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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65 화

송씨 가문 저택

문소남은 소파의 등받이에 기대어 왼손으로 평온한 표정의 원아를 껴안고 오른손으로 길다란 잔을 든 채 나른한 모습이었다.

연홍색의 술이 스며드는 석양빛 아래서 더욱 눈부시고, 그의 백옥 같은 손을 더욱 희게 보이게 한다.

송현욱은 술꾼으로, 특히 와인을 좋아해서 전 세계 각지에서 와인을 수집하는 걸 좋아했다. 최근 영국의 백작친구에게서 상급 포도주 한 상자를 가져와서 맛보게 해주려고 문소남, 사윤 등 친구들을 초대한 것이다.

하지만, 문소남은 술에 별 생각이 없었다. 술을 마시면 일을 그르친다고 생각하기 때문.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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