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우진을 몇 대 세게 때린 후, 김명덕은 그제야 거들먹거리며 남지훈에게 다가왔다."남…."김명덕은 하마터면 남지훈의 이름을 부를 뻔했다.그러나 남지훈의 복싱계 지위를 생각하자 김명덕은 서둘러 말을 바꾸었다. "남 도련님, 소 대표님 화 가라앉히세요. 정말 죄송합니다. 이건 정말 큰 실수였어요. 한 집 식구들이 서로 알아보지 못했네요.""우진은 제 부하의 막내 동생입니다. 제가 우진에 대한 교육을 소홀했어요. 우진이가 남 도련님에게 실수한 대신 제가 남 도련님에게 사과드릴게요."전우진은 어리둥절했다.전우진의 큰 형 김명덕이, 남지훈을 남 도련님이라고 부른다고?남지훈이 J 도시에서 이런 지위에 있다니?사과한 후에 아직 끝나지 않았다. 김명덕은 연이어 맥주 세 병을 땄다. "남 도련님, 정말 죄송합니다. 제가 벌주 세 병 마실게요!"말을 마치자, 김명덕은 맥주를 꿀꺽꿀꺽 마셨고, 곧 세 병을 다 마셨다!남지훈이 계속 말을 하지 않자, 김명덕은 허허 웃으며 말했다. "모두 마음껏 즐기세요. 오늘은 저 김명덕이 쏩니다!""남 도련님."김명덕은 남지훈을 바라보며 말했다."괜찮으시다면 제가 먼저 우진을 데리고 갈게요."이때 남지훈은 마침내 고개를 끄덕였다.김명덕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고, 재빨리 전우진을 데리고 떠났다."남 도련님! 대박!" 김명덕이 간 후, 김강원은 허허 웃으며 말했다.김강원은 남지훈이 이런 지위가 있다는 것을 몰랐다.오래전부터 같은 반 친구였고, 또 룸메이트였는데, 지금은 복싱계 큰 형에게 남 도련님이라는 소리를 들으니, 듣기에 매우 위풍당당한 것 같다.남지훈은 눈을 뒤집었다. "너 복싱계 사람을 숭배하는 거야?" 남지훈은 J 도시 복싱계 사람과 어울려 다니지는 않지만, 지위는 있었다. J 도시에는 남지훈에 대한 전설이 아주 많았다. 남지훈의 지위는 소한용이 준 것도 아니고, 전 어르신이 준 것도 아닌, 남지훈 두 주먹으로 얻어낸 것이다. 김강원은 헤헤 웃었다."숭배라고는 말할 수 없지만, 밖에 나오면 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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