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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81 화

[네, 대표님.]

동준은 웃음을 참으며 전화를 끊은 후 소남의 전화를 한 글자도 빠뜨리지 않고 프론트 데스크 직원에게 전달했다.

프론트 데스크 직원은 지시를 받은 후 경비원을 불러 소남의 지시를 알렸다.

당직을 맡은 두 경비원은 고개를 끄덕이며 송재훈 앞으로 걸어갔다.

장현호라는 경비원이 먼저 말했다.

“송 사장님, 이쪽으로 오시지요.”

재훈은 눈앞에 있는 경비 제복을 입은 두 남자를 보고 눈살을 찌푸리며 일어섰다.

“너희 대표님은?”

“대표님께서 송 사장님을 먼저 응접실로 모시라고 하셨습니다.”

정운기라는 경비원이 대답했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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