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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67 화

송재훈의 절망적인 표정이 한순간 약간 놀람으로 변하며 사윤을 대하는 태도가 약간 좋아지긴 했지만, 이 허여멀건한 얼굴에 대해서 약간의 의심도 남아있었다.

“너 의사야?”

송재훈은 줄곧 옷을 바꾸듯이 여자를 바꿔가며 놀았다. 고급 외제차, 요트, 나이트클럽, 술집에서 어느 여자애가 더 잘 놀고 예쁜지, 그것 말고 그의 관심사가 또 있었던가?

당연히 의학계에서 자자한 사윤의 명성을 몰랐을 것이다. 사윤은 여전히 팔짱을 낀 채 그를 내려다보았다.

“그럼 가짜겠니?”

“만약 네가 진짜 나의 병을 치료한다면, 어떤 조건이든 들어주지.”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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