 부드럽게 대답했다."알았어."저녁을 먹고 난 윤슬은 화장실에 한번 가고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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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77 화

윤슬의 얼굴이 빨개졌다. 그녀는 못마땅한 표정으로 남자를 흘겨보았다.'이 남자 지금 날 희롱하고 있는 거야?'그녀는 계속 이러다가 그가 더 이상한 말을 할까 봐 걱정되었다."그만할래요."윤슬은 콧방귀를 끼고 당첨권을 그에게 돌려주었다.하지만 부시혁은 고개를 저으며 받지 않았다. 그는 그녀를 보며 말했다."어때? 나랑 한번 체험하러 가질 않을래? 이건 내가 처음으로 당첨된 거야."윤슬은 그의 말을 듣고 웃으며 말했다."정말 가려고요?""처음으로 당첨한 건데 그래도 상품이 어떤지 한번 봐야 하지 않겠어. 그렇지 않으면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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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78 화

하지만 주위에 있는 것만 하필 상업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오피스텔이었다. 너무 대비되어서 정말 눈 뜨고 볼 수가 없었다.부시혁은 약간 머리가 아파서 관자놀이를 눌렀다.그는 그들의 목적지가 이런 곳일 줄 생각 못했다.보아하니 앞으로 미로 어떤 곳인지 알아보고 오는 게 좋을 것 같았다. 그렇지 않으면 또 이런 난감한 상황이 일어날 테니까.남자가 말하지 않고 그저 고개만 끄덕이자, 윤슬은 더 크게 웃었다."지금 어떻게요? 집에 가요? 아님 그냥 들어가요?"부시혁은 잠시 생각하더니 이를 악물고 말했다."들어가자!"그러자 윤슬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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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79 화

하지만 그녀는 왠지 부시혁이 자기와 승패를 겨루려고 이런 말을 한 것처럼 느껴졌다.'됐다. 카드키를 받으러 간 걸 봐서 이번엔 그냥 넘어가 주지.'윤슬은 이렇게 생각하며 남자를 흘겨보았다."그러니까 누가 들어오래요? 제가 물어봤잖아요. 들어올 거냐고. 당신이 굳이 들어오겠다고 했잖아요."그녀는 이렇게 말하며 엘리베이터 안을 훑어보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녀는 할 말을 잃었다.핑크색 건물인 것도 모자라 엘리베이터까지 핑크색이었다.홀에도 거의 다 핑크색이었는데, 그렇다면 이 호텔 전체가 전부 핑크색이라는 것이었다.아마 이건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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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80 화

'세상에, 이게 다 뭐야?'"가요. 방에 들어가면 좀 나겠죠."윤슬은 복도의 과장된 장식품을 보고 싶지 않아서 눈을 반쯤 가렸다.그녀는 이 호텔 사장이 보는 눈이 없는 건지 아니면 여길 디자인한 디자이너가 실력이 없는 건지 잠시 생각했다.'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호텔을 이렇게 만든 거야? 커플 호텔이라면 커플이 주제와 연관이 있는 장식품 몇 개만 있으면 되잖아.'그런데 이 호텔의 사장과 디자이너는 커플과 관련된 모든 물건을 전부 여기에 넣어버리고 싶은 모양이었다.그리고 지나치게 오버하면서도 어지럽고 전혀 아름답지 않은 인테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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