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Chapters of 쌍둥이 아빠와 사랑에 빠져 버렸다: Chapter 761 - Chapter 7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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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61 화

이때, 근처에서 임문정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수시로 이쪽 상황을 주시하던 문소남이 원아의 심상치 않은 표정을 알아차리고 서둘러 대화를 마치고 왔다.슬림한 수제 양복을 입은 비교할 데 없는 완벽한 몸매를 보고, 임영은은 빠져서 헤어나오지 못했다. 지금까지 본 어떤 남자도 그처럼 양복이 잘 어울리지는 않았는데…….문소남이 원아의 허리를 감싸고 이마에 뽀뽀를 하며 부드럽고 친절하게 물었다.“왜 그래요?”원아는 지금 이 순간 물에 빠졌다가 부목 하나를 발견한 사람처럼 즉시 마음이 안정되어 사실대로 말했다.“제가 몸이 좀 불편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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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62 화

섣달 그믐날 밤, 문소남과 원아, 두 아이, 이렇게 네 식구는 설날 음식을 먹으면서 저녁 파티를 했다.사실 아까 문씨 가문 저택에서는 둘 다 많이 먹지 않았다. 밥을 먹을 때 설날 축하 메시지로 둘의 휴대폰이 계속 울렸는데, 원아는 친지들과 동료들, 고객들의 메시지를 확인하고 모든 사람에게 답장했다. 이런 것도 일종의 예의니까.귀찮았던 문소남은 친한 몇 명에게만 답장하고, 다른 아첨꾼들 및 자신과 억지로 친해지려는 사람들의 메시지는 무시했다.온 가족이 즐겁게 야식을 먹은 후 두 아이는 졸려서 일찍 자고, 문소남은 원아를 침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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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63 화

방송국 사회자는 A시에 겨우 10살인 딸이 백혈병에 걸린 늙은 부부가 있다는 사연을 소개했다. 한때 외동아들을 키우던 부부는, 소방관이었던 아들이 일을 하다가 목숨을 희생한 이후로 온종일 눈물로 지새웠다. 남편은 아들을 잃고 실성할 뻔한 아내를 위로하기 위해 의논하여 또 딸을 낳았으나, 평온할 줄 알았던 딸은 불행히도 백혈병에 걸렸다.오늘이 정월 초하루인데 노부부는 집에서 마른 식빵을 뜯을 수밖에 없었다. 쌀이 없어 죽도 해 먹지 못하는 상황이 이미 반년도 넘었다. 식빵도 할머니가 구걸해 온 것.연로한 노인들의 눈물을 머금은 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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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64 화

좁은 방에서 원아는 노부인에게 말했다.“아이가 치료를 받는 게 먼저에요. 병은 일찍 치료할수록 좋잖아요. 더디면 병세가 전혀 나아질 수 없어요. 오늘은 정월 초하루이니 어쨌든 좀 가족끼리 즐거운 설날 보내셔야죠.”노부인이 감동하여 눈물을 줄줄 흘렸다.“사연이 나가고, 당신들만 와줬어요. 원래 아무도 안 올 거라고 생각했는데… 이 세상에 이렇게나 선량한 사람이 있다니, 신이 당신들의 일생을 편안하게 돌봐주시길…….”노부부는 끊임없이 원아와 문소남에게 감사를 표했고, 원아도 몸둘 바를 몰라 끊임없이 그들을 위로했다.반대편 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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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65 화

송씨 가문 저택문소남은 소파의 등받이에 기대어 왼손으로 평온한 표정의 원아를 껴안고 오른손으로 길다란 잔을 든 채 나른한 모습이었다.연홍색의 술이 스며드는 석양빛 아래서 더욱 눈부시고, 그의 백옥 같은 손을 더욱 희게 보이게 한다.송현욱은 술꾼으로, 특히 와인을 좋아해서 전 세계 각지에서 와인을 수집하는 걸 좋아했다. 최근 영국의 백작친구에게서 상급 포도주 한 상자를 가져와서 맛보게 해주려고 문소남, 사윤 등 친구들을 초대한 것이다.하지만, 문소남은 술에 별 생각이 없었다. 술을 마시면 일을 그르친다고 생각하기 때문.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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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66 화

원아는 눈을 휘둥그레 뜨고 문소남을 바라보았다. 원래 송재훈의 교통사고는 그저 천재지변이라고 생각했는데, 인위적으로 발생한 거라니?옥처럼 정갈하고 겸손한 외모를 가진 이 남자가 모질게도 뒤에서 이렇게 행동할 줄이야.원아는 원래 문소남의 인맥과 힘을 빌어 송재훈에게 법의 처벌을 받게 하려고 했다. 그렇게만 하면 충분하다고 생각했는데 뜻밖에도 그가 직접 사람을 고용해서 교통사고를 내다니. 방금 그가 송현욱을 대하는 침착한 태도를 떠올리자 원아는 불가사의했다. 송재훈은 송현욱의 친동생인데, 문소남은 그의 앞에서 예전과 다름없이 아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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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67 화

송재훈의 절망적인 표정이 한순간 약간 놀람으로 변하며 사윤을 대하는 태도가 약간 좋아지긴 했지만, 이 허여멀건한 얼굴에 대해서 약간의 의심도 남아있었다.“너 의사야?”송재훈은 줄곧 옷을 바꾸듯이 여자를 바꿔가며 놀았다. 고급 외제차, 요트, 나이트클럽, 술집에서 어느 여자애가 더 잘 놀고 예쁜지, 그것 말고 그의 관심사가 또 있었던가?당연히 의학계에서 자자한 사윤의 명성을 몰랐을 것이다. 사윤은 여전히 팔짱을 낀 채 그를 내려다보았다.“그럼 가짜겠니?”“만약 네가 진짜 나의 병을 치료한다면, 어떤 조건이든 들어주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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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68 화

하지윤은 원아쪽을 쳐다보다가, 원아의 청순하고 작은 얼굴이 자신을 바라보고 있는 걸 느끼고 주먹을 꽉 쥔 차가운 얼굴에 질투의 빛이 스쳐 지나갔다.“하 총감독님, 무슨 일로 저를 찾으세요?”원아가 미소를 지으며 우아하고 대범하게 인사했다. 무표정한 얼굴에 거만하게 치켜든 턱. 하지윤은 말없이 침착하게 원아를 훑었다. 이 여자, 뭔가 위험해.일찍이 문소남의 곁에 얼마나 많은 꾀꼬리와 제비가 둘러싸든, 그녀는 개의치 않았다. 그녀는 문소남이 신체와 정신상의 이중 결벽증이 있다는 걸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를 정복하려 하는 여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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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69 화

VIVI그룹과 합작한 도시 건설 개발 프로젝트에 참여한 이후로, 원아는 매일 바쁘다. 원아를 걱정한 문소남이 혹시라도 너무 바빠서 몸이 견딜 수 없을까 봐 특별히 가장 쉬운 일을 주었지만, 기어코 자신의 본분을 다하여 수중에 쌓인 일을 완수하려는 그녀. 자신과 문소남의 특별한 관계가 공식적으로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설계팀 직원들은 모두 속으로 알고 있었다. 원아가 반년 넘게 일하면서 적지 않은 성과를 거두었지만,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색안경을 끼고 그녀를 그저 예쁜 꽃병이라고 여긴다. 그녀가 이렇게 필사적으로 일하는 것도 자신의 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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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70 화

문소남의 화가 난 목소리를 듣고, 원아는 등골이 서늘해졌다.아뿔싸, 바쁘게 일하느라 그의 당부를 소홀히 했어. 너무 스트레스 받지 말고, 퇴근 후 회사에 남아 야근하지 말라고 했는데.“조금만 더 하면…….”원아의 선명한 목소리를 듣고 문소남은 잠시 침묵하다가 목소리를 높였다.“내가 분명히 서현 팀장에게 쉬운 업무만 주라고 지시했는데, 왜 이렇게 업무가 많죠? 설마, 팀장이 본인 마음대로 업무를 늘렸나요?”“아니예요, 다른 동료들은 모두 바빠서 정신이 없는데, 저만 그렇게 쉬운 일을 할 수는 없잖아요. 하물며 이번 도시 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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