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Chapters of 대표님, 사모님이 또 이혼을 하겠답니다: Chapter 1161 - Chapter 1170

2108 Chapters

1161 화

이 말에 핸드크림을 바르고 있던 윤슬도 동작을 멈추고 한참 동안 침묵을 지키다가 "전에 임이한 씨가 루게릭병 치료 병원 쪽에서 중점적으로 찾아봐야 한다고 하지 않았나요?"라고 물었다.부시혁은 고개를 끄덕이며 "찾아봤는데 없어. 그런 병원쪽에서 의사들이 루게릭병 환자를 새로 받거나 외부로 왕진을 다녀온 기록이 없대. 그래서 조사팀 결론은 고유나가 치료를 받지 않았다는 거야.”라고 말했다.윤슬은 "치료를 받지 않는다고요? 미쳤어요?"라며 눈살을 찌푸렸다.루게릭병은 세계의 몇 가지 불치병 중 하나이며 현재 의학사에는 치료법이 없으며
Read more

1162 화

방에 히터가 켜져 있어도 잘 때가 되면 안 자면 춥고, 특히 그녀는 얇은 잠옷 차림이었다.이에 윤슬은 참지 못하고 몸을 부르르 떨었다.침대 위의 부시혁은 그녀가 추워졌다는 것을 알고 속으로 한숨을 내쉬었다.‘됐어. 그만하자. 만약 추워서 감기라도 걸리면 나만 맘 아프잖아?’‘빨리 잠들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자는 척하면 돼.’부시혁이 휴대전화를 끄고 누워 자는 척하려 할 때, 화장대 걸상에 앉아 있던 여자가 벌떡 일어섰다.부시혁이 얼른 쳐다보았다. 윤슬의 작은 얼굴이 붉어지며 쭈뼛쭈뼛 작은 걸음으로 침대 자리로 다가왔다.
Read more

1163 화

’어젯밤에 절대 이불 속에 들어가지 않겠다고 맹세했는데, 결국?’‘이게 뭐야?’‘역시 남자는 믿는 게 아니야’윤슬은 눈을 가늘게 뜨고 갑자기 발을 들어 옆에 있는 남자를 향해 걷어찼다.침대 끝에서 자던 남자는 이불까지 다 같이 쿵하고 바닥에 떨어졌다.부시혁은 갑자기 깨어나 땅바닥에 앉아 어리둥절했다.‘이게 지금 무슨 상황이지?왜 난 바닥에 있는 거야?’부시혁은 관자놀이를 문지르다가 갑자기 분노의 눈빛이 자신을 향하고 있음을 느꼈다.부시혁이 고개를 들어 보니, 윤슬이 씩씩거리는 얼굴을 하고 있었다. 그녀의 구부린 한쪽
Read more

1164 화

윤슬은 이불 속에서 머리를 내밀고 문 쪽을 바라보며 힘없이 "다 괜찮아요, 알아서 시키세요.”라고 대답했다."해산물죽 괜찮아?" 부시혁은 문 밖에 서서 휴대전화를 들고 물었다.윤슬은 고개를 끄덕였다. "네.""그래." 부시혁이 자리를 떠났다.밖에서 발소리가 멀어지는 것을 듣고 윤슬은 그제서야 이불을 젖히고 내려와 욕실로 가서 씻었다.그녀가 씻고 정리를 마치고 방을 나갈 때쯤, 아침 식사가 도착했다.부시혁은 의자를 빼고 말했다. "어서 앉아.""네." 윤슬이 다가와 그가 빼놓은 의자에 앉았다.부시혁은 맞은편 자리로 가서
Read more

1165 화

아직 정식으로 재결합한 건 아니지만 며칠 안 남았다. 며칠만 지나면 그들 사이에 큰 이슈가 일어나지 않는 한 재결합은 확실한 일이다.그래서 이 재결합 뉴스는 사실이다."거짓 뉴스는 아니지만 그래도 이 뉴스는 너한테 어느 정도 영향을 줄 거야." 부시혁이 윤슬을 보며 말했다.윤슬은 진한 국물을 들고 한 모금 마셨다. “알아요, 이미 마음의 준비를 했어요.”윤슬이 방금 인터넷을 보니 자신의 소셜 플랫폼 아래에 듣기 싫은 댓글이 너무 많았다. ‘아직도 뭔 미련이 남아서 받아주냐.’뭐 '사랑에 목숨 건 여자' ‘그렇게 당하고도 다
Read more

1166 화

부시혁은 휴대전화를 접고 소파에서 일어나 "가자."라고 대답했다.두 사람은 함께 밖으로 나와 주차장으로 향했다.장 비서가 이미 차에서 그들을 기다리고 있었다. 그들이 엘리베이터에서 나오는 것을 보고 서둘러 차에서 내려 뒷좌석의 차문을 열어 주었다.윤슬이 먼저 차에 탔고, 그녀가 올라간 후에야 부시혁이 차에 올랐다.마지막으로 그들이 모두 차에 탄 후에야 장 비서는 다시 운전석으로 돌아와 안전벨트를 매면서 "아 참, 대표님, 우리는 다른 외진 문으로 가야 합니다"라고 말했다."혹시 정문에 기자들이 있나요?” 윤슬은 아침 뉴스와
Read more

1167 화

윤슬은 멍해져서 눈을 크게 뜨고 잠시 아무런 반응이 없었다.앞 운전석의 장 비서는 생각 없이 백미러로 흘끗 쳐다보았다가 이 광경을 보고 말았다. 장 비서는 숨을 들이마시고는 서둘러 뒤쪽 칸막이를 올렸고 감히 다시 볼 수가 없었다.들켰다가는 야단을 맞고, 업무량이 늘어나고, 보너스도 깎일수 있다. 비록, 그도 매우 보고 싶지만.장 비서는 부시혁이 대단하게 느껴졌다. 감히 윤슬에게 키스를 하다니. 전 같으면 전혀 불가능한 일이었다.역시 윤슬이 재결합하겠다고 약속하면서 부시혁이 대담해진 것이다.장 비서는 입을 벌리고 이런 생각
Read more

1168 화

윤슬의 안색이 더욱 안 좋아졌다.이 기자의 질문이 불편했다.하지만 이 말들은 확실히 윤슬이 직접했던 말이다.그때만 해도 부시혁과 이렇게 많은 생사를 함께할 줄은 몰랐고, 부시혁을 다시 사랑하게 될 줄은 몰랐다.그래서 그때의 그 말들이 지금 윤슬의 무덤을 팠다."윤 이사장님, 왜 대답하지 않으세요? 민망한 건가요?" 기자가 그녀에게 다가갔다.그때, 마침내 엘리베이터가 도착했다.윤슬은 반가운 마음에 엘리베이터 문이 열리는 순간 바로 들어갔다.이에 기자도 따라들어갔다. "윤 이사장님, 제 질문에 대답해 주세요. 그리고 방금
Read more

1169 화

그동안 바쁜 일이 끝나면 용기를 내서 고백하려고 했는데, 결국 성준영이 움직이기 전에 그의 계획은 좌절되었다.수화기 너머에 있던 사람이 갑자기 침묵하자 윤슬은 고개를 갸웃거렸다. “준영 씨, 듣고 있어요?""네…" 성준영은 고개를 떨구고 힘없이 대답했다.윤슬은 "왜 그래요? 어디 아프세요?""그래요, 나 아파요." 성준영은 천장을 올려다보며 두 눈이 멀뚱멀뚱해서 말했다. "갑자기 심장이 너무 아파졌어요.”성준영은 처음으로 사랑이 무엇인지 알았고, 처음으로 누군가를 진지하게 사랑하게 되었다.결국 이 사람과 시작도 하기 전에
Read more

1170 화

하지만 윤슬은 그들의 마음을 받아들일 수 없기 때문에 그들의 감정에 대해 그녀는 너무 미안하고 부끄러웠다."준영씨…" 윤슬은 입술을 약간 움직이며 무슨 말을 하려 했다.성준영도 이때 마침 "윤슬 씨, 행복하세요."라고 말했다.윤슬은 고개를 끄덕였다. "네.""그럼 됐어요." 전화기 너머로 성준영은 한 손으로 눈을 가리고 있어 표정을 알 수 없지만 온몸에서 뿜어져 나오는 기운을 보면 그는 지금 매우 슬퍼하고 속상해하고 있다."참, 윤슬 씨, 몇 달 전 우리 내기 기억나세요?" 그가 갑자기 물었다."기억해요, 제가 졌어요."
Read more
PREV
1
...
115116117118119
...
211
Scan code to read on App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