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도하고 귀여운 나의 와이프의 모든 챕터: 챕터 71 - 챕터 80

1086 챕터

제71화

이강현의 이 말은 룸 안의 기온을 직접 뚝 떨어뜨리고 분위기도 어색해졌다.슉!순간, 고운란, 최순, 서윤과 고건민은 모두 의아한 표정으로 이강현을 주시했다.최순은 즉시 호통을 쳤다.“이강현, 닥쳐! 정말 미치겠네, 빨리 앉아!"최순은 화가 치밀어 올랐다!이 이강현이 이럴 때 일어나서 이런 말을 하는 것은 고의로 소란을 피우는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윗 층으로 바꾸겠다고?’‘제 돈을 쓴 것이 아니기에 조금도 아까워하지 않는다는 거야?’귀가 먹었는지 아니면 고의로 사람들을 괴롭히러 하는지, 방금 그 여종업원이 윗 층의 표준 소비는 2000만이라고 말하는 것을 듣지 못했나?2000만!최순은 이렇게 많은 돈을 낼 수 없고, 있어도 내려 하지 않는다!고운란도 안색이 어두워지고 화가 나서 이강현을 노려보며 재촉했다.“앉아! 더 이상 소란을 피우지 마! 그냥 조용히 앉아서 밥을 먹어!"고운란은 곧 화가 나서 미칠 지경이다.이강현이 소란을 피우려 했기 때문이다.이 순간에 나서서 가족에게 폐를 끼치려 하다니.그는 자신의 남편인데, 왜 자신을 위해 생각하지 않고, 기어코 소란을 피우려 하지?‘미치겠어, 진짜!’옆에 있던 서윤은 비웃는 얼굴로 말했다."이강현, 오늘 저녁에 네가 사려고? 이렇게 큰 소리로 말했는데, 부자네? 월급 받았어? 너의 수십만도 안 되는 월급으로 결제나 할 수 있겠어?"‘미치겠어, 진짜!’‘애초에 고운란이 왜 이런 찌질지와 결혼했지?’‘고의로 고운란을 난처하게 하려는 것이 아닌가?’‘정말 멍청하네!’공교롭게도 방금 떠난 여종업원이 냉소하며 다가왔다. 그녀는 이강현을 보고 조롱하는 말투로 물었다."선생님, 위층 룸으로 바꾸시겠습니까?"여종업원은 의아해 했다.‘서민 차림으로 윗 층에 가서 밥을 먹으려고? 웃기시네!’‘주제도 모르는 놈!’‘억지로 허세를 부리는 놈은 나도 많이 봤어!”“맞아."이강현이 다시 고개를 끄덕였다.그런데.팍!말이 떨어지자 화가 난 고운란은 직접 일어나 이강현의 뺨을 후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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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2화

그녀는 정말 이강현 같은 가난뱅이를 멸시했다!돈이 좀 있으면 괜찮겠지만 하필 아무 쓸모도없는 찌질이라니.이강현은 주먹을 꽉 쥐었고, 눈에는 한기가 맴돌았다.모두가 자신을 찌질이라고 생각하지만, 그는 용문의 작은 도련님이고, 미래의 용군이라는 것을 누가 알겠는가?한마디로, 룸을 바꾸는 것은 말할 것도 없고, 이 식당자체도 모두 살 수 있다!옆에 앉아 있는 서윤은 지금 조롱하는 눈빛으로 그를 바라보고 있었다.‘이강현 이 놈은 정말 멍청하네. 자기 마누라한테 맞고 장모님한테까지 혼나다니.’‘정말 꼴불견이야!’이와 동시에 한쪽의 여종업원은 이미 얼굴색이 매우 어두워졌다.‘젠장! 데릴사위? 찌질이네!’억지를 부리면서 윗 층으로 바꾸겠다고 하니, 자기를 놀린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그래서 여종업원은 차가운 말투로 입을 열었다.“바꾸지 않으려면, 저를 방해하지 말아주세요."고운란은 눈가의 눈물 자국을 닦고 몸을 돌려 사과했다.“죄송합니다, 우리는 바꾸지 않겠습니다."탁!그 여종업원은 탁자위에 메뉴를 던지고, 콧방귀를 뀌며 욕설을 퍼부었다.“쯧, 바꾸지 않으면 왜 나를 부르지? 돈이 없으면 가만히 있던가, 촌티 내지 말고!"말을 마치고 그녀는 몸을 돌리자마자 한 중년 남자가 걸어오는 것을 발견하고 깜짝 놀라 얼른 허리를 굽혔다.“매니저님."‘매니저님이 왜 갑자기 오셨지?’‘큰일이야! 분명 다른 손님들이 말했을 거야.’뚱뚱한 몸집의 중년남자는 얼굴색이 어두었고, 차가운 목소리로 물었다."어떻게 된 거야, 왜 이렇게 시끄러워? 다른 손님들이 고소했어!"여종업원은 재빨리 말했다.“매니저님, 소란을 피우는 사람이 몇 명 왔는데 굳이 윗 층으로 바꾸겠다고 합니다."말하면서 그녀는 이강현을 매섭게 노려보았다.그 중년 남자는 안색이 변하며 한 여자가 젊은 남자를 나무라는 것을 보았다.남자의 얼굴을 본 그는 마음이 몹시 당황했다!그는 얼른 핸드폰을 꺼내 사장님이 보낸 사진 한 장과 비교하고 경악했다!‘그 사람이야!’오도문이 급히 가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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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3화

그가 스스로 신분을 알리기 전에 앉아 있던 서윤이 갑자기 일어나 알랑거리며 말했다."오 매니저, 저 서윤입니다, 우리 아버지는 서정훈이고.”오도문이 얼굴을 돌려 보고, 말을 한 남자가 서씨 그룹의 도련님, 서정훈의 아들인 것을 발견했다.하지만, 그는 미소를 지으며 담담하게 답했다."서 도련님이군요.”서윤도 재빨리 소개했다."아주머니, 아저씨, 운란, 이분이 바로 관인당의 오 매니저, 오도문님입니다. 한성에서도 이름있는 분이죠.»최순은 멍해져서 재빨리 얼른 웃는 얼굴로 말했다."오 매니저님, 죄송합니다. 제가 눈이 어두워서 못 알아 보셨네요."고운란도 따라서 고개를 끄덕이며 살짝 웃었다.고건민은 아무 반응도 없었다. 결국 그는 고씨 가문의 사람이고 밖에서 체면을 세워야 하기 때문이다.이때 오도문이 히죽거리며 말했다."몇 분은 룸이 너무 작아서 윗 층으로 바꾸려고 합니까?"이 말을 듣고 최순은 얼른 손을 흔들며 답했다."아, 아니, 그런 뜻이 아니에요. 오 매니저님이 오해하셨어요."말하면서 그녀는 분노하여 이강현을 노려보았다.‘죄를 물어 우리를 쫓아내려는 것인가?’그러나 오도문의 다음 한마디는 그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이렇게 하죠. 내가 몇 분을 도와 맨 윗 층의 스카이 가든으로 안배하죠.”이 말을 할 때 그는 이강현을 쳐다보았고, 상대방이 반대하지 않자 비로소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이 사람은 사장님의 귀빈이야!’“어? 스카이 가든?"고운란은 입을 크게 벌리고 눈에는 의혹이 가득했고, 서윤과 최순은 더욱 영문을 몰랐다.스카이 가든은 서윤도 가 본 적이 없기 때문이다!그도 3층에 가 본 적이 있을 뿐인데, 여전히 아버지를 따라 한 끼를 얻어먹었고, 그곳은 1억을 소비해야만 갈 수 있었다.그리고 스카이 가든은 관인당에서 가장 높고 가장 비싼 층이며, 단지 네 개의 룸밖에 없다!룸마다 특별 훈련을 받은 종업원이 있고, 게다가, 스카이 가든은 보통 사람이 올라갈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입장권은 반드시 몸값이 100억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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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4화

그러나 그들이 룸에 들어가는 순간, 옆 룸의 문이 열리고, 그 안에서 미니스커트와 톱 브라를 입은 매우 요염한 여자가 나왔다.그 여자는 몇 걸음 비틀거렸는데, 술을 많이 마신 것 같았다.자세히 보니 바로 고청아였다.오늘 그녀는 금수저 친구들과 함께 놀러 왔다.문을 나서자마자 그녀는 고운란과 이강현 같아 보이는 사람들이 옆 룸에 들어온 것을 발견했다.‘어떻게 여기에 왔지?’고청아는 앞으로 나가 보려다가 룸 입구의 경비원에게 저지당했다.“아가씨, 개인 룸입니다."고청아는 콧웃음을 지었지만 자신이 술을 많이 마셔서 잘 못 보았다고 생각했다.이쪽에서 고운란 등이 룸에 들어가서 안절부절하게 앉았다.처음으로 도시에 온 시골사람 처럼 말이다."먹고 싶은 거 아무거나 시키세요."이 말을 마치자 오도문은 주변의 종업원에게 작은 소리로 말했다."새로운 메뉴 가져와, 최저가로 가져와야 해. 그러나 위의 요리는 바꾸면 안 돼. 알겠나?"총명한 오도문은 방금 그들의 언행을 통해 이미 대략적인 것을 짐작했다.‘이 선생님은 사람들 앞에서 신분을 드러내고 싶지 않은 거야.’얼마 지나지 않아 종업원이 새 메뉴를 들고 들어왔다.고운란은 살짝 웃으며 받아서 몇 번 뒤져 보았고, 원래 비싼 줄 알았는데, 결국 보니 단가도 얼마 안 되었고고, 좀 비싼 것도 10만을 초과하지 않았다.킹크랩, 캐비어, 송이 등 평범한 사람들이 먹기 힘든 것조차도 겨우 몇 만안에 불과했다.‘왜 이렇게 싸지?’"그럼 방해하지 않겠습니다. 필요한 것이 있으면 언제든지 불러주세요."말을 끝내고, 오도문은 룸에서 물러났다. 떠나기 전에 그는 구석에 앉아 있는 이강현을 바라보기도 했다.이강현도 그를 향해 고개를 끄덕였다.이 모양을 보니 진성택이 제대로 일을 처리한 모양이다.오도문이 룸을 떠날 때에야 사람들은 한숨을 내쉬었다.최순은 흥분하며 이곳의 인테리에 푹 빠졌다.고운란은 작은 소리로 중얼거리며 물었다."도대체 어떻게 된 일이지? 오 매니저가 왜 우리를 올라오게 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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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5화

서윤의 얼굴은 순식간에 굳어졌고 분노하는 표정을 지으며 이강현을 노려보았다.‘이 찌질이 자식이 도대체 무슨 뜻이야?’그는 주제도 없는 놈이 계속 자신을 도발한다고 생각하니 화가 났기 때문이다!‘내가 병든 고양이인 줄 알아?’그러나 서윤이 일어서서 이강현을 욕하러 할때, 최순은 이미 손을 들어 이강현의 뺨을 쳤다.이강현은 갑작스러운 뺨에 약간 멍해져서 책상 밑에서 주먹을 꽉 쥐었다.장모님께서 얼굴을 때리다니, 그는 너무하신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무슨 헛소리야? 서윤의 체면을 봐서가 아니라, 설마 너 같은 놈의 체면을 봐서야? 너는 먹기만 좋아하고 게으르고, 돈도 없고, 힘도 없는 찌질이야, 단지 내가 너를 불쌍히 여겨 사위로 불러들였는데, 정말 주제가 없네? 서윤은 서씨 그룹의 도련님이야! 그와 비기면 하늘과 땅 차이지! 주제없는 놈!”최순은 정말 화가 치밀었다. 오늘 기분이 좋았는데, 모두 이강현이라는 놈에 의해 망쳤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어머니, 왜 이래!"고운란은 이강현이 얻어맞고 혼나는 것을 보고 얼른 일어나 최순을 끌고 앉았다. 그리고 매우 불만스러워하며 이강현을 쳐다보았다.“됐어, 그만해.”고운란은 오늘 이강현에게 매우 실망했다.무슨 일도 해결하지 못하고, 단지 사람들에게 폐만 끼치고 있지 말이다.하지만 그는 결국 자신의 남편이고 솔이의 아버지다.그녀는 결국 그를 4년 동안 사랑했고, 지금 어머니가 이렇게 바깥 사람 앞에서 그의 뺨을 때리는 것을 보고, 고운란도 매우 속상했다.그러니 차라리 그를 보고 입을 다물게 하는 게 낫지."됐어요, 아주머니, 화 푸세요. 아마도 이강현이 질투가 좀 났을 뿐이죠. 괜찮아요."서윤은 원래 화를 내려고 했지만, 최순이 이강현의 뺨을 호되게 때리는 것을 보고 마음도 되려 상쾌해졌고, 위선적인 말을 하기 시작했다.‘이강현같은 남자가 있다니, 정말 재수 없어.'‘이렇게 보면 최순의 눈에는 나 서윤이야말로 으뜸가는 사위감이 되는 게 아니야?’“서윤아, 그를 무시해. 찌질이들은 원래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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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6화

이강현은 웃으며 말했다.“나는 필요 없어. 네가 시켜.”고운란도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이렇게 찰싹 달라붙어서 귀엣말을 주고받으며, 미소를 짓는 장면이 서윤의 눈에 들어와서, 그를 매우 분개하게 만들었다!‘이강현!’‘이 몸이 조만간 너를 죽여버릴 거야!’고운란은 메뉴를 보면서, 마음속으로 매우 의심스러웠다. ‘이 스카이 가든은 최고급 룸이 아닌가? 왜 이곳의 호주 랍스터는 한 마리에 만 원밖에 들지 않지?’‘캐비어조차도 한 숟가락에 천6백원…….’고운란은 다소 이해가 되지 않아, 눈썹을 치켜뜨고, 최순과 이야기하고 있는 서윤을 보았다. ‘설마 이 가게에서 정말 그의 체면을 봐 준 걸까?’이렇게 생각하자, 그녀는 갑자기 방금 아래층에서 한 장면이 생각났다. 용모는 그 오도문, 오사장처럼 보인다. 이강현이 엄마에게 꾸지람을 듣는 것을 보고, 그들을 대신해서 룸을 바꿔주었다. 게다가 방금 떠나기 전에, 오도문도 이강현 쪽을 한 번 쳐다보았다.다시 생각해 보면, 앞서 들어올 때, 이강현은 얼마를 쓸지 걱정하지 말고, 그가 해결할 것이라고 말했었다.‘혹시 이강현 때문인가?’고운란은 무의식적으로 자기 옆의 이강현을 쳐다보았다. 그는 단지 조용히 거기에 앉아서, 자신이 그를 보는 것이 눈에 띄자, 자신을 향해 부드럽게 웃기까지 했다.고운란은 고운 눈썹을 찌푸리고, 별로 많이 생각하지 않았다. ‘어쩌면 내가 잘못 보았을지도 몰라.’이강현이 어떤 모습인지, 결국 그녀는 4년 동안 이미 습관이 되었다.‘내가 도대체 무슨 헛된 생각을 하고 있는 거야?’고운란은 한숨을 쉬며, 마음대로 요리를 몇개 주문했고, 또 이강현을 도와 몇 개를 주문했다.얼마 지나지 않아, 궁중복장을 한 특별히 훈련된 종업원이, 일자로 넓게 펼친 음식을 들고 들어왔다.관인당의 궁중 요리다!10여명의 종업원들이 손에 쟁반을 들고, 순서대로 룸에 들어왔는데, 위쪽에는 스테인리스 뚜껑을 엎어 놓아서, 접시 아래 맛있는 요리를 덮고 있었다. 그 뚜껑을 열자, 사람을 취하게 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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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7화

한 병에 20억 원짜리 술, 술병에 다이아몬드와 보석이 박힌 술!술의 귀족.‘지금 결국 이강현에게 준 거야?’관인당이 출혈이 클 텐데, 배후의 큰 사장은 지금 한사코 이강현의 비위를 맞추고 있다!“당신…… 당신 무슨 소리예요?!”최순은 바로 멍해졌다가 일어나서, 믿을 수 없다는 표정으로, 오도문을 바라보며 물었다.“오 사장님, 잘못 알고 있는 거 아니예요? 이게 어떻게 이강현이라는 찌질한 인간을 위해 준비한 거예요? 당신네 큰 사장님이 멍청한 거 아니예요? 분명히 윤이, 윤이가 귀한 손님이예요.”‘이게 무슨 일이야?’최순은 또 고개를 돌려 이강현을 보았는데, 그도 표정이 무겁다는 것을 발견하였다.이강현은 지금 아주 좋지 않은 표정으로 오도문을 보고 있다. ‘이 녀석, 설마 좀 전의 내 뜻을 이해하지 못한 건가?’서윤은 화가 나서 얼굴도 붉어졌다. 그는 거기에 서서, 붙잡지도 못하고 앉지도 못한 채, 매우 난처했다!그는 본래 고씨 집안 사람들 앞에서 잘난 척을 하려고 했는데, 지금 이렇게 되자, 오히려 가장 창피한 사람이 되었다.‘이강현, 다 이강현 때문이야!’‘그리고 이 오도문하고 그의 배후에 있는 큰 사장은 제 정신이야?’‘이렇게 비싼 술을, 이강현 저 루저한테 주다니?!’‘미쳤나 봐!’“오 사장님, 정말 잘못한 거 아니에요? 이강현은 철두철미한 병신이에요. 한성에서는 절반의 사람들이 다 알고 있어요. 그는 고씨 집안의 처가살이하는 사위인데, 전적으로 기둥서방에다가 마누라한테 기대서 사는 사람이에요. 당신이 이 술을 그에게 주면, 그가 알아요? 개한테 줘서 마시게 하는 것과 무슨 차이가 있어요?”서윤은 화가 치밀어 올라, 지금 말하지 않으면 참을 수 없었다.오도문은 얼굴을 옆으로 돌리고, 차가운 눈빛으로 서윤을 보았다.그런데 이 자리에서 이강현은 옅은 냉소를 지으며“어? 그 말 뜻은, 서 도련님이 술에 대해 잘 안 다는 건가?”“쓸데없는 소리! 이 몸이 마신 술이 네가 마신 물보다 많아. 너 같은 쓰레기도 이 술을 마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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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8화

단번에 서윤은 화가 나서 소리쳤다.“오 사장님, 소인배에게 속으면 안 됩니다. 그는 이강현입니다. 찌질한 놈인데, 무슨 덕이 있어서 그렇게 크게 체면을 세울 수 있습니까? 그가 당신들의 큰 사장님을 도왔습니까? 무엇을 도왔습니까? 나는 믿지 않습니다!”서윤은 정말 화가 나서 죽을 지경이다!‘오늘, 내가 이강현과 고운란 앞에서 허세를 좀 부리려는데, 왜 이렇게 어려운 거야!’‘내 마음이 괴롭구나!’고운란도 고개를 돌려, 눈빛을 반짝이며 이강현을 지켜보다가 물었다.“무슨 큰 사장님이야?”이강현은 ‘허허’ 웃으며 말했다. “너도 그날 보지 않았어? 병원 입구에서, 김미나와 함께 있을 때 말이야.”이 설명을 듣고, 고운란은 문득 크게 깨달았다.“오, 그 롤스로이스…….”여기까지 말하다가, 고운란은 자신의 작은 입을 막았다. ‘알고 보니 그 노인이 바로 관인당의 큰 사장이구나.’이 상황을 보자, 최순은 초조해하며 물었다.“운란아, 도대체 어떻게 된 일이야? 너는 알고 있어?”고운란은 고개를 끄덕이며, 여러 사람들을 보면서 말했다.“나는, 이강현이 확실히 한 노인을 도와준 적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어요. 바로 이 가게의 큰 주인인지는 모르겠어요.”오도문은 재빨리 말했다.“네, 다행히 이 선생님이 그날 도움을 주셨습니다. 그럼 이 술은, 제가 먼저 여기에 놔 둘 테니, 필요한 것이 있으면 얼마든지 분부하시면 됩니다.”말이 끝나자, 오도문은 룸에서 나갔다.룸의 분위기는 지금 매우 무겁다.서윤은 자리에 앉아 있는데, 마치 바늘방석에 앉은 것 같았다.최순은 이전에는 시종일관 서윤의 환심을 사려 했는데, 지금은 그저 허허 웃기만 할 뿐이었다. 이전과 같은 그런 열정은 없어졌지만, 너무 차이가 나는 것은 아니었다.서윤은 앉아 있을 수가 없어서, 사적인 일이 있다는 핑계로, 먼저 떠났다.그러나 떠나기 전에, 그는 매섭게 이강현을 노려보고, 자신이 그를 가만두지 않겠다고 눈빛으로 표시했다.서윤도 간 이상, 모두 파장 분위기였다.아래층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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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9화

이 분노한 호통에, 모든 관인당의 손님과 종업원들이, 전부 놀라 눈을 돌렸다.오도문이 위층에서 총총히 내려오는 것이 얼핏 보였다. 그는, 고청아가 사람들을 데리고 와서, 이렇게 저속한 말로 이강현을 꾸짖는 것을 보자, 자연히 마음속으로 대단히 화가 났다!‘이 분은 큰 사장님의 귀한 손님이다!’‘손님은 절대 조심해서 맞아야 한다.’‘이 사람들이 어찌 감히 이럴 수 있겠는가?!’“오…… 오 사장님.” 종업원 몇 명이 얼른 공손하게 한쪽에 서 있었다.오도문도 다가왔다. 싸늘한 표정으로 기고만장한 고청아를 위아래로 몇 번 훑어보고, 몸을 돌려, 매우 공손하게 이강현에게 말했다.“이 선생님, 방해받지 않으셨죠?”‘이 선생님?’오도문이 이강현을 이렇게 공손하게 대하는 장면은, 자연히 적지 않은 파문을 일으켰다.고청아는 지금 털을 세운 고양이처럼, 얼굴에는 믿을 수 없다는 표정으로 가득 차 있었다.‘그를 보고, 이 선생님이라고?’‘농담하지 마!’“이봐, 당신 뭐야, 내가, 우리 고씨 집안의 쓸모없는 사위한테, 그렇게 말하는게 어때서? 당신이 뭔데, 감히 나한테 호통을 쳐?”고청아는 그 큰아가씨의 성질이 치밀어 올라와서, 매우 불쾌했다.‘이 눈앞의 중년 남자, 바보지?’‘이강현 같은 멍청이를 이렇게 존경하다니, 웃겨!’그러나 그녀의 말이 떨어지자, 주위의 사람들은 모두, 깜짝 놀란 눈빛으로 당황해 하면서, 그녀를 바라보았다.‘무슨 일이야?’고청아도 어리둥절했다.‘내가 무섭게 생겼어?’이때, 그녀 뒤에 있던 한 미녀 재벌 2세가, 재빨리 뛰어올라서 고청아의 팔을 잡아당기며, 낮은 소리로 말했다.“청아야, 너 미쳤어? 그는 관인당의 총지배인 오도문이야!”‘오도문?’고청아는 뜨끔해서, 눈빛이 오도문에게 쏠렸는데, 순간 심상치 않다고 느꼈다.‘관인당의 사장이라니!’오도문은, 겉으로는 관인당의 총지배인으로, 한성 요식업계에서 지위와 신분이 있다.그러나, 그의 또 다른 신분을 아는 사람은, 오히려 많지 않았다.그것은 바로, 한성의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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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0화

말을 마치자, 그녀는 얼굴을 돌려 비웃는 표정으로, 오도문을 보면서 손으로 그를 제쳤다. 그녀는 이강현의 앞으로 걸어가, 거드름을 피우면서, 욕설을 퍼부었다.“이강현, 너는 도대체 뭐야? 네가 무슨 자격으로 내 앞에 나타나? 지금, 나는 네가 무릎을 꿇고, 나에게 사과하라고 명령한다, 너의 방금 전의 태도에 대해 사과해! 그렇지 않으면, 너는 뜨거운 맛을 보게 될 거고, 운란도 너 때문에 고통받을 거야!”고청아는 위협했다. 이 수법은 이전에 여러 번 시도해도, 언제나 효과가 있었다.매번 자신에게 번거로운 일이 닥칠 때마다, 이강현을 찾아와 화를 낸다.매번, 모두 이 위협적인 말들이다.그러나 오늘은 분명히 다르다.이강현은 두 손을 꼭 쥐고, 눈에는 한기가 어렸다. 그는 어쩔 수 없이 고개를 저으면서, 한숨을 내쉬고 말했다.“내 태도 하나 때문에, 내가 너에게 사과해야 하니?”“맞아! 너 같은 쓰레기는, 고개를 들어 나를 똑바로 볼 자격이 없어. 나에 대한 그런 태도는, 더욱 자격이 없어!”고청아는 손을 들어, 손바닥으로 이강현의 얼굴을 후려갈겼다!짝!낭랑한 따귀 소리가 홀 전체에 울려 퍼졌다!“헛! 헛!”모두들 숨을 들이마셨다.왜냐하면, 이강현은 멀쩡히 서 있었고, 얼굴에는 아무런 손바닥 자국도 없었기 때문이다.오히려 고청아는 지금 얼굴을 가리고, 한참이 지난 후에야 반응했다. 그녀는 분노하여, 한쪽에서 손을 휘두른 오도문을 향해 소리쳤다.“당신이 감히 나를 때려? 당신이 정말 저 찌질이 때문에, 나를 때린 거야?”오도문은 차가운 눈빛으로 바라보며 소리쳤다.“우리 가게에 들어온 이상, 모두 나의 손님이다. 네가 누구든, 감히 여기서 소란을 피우면, 나는 반드시 가만두지 않는다! 여봐라, 저들을 쫓아내라!”뒤이어, 경비원 몇 명이 뛰어들어서, 떼를 쓰며 행패를 부리는 고청아를, 바로 끌고 나갔다.다른 재벌 2세들도, 길바닥에 나온 쥐새끼처럼, 부랴부랴 뛰어나갔다.고청아는 바닥에서 일어났는데, 내던져져서 엉덩이가 아팠다.그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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