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Chapters of 쌍둥이 아빠와 사랑에 빠져 버렸다: Chapter 1511 - Chapter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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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1 화

이연의 말에 황신옥은 얼굴이 붉어지면서 더 흥분했다. 그녀는 원래부터 아들을 편애하고 있었는데, 이강이 감옥에 들어간 후로는 누군가 아들을 조금이라도 험담하면 참을 수가 없었다. 황신옥은 손을 들어 이연의 뺨을 때리려 했다.“나쁜 계집애! 지금 무슨 헛소리를 하는 거야? 그 사람은 네 오빠야, 내가 오늘 이씨 집안의 조상을 대신해서 너를 교육해야 겠구나!”이연은 그녀를 피하면서 눈물을 흘렸다.“이씨 집안의 조상들이 이성이 있다면 우리 오빠를 먼저 교육했을 거예요.”이강은 자신의 잘못으로 감옥에 갔지만, 난장판이 된 집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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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2 화

원아는 이연이 체면을 중시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이번에 황신옥이 한 짓은 확실히 이연의 체면을 구겼다.“예.” 구해진이 제일 먼저 대답했다.“우리도 계속 회의를 하도록 하지.”원아가 소은과 구해진을 보며 말했다.“네.” 소은은 고개를 끄덕이며 구해진에게 눈짓했다. 그리고 둘은 함께 원아의 사무실로 들어갔다.퇴근하려고 할 때 원아는 이연에게서 휴가를 신청 전화를 받았다. 그리고 그제야 이연이 병원에서 황신옥을 돌보다가 뺨을 맞고 벽에 부딪혀 기절했다가 방금 깨어났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원아는 바로 소남에게 전화를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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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3 화

원아는 갑자기 문예성이 개인 작업실을 준비 중이라는 것이 생각났다. 이 일로 문씨 집안은 한바탕 난리가 났었다. 가족들이 모두 반대했고, 특히 문 노인은 노발대발하여 예성에게 당장 T그룹에 입사하라고 명령했다. 예성의 뜻에 반대하지 않은 사람은 소남과 원아뿐이었다. 결국, 결정권자는 예성 본인이기 때문이었다.“도련님의 작업실은 준비는 어떻게 되고 있어요?”“함께 할 사람은 이미 구했고, 지금은 사무실을 찾고 있어.” 소남은 그의 일에 관심을 가지고 있었지만, 예성의 체면을 생각해 모르는 척하고 있었다. 원아는 고개를 끄덕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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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4 화

“나는 나가서 담배를 좀 피우고 올게.”“네.” 원아는 그가 나가자 얼른 커튼을 쳤다. 호기심 어린 눈빛으로 자신들을 보고 있는 옆 침대 사람의 시선을 차단하기 위해서였다. “다른 곳은 괜찮아?”“이마만 다쳤어. 그냥 부주의한 탓에 부딪힌 거야. 그냥 몇 바늘 꿰맸어. 의사 선생님이 조심하면 괜찮다고 했어. 며칠 후에 퇴원할 거니 염려 마.” 이연은 원아가 자신을 보며 마음 아파하자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이마가 부딪혔다면 뇌진탕이 있을 거야. 오늘은 침대에서 내려오지 마.” 원아는 뇌진탕이 어떤 느낌인지 잘 알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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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5 화

이연은 여전히 망설였다. “그런데…….”“이제 그만 생각 해. 네가 지금 해야 할 일은 빨리 낫는 거야. 너의 입원 서류와 민증은 어디에 있어? 내가 방금 간호사에게 여쭤봤는데 상급병실이 아직 남아있대. 내가 바꿔줄게.”원아가 단호하게 말하며 그녀가 더는 망설이지 못하게 했다. 그녀는 이연이 송현욱에게 알리지 않겠다는 결정은 존중할 수 있지만, 그 외의 다른 것들은 자신의 말을 듣길 원했다. 이연은 침대 옆에 있는 사물함을 가리켰다. “두번째 칸에 있어.”원아는 이연의 입원서류와 주민등록증을 꺼냈다.“잠깐만 기다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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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6 화

“장나라 씨, 진정하세요. 여기 다른 사람도 있잖아요.” 김유주는 다른 침대 위 사람들을 가리켰다. 그녀들의 얼굴은 모두 거즈에 감겨서 얼굴을 알아볼 수 없었다. 장나라는 문소남이 지명도가 있는 사람이라 더는 떠들지 못하고 손가락으로 김유주의 코를 가리켰다.“너 나와.”김유주는 그녀의 말을 따를 수밖에 없었다.두 사람은 병원 복도 끝까지 걸어갔다. 성형외과라 수술을 받고 모두 병실에 누워있어 복도는 상대적으로 조용했다.장나라는 김유주를 매섭게 노려보며 엘리베이터 쪽을 가리켰다.“김유주, 수작 부릴 생각하지 마. 내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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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7 화

“그럼, 우리 아래층 카페에 가서 얘기하는 건 어떨까요?” 김유주는 장나라가 흔들리는 것을 보고 말했다.장나라는 고개를 끄덕이면서도 여전히 도도하고 차가운 표정을 지었다.“이번에는 수작 부리지 마. 만약, 또 다시 나를 속인다면 매우 비참하게 죽여버릴 테니까.”“감히 그럴리가요. 얼른 가요.” 김유주는 살짝 웃으며 그녀의 손을 잡았다.장나라는 자신감이 넘치는 그녀를 보며 한편으로는 의심하면서도 또 한편으로는 무슨 일을 꾸미고 있는지 확인하고 싶었다. 엘리베이터에서 내린 장나라 곁에는 건장한 사내 둘이 따라다녔다. 혹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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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8 화

하지만 소남은 냉담한 얼굴로 두 사람을 바라보더니 원아의 손을 잡고 한 걸음 물러섰다.장나라는 원아를 노려보았다.“오빠, 엘리베이터를 타려고 한 거 아니에요?”“너무 좁아서.” 소남은 정겨운 눈빛으로 원아를 바라보았다. 장나라는 그 모습에 질투심이 폭발할 것 같았다. 지금 엘리베이터 안에는 자리가 넉넉했다. 그런데도 좁다고? 그녀는 경호원들을 향해 소리쳤다.“너희들은 내려.”“네?” 경호원들은 당황한 듯했다.“내려, 기다렸다가 다음 엘리베이터를 타!” 장나라는 엘리베이터 문이 닫히지 않도록 열림 버튼을 눌렀다.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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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9 화

다른 엘리베이터.원아는 소남의 품에 꼭 안겨 있었다. 소남은 큰 키와 건장한 몸으로 원아를 보호하며 사람들을 막아섰다.원아는 몸을 곧게 편 채 고개를 들어 소남을 바라보았다. 조금 전 상황을 떠올리니 자꾸 웃음이 났다. 소남은 고개를 숙이고 그녀를 보며 물었다.“왜 웃어?”엘리베이터 안은 사람이 많고 시끌벅적했지만, 유독 그의 목소리는 뚜렷하게 들렸다.원아는 고개를 저었다. ‘내가 어떻게 대답할 수 있겠어요? 당신이 아까 한 행동이 진짜 멋있었다고.’엘리베이터가 1층에 도착하자 사람들이 우르르 내렸다. 원아는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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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20 화

“하지만 내일은 금요일인데…….”원아는 난감했다. 내일은 금요일기 때문에 문씨 고택에서 모임이 있었다. 문 노인은 손자와 증손자를 귀여워하셨는데, 그들이 이사를 나간 이후로 잘 만나지 못해 불만이 많은 상황이었다. 만약 내일 고택에 가지 않으면, 화가 많이 나실지도 몰랐다. “할아버지는 효도를 중요하게 여기셔. 우리가 그렇게 한 이유를 이해하실 거야. 어쩌면, 할아버지를 모시고 가서 두 분이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도 괜찮은 방법일지 몰라.”소남은 이미 대책을 생각하고 있었다.“좋아요.” 원아는 고개를 끄덕이며 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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