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Chapters of 이별 후 난 미모의 여대표와 결혼했다: Chapter 401 - Chapter 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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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01화

남지훈이 머리를 긁적이며 말했다.“나도 그게 이해가 안 가!”한참을 고민해도 그는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아마도 아버지가 교통사고를 당하시고 나서부터 이런 능력이 생기게 된 거 같아. 전에는 나도 그다지 기억력이 좋지 않았고, 특별한 재능도 없었어.”유이수가 서둘러 물었다.“그날 혹시 이상한 일은 없었어? 뭐 예를 들어 하늘에서 뭔가가 떨어져서 머리를 다쳤다거나, 뭐 실수로 만져서 머리에 뭐가 더 들어갔다거나 그런 일 없었어?”소연과 소한진은 서로 약속이나 한 듯 동시에 한심한 얼굴로 유이수를 바라보았다.유이수가 능청스럽게 웃으며 말했다.“아니, TV에서 보면 늘 그렇잖아. 소설에서도 그렇게 쓰이고!”소한진은 눈알을 굴리며 그녀를 흘겨보았다.‘소설, 드라마가 현실이랑 같아?’“그날… 확실히 무슨 일이 일어나긴 했어!”남지훈이 말했다.“빨리, 빨리 말해 줘!”유이수가 눈을 휘둥그레 뜨고 서둘러 물었다.“무슨 일? 얼른 말해!”남지훈이 얼굴을 찡그리며 말했다.“그날 내가 전 상사인 김명덕을 때리고 그 사람 컴퓨터까지 망가뜨렸거든, 그러다 감전이 된 거야!”“감전?”유이수는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그녀가 계속해서 말을 이어갔다.“그건 좀 아닌 거 같은데? 전국에 감전된 사람이 오빠 하나도 아니고, 얼마나 많은데, 감전되고 나서 죽지 않고 살아남은 것도 모자라 그런 특별한 능력이 생긴다고? 그게 말이 돼?”남지훈도 무슨 영문인지 몰라 연신 고개만 절레절레 저었다.소한진이 입을 열었다.“그럴 가능성도 배제하지는 못하지! 무예를 배우는 사람은 임도 양맥을 뚫을 수 있다는 소문이 돌고 있지 않나? 임도가 뚫리면 공력을 크게 향상하거든. 그날, 아마 매제가 큰 충격을 받고 갑자기 뚫렸을지도 모르잖아.”소한진의 설명도 일리가 있었다.남지훈도 이에 수긍하며 고개를 끄덕였다.그는 또한 이 질문에 대한 정확한 답을 찾지 못했다.그렇게 그들은 J 도시 공항에 도착했다.소씨 가문 모두가 공항으로 마중 나왔다.집을 떠난 지 어언 한 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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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02화

소씨 가문.주옥금은 직접 엄마표 요리를 푸짐하게 한 상 차려주었다.“지훈아!”소박환이 식탁에 앉아서 물었다.“소연이가 말한 게 다 사실이야? 정말 한의학을 배운 거야?”이 싸구려 사위는 항상 그에게 예상치 못한 놀라움을 주곤 했다.그는 무예에 능한 것도 모자라 한의학까지 꿰뚫었다니, 정말 놀라지 않고는 못 배겼다.소씨 가문 누군가가 건강에 큰 문제가 있는 경우에도 소박환은 항상 한의사를 가장 먼저 떠올렸다.J 도시의 설 선생님은 그동안 수많은 난치병을 다뤄 왔었다.소박환은 자기 집안에서도 한의학을 공부하는 사람이 나올 것이라고는 생각조차 하지 못했다.“아버지, 그걸 거짓말해서 뭐 해요?”소연이가 말을 이어갔다.“지훈이의 스승님은 서울에서 매우 유명한 한의사예요. 서울에 있는 사람들도 스승님에게 어느 정도 체면을 세워줘야 한다고요. 지훈이 스승님의 봉침식에 참석한 사람들 모두 저명한 인사들이었고, 모두 힘 있는 사람들이었어요.”소박환은 갑자기 무언가 깨닫는 듯한 표정을 지었다.“너희 태수 아저씨가 송 어르신을 위해 한의사를 찾아다녔지만, 별다른 효과를 보지 못했어. 서울 최고 전문의들도 해결책이 있다고 했지만, 안타깝게도 여기까지 초청할 수 없었지. 지훈아, 네가 대신해 네 스승님을 모셔 와서 진찰을 받아보는 건 어떻겠니?”훗날 소박환과 송태수는 사돈이 될 사이이기 때문에 소박환도 송씨 가문의 일을 마음에 두고 있었다.남지훈은 서울에 한 번 다녀왔을 뿐인데 능력 있는 한의사를 스승으로 모셨으니, 당연히 그를 초청할 수 있는지 알아보아야 했다.정신을 차린 송 어르신도 송씨 가문에는 이로운 점이 있었다.남지훈이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아버님, 우리 스승을 초청할 필요 없어요. 그분은 연세가 많으셔서 멀리 나오기 힘드시니, 제가 가서 한 번 볼게요.”그는 송 어르신을 생각하면서 동시에 자신의 어머니 생각도 했다.그의 어머니도 수십 년 동안 지병으로 고통받고 있으니, 자신이 배운 의술로 어머니의 병마의 뿌리를 완전히 끊을 수 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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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03화

남지훈은 송 어르신의 증상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굳이 물어볼 필요 없이 송 어르신의 맥박을 확인한 후 이미 머릿속에서 대략적인 생각이 떠올랐다.송유리가 의아한 얼굴로 물었다.“삼촌, 진맥을 할 줄 안다고요? 맥박을 짚어보면 정말 알 수 있나요?”남지훈이 빙긋이 웃으며 말했다.“맥박은 인체 건강 상태를 나타내는 것 중 하나로, 인체에 발생하는 많은 질병이나, 기능 장애 같은 것들이 맥박으로 나타날 수 있죠. 어르신처럼 때때로 정신이 맑을 때도 있고, 때론 흐릿하다는 건 사실 인지기능 장애에 속해요.”이 오프닝을 통해 전문성 수준이 다분히 입증되었다.송유리는 예전의 남지훈이라면 절대 이런 식으로 이야기하지 않는다는 생각에 송유리도 더 이상 회의적이지 않았다.“그럼 어떻게 치료해야 해?”송태수가 서둘러 물었다.남지훈의 마음속에는 이미 계획이 있었다.“오늘 밤부터 모레 밤까지 각각 한 번씩 먼저 침을 놓아볼게요. 효과가 있는지 없는지는 내일 되어봐야지 알 것 같아요.”말하는 동안, 남지훈은 시선을 다시 송 어르신을 향하고 말했다.“송 어르신, 제가 침을 찌를 것이니, 움직이시면 안 돼요!”송 어르신이 남지훈을 흘끗 쳐다보며 말했다.“그래도 날 찌르지는 마!”사람들은 송 어르신의 말에 빵 터져서 배꼽 빠지도록 크게 웃었다.남지훈은 약간 어색한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걱정 마요, 어르신 님, 괜찮을 거예요.”송 어르신은 때마침 정신이 맑아 있었기 때문에 침을 꽂기 수월했다.남지훈은 아무런 말 없이 은침 케이스를 열고 은침을 비틀어 송 어르신의 머리에 있는 경혈에 꽂았다.“아버지, 아프세요?” 송태수가 물었다.“아니, 괜찮아.”송 어르신의 눈이 살짝 감기면서 잠시 뒤 머리 꼭대기에서 하얀 연기가 피어올랐다.“우! 뭔가 있어요!소한용이 깜짝 놀라며 말했다.“조용히 하세요!”송유리가 소한용을 노려보며 말했다.“삼촌이 침놓는 거 방해하지 마요, 알았어요?”소한용은 적잖이 억울한 모양이다.조금 전까지만 해도 송유리는 남지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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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04화

불안한 마음을 안고 남지훈과 소연은 누나의 집을 찾아갔다.남가현은 두 부모님과 두 아들을 데리고 여행을 떠났다가 일찌감치 돌아왔고, 남용걸은 시골로 돌아가 새집을 짓기 위해 바삐 움직였다.두 아이는 다음 날 학교에 가려고 이미 방으로 돌아가 단잠에 빠져 있었다.“얼굴이 아직 다 낫지 않았어?”소연의 얼굴이 크게 변하지 않은 것을 보고 남가현은 조용히 한숨을 쉴 수밖에 없었다.그녀는 분노했고 안타까웠다.소연처럼 이렇게 예쁜 여인이자, 소씨 가문의 작은 아가씨가 이런 불운에 처한 것이 참으로 안쓰러웠다.하지만 소연은 이에 개의치 않고 매우 긍정적이였다.“언니, 곧 괜찮아질 거예요.”두 사람이 얘기하는 동안 남지훈도 옆에서 어머니의 맥박을 짚고 있었다.“지훈이는 지금 뭐 하는 거야? 왜 저러고 있어?”남가현이 호기심 어린 눈으로 물었다.소연이가 능청스럽게 웃으며 말했다.“어머님을 진찰해 주고 있잖아요. 지훈이가 이번에 서울에 가서 아주 능력 있는 한의사를 스승으로 모시고 의술을 기가 막히게 배워 왔어요. 어머님께서 늘 약을 달고 계시잖아요? 지훈이가 한 번 봐주면 어쩌면 완치될 수도 있고, 앞으로는 약을 먹지 않아도 될지도 몰라요.”“아…”남가현은 굉장히 궁금해했다.‘얘가 서울에 간 지 한 달 남짓한데 어느새 이런 능력이 생겼다고?’잠시 후, 남지훈과 소연이가 같이 다가왔다.“지훈아, 어때?”소연이가 서둘러 물었다.최선정은 매일 제때 약을 먹어야 했고, 제때 약을 먹지 않으면 병이 재발할 수도 있었다. 돈도 돈이지만, 무엇보다 번거롭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였다.그는 소연을 한쪽으로 불렀고, 이유를 들은 소연도 조금 당황한 채 물었다.“그러고 보니 침을 놓을 수가 없네?”“저건 우리 엄마야!”남지훈 역시 속수무책이었다.침을 놓는다는 것은 옷을 벗는다는 뜻이었고, 남지훈은 여전히 수치심을 가지고 있었다.소연은 어색한 미소를 지으며 이런 말은 오로지 자기밖에 최선정에게 설명할 수 없다고 생각했다.말을 끝낸 후, 소연은 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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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05화

소연이가 말했다.“아직 며칠 남았잖아. 여태까지 매번 모임에 빠지지 않고 참석했는데, 이번에 안 가면 좀 그렇지 않을까?”남지훈은 고개를 끄덕이면서 주로 소연의 의견을 따르기로 했다.이른 아침, 두 사람은 최선정을 모시러 네일숍에 갔다가 서둘러 설 선생님 댁으로 갔다.“아직도 낫지 않았어요?”설 선생님이 소연을 보자마자 한 첫 마디가 거의 다른 사람들과 똑같은 물음이었고 거의 공식 질문이나 다름없었다.그는 남지훈과 소연이가 신의를 찾으러 서울에 간 사실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아직 완치되지 않았다는 것에 조금 놀랐다.그는 재차 물었다.“매화침을 놓을 수 있는 신의를 못 찾으신 거예요?”소연이가 빙긋이 웃으면서 말했다.“아니요, 설 선생님, 찾았습니다.”“근데… 얼굴이 왜?”설 선생님은 의아해했다.“이미 매화침 6개를 맞았어요. 그것도 지훈이가 놓아주었어요. 이제 보름만 지나면 괜찮아질 거예요.”소연이가 계속 말을 이어갔다.“저 사람?”설 선생님은 깜짝 놀라며 남지훈을 가리켰다.소연이가 고개를 끄덕였다.“지훈이가 서울 강 신의의 비공개 제자로 강 신의로부터 깊은 가르침을 전수하여 매화침을 다룰 수 있게 되었어요.”이 말을 듣고 설 선생님은 감탄을 금치 못했다.“소문에 따르면 며칠 전 강 신의가 봉침 했다고 들었는데, 제자를 받았던 모양이군요. 좋은 일이네요. 참 잘 됐어요! 이건 우리 J 도시 한의학 발전에도 좋은 일입니다!”남지훈이 말을 이어받았다.“설 선생님, 다름이 아니라 저희 어머니가 몇 년 동안 시달려 온 지병이 있는데, 설 선생님께서 한 번 봐주실 수 있을까요? 저에게는 어머니를 치료할 수 있는 침술이 있는데, 문제는 이 모자간의 관계 때문에… 제 생각은 제가 설 선생님께 침술을 전수해서 설 선생님께서 저 대신 침을 놓으면 어떨지 싶습니다.”“네?”설 선생님의 얼굴이 화색이 돌았다.남지훈은 강 신의의 유일한 제자이기 때문에 그에게 도움을 청하는 것이 매우 기뻤고, 기꺼이 도와줄 의향이 있었다.이어서 남지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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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06화

남지훈은 첨단기술 분야는 돈이 많이 든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대승 테크의 새로운 발전은 이미 시작되어, 마침 돈이 많이 들 때이다.연말까지만 해도 계좌에 100억 원정도 캐시 프로가 남았는데, 한 달도 안 돼 거의 다 써버렸다.주로 인건비가 너무 비쌌다.이현수는 큰돈을 들여 설계사 등 고급 기술자를 여러 명 고용했는데, 연봉은 모두 1000만 원부터 시작했다.후속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갓 졸업한 전문 인력도 몇 명 뽑았는데, 이런 것또한 돈이 들었다.이현수는 멀리 내다봤다.대승 테크는 반드시 큰 방해를 받게 될 것이지만, 인재 확보와 육성 프로젝트는 절대 빠져서는 안 된다!"재무 쪽에 부족한 자금이 얼마나 되는지 계산해 보라고 해. 돈은 내가 해결할게."남지훈이 말했다.남지훈은 소씨 가문과 송씨 가문과 동업할 생각이 있었고, 심지어 서울 유씨 가문도 생각해 봤다.다만 유씨 가문과 L 가문은 아직 상업 전쟁을 하고 있어, 여분의 돈을 내놓을 수 있을지도 모를 일이다.만약 대승 테크가 해낸다면, 보상은 절대적으로 많을 것이다.처음 회사를 설립했을 때, 이현수는 초기 자금을 마련할 수 있었지만, 추후 발전에는 자금 구멍이 너무 컸다.이미 몇천만 원의 일도 아니고, 출발에 필요한 자금이 억 단위였다!“S 그룹이 몇백억을 내는 것은 문제가 되지 않아."소연이 말했다.대승 테크가 하는 분야는, 국내의 백지산업으로 미래가 밝았다.미래가 없더라도 이건 남지훈의 사업이기에, 소연은 지지해야 했다. "형수님 역시 호탕하십니다!"이현수가 웃으며 말했다.이현수는 자신이 너무 운이 좋다고 느꼈다.회사가 막 창립되자마자 두 개의 어마어마한 프로젝트 오더를 받았고, 회사가 순조롭게 발전해 가고 있었다.또한 남지훈이라는 기술 담당 핵심 인원이 있고, J 도시 두 대기업의 지원도 있으니, 대승 테크는 망하려고 해도 어려울 정도였다!이현수가 말했다."지훈 형님, 만약 제3자 자금이 유입된다면, 기존 사업을 떼어내고 따로 대승 그룹을 설립해, 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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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07화

돈은 남지훈이 아무 말도 하지 않아도, 전부 해결됬다.유지아는 더욱 호탕했다. 대승 그룹이 얼마 필요하면, 그녀에게 말만 하면, 얼마든지 줄 수 있었다!투자에 관한 이야기를 끝내고, 송태수는 다시 본론으로 돌아갔다."동생, 정말 대단한 능력을 갖추고 있어! 어젯밤부터 지금까지 어르신께서 줄곧 정신을 차리고 계셔! 정말 신기하단 말이야!"송태수는 감탄을 금치 못했다.그전에는 하루 24시간 중, 어르신이 정신을 차리고 있는 시간을 다 해도 4~5시간이었다.그러나 어젯밤부터 지금까지 어르신은 정실을 잃은 적이 없었다.송태수는 아주 기뻤다!“연속 침을 놓아야 해요."남지훈이 말했다."내일 저녁 마지막으로 침을 맞으면, 송 어르신의 병은 완치될 거예요."남지훈은 이 정도 자신감은 있었다.밤이 되자, 남지훈은 송 어르신에게 두 번째 침을 놓았다.어르신은 줄곧 정신을 차리고 계셨다.침을 놓은 후, 송태수가 물었다."동생, 약 처방 같은 건 필요 없어? 우리가 병원에 갈 때마다 약을 한 트럭 사오잖아! "남지훈이 웃었다. 그는 형님이 병원을 조롱하고 있다는 걸 알고 있었다.남지훈이 말했다."약은 필요 없어요. 삼촌은 건강해요. 나이는 좀 있지만 그래도 회복할 수 있으니 약은 먹지 마시죠."약은 어느 정도 독이 있다.아무리 한약이라도, 약은 조심스럽게 써야 한다.병은 입으로 들어온다. 무슨 약이든 모두 외래 물이어서 체내의 균형을 깨뜨릴 가능성이 높았다.남지훈은 강 신의한테서 관련 이론을 자주 보았다. 약을 쓰는 게 조심스러웠다.약을 쓰지 않을 수 있는 상황이라면 되도록 쓰지 말아야 한다.남지훈도 바쁜 편이었다. 아침에 어머니를 설 선생님에게 모셔다드리고, 저녁에는 또 송씨 가문에 가서 송 어르신의 병을 치료해야 했다.다행히도 회사는 이현수가 큰 책임을 지고 있어, 남지훈은 기술과 돈만 책임지면 된다.J 도시로 돌아온 이틀 동안, 두 부부의 생활도 평온했다.소연은 얼굴의 흉터가 아직 낫지 않아서 S 그룹의 일을 서둘러 맡으려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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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08화

결혼식 일은 남지훈이 일정을 올렸다.남지훈이 송씨 가문에서 나와 말했다."여보, 시간이 있으면 부모님께 사적으로 물어봐. 예단이 얼마나 필요한지?"그와 소연은 이미 결혼증을 받은 지 반년이 넘었다.하지만 남지훈은 여전히 진행해야 할 절차를 진행해야 한다고 생각했다."정식으로 하려고?"소연은 웃으며 말했다."예단은 무슨. 그냥 밥이나 한 끼 접대하면 돼. 그렇게 성대하게 굴지 말고. 우리 사이가 좋으면 되지.""그건 안돼."남지훈이 말했다."결혼은 한 번뿐이야. 꼭 성대하게 해야지, 어떻게든 요란하게 말이야. 나 남지훈이 소연을 아내로 맞이했고, 소연이가 내 아내라는 것을 알려야지."이전에 그는 돈이 없어서, 이효진과 거의 9년을 끌었다.만약 돈이 있었다면, 아마도 진작에 결혼했을 것이다.이렇게 생각하니, 남지훈은 오히려 김명덕에게 아주 고마웠다. 이효진의 부모님께서 요구하는 예단이 높아서, 그가 내놓지 못하고 계속 미루게 된 일에 감사했다.몇 년 전에 이효진은 남지훈에게 예단이 4000만 원이라고 말했었다.남지훈은 신장까지 팔고 싶었다.소연은 너무 행복햐했다.하지만 곧 남지훈에게 찬물을 끼얹었다."안 되는 것도 아니야. 결혼하려면 준비해야 할 것이 너무 많아. 다른 건 몰라도 우리 스카이팰리스의 그 집은 부족하지 않아?""만약 한의학계 사람들이 네가 결혼하는데, 일반 주택에서 신혼집을 차린다는 걸 알면, 그들에게 놀림을 받지 않을까? 네 스승님도 원하지 않을 거야. "소연이 이렇게 말하자, 남지훈은 오히려 돈이 꽤 부족하다고 느꼈다.그는 아직 현금이 100억 원 정도 가지고 있지만, J 도시에 고급스러운 별장을 사기에는 부족했다.게다가 결혼식 비용도 적지 않을 거다.소연이 웃었다."그래서 내가 말했지, 이 일은 일단 서두르지 말고, 나중에 네가 돈이 생기면 다시 이야기하자고. 더구나 우리 둘이 스카이팰리스에 사는 것도 괜찮을 것 같은데.""둘만의 세계에서, 공간도 충분하고. 얼마나 좋아?"그녀는 지금 생활에 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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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09화

그 이유는 전우진이 단체방에서 자주 돈을 뿌렸기 때문이다. 한 번에 몇만 원씩 뿌려, 꽤 부자처럼 보였다.전우진이 말했다."너 단체방에서 말하는 걸 못 봐서 안 오는 줄 알았어. 네가 안 온다면, 동창 모임은 너무 재미가 없었을 거야."소연 같은 여자는 어디에서나 중심이 된다.특히 오늘 밤, 그녀는 너울을 쓰고 있어서 조금의 신비감까지 더했다.몇몇 남자 동창들은 호르몬이 빠르게 분비되고 있었다.그들이 알기에는, 예전 반의 이 절새 미녀는 아직 결혼을하지 않았다.시도해보지도 않고 기회가 있을지 없을지 어떻게 알아?소연은 고개만 살짝 끄덕일 뿐 말을 아꼈다. 고등학교 동창들에게 보여줬던 시크한 이미지와 같았다.남자 동창들은 말할 것도 없고, 이전에 소연은 여자 동창들하고도 거의 말을 하지 않았다.소연이 태도가 미적지근한 것을 보고, 전우진은 소연 옆에 있던 남지훈을 힐끗 쳐다보았다."소연 미녀 너무 멋있어. 운전기사까지 데리고 오다니. 기왕 온 김에 우리와 함께 식사할래?"남지훈의 얼굴에 난 흉터 때문에, 전우진은 남지훈을 정말 알아보지 못했다.전우진은 감히 더 쳐다보지 못했다.이때 소연은 비로소 차분하게 웃었다."전우진, 저 사람 남지훈이야.""뭐… 뭐라고?!"옛 동창들 몇 명이 놀라며 소리쳤다.나중에 그들은 다시 한참을 자세히 보고 나서야, 남지훈을 알아봤다!동창들 사이는 항상 이랬다. 대학 시절에는 룸메이트 몇 명만 알지만, 고등학교 친구들은 거의 다 기억할 수 있었다.그들은 당연히 남지훈을 알고 있었다. 예전에 남지훈은 성적이 나쁘지 않았다.동창들의 눈에는 공부 잘하는 사람으로 보였었다."저... 저 사람이 남지훈이라고?!"전우진은 실성하며 소리쳤다."어떻게 이 꼴이 되었어? 싸웠어?”그가 생각할 수 있는 것은 싸우는 것뿐이었다. 아니면 얼굴에 어떻게 이렇게 많은 흉터가 생길 수 있겠어?남지훈은 한숨을 내쉬었다."한마디로 말하기 어려워. 이 말은 하지 말자."전우진도 더 묻지 않았다. 다만 남지훈과 몇만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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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10화

이 말은 모두를 놀라게 했다!남지훈은 두 사람 사이의 관계를 밝히 않았지만, 오히려 소연이 밝혔다.동창들은 놀라움에 입을 다물지 못했다!작년까지 없었던 일이, 왜 올해에 일어난 거지?남지훈이 소연이가 싫어 졌나? 사람들에게 보여주기 부끄러운가?누가 감히 소연을 싫어해?또 누가 감히 소연을 보여주기 부끄럽다고 생각할까?장난치는 거 아니야?’소연이가 이 말을 한 뒤, 두 사람이 아무 사이가 아니라는 건 누구도 믿지 않았을 것이다. 남지훈은 자랑하듯 머리를 긁적이며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소연은 흥분하며 말했다."나와 남지훈은 결혼한 지 반년이 넘었어. 나는 남지훈의 아내이고, 남지훈은 내 남편이야!"이 말은 주권을 선언하는 느낌이었다.다시 소란스러워졌다!전우진은 그 자리에 멍해 있었다.그는 소연과 남지훈이 관계가 있을 거라고 생각은 했지만, 부부일 줄은 생각도 못 했다.소연이가 아니었다면, 그는 이 동창 모임을 열지 않았을 것이다.장면은 순간 조용해졌다.남지훈의 룸메이트들도 어리둥절했다.그들이 보기에 남지훈과 소연은 전혀 연관이 없었다. 두 사람은 전혀 같은 세상 사람이 아니다.이들은 고등학교 때 학교에 살았고, 모두 시골에서 왔다.하지만 소연과 일부 친구들은 기숙사에 살지 않았고, 모두 성도에 집이 있었다.10여 년 전에 성도에 집이 있었다는 건, 집안 사정이 이미 아주 좋았다. 더군다나 친구들 사이에는 소연이 매일 운전사가 등하굣길을 데려다 준다는 소문이 있었다.엄친딸이 어떻게 남지훈의 아내가 되었을까?전우진은 오랫동안 자리에 앉지 않고 남지훈과 소연을 바라보았다.그는 아무리 생각해도 남지훈과 소연이 어떻게 같이 하게 되었는지 생각지 못했다.그리고 소연의 말을 들어보니 남지훈을 꽤 사랑해 보였다.이게 무슨 상황이지?누군가가 전우진을 부르자 마침내 자리에 앉았지만, 그는 눈길을 옮기지 못했다. 이 상황을 보고 전우진이 속삭였다."남지훈. 지난해와 올해 두 번의 동창회는 모두 전우진이 주최한 거야. 소연을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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