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둥이 아빠와 사랑에 빠져 버렸다의 모든 챕터: 챕터 3131 - 챕터 3140

3657 챕터

3131 화

현욱은 시간을 한 번 보고는 찻잔을 내려놓고 말했다. “밥때가 되었네요.”소남은 손목시계의 시간을 한번 보았는데 확실히 밥때가 되었다. 어느덧 두 사람은 한 시간 남짓 이야기를 나누었다.“그럼 가 봐.” 소남은 손님을 배웅하려고 일어섰다.현욱도 따라서 일어서서 눈을 부릅뜨고 소남을 바라보았다.“형님, 제가 이렇게 힘들게 왔다갔다하면서 심지어 송재훈 이 녀석을 형님 앞에 데려다주었는데, 저한테 밥도 대접할 생각이 없는 건가요?”“원아이가 만든 밥을 먹고 싶은 거야?” 소남도 잘 알고 있었다.현욱은 줄곧 원아의 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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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32 화

“네, 맞아요. 이연은 이제 내 약혼녀예요.” 현욱은 원아가 이연의 절친으로서 자연히 자기 친구가 잘 살기를 바라는 마음은 당연한 것이니 흔쾌히 인정했다.송씨 가문은 여전히 현욱과 이연을 반대했지만, 현욱은 여전히 약혼식을 고집했고, 소박하지만 그의 진심이 있었다.현욱은 자신이 이연에게 행복을 줄 수 있다고 믿었다.원아는 소남을 바라보았다.‘이게 정말이야? 너무 갑작스러운 거 아니야?’“우리가 R국에 간 다음 날, 현욱이가 신부님한테 부탁해서 이연 씨와 약혼식을 치렀어요.”소남이 원아에게 설명했다.“네, 저희는 조용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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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33 화

소남은 원아의 입꼬리가 살짝 올라간 것을 보면서 그녀가 이연을 위해 기뻐하는 것임을 알았다.현욱도 자신이 원아의 테스트에 합격한 것을 알고 미소를 지었다.그는 원아가 만든 소고기 요리를 조금 집어 먹고 맛을 본 뒤 바로 칭찬했다. “오늘 연이도 날 따라 여기 왔어야 하는 건데, 우리 연이가 소고기 요리를 제일 좋아해요.”“뭐? 심지어 자기 약혼녀까지 데려와서 공짜 밥을 먹이려고?”소남은 현욱을 조롱했다.자신도 사실 그렇게 쩨쩨하지 않았는데, 단지 원아를 힘들게 하고 싶지 않았을 뿐이다.비록 지금 그녀의 허리 상처는 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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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34 화

“또 눈이 오네.” 원아는 한숨을 쉬며 무의식적으로 오현자에게 알리고 싶지 않다고 생각했다. 자신이 방금 소남이 떠나는 것을 지켜보고 있었던걸.“네, 이곳에서 첫 겨울을 보내신 거 맞죠? 여기는 R국만큼 춥지는 않지만, 겨울이 되면 매일 눈이 내립니다.”오현자가 말했다.원아는 고개를 끄덕이며 긴 창문을 떠나기 전에 말했다.“이모님, 저는 이만 올라가서 쉴게요”“네, 교수님, 안녕히 주무세요.” 오현자는 즐거운 목소리로 대답했다.원아는 위층으로 올라갔다. 그녀는 쉬지 않고 비행기에서 10시간 넘게 잤으니 지금 매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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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35 화

떠나기 전에 원아는 계속 진행하고 있는 신약 연구를 잘해서 약을 출시하려고 했다.그것을 소남에게 주는 마지막 선물로 삼고 싶었다.게다가 이번의 신약 연구는 다닐의 연구를 기반으로 진행했다. 이 신약이 같은 질병에 대해 시장에 나와 있는 약보다 효과가 훨씬 좋다면, 그리고 그 약이 시중에 나오게 된다면, 많은 환자에게 도움이 되는 한 줄기 희망이 될 것이다.이것도 착한 일을 해서 음덕을 쌓은 셈인데...원아는 결정을 내린 후 전화를 끊고 두꺼운 외투로 갈아입고 서둘러 아래층으로 내려갔다.아래층에서 청소하던 오현자가 옷을 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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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36 화

왜냐하면 문현만은 아직 ‘염초설’이 바로 원아라는 사실을 몰랐다. 설사 문현만에게 ‘염초설’이 원아라는 사실을 알게 한다 하더라도, 설사 원아가 문씨 가문을 위해 세 아이를 낳았다 하더라도, 만약 그녀가 문씨 가문을 해치고 T그굽의 이익을 해치는 일을 했다면 문현만은 이해하지 못했을 것이다.결국 문현만은 착한 손주 며느리를 좋아한다.설령 원아가 지금 강요당하고 있다고 해도 문현만의 생각이 구식이어서 원아에 대해 나쁜 인상을 가질 수밖에 없을 것이다.그래서 소남은 원아를 지키기 위해 말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그리고 이 일은 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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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37 화

문현만이 말했다. 이전에 공식적으로 입찰사업계획서를 공개한 적이 없지만, 문현만는 소남을 믿었고, 자기 손자가 입찰사업계획서가 자기 회사가 만든 것이라고 했으니, 절대 거짓말이 아니었다. 하지만 미리 공개된 적이 없었으니 송재훈에도 궤변의 여지가 생겼다.“오래전부터 준비했습니다.” 소남은 핸드폰을 들고 일어서서 문현만 곁에 앉았다.“입찰사업계획서에 우리 T그룹의 로고가 있습니다. 제가 송재훈이 찾을까 봐 은밀하게 만들었는데, 바로 여기 있습니다. 게다가 이미 공개된 입찰사업계획서에는 송재훈이 그 로고를 발견하지 못했고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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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38 화

“동준이가 할아버지께 말씀을 드렸어요? 아니면 장 변호사가 말했나요?” 소남은 다른 직원들은 문현만과 별 교류도 없다는 것을 마음속으로 알고 있었다.“그게 말이야. 장 변호사가 말했어. 근데 내가 계속 협박하니까 결국 어쩔 수 없이 나한테 말한 거다.”문현만은 하는 수없이 인정하면서 소남이 장 변호사한테 화낼까 봐 걱정해서 또 장 변호사가 그렇게 말하게 한 것은 자신이라고 일부러 강조했다.소남이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진작부터 장 변호사인 걸 알았어.’“계속 널 걱정하고 있어서 그래. 지금 네가 애 셋을 데리고 있는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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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39 화

소남은 문현만이 무슨 계획을 세우고 있는지 알면서도 마지못해 승낙할 수밖에 없었다.“무슨 스케줄을 봐, 그렇게 결정해. 만약 네가 초설이를 데려오지 않을 거면, 내가 장 기사랑 직접 가서 데리고 올 거야. 그럼 넌 바로 여기에 와서 밥을 먹으면 돼.” 문현만은 매우 강했다. 그는 자신이 살아있는 동안 소남이 다시 한번 좋은 여자를 만나서 행복하게 사는 걸 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이번에는 내가 어쩔 수 없이 손을 써야겠어. 소남이 그 달팽이 같은 속도를 따라간다면, 내가 두 발이 관 속에 들어갈 때도 둘이 잘 되는 건 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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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40 화

채은서는 불만스러워하며 눈살을 찌푸렸다.“예성이는 T그룹에서 일하지 않더라도 주주잖아요. 무엇을 결정해야 할지 예성이와 상의해야죠?” 김 집사가 웃으며 말했다. “네, 사모님 말씀이 맞습니다.”“안되겠어요. 우리 예성이가 없으니까 무슨 말을 하는지 들어봐야겠어요.” 채은서는 소남이 이득을 보게 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했다.자신은 가까스로 예성에게 T그룹의 이렇게 많은 주식을 손에 넣게 해주었는데, 만약 소남이 무슨 수작을 부려 이 주식들을 자기 것으로 차지한다면, 자신이 이전에 한 노력은 모두 헛수고가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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