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Chapters of 쌍둥이 아빠와 사랑에 빠져 버렸다: Chapter 1531 - Chapter 1540

3926 Chapters

1531 화

“아빠가 편식하지 말라고 했어.”헨리가 입이 나온 상태로 억지로 당근을 먹었다.만족스럽게 고개를 끄덕이는 훈아의 모습이 소남과 똑같아 원아는 입을 가리고 웃었다.원원이 물었다.“엄마, 오늘 외할아버지, 외할머니 댁에 가는 거예요?”“응, 십자수를 가져다 드리려고 해.” 원아는 고개를 끄덕였다. 지난번에 임문정은 오랫동안 아이들을 보지 못했다고 서운해했다. 그래서 오늘은 아이들과 함께 방문할 예정이었다. 원원은 임문정과 주희진은 좋지만, 임영은은 만나고 싶지 않았다. “엄마, 나는 안 가면 안 돼요?”원아는 그 말에
Read more

1532 화

원아는 1미터 길이의 십자수가 표구된 액자를 메고 거실로 들어갔다. 그 모습은 본 주희진이 급히 달려 나와 한 쪽을 잡아 주었다.“이게 얼마나 무거운데 혼자 들고 오니? 아주머니에게 도와 달라고 하지 그랬어?”원아는 액자를 소파 위에 놓고 웃으며 말했다.“무겁지 않아요. 엄마, 아빠는요?”“네 아버지는 헨리가 온다는 것을 알고 서재에서 뭔가를 만들고 있어.”주희진은 허리를 숙여 어린 헨리의 머리를 쓰다듬었다.“외할머니, 좋은 아침이에요!헨리가 귀엽게 인사했다.“그래 그래, 우리 헨리는 인사도 잘하는구나!”주희진은 어
Read more

1533 화

원아는 두 분의 표정이 엄숙한 것을 보고 헨리를 안고 자리에 앉았다.“왜 그러세요?”임문정과 주희진은 서로 한번 보고 다시 딸을 바라보며 물었다.“영은의 남자친구에 대해 알고 있니?”“조금 알아요.” 원아는 하씨 집안에 대해 많이 알지 못했다. 하지만, 지난번에 하인성의 남성우월주의의 말에 충격을 받아 임영은이 이 사람과 엮이는 일은 없을 거라고 생각했다.어쨌든 임영은은 임문정과 주희진의 사랑을 받고 큰 데다가 스타였다. 그런 그녀가 남성 우월주의 사상을 가진 사람과 어찌 만나겠는가?임영은이 정말 하인성과 연애하고, 심
Read more

1534 화

원아는 주희진의 탄식 소리를 들으며 무슨 말을 하기 어려워 고개를 숙이고 있었다.임영은이 오늘 하인성을 데려온다는 걸 알았다면 이곳에 오지 않았을 것이다.임문정은 아내의 손을 잡고 말했다.“일단 상황을 지켜보자.”주희진은 고개를 끄덕였지만 여전히 마음이 괴로웠다.“여보, 나는 우리가 영은이에게 매우 미안해야 한다고 생각해.”주희진은 영은도 결혼할 나이가 되었는데 자기들이 너무 신경을 쓰지 않았다고 생각했다. 만약, 더 일찍 영은에게 좋은 남자를 찾아주었다면, 이런 일도 없었을 것이다.임문정은 주희진의 손등을 주무르며 복
Read more

1535 화

원아는 그들을 보면서 소남이 훨씬 처신을 잘 한다고 생각했다.또 십자수 액자를 바라보며 원민지 역시 그렇다고 생각했다.임문정은 영은의 말을 듣고 마음속으로 콧방귀를 뀌었다. ‘정말 키운 게 다 헛되구나.’‘이렇게 성품이 나쁘고 멍청한 아이에게 무엇을 기대할 수 있겠는가?’“그래요, 마음만 있으면 됐습니다. 이제 그만 앉아요.” 주희진은 마음속으로 영은의 남자친구가 불만족스러웠지만,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영은은 주희진을 향해 웃어 보였다. 그렇게 하면 그녀의 마음이 약해질 줄 알았다.그녀는 하인성의 손에 있는 선물을
Read more

1536 화

하인성은 그 누구에게도 부러운 시선을 받지 못했다. 임영은은 그의 팔을 잡고 웃으며 말했다.“인성 씨, 우리 부모님은 커피를 좋아하지 않으세요.”“왜요?” 그는 오히려 당당하게 말했다.“상류사회에서 살아가려면 반드시 커피를 마실 줄 알아야 해요. 일단 모임에 참석하려고 하기만 해도 커피, 와인이 빠지지 않으니까요. 솔직히 말씀을 드리자면, 반드시 커피를 마셔야 다른 사람이 자신을 업신여기지 않을 겁니다. 물론, 집에도 좋은 커피를 준비해 놓고 손님을 접대하는 것도 체면이 서는 일이구요.”하인성의 말에 분위기가 어색 해졌다.
Read more

1537 화

임문정은 원래 하인성이 간 후 작업하려고 했지만 그가 임씨 집안을 무시하자 너무 화가 나서 보란 듯 작업을 시작했다.존중할 줄 모르는 사람에게 존중해 줄 필요가 없기 때문이었다.기사는 벽에 못을 박은 후 아주머니와 힘을 합쳐 십자수 액자를 걸었다.임문정은 큰 목소리로 당부하며 말했다.“조심하세요. 이것은 내가 가장 좋아하는 장식품이니까요. 특히 그 말들은 너무 멋지고 아름다우니 망가지지 않게 신경 써 주세요.”“알겠습니다, 지사님.” 아주머니는 운전기사와 함께 조심스럽게 액자를 걸었다. “지사님, 이렇게 하면 될까요?”
Read more

1538 화

임영은은 어리둥절했다.‘그게 무슨 뜻이지?’그날 영은이 자신이 억울함을 당한 일을 털어 놓은 후, 주희진은 마음 아파하면서 그녀가 다시는 억울한 일을 당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했었다.“엄마…….”영은은 자리에서 일어나 주희진의 옆에 앉아 잔에 차를 따랐다.“그날 말한 건 잊었어요?”주희진은 속으로 한숨을 쉬었다. 영은은 매우 총명해 보였는데, 이제 보니 아니었다. 전에는 하인성이 이런 자인 줄 몰랐는데 막상 만나고 보니 전혀 용납할 수 없었다. 임문정은 지인에게 부탁해서 하인성에 대한 조사를 한적이 있었다. 그가 어떤 사
Read more

1539 화

주희진은 너무 놀라 현기증이 났다. 그녀는 소파를 짚은 채 영은을 바라보았다.“영은아, 그게 정말이야?”영은은 그가 지금 임신 이야기를 꺼낼 줄은 몰랐다. 두 사람은 원래 임문정과 주희진이 허락하면 그 후에 이야기하기로 약속했었다.그런데, 그는 마치 승리자 같은 말투로 임신 이야기를 꺼냈다. 그는 속으로 그에게 험악한 욕을 퍼부었다. “엄마, 전…….” 영은은 말을 하다 말고 기운 빠진 얼굴로 하인성을 쳐다보았다.임문정이 자기가 혼전임신이라는 것을 알게 되면 맞아 죽을지도 몰랐다.하인성은 그녀가 도움을 청하는 눈빛을 무
Read more

1540 화

헨리는 그 모습을 보고 얼른 위층으로 달려가 임문정을 찾았다.그가 헨리를 안고 아래층으로 내려오자, 영은은 무릎을 꿇고 주희진의 용서를 구하려던 참이었다.“엄마, 저를 용서해 주세요. 제가 무릎을 꿇을게요. 이제 화 그만 내세요. 아이는 낳지 않을게요. 내일 바로 수술하러 갈 거예요. 그러니 울지 마세요.”주희진은 비명을 지르며 영은에게 다가갔다.“너 바보야? 나는 네가 이런 바보 같은 일을 하는 것을 허락하지 않아.”임문정은 미간을 찌푸렸다.“어떻게 된 거야?임문정의 목소리에 세 사람의 시선이 계단을 향했다. 영은은
Read more
PREV
1
...
152153154155156
...
393
Scan code to read on App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