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바쁜 일이 끝나면 용기를 내서 고백하려고 했는데, 결국 성준영이 움직이기 전에 그의 계획은 좌절되었다.수화기 너머에 있던 사람이 갑자기 침묵하자 윤슬은 고개를 갸웃거렸다. “준영 씨, 듣고 있어요?""네…" 성준영은 고개를 떨구고 힘없이 대답했다.윤슬은 "왜 그래요? 어디 아프세요?""그래요, 나 아파요." 성준영은 천장을 올려다보며 두 눈이 멀뚱멀뚱해서 말했다. "갑자기 심장이 너무 아파졌어요.”성준영은 처음으로 사랑이 무엇인지 알았고, 처음으로 누군가를 진지하게 사랑하게 되었다.결국 이 사람과 시작도 하기 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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