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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68 화

하지윤은 원아쪽을 쳐다보다가, 원아의 청순하고 작은 얼굴이 자신을 바라보고 있는 걸 느끼고 주먹을 꽉 쥔 차가운 얼굴에 질투의 빛이 스쳐 지나갔다.

“하 총감독님, 무슨 일로 저를 찾으세요?”

원아가 미소를 지으며 우아하고 대범하게 인사했다. 무표정한 얼굴에 거만하게 치켜든 턱. 하지윤은 말없이 침착하게 원아를 훑었다. 이 여자, 뭔가 위험해.

일찍이 문소남의 곁에 얼마나 많은 꾀꼬리와 제비가 둘러싸든, 그녀는 개의치 않았다. 그녀는 문소남이 신체와 정신상의 이중 결벽증이 있다는 걸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를 정복하려 하는 여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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