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Chapters of 쌍둥이 아빠와 사랑에 빠져 버렸다: Chapter 3181 - Chapter 3190

3657 Chapters

3181 화

[네, 대표님.]동준은 웃음을 참으며 전화를 끊은 후 소남의 전화를 한 글자도 빠뜨리지 않고 프론트 데스크 직원에게 전달했다.프론트 데스크 직원은 지시를 받은 후 경비원을 불러 소남의 지시를 알렸다.당직을 맡은 두 경비원은 고개를 끄덕이며 송재훈 앞으로 걸어갔다.장현호라는 경비원이 먼저 말했다.“송 사장님, 이쪽으로 오시지요.”재훈은 눈앞에 있는 경비 제복을 입은 두 남자를 보고 눈살을 찌푸리며 일어섰다.“너희 대표님은?”“대표님께서 송 사장님을 먼저 응접실로 모시라고 하셨습니다.”정운기라는 경비원이 대답했다.“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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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82 화

이 층은 T그룹의 총무팀 층이었다. 송재훈은 층 안쪽에 있는 사무실을 한 번 살펴보았다. 총무팀 유니폼을 입은 중년 여성 몇 명이 앉아 있었다. T그룹에서 가장 기밀이 없는 부서는 총무팀이었고, 대우도 가장 안 좋은 부서였다. 문소남이 송재훈을 이 부서의 응접실로 오게 한 의도는 분명했다. 재훈은 참지 못하고 비꼬았다.“문소남, 참 재미있네. 내가 너희 회사 기밀을 훔칠까 봐 걱정돼서 총무팀 응접실로 부른 거야?”앞서 가던 장현호와 정운기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지만, 마음속으로 중얼거렸다.‘송씨 가문 둘째 도련님은 확실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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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83 화

그래서 잠시 동안 송재훈은 대신할 사람을 찾을 방법이 없었다.돈이 있는 건 좋지만, 감옥에 갈 상황이라 얼마를 주든 대신할 사람을 찾기는 어려웠다.“이 일에 관해 나도 인내심이 별로 없어요. 우리 할아버지도 송 어르신한테 직접 찾아가서 입장을 밝히셨잖아요. 이 일은 결국 경찰서에 넘겨지고 법원에서 처리될 거예요. 그러니 송 사장님, 빨리 움직이셔야 해요.” 소남은 계속 재촉했다.“만약 송 사장이 찾는 게 힘들면, 저희 쪽 사람이 송 사장을 도와서 조사할 수도 있어요.”재훈은 얼굴이 새파래졌다.‘문소남이 지금 겉으로는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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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84 화

“문 대표님, 그렇게까지 할 필요는 없잖아요.” 재훈은 차가운 얼굴로 말했다.‘문소남이 공개하면, 바로 우리 송씨 가문과 공식적으로 적이 되는 거야.’“송 사장, 송 어르신이 가장 소중히 여기는 손자는 송 사장이 아니라는 걸 분명히 알아두세요.”송상철과 문현만의 가장 큰 차이점은 가족애를 중시하는 정도였다.송현욱이 이연과 함께 있어야 한다고 고집했을 때, 송상철은 불만을 품고 있었다. 현욱의 행동이 송씨 가문의 체면을 손상시키고 있었기 때문이다. 송상철은 뒤에서 줄곧 현욱을 막으려고 했고, 윤수정은 사람들 앞에서 움직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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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85 화

“아니, 여기는 송재훈 같은 놈을 초대하기에는 안성 맞춤이야.”소남이 말하며 응접실을 나섰다.동준은 코를 만지며 심호흡을 했다.‘우리 보스가 어떻게 이런 의뭉스러운 말도 할 줄 아시지?’‘아마도 사모님 일에 새로운 발견이 있어서 기분이 좋아지신 것 같아.’동준은 얼른 소남을 따라 나갔다.송재훈은 T그룹을 나온 후 차에 올라 운전기사에게 차를 몰고 출발하라고 했다.마치 여기 1초라도 더 있으면 당장 폭파시켜 버릴 것 같았다.운전기사는 재훈의 분노를 보고는 낮은 소리로 주의를 주었다.“도련님, 주 비서님이 아직 나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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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86 화

그녀는 고개를 들어 여러 연구원을 바라보며 말했다.“지금 여러분이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저도 알고 있어요. 하지만 서 교수님에 관한 일은 우리가 조사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우리가 서 교수님을 위해 몇 마디 한다고 해서 해결할 수 있는 것도 아니에요. 그래서 우리 팀도 이번 서 교수님 팀에서 일어난 사고를 통해 많은 교훈을 얻었으면 좋겠어요. 특히 중요한 자료는 사무실에 남겨 두거나 외부에 누설해서는 안 돼요. 만약 우리 팀에서 서 교수님 팀과 같은 실수가 나온다면 우리는 불이익을 당하게 될 거예요.”“네, 알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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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87 화

“이 여자는 지금 자기 신분을 증명할 방법이 없고, 그냥 나스쨔라는 R국 이름뿐이잖아.”여자가 남자에게 일깨워주었다. 원아는 남자를 한 번 보고 다시 여자를 보며 말했다.“그쪽도 동양인 얼굴인데, 설마 그쪽도 동양인 이름을 쓰고 있어?”“그게 어떻게 똑같아?! 우리가 쓰는 건 다 코드명이잖아.”여자는 원아가 의심스럽다고 생각했고, 이름은 맞았지만, 의문점이 많아 의심스러웠다. 가장 중요한 것은 공포의 섬에만 있는 문신이 원아에게 없다는 것이었다.“그래. 너희가 날 믿지 않는 이상 그냥 갈게.”원아가 말했다. 그녀는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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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88 화

“나스쨔예요.”원아가 말했다. 다닐은 매우 의외였다. 원아가 섬에서 이렇게 오랫동안 나가 있었는데 처음으로 먼저 연락했다.[내가 원하는 걸 찾았어?]“아니요. 나 지금 공포의 섬 사람한테 협박당하고 있어요. 문신이 없어서요.”원아는 어쩔 수 없다는 듯 여자를 한 번 보았다. 다닐의 목소리가 전화기 너머로 들리자 여자의 표정이 달라졌다.[나도 문신을 하지 않았잖아.]다닐은 원아에게 증명했다.[약이 진짜라면 바로 섬으로 돌려보내라고 해.]“예, 다닐 선생님.”여자가 얼른 말했다. 동시에 원아의 목에 갖다 댔던 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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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89 화

원아는 남자의 말을 들으며 눈살을 찌푸렸다.“지금 내가 일부러 당신들을 괴롭히고 있다고 생각해?”“아까 일은 사실 그쪽도 우리를 탓할 수 없잖아. 우리도 섬에 문신 없는 멤버가 있다는 사실을 몰랐어. 그리고 처음부터 그쪽도 본인의 진짜 신원을 증명할 방법이 없었잖아?”여자는 원아가 자신들의 사정을 이해해서 더 이상 괴롭히지 않기를 바랐다.원아는 팔짱을 낀 채 냉담하게 말했다.“나 그런 소심한 사람 아니야. 당신들이 이렇게 조심스러워하는 것도 다 살기 위해서인데 내가 왜 이런 일로 남을 괴롭히겠어? 만약 정말 내 말을 못 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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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90 화

서두인 교수가 말했다.그도 지금은 이렇게 할 수밖에 없었다. 누가 진짜로 연구 자료를 팔았는지 알아내야만 자신을 살릴 수 있을 것이다.“제가 할 수 있는 일이 정말 없습니다. 서 교수님 연구팀의 그 일은 문 대표님께서 이미 부하들을 시켜서 확실히 조사하셨습니다. 서 교수님, 죄송합니다.”원아는 계속 미안하다는 말만 되풀이할 수밖에 없었다.소남이 자신을 적발하지 못했으니 그녀는 마음이 편안한 동시에 불안했다.하지만 어떻게 해서라도 계속 소남 곁에 있고 싶었다.이기적으로 그를 사랑했기 때문이고, 그 이외에도 안드레이도 그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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