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연은 눈이 벌개졌다. 그녀가 단지 협박하려는 줄로 알았는데, 이렇게 정말로 회사를 찾아올 줄은 몰랐다.황신옥은 이강의 체면은 엄청나게 신경 쓰면서 남자가 밖에서 일하려면 잘 먹고 잘 입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사람이 체면을 잃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하지만 정작 이연에게는 전혀 그렇게 대하지 않았다. 결국, 이연은 참지 못하고 소리쳤다.“할 말 다 하셨나요? 여기는 공공장소예요. 엄마가 이렇게 남의 직장까지 쳐들어온다면, 경비원에게 쫓겨날 지도 몰라요.”황신옥은 그 말을 듣자마자 화가 치밀어 올랐다.“나를 쫓아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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