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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6 화

Author: 토토
박석현은 고개를 저으며 머뭇거렸다. 그때마다 볼에 붙은 살덩어리가 떨어질 것처럼 흔들렸다.

“아닙니다. 사실, 두 분께 사과드리려고 온 것입니다.”

원아와 이연은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그는 두 사람이 아무 반응이 없자 말을 멈추었다.

그는 심호흡을 하며 술이라도 되는 양 커피를 한 입에 털어 넣었다. 그리고는 마침내 용기를 내 입을 열었다.

“그날은 제가 귀신에 홀렸는지, 두 분께 하지 말아야 할 행동을 했습니다. 미운 놈 떡 하나 더 주는 심정으로 저를 한 번만 용서해주시면 안되겠습니까?”

원아는 이연과 서로 마주보며 눈짓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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