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사를 노려보던 로라가 무슨 말을 하려는 순간, 문소남이 아주머니를 보며 말했다.“사모님에게 물을 먹여줘요.”“네.” 도우미 아주머니는 얼른 물을 따라 빨대를 꽂아 ‘원아’의 입에 갖다 댔다. “사모님, 물 드세요.”로라는 아주머니를 쏘아보았다. 하지만 소남이 시킨 일이라 할 수 없이 물 한 잔을 전부 다 마셨다.2시간 뒤, 주희진은 달인 한약을 가지고 왔다.로라는 절대 먹지 않을 생각이었다. ‘염초설’이 처방한 것이라 먹고 싶지 않았던 것이다. 하지만, 계속 이렇게 고열이 났다가는 머리가 이상해 질지도 모른다는 생각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