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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l Chapters of 전신사위의 회귀: Chapter 1261 - Chapter 12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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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61화

‘그렇다면 이 자살로 사망한 사건에는 아주 깊은 내막이 있을 가능성이 아주 높아. 맹사하조차도 자살로 사망했다는 결과만 말할 수 있을 정도로 깊은 거야.’“맹 원장님, 이 일에 속사정이 있는 것 아닙니까?”진루안은 핸드폰을 다시 귓가에 대고 단도직입적으로 맹사하에게 물었다.사무실에 앉아 있던 맹사하는 지금 진루안이 묻는 말에 어떻게 대답해야 할지 몰랐다.‘어리석은 사람이 아니라면, 모두 이 일이 필연적으로 이상하고 괴이하다는 것을 알 거야.’ 그러나 그는 감사원의 원장으로서 모든 것은 증거를 중시해야 했다. 전해강을 심문하는 것을 책임진 사람이 바로 맹사하 자신이라는 건 더더욱 말할 필요도 없다.만약 이 안에 정말 내막과 심층적인 음모가 있다면, 맹사하도 음해하려고 했을 것이다. 이렇게 고명한 생각을 가진 사람은 용국 전체에서 열 손가락으로 꼽을 수 있다.그러나 10명은 적어 보이지만, 10명 중에서 이 배후에서 음모를 꾸미는 사람을 찾아내는 것은 모래사장에서 바늘 찾기처럼 어렵고, 거의 불가능했다.그래서 이것은 지금 맹사하가 진루안에게 어떻게 대답해야 할지 모르는 이유이기도 했다. ‘그러나 어떻게 대답하든 진루안과 전광림에게 설명해야 한다.’그도 전해강의 신분을 잘 알고 있었다. 전 건성 정사당의 서열 2위의 대신일 뿐만 아니라 임페리얼 4대 호법의 수장인 전광림의 장남이다.이런 복잡한 관계가 있기에, 맹사하는 이 일을 처리할 때 아무런 실수도 생기지 않도록 조심해야 했는데, 뜻밖에도 사고가 난 것이다.만약 다른 대신이었다면, 거의 30분 만에 그들의 모든 죄명을 밝혀냈을 것이다. 손하림을 따라 진루안을 모함했던 각 성, 시의 대신들은 지금 이미 법원의 재판에 직면해 있다. 일단 판결을 선고하면 정식으로 복역하게 될 것이다.[진루안, 이 일을 네게 어떻게 말해야 할지 모르겠어.][내 생각에 따르면 필연적으로 간단하지 않아. 누군가가 음모를 꾸몄거나, 사람을 죽여서 입을 다물게 했다는 걸 배제할 수 없어.][하지만 우리는 모든 CC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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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62화

그러나 이 일은 궐주인 진루안의 책임이라고 탓할 수도 없었다. 잘못이라고 해도 전해강 자신의 잘못이고, 아버지인 자신의 잘못이었다.그는 진루안을 탓하지 않았고, 탓할 수도 없었다. 그저 전해강의 운명이 이렇다고 탓할 수밖에 없었다.그러나 그는 아들이 결과나 진술도 하나도 없이 이렇게 죽는 것은 달갑지 않았다.‘반드시 살인범을 찾아내고, 장본인을 찾아내야 해. 배후에서 음모를 꾸민 사람을 찾아내서, 죽은 아들에게 설명해야 해.’“안심하세요, 제가 반드시 이 일을 똑똑히 조사하겠습니다!”진루안은 전광림이 자신에게 한 가지 일을 요구하겠다는 말을 듣자, 설명할 필요도 없이 바로 전광림의 뜻을 명확하게 알게 되었다.‘살인범을 찾아내서 죽은 전해강에게 설명해 주어야 해.’마찬가지로 이 일은 진루안 자신에게도 설명해야 했다.전해강이 지금 이렇게 중요한 상황에서 죽었으니, 필연적으로 모든 중상모략이 진루안을 향할 것이다.최종 목적은 역시 진루안이다.‘나를 음해하고 전해강을 죽였는데 감쪽같이 해치웠어.’‘도대체 누가 그렇게 할 수 있을까?’‘손하림?’‘불가능해. 손하림은 이런 능력이 없어. 게다가 지금은 명예퇴직한 뒤라서 마음이 절대적으로 침울하게 가라앉았는데, 이런 일을 꾸밀 시간이 없어.’손태경이나 손한동, 손대평 같은 사람들을 포함한 손씨 가문의 사람들에 대해서는, 전혀 주의를 기울이지도 않았다.‘손씨 가문에서 손하림 외에는, 이 국면을 버틸 수 있는 큰 인물이 될 수 있는 후손이 한 명도 없어.’‘그렇다면 이 일은 손씨 집안에서 한 건 아닌데, 누가 또 그럴 수 있을까?’진루안은 정말 이해할 수가 없었다. ‘내 원수가 적지 않았지만, 이번에 우스꽝스러운 여론 조작이 끝나고 그 대신들은 모두 처벌을 받았어. 원수는 거의 태반이 줄었어.’‘그렇다면 남은 원수 중에 누가 이런 심술궂은 음모를 꾸몄을까? 누가 또 이런 능력과 실력을 가지고 맹사하의 눈앞에서 음모를 꾸몄을까?’‘설마 국왕이?’진루안은 극히 터무니없는 가능성을 생각했다가 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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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63화

‘맹사하가 뭔가 발견했기에 이런 긴박한 말투인 거야. 보아하니 정말 그가 추측한 것처럼, 전해강의 죽음은 절대 자살이 아니라 타살일 가능성이 아주 높아.’이 배후의 검은 손이 도대체 누구인지에 대해서 진루안은 아직 잘 모르지만, 강적일 것이다. 그리고 이 강적은 직접 자신을 향해 오고 있다는 예감이 들었다.“예, 듣고 있어요. 사하 아저씨 말씀하세요!” 진루안의 말투는 지금도 아주 심각했다. 일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깨닫자 이에 대해서 더욱 신중해졌다.잠시 망설이던 맹사하는 그래도 사실을 진루안에게 알렸다.[이상은 없어. 혈액에는 독소가 없었어. 법의학 감정 결과에 따르면 자살에 속해.]맹사하는 아주 나지막한 말투였다. 이것도 그가 대단히 고민하는 부분이었다. 자신과 진루안은 모두 이 일이 제삼자가 꾸민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최종 결과는 자살로 사망했다는 것을 보여주었다.그러나 그럴수록 이상한 점을 설명하는 것은 예사롭지 않을 수밖에 없었다.“어떻게 그럴 수가 있어요?” 진루안은 놀라서 소리를 질렀다. 어떤 일도 진루안이 이런 비정상적인 표정을 짓게 만들 수 없었지만, 이번 감정 결과는 크게 실망하게 만들었다.“불가능해요, 절대 자살일 수가 없어요!”진루안은 이 결과는 반드시 다른 사람의 소행이라는 자신의 결론을 아주 확실하게 견지했다. 진루안의 생각은 맹사하도 인정하지만 모든 것은 사실을 가지고 말해야 했다. 부검의의 부검 보고서 앞에서 전해강이 타살되었다고 말할 수는 없었다.각종 증거, 각종 세부 사항이 모두 자살이라는 항목을 가리키고 있었다. 계속 추적해 나간다면 이런 자살 징후가 점점 더 뚜렷하게 될 것이다.[상대가 강하고 수법도 아주 뛰어난 것 같아. 이 일은 말할 수 없이 이상해.]맹사하는 말투가 나지막한 목소리를 냈다. 이렇게 여러 해 동안 심문한 경험과 수사 능력에 비추어 볼 때, 이번 전해강의 자살은 아주 뛰어난 타살 수단을 사용했기에 곳곳에서 자살이라는 결과를 가리키는 것이다.진루안은 침묵하면서 말을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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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64화

[죽었어!] 맹사하는 극히 낮은 말투로 핸드폰에 대고 말하면서 결과를 진루안에게 알려주었다.지금 사무실 안에는 흰 가운을 입고 흰 장갑을 낀 남자 법의관이 바닥에 쓰러져 있었다. 동맥을 베어서 바닥에는 선혈이 가득했다. 이미 죽은 사람을 다시 살릴 수는 없었다.맹사하의 말을 들은 진루안은 신비한 막후의 인물에 대한 경각심을 마음속에서 최고급으로 끌어올렸다.‘또 내 앞에서 마지막 구멍을 없애려고 했어.’‘지금 부검의가 죽었으니 상대방의 허점을 찾는 것은 더욱 어렵게 됐어.’“이 상대, 재미있네!” 진루안은 환하게 웃었지만 마음속에는 이미 분노가 일어났다.결국 누군가가 시기를 마침 잘 잡았을 줄은 생각지도 못했다. 자신이 이 일의 핵심을 생각해냈을 때, 상대는 바로 단서를 끊었다. 모든 일을 자신의 앞에서 계획했기에, 이 사람의 까다롭고 대단한 점을 충분히 알 수 있었다.[루안아, 어떻게 하지?] 맹사하의 안색은 극히 좋지 않았다. 그는 지금 진루안과 마찬가지로 가장 분노한 사람이었다.만약 전해강의 죽음이 진루안에게 영향을 미친다면, 그것은 맹사하에 대한 거대한 모욕이다.용국 정사당의 당당한 재상 중 한 명인 감사원장이자 왕의 작위를 가진 1급대신이 이 신비한 배후 세력의 장단에 놀아난 것이다.맹사하는 자신이 이미 50을 훌쩍 넘긴 나이라는 건 말할 것도 없었다. 이 나이에 수없이 많은 음모와 계략을 겪었지만, 그래도 이 신비한 사람에게 졌다.그의 마음속에는 충격과 더불어 강렬한 불쾌감과 분노도 치밀었다.아무도 감히 이렇게 맹사하 자신을 놀린 적이 없었다. 이번이 처음이었다.지금 맹사하와 진루안은 공동의 목표와 원수가 있기에, 적개심과 같은 반응도 지극히 정상적이다.“사하 아저씨, 전해강의 시체를 잘 보호하세요. 내 추측이 맞다면, 상대는 다음 단계에 전해강의 시체에 손을 댈 거예요.”“만약 그들이 시체를 파괴해서 흔적을 없애러 온다면, 우리는 정말 조금의 단서도 얻을 수 없을 겁니다.”진루안은 지금 말투는 전례 없이 무겁고 엄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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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65화

결국 궐주인 그가 조금도 눈치채지 못한 상황에서 상대에게 내부 장벽이 뚫린 것이다.[루안아, 가능한 한 빨리 해야 해!]맹사하는 아주 엄숙한 표정으로 진루안에게 경고한 뒤에 비로소 전화를 끊었다.자신이 직접 전해강의 시체를 지키러 가려고 하는데, 조금의 사고도 있어서는 안 된다.진루안은 핸드폰을 쥔 채 몸을 돌려 전광림을 바라보았다. 지금 전광림의 마음은 이미 안정되었다. 설사 마음은 비통하다 하더라도 여전히 이성을 유지할 수 있었다. 이것은 바로 큰 풍파를 겪은 사람만이 가질 수 있는 자질이다.“궐주, 반드시 전해강의 시체를 잘 보호해야 합니다!”전광림의 눈에는 간청하는 기색이 배어 있었다. 진루안과 맹사하의 대화는 그도 똑똑히 들었다. 자신의 아들이 죽은 후에도 편히 쉬지 못하게 만들고 싶지 않았다. 또 아들의 시체를 훼손하려고 한다.그렇게 되면, 그 슬픔을 감당하지 못할 것이다.“안심하세요, 전 영감님, 절대 그런 일은 없을 겁니다!”“이번에는 나도 한번 보고 싶군요. 이 까다로운 배후의 사람이 도대체 누군지...”뚜루루!진루안이 말을 마치기도 전에 갑자기 핸드폰 벨이 울렸다.이 벨 소리는 마치 전투를 알리는 북소리처럼 진루안의 마음속에 세차게 부딪치면서 압박감을 주었다.“외국에서 온 번호?” 진루안의 휴대폰 화면을 본 전광림은 자기도 모르게 눈살을 찌푸리면서, 더욱 의심을 품었다.진루안은 오히려 마음이 조급해졌다. ‘이변이 없는 한, 이 전화는...’‘재미있네!’“네가 꾸민 짓이야?”진루안은 수신 버튼을 누른 후 상대방이 먼저 입을 열 기회를 주지 않고 바로 물었다.그러나 진루안이 이렇게 물었지만 상대방은 통쾌하게 크게 웃었다.[하하하, 진루안, 내 이 수법을 너는 어떻게 생각해?]목소리는 마치 어린아이의 목소리처럼 변조되어 있어서 상대방이 남자인지 여자인지 잘 구분할 수가 없었다.“역시 너였어!”진루안이 눈을 가늘게 떴다. ‘상대방은 직접 대범하게 인정했아. 이 일은 그가 한 것이야.’‘지금 또 이렇게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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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66화

핸드폰을 쥔 진루안의 표정은 무쇠처럼 어두웠고, 마음속에서는 이미 분노가 치솟았다. 전산종에서 돌아온 후 진루안은 여태까지 이렇게 분노했던 적이 없었다.“반드시 상대를 찾아내서 죽여버리겠어!”전광림은 온통 냉엄한 기색이었다. 상대가 자신의 아들 시체를 훼손한다는 생각이 그를 더욱 분노하게 했다. 이런 일이 발생하는 것은 더더욱 용납할 수 없었다.지금 전광림의 마음속 비통함은 이미 가려졌고 분노만 남았다.진루안은 전광림의 표정을 바라보았다. ‘임페리얼을 위해 수십 년 동안 헌신해온 이 노인이 마침내 날카로운 송곳니를 드러냈다. 용은 역린을 가지고 있지. 건드리면 반드시 폭발할 거야.’‘예전에 백무소 스승님의 유능한 조수였던 전광림의 능력은 의심할 여지가 없어. 담력과 정신은 더욱 얕볼 수 없지. 이번에 상대가 한 번에 두 사람을 화나게 한 것은 아주 현명하지 못하다고 말할 수 있어.’‘상대가 도발하려고 생각했다면 얼마든지 도발할 수 있어. 그러나 죽은 전해강의 시체를 이용한 건 전광림의 절대적인 마지노선을 건드린 거야.’“이런 실력이 있는 사람은 별로 없지.”핸드폰을 내려놓은 진루안은 다실의 테이블 옆에 앉았다. 지금은 이미 많이 냉정해졌다.진루안은 도대체 어떤 사람이 감히 이런 담력과 실력을 가지고 이런 일을 할 수 있는지 분석했다.“궐주님, 상대방의 실력이 아주 강합니다. 이런 실력을 가질 수 있는 사람은 아마도 용국의...”눈썹을 찌푸린 전광림은 용국에 이런 능력을 가진 사람이 몇 명 없다고 말하려다가, 갑자기 이름 하나를 떠올리고 멍해졌다.“궐주, 용국에서 이런 실력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국왕을 제외하고 다른 한 명을 소홀히 했을 수도 있습니다!”지금의 전광림의 표정은 비정상적으로 굳어졌다. 심지어 점점 좋지 않아졌고 마음속의 긴장감도 일어났다.그 사람은 그가 이렇게 신중하게 대할 만한 가치가 있다. 그 사람의 실력과 지위는 아마도 아직은 국왕 조의에 비할 수 없을 것이다. 그러나 차이도 크지 않다.“당신이 말하는 사람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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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67화

‘반대로 이렇게 적합한 임페리얼의 호법의 수장은 더욱 쉽지 않이. 양성하는 방식으로는 우수한 호법의 수장을 양성할 수 없어.’“궐주, 내가 정말 할 수 있을까요?” 전광림은 진루안의 말을 듣고 깜짝 놀라면서 믿기가 어려웠다. 그는 자신이 이미 진루안의 계획에서 잘렸다고 생각했다.그러나 지금 진루안의 이 말은 그에게 거대한 신경안정제를 줘서 걱정할 필요가 없게 만들었다고 할 수 있다.“만약 당신 자신의 말을 믿는다면, 당신은 호법 수장의 지위에 가장 적합합니다. 당신 자신이 당신 자신을 믿는 한 말이지요.”전광림을 보고 말을 하는 진루안의 말투는 매우 진지했다. 조금의 농담도 하지 않았고, 확실히 이렇게 전광림을 대했다.만약 전광림 자신이 웅대한 뜻을 잃었다면, 진루안도 전광림에게 이런 일을 하라고 강요하지 않았을 것이다.전광림은 여태까지 이런 것들을 잃은 적이 없으며 웅대한 뜻과 담력을 잃은 적은 더더욱 없었다. 자신이 평생 임페리얼을 위해 모든 것을 바쳤는데, 또 어떻게 스스로 물러날 수 있겠는가?‘아들 해강의 일이 아니었다면 진루안도 그런 결정을 내릴 수 없었을 거야.’‘이 모든 것은 운명으로 정해진 조치라고 말할 수 있을 뿐, 누구도 바꿀 수 없어.’‘모든 것이 정상 궤도로 돌아갈 거야. 다만 아들 해강은 영원히 내 곁을 떠났어.’“궐주께서 만약 제가 약간의 역할을 한다고 생각하신다면, 저는 죽더라도 궐주가 제게 맡긴 임무를 완수하겠습니다.”전광림은 지금 대단히 단호한 말투로 그 어떤 기회도 포기하지 않겠다는 태도를 표시했다. 임페리얼에 대한 충성과 감정은 이미 그의 혈액속에 융합되어 있어서 갈라놓을 수 없었다.“그럼 내가 말한 대로 하고, 반드시 전해강의 시체를 지키세요.”“이것은 당신 아들의 마지막 존엄뿐만 아니라 우리 임페리얼의 존엄에도 관계됩니다.”“나는 임페리얼이 국왕에게 업신여김을 당하는 것을 원하지 않습니다. 더욱이 임페리얼이 국왕의 손에 패배하는 것은 더더욱 원하지 않습니다.”“예, 궐주님!” 전광림의 표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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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68화

경도, 임페리얼 본부.주한영은 지금 차가운 표정으로 회의실을 바라보고 있다. 앞에는 20여 명의 임페리얼 고위 간부들이 앉아 있다.그러나 이 임페리얼 간부들의 표정도 마찬가지로 몹시 굳어져 있었다. 궐주의 갑작스러운 이동 명령에 대해 그들은 100% 집행해야 했다. 털끝만큼도 어길 수 없다.동시에 4대 호법의 수장인 전광림도 경도에 와서 진을 치고 지킬 것이다. 전해강의 시체를 보호하기 위해 온 도시를 떠들썩하게 만들 것이다.지금 거의 모든 경도의 상류층 사람들은 임페리얼의 거대한 움직임을 알고 있다. 2만 명의 병력을 동원해서 시체 한 구를 지킬 것이다!이 일은 정말 전대미문의 터무니없는 일이어서 많은 사람들의 불만을 샀다.특히 진루안이 이런 일을 할 때 공적인 조직을 사적으로 사용한다고 할 수 있다. 심지어 좀 엄격하다고 말하면, 이는 개인의 권력을 심각하게 이용해서 개인의 목적을 달성하는 경우에 속했다.그래서 지금 임페리얼 본부 회의실의 분위기는 더욱 엄숙하고 무거웠다.바깥의 소문에 대해서 그들은 모두 잘 알고 있지만, 어느 누구도 궐주의 일이 지나치다고 생각하지 않았다. 임페리얼은 여태까지 궐주의 명령을 존중한다. 조정의 큰 인물에 관해서는, 그들은 전혀 아랑곳하지 않고 안중에도 두지 않았다.임페리얼을 동원할 수 있는 사람은 명목상으로는 국왕 조의, 진루안과 노궐주 백무소 이렇게 세 명이 있다.그러나 지금 실제로 임페리얼을 동원할 수 있는 사람은 오직 한 명, 오직 진루안뿐이다!궐주의 이름에 어찌 실권이 없을 수 있겠는가?“금황위 부대장!”주한영은 회의 테이블 옆에 있는 금색 군복을 입은 여자를 바라보았다.여자는 일어나서 단정하게 경례를 했다. 아름다운 얼굴에서는 무서운 살기가 나타나서 온몸을 떨리게 만들었다. 비록 이곳에 앉아 있는 다른 임페리얼 고위층이라도 여자가 이러는 것을 보면 자신도 모르게 가슴이 떨렸다.만약 임페리얼의 금황위 부대장을 모르는 사람이라면, 그를 아주 아름다운 젊은 아가씨로 간주할 것이다. 그러나 이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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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69화

하주영의 얼굴에는 더욱 살기가 드러났다. 경례를 하면서 주한영을 향해 소리쳤다.“궐주에게 안심하시라고 전해주십시오. 하주영은 반드시 임무를 완수할 것입니다!”“출발하자.” 주한영은 고개를 끄덕이며 보기 드물게 웃음을 터뜨렸다. 마치 수선화가 만발한 것 같았다. 회의실의 엄숙한 분위기는 훨씬 사라지면서 많은 사람들은 더 한숨을 돌렸다. 이런 분위기가 계속되면 그들 모두는 질식되어 죽을 것이다.하주영은 주한영이 그녀를 향해 한 가닥 웃음을 짓는 것을 보고 주한영에게 진실한 웃음을 주었다.두 송이의 꽃이 동시에 만발하자 회의실을 더욱 훈훈한 분위기로 가득 채웠고, 이전의 억누르던 분위기는 모두 사라졌다.그러나 이런 분위기는 오래가지 않았다. 하주영이 떠난 후 주한영은 재차 냉랭함에 빠져들어 나머지 임페리얼 고위층들이 모두 독이 있다고 소리치게 되였다.“금오위 부대장님!”주한영은 기색을 회복한후 계속 회의 탁자의 다른 곳을 바라보았다. 구석에 기댄 외딴 남자의 그림자가 보였다.남자의 표정에는 슬픔이 3할, 차가운 기운이 7할 배어 있었다. 눈빛의 기색은 이해하기 어려웠다. 그러나 이 때문에 누가 그를 얕본다면, 그것은 순전히 죽음을 자초하는 것이다.“내가 뭘 해야 돼!”고개를 들고 일어난 위강유는 찬 바람이 이는 표정으로 주한영을 응시하면서 시원스럽게 물었다.주위의 모든 사람들은 매미처럼 조용했다. 그들은 이렇게 많은 사람들을 봤지만, 그래도 이 금오위 부대장 위강유와 같은 이렇게 건방진 사람은 없었다. 결국 4대 호법의 한 명인 주한영에 대해서도 존중하지 않았다. 심지어 말하는 것조차 직설적이고 경례도 하지 않았다.일부 임페리얼의 고참들은 아주 담담한 표정이지만, 임페리얼에 온 지 몇 년이 안되는 신참들은 위강유가 너무 건방하다고 느꼈다.“위강유, 당신은 주 호법을 아무래도 너무 안중에 두지 않는 것 같아. 주 호법은 정보 책임자일 뿐만 아니라 4대 호법 중의 한 명이야. 궐주가 가장 신뢰하는 사람인데, 당신이 감히 불경스럽게 대하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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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70화

“그렇지 않으면, 내가 반드시 너의 모든 행위를 궐주에게 알리겠어!”오정효의 얼굴에는 득의양양한 기색이 가득했다. 위강유를 위협하려는 의도가 아주 뚜렷했다. 심지어 그는 위강유가 바보가 아니라면, 반드시 자신의 위협에 순순히 따를 것이라고 느꼈다.다만 그가 이 말을 끝내자 모든 임페리얼의 고참들은 하나같이 조롱하는 미소를 지었다. 오히려 몇 명의 신참들은 모두 존경하는 눈빛으로 오정효를 바라보았다.오정효의 표정에는 다소 의아한 기색이 있었다. 그는 무엇때문에 이런 임페리얼의 고참들이 모두 자신에게 조롱하는 기색을 보이는지 알 수 없었다.‘설마 내가 또 고려하지 않은 것이 있는 건가?’그러나 그가 요 몇 년 동안 임페리얼에서 조직한 것은 이미 구석구석까지 빈틈이 없었다. 무슨 일이든 가장 상세하게 그 단계를 고려했다.오정효가 어리둥절하고 있을 때, 위강유가 천천히 일어나 오정효를 향해 걸어갔다.거대한 원형회의탁자에서 위강유는 가장 구석에 있는 창가의 위치에 앉아 있었다. 오정효처럼 자신을 내세우는 걸 좋아하는 사람이 어떻게 구석에 앉을 수 있겠는가? 당연히 4대 호법 자리의 8대 주장과 거의 맞먹는 자리에 앉아 있었다.두 사람의 위치는 불과 수십 미터 떨어져 있었다. 위강유가 오정효의 앞에 나타났을 때 오정효의 얼굴에는 조금도 두려워하는 기색이 없었다.그는 위강유가 바보가 아니라면 절대 그런 위험한 일을 하지 않을 것이며, 자신을 죽이는 건 더더욱 하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했다.그래서 오정효는 조금도 두려워하지 않았다. 오히려 눈빛에 도발적인 기색을 띠고 위강유를 바라보았다. 마치 담력이 있으면 네가 손을 써보라고 다시 위강유를 도발하는 것 같았다. 오정효를 본 위강유는 냉담하게 웃으며 품에서 권총 한 자루를 꺼냈다.아무런 망설임 없이 깔끔하게 오정효의 이마를 겨누었다.오정효는 순식간에 식은땀이 온몸에 흘러내렸고 온몸의 근육이 바로 팽팽해졌다. 심장의 박동은 더욱 빨라졌고 얼굴에는 놀라움이 가득했다.“너, 너 뭐 하려는...”탕!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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