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진혁은 전화를 받을 때 약속에 나가려고 준비 중이었다. 그의 어머니가 소개팅 상대를 소개해 주었는데, 윤아가 문제가 생겨 진혁은 소개팅 대상에게 전화해 사과하고, 병원에도 연락했다.진혁이 도착했을 때, 권재민도 막 도착했고, 의사도 병원 입구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재민은 차에서 내려 강윤아를 병원 카트에 눕히지 않고 직접 안고 들어갔다. 윤아가 말을 잇지 못할 정도로 고통스러워하는 것을 보자, 그는 마음이 아파 빠르게 걸었다. 이윽고 재민은 윤아를 치료실의 침대에 눕히고, 옆에서 구부정하게 서서 그녀의 손을 꼭 잡았다.“괜찮아, 윤아야. 괜찮아.”의사는 간호사에게 윤아에게 진통제를 투여하도록 지시하고, 신속하게 검사를 진행했다. 검사가 끝난 후, 윤아는 일반 병실로 옮겨졌고, 통증은 멈췄지만 재민은 여전히 걱정스러워했다.“선생님, 제 아내의 복통은 도대체 무슨 문제인가요? 생명에 위험은 없나요?”“대표님, 걱정하지 마세요. 부인께서 큰 문제는 없습니다. 태성 그룹에 최근 일어난 많은 일로 인해 부인이 스트레스를 받아 감정 기복이 심했을 것입니다.”“그로 인해 뇌 혈류 공급이 불충분해져서 간접적으로 태아에 영향을 미쳤을 수 있어요.”“하지만 임신 7개월 차에는 조산 위험이 있으므로, 몸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주의하고, 의사와 상담하세요.”“이 시기에는 영양 관리와 충분한 휴식이 필요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조산 위험이 있어요.”“조금 있다가 안정제를 처방해 드릴게요. 이 약은 태아에게 해가 없으니 안심하시고요.”의사는 재민에게 말한 뒤, 윤아에게도 조언했다.“사모님, 앞으로는 휴식을 충분히 취하고, 과로하지 마세요. 격렬한 운동이나 야근은 피하고, 기분 좋게 지내며 충분한 수면을 취하세요.”“오늘 밤 수액을 맞고 내일이면 집에 갈 수 있어요. 그리고 집에서 잘 쉬세요.”의사가 말을 마치고 나가자, 진혁이 재민에게 신호를 보내고 그를 따라 나갔다.“재민아, 내가 선생님 모실게.”그들이 나간 후, 재민은 병상 옆에 앉아 윤아의 손을 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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