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는 그러지마.”송문수는 진지하게 말했다.“하지만.”“마음에 들어도 이렇게 오래 줄을 서면서까지 살 필요 없어.”“오.”하지수는 뭔가 잘못한 것처럼 고개를 푹 숙였다.송문수는 그녀의 모습을 바라보자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다.방금 너무 공격적이었나?하지만 두 시간 동안 줄을 서서 기다리는 하지수를 생각하면 가슴이 미어지는 듯 아팠다.그는 그녀가 그렇게 고생하는 모습을 보고 싶지 않았다.“먹고 싶으면 내가 직접 가서 줄을 설게.”송문수가 덧붙였다.그는 오글거리고 달콤한 말을 할 수 없었다.“참을성이 없는 건 너겠지.”하지수가 반박했다.“나, 나는 안 먹어도 돼.”“그럼 이렇게 맛있는 음식은 못 먹겠네.”하지수는 퉁명스럽게 말했다.“먹지 않아도 죽지 않아.”“송문수, 로맨스에 알레르기 있어?”하지수는 불평할 수밖에 없었다.“….”송문수는 입술을 다물고 말을 멈췄다.“빨리 먹어, 다 먹을 때까지 식탁에서 내려오면 안 돼.”하지수가 요구했다.“네가 사 온 거야.”송문수가 반박했다.하지만 조금 겁에 질린 하지수를 바라보며 말투를 살짝 풀었다."“기껏해야 반만 먹을 수 있어.”하지수는 여전히 토라진 듯하였다.“3/4.”하지수는 여전히 입을 삐죽거리고 있었다.“하지수, 넌 너무 말랐으니 날 위해 더 많이 먹어야 해!”“내 몸이 걱정되는 거야?”하지수가 물었다.송문수는 고개를 숙여 음식을 집어 들었다.들리지 않은척 했다.“알았어, 더 먹을게.”하지수는 약속했다.밥을 먹고 있던 송문수는 입꼬리가 올라가는 것을 멈출 수 없었다.두 사람 모두 식사 후 약간 긴장한 상태였다.한 명은 토피 체어에, 다른 한 명은 소파에 기대어 앉았다.송문수는 이런 식으로 하지수과 두 끼를 더 먹으면 몸을 지탱할수 없을만큼 배가 부를것 같았다.“문수, 우리 언제 장안시로 돌아가는 거야?”하지수가 물었다.“돌아가고 싶어?”“여기 온 지 정말 오랜만인 것 같고 그쪽에 있는 친척들도 대부분 돌아갔으며 예수진도 아기를 키우러
최신 업데이트 : 2024-12-03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