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그 방도 괜찮습니다. 집사님, 사실 전 아무 곳이 든 상관없어요. 감사합니다.” 정희는 전에 묵었던 객실이 마음에 들었기 때문에, 그 방이라는 말에 눈이 반짝였다. 그 방은 인테리어도 최고였고, 가구도 최고급이었다. 그녀가 여기에서 일하는 가정부들에게 들은 바에 따르면, 여기에 있는 모든 객실 중에서 그 방이 가장 호화로운 방이었다. “이쪽으로 오시죠.” 김 집사가 손짓하며 안내했다. 정희는 잠시 서재 쪽을 돌아본 후, 김 집사를 따라갔다. 김 집사는 가정부에게 방을 정리하도록 한 후, 정희에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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