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방은 권은우가 이런 반응을 보일 것을 일찌감치 예상한 듯 크게 흥분하지 않고 담담하게 말했다."권 선생, 우리도 꼭 당신들과 합작해야 하는 게 아니야. 나도 당신을 난처하게 하고 싶지 않고. 당신이 원하지 않는다면 그만두는 걸로 하지."이 말은 참 간단했지만, 상대방은 권은우가 기필코 승낙하지 않을 것이란 것을 굳게 믿고 자신과 합작을 끝내기로 결심했다는 것을 마음속으로 잘 알고 있었다.권은우는 대화가 더 이상 진행될 수 없다는 것을 알고 망설임 없이 전화를 끊었다.전화를 끊은 후, 권은우는 마음속으로 여전히 화가 나서 이를 악물고 책상을 두드렸다.“괘씸하군! 이 중요한 고비에 갑자기 이런 요구를 제기하다니, 그들은 도대체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모르겠군!"이번 프로젝트는 그들 회사에 있어 매우 중요했고, 조수도 이를 위해 오랫동안 뛰어다녔기 때문에 그는 이렇게 쉽게 포기하고 싶지 않았다. 그래서 참지 못하고 말렸다."사장님, 사실…… 40% 라도 여전히 완성할 수 있어요. 다만 때가 되면 우리의 수익은 20% 정도 줄어들겠죠."말을 마치자 조수는 이어서 말했다."원래 계획한 대로 많이 벌 수는 없지만 어쨌든 손해 볼 정도는 아니에요. 게다가 이번에는 정말 절호의 기회이니, 잘 잡아야 한다고 생각해요."조사가 한 이런 말을 권은우는 또 어떻게 모를 수 있겠는가?그들이 이번 합작을 위해 그렇게 많은 노력을 기울였는데, 권은우는 이 모든 것을 눈여겨보았고, 동시에 자신도 적지 않은 힘을 썼다. 하지만 지금은 이윤뿐만 아니라 자금도 중요했다."네가 말한 그런 것들, 난 모를 줄 알아? 그런데 내가 어디에 가서 그렇게 큰 돈을 찾아주겠어?" 권은우는 약간 초조하게 말했다.그들의 현재 자금은 그저 상대방 책임자의 30% 이윤의 요구를 만족시킬 수 있을 뿐, 만약 40% 로 인상된다면 많은 부분에서 문제가 생길 것이다.권은우는 이렇게 짧은 시간내에 자신이 어떤 방법을 찾아 이를 메워야 할지 전혀 몰랐다.조수는 이 말을 듣고 한동안 무슨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