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웃음은 분명 현우였다!1년동안 그들이 같이 지내면서 현우는 항상 이렇게 웃었다!고월영이 강현준의 입가에 있는 미소를 보고 한순간에 숨을 쉬는 것을 잊어버릴 정도였다.현우, 그는 현우였다!강형준의 눈빛은 차가웠지만 입가에는 옅은 미소가 서려 있었다.그러나 그 웃음은 부드러웠다가 순간 차갑게 변했다."왜? 아직도 짐과 너의 부군을 구분 못하겠느냐?""아니면, 짐이 너의 부군이 되기를 바라는 것이냐?"이 한기...고월영은 순간 정신이 번쩍 났다."현왕 전하...""아직도 내가 현왕같느냐!"강현준이 차갑게 콧방귀를 뀌었다.고월영은 그를 더 자세히 보려 눈을 깜박였지만,아무리 보아도 선명히 보이지 않았다.방금 그 순간은 진짜 그가 현우인 줄 알았다!하지만 다시 보니 현왕이었다.고월영은 자신이 바보가 된 것만 같았다."현왕 전하, 저.... 저를 구하러 오신거죠?"지금은 삐질 때가 아니었다.만약 진짜 다른 사람들 앞에서 몹쓸 짓을 당했다면... 그랬다면, 그녀는 어떻게 살아갈지 막막했다.오라버니를 구하고, 장군부를 구하겠다는 신념이 그녀를 살게 할 수 있었겠지만,그러나 그 이후에는 어떻겠는가.진짜 사람들 앞에서 몹쓸짓을 당했다면, 그녀는 계속 살아갈 수 있을것인가?"현왕 전하, 제가 잘못했어요. 전하를 때리는 것이 아니었는데..."지금 이 순간, 존엄이고 뭐고, 그딴건 중요치 않았다.그녀는 몹쓸짓을 당하느니 현왕에게 몇대 맞는게 더 나았다.고월영은 자신의 작은 얼굴을 들이 밀었다."저.... 저 때리세요. 때리고 나서 저 구해주세요.. 저 하루 빨리 수성에 가야 되요.""너가 수성에 간다 한들 무슨 소용이 있느냐? 고남기는 수성에 없다.""네?"고월영은 놀랐다가 그의 소매를 붙잡았다."현왕 전하, 그럼 저의 오라버니는...""짐이 운조에서 그를 본거 같구나.""현왕 전하...""가고 싶으냐?"강현준이 눈썹을 꿈틀거렸다."네!"고월영은 바로 머리를 끄덕였다."제발요. 현왕 전하.""이제야 짐한테 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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