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mua Bab 어린 사모님의 좌충우돌 신혼 일기: Bab 1711 - Bab 1720

1747 Bab

제1711화 호의를 거절하지 말고

매일 무진을 따라 귀동냥을 하면서, 성연은 차에 대해 많이 알게 되었다.한 가지씩 찻잎을 들고 소개하는데 모두 정확하고 이치에 맞는 말이었다.하지만 예민주는 전혀 관심이 없었다. 정 이사의 전화를 기다리고 있을 뿐이기에 성연의 열정이 조금도 마음에 들지 않았다.‘송성연과 차나 마시려고 이 원피스를 입고 매혹적인 향수를 뿌린 게 아니야.’물이 흐르는 것처럼 우아한 성연의 차를 우려내는 자태는, 흡사 이미 다도에 입문한 듯한 모습이었다.이윽고 거실 전체에 차 향기가 퍼지면서 상쾌한 느낌을 주었다.성연이 우롱차 찻잔을 예민주에게 건네주었다.“한번 마셔 봐!”찻잔을 받은 예민주는 바로 차의 맛을 보았다.그리고 내친 김에 성연을 칭찬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언니의 다도는 정말 대단해요. 이렇게 찻잎을 우려 내니까 달콤하면서도 향기가 넘치네요. 과연 우리 차는 원래 이런 맛을 가지고 있었군요. 유럽에서는 기껏해야 밀크티 정도만 마실 수 있었는데!”“뭘 이런 걸 가지고... 차 맛은 괜찮지?” 성연은 미소를 지으면서 계속 부산하게 손을 놀렸다.이때 핸드폰이 마침내 울리자, 핸드폰을 든 여민주가 성연에게 말했다.“언니. 정 이사인데요. 왜 갑자기 내게 전화를 했을까요?”7 명의 임원들 중에서 정 이사가 가장 선임이라는 사실은 성연도 당연히 알고 있었다.WS그룹에 있을 때, 여러 개의 큰 프로젝트에 투자해서 엄청난 수익을 거둘 수 있게 한 정 이사는 실로 WS그룹의 큰 공신이라고 할 수 있다.“받아 봐! 사매가 유럽에서 자신들을 구해준 것에 감사를 표하려는 전화일 거야.” 성연은 이렇게 생각할 수밖에 없었다.예민주는 능청스럽게 고개를 끄덕이며 전화를 받았다.“안녕하세요. 정 이사님, 예민주입니다...”정 이사와 30초가량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성연은 무슨 이야기를 하는지 알 수가 없었다.그런데 지금 정 이사는 무진의 앞에서 예민주를 초청해서 같이 식사를 하자고 제의했다.“정 이사님, 괜찮습니다... 저도 우연히 돕게 된 건데, 제가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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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12화 아직도 문제가 있어

운성시 운정궁 도화원 룸 안.무진은 7 명의 임원들과 술잔을 주거니 받거니 하면서 열띤 분위기였다.최근 십여 년 동안 WS그룹이 성장하면서 유명 인사가 된 이 7명의 고위 임원들은 스톡옵션을 포함한 몸값만 해도 수천억 원에 달했다. 정 이사는 특히 더 높아서 무려 6조 원에 달했다.그들의 일거수일투족은 재계의 관심의 초점이 되었고, 다른 회사와 접촉할 때마다 반드시 사업 구도의 변화가 따랐다.예전에 둘째, 셋째 일가가 줄곧 붙잡으려고 했던 대상도 바로 이 7명이었다. 그러나 둘째, 셋째 일가 모두 돈이 없었기 때문에 접촉도 할 수가 없었다.  그래서 무진은 줄곧 이 임원들을 다시 매수할 수 있는 사람은 없다고 여겼다.그들은 반드시 WS그룹과 불가분의 관계이다. WS그룹에서는 물고기가 물을 얻은 것처럼 활약할 수 있지만, WS그룹을 떠난다면 필연적으로 말라 죽을 수밖에 없다.그러나 이번의 미스터리한 실종 사건은 무진에게 큰 경각심을 주었다.그는 도대체 누가 이 7명의 고위 임원들을 초청했는지는 중요한 게 아니었다. 더 나아가서 상징적으로 캐묻는 것도, 7명의 임원들이 원인을 말하게 함으로써 그들의 마음속의 걱정을 해소하기 위해서였다.무진이 진정으로 신경을 쓰는 것은 결국 이 7명의 임원들을 동시에 초청할 수 있는 사람이 있다는 사실이다. 이것은 정말 상상조차 할 수 없었다.‘동시에 가장 치명적인 위협이야. 이들 중에 WS그룹을 배신한 사람이 한두 명이라도 있다면 그룹에 큰 피해를 가져올 수도 있어.’‘정 이사 등의 말에 따르면 가능성이 있는 곳은 바로 실혼전의 캐서린이야.’‘하지만 실혼전의 사람들은 청혈진주를 노리고 있는데, 왜 그룹의 이 7명의 임원들을 초청한 걸까?’‘설사 알았다 해도 이를 드러내면 안 돼!’무진은 그들과 함께 술을 마시면서 마치 실종 사건은 잊어버린 것 같은 모습이었다.무진은 그들의 의심을 없앤 후에 앞으로의 예방 조치를 해야 했다. 그래서 앞으로 자신이 무엇을 해야 하는지 깨달았다.‘새로운 세대의 임원들을 빨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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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13화 이성을 잃을 수도 있어

“민주 씨, 이미 고맙다고 말했지만, 다시 한번 이 일곱 분을 되찾는 걸 도와준 민주 씨에게 감사 인사를 할게! 그렇지 않았다면 우리 WS그룹은 정말 큰 문제에 봉착헸을 거야!”무진은 임원들 앞에 예민주에게 다시 한번 감사를 표했다. 7명의 임원들이 WS그룹에게 아주 중요한 사람들이라는 뜻이 분명했다.수줍음이 가득한 표정의 예민주가 활짝 웃으면서 말했다.“무진 오빠, 정말 그러실 필요 없어요. 성연 언니야말로 결정적인 역할을 했어요. 언니의 도움이 없었다면, 저도 7명의 임원분들을 무사히 돌아오게 할 수 없었을 거예요.”“자, 여기 음식 좀 먹어봐. 줄곧 외국에 사느라 이런 정통 음식을 먹기 힘들었을 거야!”무진은 예민주의 온몸에서 향수 냄새를 맡자 좀 이상한 느낌이 들었다. 국제적인 명품 향수 같지는 않았지만 이상하게 편안한 느낌이 들었다.“예민주 씨, 자! 고맙다는 표시로 한 잔 하시죠! 술을 못 마시면 억지로 마시지 말고 음료수를 드세요!” 정 이사가 일어서서 술잔을 들고 말했다.예민주는 웃으면서 자신의 잔에 와인을 따른 뒤 와인 잔을 들었다.“선배님들 앞에서 제가 어떻게 무례할 수 있겠어요. 그리고 저를 얕보지 마세요. 와인은 저도 좀 마실 수 있답니다.”말이 끝나자, 술잔을 든 예민주가 갑자기 고개를 돌리더니 한없이 부드러운 눈빛으로 무진을 바라보았다.“무진 오빠, 그럼 같이 건배해요. 앞으로 계속 오빠 집에 머무르면서 폐를 끼치겠어요.” 무진의 잘생긴 얼굴을 보면서 예민주의 마음속 만족감은 더욱 커졌다.‘이 남자는 외모든 기질이든 아니면 매너든, 내 운명의 배우자가 확실해.’예민주의 가슴이 두근거리면서 눈빛은 더욱 요염해졌다.무진은 자연스럽게 잔을 들고 고개를 끄덕였다.“그런 말 할 필요 없어. 너와 성연이가 선후배 관계인 이상, 네가 우리 집에 머무는 건 아무것도 아니야. 게다가 집의 조건도 호텔보다 꼭 더 좋은 건 아니니까 말이야.”말을 마친 무진은 곧바로 단숨에 다 마셨다. 예민주는 놀려주고 싶은 생각에 와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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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14화 마지막 잔

예민주가 뿌린 향수의 효과는 일반 향수와 비교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예민주가 아버지에게서 배운 『금지 약물 13종』은, 이러한 처방에 따라 만들어진 약들은 이 세상에 존재해서는 안 된다는 뜻이다.예를 들어 예민주가 성연의 인식과 기억을 바꾸는데 사용했던 약이 만약 세상에 나온다면, 또 얼마나 많은 암흑가의 지하세력들이 이를 원하겠는가?예민주가 지금 사용한 향수는 성분이 아주 평범해서, 화장품 회사들이 모두 얻을 수 있는 것이다. 그러나 그 매혹하게 만드는 효과는 바로 일반 향수의 10배가 넘는다. 만약 어떤 다른 속셈을 가진 사람이 이용한다면, 그야말로 남자들은 너무나 쉽게 실수할 것이다.정 이사 등 7명이 번갈아 무진에게 술을 권했기에, 무진은 이미 취할 때까지 마시면서도 굳이 거절하지 않았다.결국 이들은 모두 WS그룹의 핵심 인물들인 데다가, 당분간 다른 후보가 있기 전까지는 무진이 이들을 다독일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시간이 이미 10시에 가까워지자 식당의 다른 손님들은 대부분 이미 자리를 떴다.무진이 고개를 숙이고 핸드폰을 보니 아내가 카톡을 보내왔다.[술은 너무 많이 마시지 마세요! 사매를 잘 보살펴 주고 일찍 오세요!]무진은 예민주를 힐끗 보았다. 예민주의 매혹적인 눈빛이 무진과 마주치자, 예민주는 곧 고개를 숙이고 무척 당황한 모습이었다.이것이 바로 예민주의 장기다. 남자들이 이런 수줍어하는 여자에게 어떻게 저항할 수 있겠는가!그리고 자신의 몸매가 이렇게 폭발적으로 볼륨이 있기에, 남자들이 시선을 돌리지 못할 거라고 자신했다.[곧 끝날 거야! 일찍 돌아갈게!]무진이 아내에게 메시지를 보냈다.이윽고 마지막 잔을 들고 정 이사 등을 향해 말했다.이게 마지막 잔이라는 뜻이다.“예, 예. 일을 지체해서는 안 되는데 저희 잘못입니다!”“알겠습니다, 대표님. 그럼 마지막으로 한 잔 하시지요. 내일 일어나면 모두 각자의 자리로 돌아가서 열심히 노력해야 합니다!” “그동안 그룹이 있었기에 지금의 신분과 지위도 있는 것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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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15화 향수에 문제가 있다

만찬이 끝났고 무진은 이미 자신이 원하는 답을 얻었다.무진이 일어나서 떠날 준비를 하자, 정 이사 등도 분분히 작별 인사를 한 뒤 사라졌다.기다리고 있던 손건호의 차에 오른 무진은, 바로 뒷좌석에 누운 뒤 눈을 감았다.이렇게 되자 예민주는 좀 멍해졌다.원래 무진을 따라서 함께 타려고 했다. 그러면 좁은 차안에서 무진이 어떤 반응을 보일 수도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그러나 지금 무진의 모습은 분명히 자신과 함께 차를 타고 싶지 않다는 의사 표시였다.“예민주 씨, 대표님이 술에 취하신 모양입니다. 서한기가 바로 뒤에 있으니까 민주 씨를 모시러 오라고 할게요!”손건호는 보스의 이런 반응은 거의 보지 못했지만, 무진의 뜻을 기민하게 바로 알아차렸다.“그래요, 그럼 수고하세요!” 예민주는 화를 참고 동의할 수밖에 없었다.서한기도 곧 달려왔다 마치 잠에서 막 깬 것 같은 모습이었지만, 예민주를 보자 바로 정신을 차렸다.손건호의 차는 곧바로 쏜살같이 달리기 시작했다.이미 떠나는 벤틀리를 보면서 예민주는 정말 화가 나서 발이라도 동동 구르고 싶었다.“민주 씨, 술 안 마셨구나. 데려다 줄 테니 얼른 차에 타!” 서한기가 소리쳤다.예민주는 달갑지 않았지만 서한기의 차를 탈 수밖에 없었다.도중에 서한기는 예민주의 온몸에서 뿜어져 나오는 그 향기에 정말 자신의 마음이 꿈틀꿈틀 움직인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그러나 강한 의지로 겨우 억제하면서 물었다.“민주 씨, 그 향수는 냄새도 정말 좋고 느낌도 아주 특별하네? 어떤 브랜드야?”“무슨 명품도 아니고 그냥 내가 직접 만든 향수일 뿐이에요.”예민주는 무심코 대답했다. 서한기는 그녀의 목표가 아니었다. 그래서 아예 차창을 열고 환기를 시켜서 서한기가 큰 영향을 받지 않도록 했다.“민주 씨 정말 대단하네. 우리 보스는 의술에 능하고, 민주 씨는 약에 능하네. 과연 훌륭한 스승님을 이어받아서 모두 대단한 사람들이야!”“그래요! 선배의 의술은 나보다 훨씬 대단해요. 그리고 대사형은 분명히 기교에 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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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16화 농담하지 마

다음 날 아침, 무진은 문자를 하나 받았다.[진상철이 귀국을 신청합니다.] 무진은 곧바로 허락한다는 회답을 주었다!지금 진상철은 행동한 뒤에 보고한 상태라서 이미 운성공항에 도착한 상태였다. 진혜선이 차를 가지고 오빠를 마중하러 나왔다.“괜찮아? 진교철 그 자식이 요즘도 아버지를 위협하고 있어?”진씨 가문은 진양산이 혼약을 파기하던 그때부터 연계진과 진교철의 보복을 두려워했다.그러나 그들은 연운그룹이 결국 이틀 만에 무진에게 철저하게 몰락하고, 연계진은 감옥에 들어갈 거라고는 전혀 생각하지 못했다.진교철도 오랫동안 잠잠한 채 진양산과 연락이 끊겼다. 그러나 진양산이 이렇게 오랫동안 지켰던 자산들은 여전히 진교철의 수중에 들어 가 있는 상태였다.눈썹을 가볍게 찌푸린 진혜선은 고개를 저으면서 대답했다.“나는 진교철이 파혼 때문에 우리에게 보복할 작정인지 생각해 봤어. 최근 자금을 써야 할 곳은 너무 많은데 자금을 모으는 건 어려워서 아버지의 스트레스가 정말 커!”“아버지가 설마 강 대표를 찾아간 적이 없단 말이야? 우리 진씨 가문이 이렇게 여러 해 동안 줄곧 WS그룹을 따라 함께 했어. 지금 강 대표에게 가면 틀림없이 도와줄 거야.”진상철은 공과 사가 분명한 사람이다. 비록 자신이 WS그룹에서 중요한 직책에 있어서 수중에 자금은 부족하지 않더라도, 사사로이 자금을 유용하는 일은 하지 않을 것이다.자신이 먼저 사용하고 다시 무진에게 보고해도, 무진은 아마 동의할 거라고 생각했지만.진상철은 아버지가 직접 무진에게 도움을 청하길 바랐다.진상철이 눈살을 찌푸리자 진혜선이 얼른 설명했다.“오빠, 아버지는 이번에 정말 체면이 깎일까 봐 하지 못하는 거야. 그래서 이번에 오빠를 부른 건 바로 오빠가 나서 주기를 바라는 거지.” “그리고 아버지는 집안의 일을 모두 오빠에게 맡길 모양이야! 오빠가 WS그룹에서도 이렇게 여러 해 동안 일했으니 집에 돌아와서 도와줄 때도 됐어.”진상철은 그 말을 듣자 표정이 살짝 변했다.“내가 말했잖아, 당분간은 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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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17화 책임을 짊어지겠어

“혜선아, 너도 나이가 적지 않아! 자신의 결혼도 생각해야 하지 않아?”차에서 진상철이 불쑥 물었다.진혜선은 갑자기 당황했다. 자신은 확실히 나이가 많았다. 게다가 출신 때문에 줄곧 눈에 띄는 남자도 거의 없었다. 결혼 독촉은 이미 습관이 된 일이다.“오빠, 아직도 내 얘기하는 거야? 오빠도 아직 결혼 안 했잖아. 나는 이제 막 연계진한테서 벗어났어. 좀 그만해!” 진혜선은 입을 삐죽거리며 승복하지 않았다.“나는 남자인데 어떻게 너하고 같겠어. 게다가 나는 지금 여자친구가 있어. 결혼하자는 한 마디로 되는 게 아니야. 여자인 네가 정말 잘 생각해야 해!” 웃고 있는 진상철의 눈빛은 온통 놀리는 듯한 기색이 농후했다.정말로 결혼을 강요하는 것이 아니라 마음속으로 뭔가 걱정하고 있었다.여동생이 그동안 줄곧 무진에게 빠져 있다는 걸 진상철이 어찌 모를 수 있을까! 두 사람은 어릴 때부터 죽마고우였다. 예전에는 진상철도 영리하고 철이 든 여동생이 온화하고 정숙한 스타일이라 확실히 무진과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다.그런데 성연이 나타날 줄은 몰랐다. 게다가 이젠 결혼도 했으니 모든 기회가 없어진 것이다.그래서 진상철은 여동생이 무진을 완전히 마음속에서 내려놓고, 더는 어떤 욕심도 품지 말았으면 하는 바람에서 결혼을 재촉한 것이다.‘물론 내가 직접 드러내기보다는 여동생이 스스로 생각하도록 해야 해.’“오빠 사실 이렇게 오랫동안 내 생각은 여전히 같았어. 심지어 이번에 연계진은 하마터면 나한테 분수에 맞지 않는 행동을 하려고 했어. 내가 나서서 설계한 것이기도 하지만!”“알아!”진혜선은 오빠 앞에서 숨길 필요가 없었다. 어릴 때부터 어른이 될 때까지 오빠가 진혜선을 얼마나 아끼는지는 운성 전체가 다 알고 있기 때문이다.그런데 오빠가 알고 있다고 말하자 진혜선은 여전히 멍한 채 눈살을 찌푸렸다.“오빠가 어떻게 알았어?”“아까 네 생각은 같았다고 했잖아. 너의 그 수법은 강 대표나 아버지는 속일 수 있지만 나를 속일 수는 없어.” 진상철의 홀가분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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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18화 폐를 끼치게 될 거야

진씨 가문의 저택. 손에 찻잔을 쥔 진양산은 온몸이 긴장한 채 눈살을 찌푸렸다.눈을 들어 진상철을 보다가 다시 천천히 진혜선에게 눈길을 돌렸지만, 여전히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망설이는 기색이었다.“상철아, 너는 정말 혜선이가 이 압력을 견딜 수 있다고 생각하니? 그리고 지금은 밑천이 없으면 아무리 재주가 좋아도 안 되는 때야. 자금 회전도 이미 막힌 상태인 걸!”한평생 신중했던 진양산이 다 늙어서 조카 진교철의 모략에 진씨 가문의 방대한 자금을 빼앗길 줄은 꿈에도 몰랐다.현재 진씨 가문에서 현금화할 수 있는 것은 수중에 쥐고 있는 WS그룹의 주식뿐이다. 그러나 주식을 만약 현금화한다면 필연적으로 주가에 영향을 끼치게 될 것이고, 이는 무진 쪽의 불만을 야기하게 될 것이다.며칠째 근심하고 있던 진양산은 아들이 돌아오자 마음이 다소 안정되었다.진상철이 진혜선을 바라보자 진혜선도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했다.“아버지, 할 수 있어요! 그동안 연계진의 영향으로 우리 가문의 사업에 많은 피해를 입었어요. 하지만 그래도 제 마음속에는 이 사업에 대한 계산이 있어요.” “이전에 제 작은 회사에도 큰 문제가 생긴 적이 없지요. 그러니 이번에는 저를 믿어보세요!”진혜선이 용감하게 나섰다. 자신이 가문 전체의 무거운 짐을 짊어진 이유는 성연보다 약하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다.진상철은 아버지를 계속 위로했다.“아버지, 자금 일은 이번에 제가 강 대표와 이야기할게요. 내 생각에, 강 대표는 예전의 나쁜 감정을 따지지 않을 거예요.” “빌려도 돼요. 2천억 원 정도면 대략 우리 가문의 사업을 정상적으로 가동시킬 수 있을 거예요.” “진교철이 횡령한 2조 원은 제가 아버지께 반드시 그 돈을 회수하겠다고 약속할게요! 그건 우리 진씨 가문이 수십 년 동안 모은 돈이에요!”결국 고개를 끄덕이는 진양산의 눈가에는 은은하게 눈물이 맺혔다.“그래, 그래. 너희 남매가 다 컸으니 너희들을 믿으마! 나도 푹 쉬고 싶구나! 여행이나 다니면서 행복을 누려야겠어!”“그럼 얼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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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19화 고통으로 가득 차 있었다

“혜선아 그럴 필요 없어! 필요한 게 있으면 언제든지 얘기해. 진씨 가문이 돌아와서 WS그룹과 계속 협력할 수 있다면, 이제 다른 사람들도 안심할 수 있을 거야!”이전에 할머니와 고모 모두 무진에게 진씨 가문이 왜 WS그룹을 배신했는지에 대해 투덜거렸다. 그때 무진은 너무 많이 설명하지 않았다. 다만 진씨 가문은 반드시 돌아올 거라고 두 사람을 달래기만 했다.결국, 그렇게 오래 동맹을 맺었기에 역시 정이 든 것이다. 진양산은 평소에도 노부인과 자주 어울렸다.“대표님, 그럼 사양하지 않겠습니다! 이번에 제 여동생이 직면한 상황을 아셔야 합니다. 진교철 그놈이 자금을 착복해서 많은 프로젝트는 이미 전개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대표님, 먼저 자금을 잠시 빌릴 수 있겠습니까?”돈을 빌리는 일에 대해서 진상철은 반드시 자신이 나서야 한다고 생각했다. 자신이 입을 연다는 것은, 미래에 실수가 생긴다면 자신이 모든 책임을 져야 한다는 것과 같은 말이다.“얼마를 원해?” 살짝 웃는 무진의 모습은 도대체 거절하려는 것인지, 아니면 언제든지 OK하겠다는 것인지 종잡을 수가 없었다.진혜선은 가슴이 철렁했다. 오빠를 바라보면서 오빠가 WS그룹에서 이미 이렇게 여러 해 동안 공헌했으니, 무진이 오빠의 체면을 세워줄 거라고 생각했다.“2천억 원입니다! 너무 많은가요?” 진상철은 조심스럽게 액수를 말했다.다음 순간, 무진이 시원하게 웃으면서 말했다.“2천억 원? 정말 충분하겠어? 아버님이 최소한의 액수를 말한 모양인데 그럴 필요 없어! 내 개인 명의로 진씨 가문에 4천억 원을 빌려줄게!”무진이 이렇게 호탕하게 승낙하자, 놀라서 서로 마주보던 진상철과 진혜선의 눈빛에서는 곧 기쁜 기색이 드러났다.“그럼 대표님, 정말 감사합니다!”“무진아, 정말 고마워. 이렇게 내가 받은 자금이 충분하니까, 더 확실하게 실력을 발휘할 수 있겠어!”진상철은 정말 하루 만에 두 가지 큰일을 이렇게 쉽게 마칠 수 있을 줄은 생각지도 못했다.진혜선의 마음속은 오히려 다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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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20화 한 명씩 차근차근 해야 해

커피숍에서 나온 무진은 WS그룹 본사 건물로 돌아갔다.곧 손건호가 여러 서류들을 가지고 대표 집무실로 올라왔다.“보스, 이건 연운그룹이 쓰러진 후, 우리가 인수한 여러 회사들과 프로젝트입니다. 모두 보스의 확인과 서명이 필요합니다!”무진은 머릿속에서 아직도 진상철이 언급했던 일을 깊이 생각하면서, 손에 펜을 들고 서명하기 시작했다.“보스, 안 보셔도 됩니까? 이 프로젝트들은 모두 저가로 인수한 것이지만, 혹시 어떤 문제가 생기지 않을까 걱정됩니다!”비록 자신이 하나씩 살펴봤지만, 손건호는 항상 자기 자신에 대한 자신감이 좀 부족했다.“필요 없어, 잘못되면 네가 짊어져!” 무진은 아랑곳하지 않고 계속 서명했다. 서명하는 동작이 흐르는 물처럼 자연스러워서, 마치 휴머노이드 로봇처럼 보일 정도였다.무진의 생각은 전적으로 유럽 업무에 쏠려 있었다.‘진상철은 유럽 지역 책임자인 소태경이 어디에서 저가로 화물을 인수했는지 모르지만, 최근 다소 비정상적으로 이윤이 갑자기 높아졌다고 언급했지.’‘돈을 버는 것은 분명 좋은 일이야. 그러나 갑자기 많은 돈을 벌었다면 분명히 뭔가 문제가 있을 거야.’반드시 정확하게 조사해야 한다고 생각한 무진은, 잠시 생각하다가 목현수에게 전화를 걸었다.“현수 씨, 당신 도움이 필요한 게 있는데요...”전화로 이야기를 나누자, 목현수도 거절하지 않았다.“그럼 고마워요! 만약 샤넬 씨가 외국에서 아이를 낳는 게 여전히 걱정된다면, 국내로 오세요. 우리 집 쪽에 고급 산후조리원이 있어요.”항상 목현수에게 도와달라는 말만 하는 게 좀 미안해서, 무진도 목현수에게 제의했다.[제가 고민을 좀 했는데... 무진 씨도 막내 사매에 관한 걸 눈치챘겠지요!]목현수의 목소리가 갑자기 가라앉았다.“눈치챘습니다!”무진도 즉각적으로 대답했다. 이렇게 대답하면 목현수도 알 수 있을 것이기에.전화를 끊은 후, 무진은 서둘러 아내에게 전화를 걸었다.[여보, 사매하고 함께 검사 받으러 병원에 왔어요. 지금 병원인데, 무슨 일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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