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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l Chapters of 만인을 아우르는 군신: Chapter 1591 - Chapter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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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91화

“장나 오빠, 우리 엄마 아빠는 도대체 언제 돌아오세요.”중연시에 큰비가 내리자 솔이는 두 손으로 턱을 괸 채 창문 앞에 앉아 무료하게 바라보았다.옆의 등장도 솔이처럼 두 손으로 턱을 받치고 있었다.지난번 용국을 휩쓸던 핏빛 수조가 신앙의 힘이 모인 서현우의 조각상에 의해 소멸된 후, 용국은 조용하고 평온했다.모든 무자, 영수 무자와 능력자 등은 미친 듯이 자신의 실력을 향상시켰다.평범한 일반인들도 모두 편안하게 자신의 생활을 하면서 과학기술과 민생을 발전시켰다.지금 용국의 인구는 이미 2억 명으로 증가했다.절대 다수는 모두 최근 몇 년 간 태어난 아이들로서 희망과 미래를 나타내고 있다.사람들은 여전히 매일 스스로 서현우의 조각상을 참배했다. 티끌 모아 태산이 되는 것처럼 한 올 한 올 신앙의 힘이 조각상에 모였다. 서현우의 조각상은 밤에도 여전히 영롱하고 하얀 빛을 발산해서 마치 등불을 밝힌 것과 같았다.극소수의 사람들만 신앙의 힘을 알고 있다. 90%의 용국 백성들은 조각상이 빛을 발하는 것이 자신들의 신앙의 힘 때문이라는 것을 몰랐다. 또한 서현우 자신의 힘이 시시각각 자신들을 보호하고 있다고 여겼다.진아람이 떠난 후 솔이는 줄곧 등장을 따라 무예를 익혔지만 실력은 빨리 늘지 않았다. 오히려 특수한 체질 때문에 적지 않은 고생을 했다.그러나 이 아이는 진아람을 닮아서 선량하고 의연한 데다가 철이 들어 사람들의 마음을 아프게 만들었다.등장은 솔이를 좋아했지만, 매번 솔이가 이 문제를 물을 때마다 어떻게 대답해야 할지 몰랐다.“곧 돌아오실 거야. 사부님과 사모님도 솔이을 아주 보고싶어 하셔. 일을 마치면 가능한 한 빨리 돌아오실 거야.”이날은 비가 부슬부슬 내렸다.비가 내리면서 참신한 모습의 중연시는 고요했다.“뀨!”날카로운 울음소리가 정적을 깨뜨렸다.사람들이 무의식 중에 고개를 들어 하늘을 바라보자, 온 하늘을 가린 불새 한 마리가 마치 활활 타오르는 유성처럼 날개를 반짝이며, 곧장 중연시로 달려오는 모습을 보았다.“적의
last updateLast Updated : 2024-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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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92화

불새의 몸 위에 서 있는 사람은 다른 사람이 아니라 바로 진아람이었다.등장의 함성은 많은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잇달아 정신을 집중해서 바라보던 사람들은 경악을 금치 못했고 귓속말로 속삭일 수밖에 없었다.진아람의 신분을 모두 알고 있고, 실력도 마찬가지로 사람들이 모두 알고 있다.수혼 무자는 흉수의 혈맥을 흡수해서 만든 ‘인조’ 무자로, 실력은 강하지만 실력을 향상시키는 것은 정상적인 무자보다 훨씬 더 어렵다.‘진아람이 떠날 때 겨우 생사경과 비슷한 경지에 도달할 수 있었어. 그런데 지금 진아람의 기운이 이전에 떠날 때보다 어떻게 10배, 100배나 더 강력해진 것일까?’‘그리고 등장은 그 거대한 불새도 8급 흉수라고 말했는데, 이는 주제경의 실력과 같아.’‘이런 강자가 어떻게 쉽게 항복하고 진아람을 기꺼이 머리에 태울 수 있을까?’‘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거야?’허공 위에 우뚝 솟은 진아람은, 높은 장벽으로 둘러싸인 번화한 중연시를 내려다보았다. 눈에는 짙은 슬픔이 배어 있었다.‘중연시의 오늘날과 용국의 오늘날은 당연히 모든 용국 사람들의 노력을 떠날 수 없어. 그러나 그 근본을 따져서 만약 현우 씨가 없었다면, 이 모든 것은 사상누각과 같아서 근본적으로 존재할 수 없었을 거야.’‘서현우가 흔들리는 이 나라를 구했고, 큰 재난을 겪고 살아남은 사람들에게 휴양할 수 있는 환경을 주었어.’‘그러나...’‘사람들이 밤낮으로 경배하던 남제는 이미 떠났어.’‘어디로 갔는지, 언제 돌아올지도 몰라.’이런 생각을 하자 진아람은 슬픔을 금치 못했다.그러나 진아람은 눈물을 흘리지 않고 마음을 가다듬었다.서현우의 아내로서 서현우가 떠난 동안 그 책임을 이어받아 계속 이 땅을 지켜야 했다.“불새야, 작게 변해.” 진아람이 입을 열었다.“츄!”불새가 가볍게 울자 하늘을 가린 거대한 몸집이 육안으로 볼 수 있을 정도로 줄어들었다.마지막에는 참새 정도로 작아져서 진아람의 어깨 위에 앉았다.진아람의 모습이 번쩍이면서 사람들 앞에 나타났다.“부인
last updateLast Updated : 2024-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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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93화

일찍이 남강 무생군의 12장수 중에서 홍성과 뇌창만이 무도의 길에서 비교적 큰 돌파를 이루어냈다.동원, 남궁진우, 도무탁 등은 무도의 천부적인 재능이 부족해서 이미 정체된 상태였다.그 후 유전자 기술에서 중대한 진전이 있어서, 흉수의 혈통을 추출하고 인조 수혼무자가 출현하게 되었다.동원 등은 하늘맹호의 혈통을 흡수해서 주제경까지 도달할 수 있지만 현재는 생사경 경지에 머물러있었다.도무탁과 만준은 진아람과 마찬가지로 백수천랑의 혈통을 흡수했고 실력도 생사경 정도였다.이런 경지기에 8급 흉수인 불새의 실체를 접하자, 마치 천적을 만난 것처럼 같은 수족의 혈통을 가진 불새의 강대한 실력에 눌린 것이다. 그들이 흡수한 흉수의 혈맥도 8급 흉수에서 유래한 것이다. 그렇지 않았다면, 그들은 이미 다른 수혼무자들과 마찬가지로 불새의 기운에 눌려서 바닥에 무릎을 꿇었을 것이다.진아람은 자신의 어깨에 앉아 있는 불새를 보고 고개를 저었다. 불새는 다른 사람과는 교류할 가치도 없다는 듯이 머리를 날개 깃털에 묻고 자는 척하고 있었다.“아니, 이 새는 불새라고 해요. 8급 왕이예요.”봉황은 용과 마찬가지로 이미 멸종된 지 오래 되었기에 당연히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다.불새는 드물게 봉황의 혈맥을 가지고 있을 뿐, 조상인 봉황이 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8급 흉수는 주제경 강자와 같은 실력으로 이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존재다.전에 백수천랑 새끼의 시체와 하늘맹호의 부러진 꼬리만 본 적이 있을 뿐이다.그때는 살아있는 8급 흉수가 눈앞에 나타나는 것처럼 그렇게 강렬한 충격을 받지는 않았다.“이 불새는 너희 사부의 수하예요. 내가 용국을 지키려고 데리고 왔으니, 우리 용국의 수호수로 볼 수 있겠지요.”진아람이 말했다.“와...”“남제님은 무적이야!”놀란 함성이 다시 여기저기서 터져 나왔다.‘이렇게 강력한 흉수도 남제에게 항복했어.’그들은 몹시 흥분했다.이전에는 그들의 마음속에서 서현우가 과 같은
last updateLast Updated : 2024-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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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94화

많은 사람들이 처음에는 멍해졌다가 잇달아 문득 크게 깨달았다.영기가 소생했다는 말이 나타내는 의미는 인터넷 소설을 보는 히키코모리도 알 수 있다.“모두의 마음속에 많은 의문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사실 나도 잘 몰라요. 우리는 단지 영기의 소생이 모든 수련자에게 아주 유리하다는 것만 알면 돼요.”말을 하면서 진아람이 저장반지 하나를 꺼내 손을 흔들자 빛이 반짝였다. 텅 빈 테이블에 즉시 수천 수만 개의 저장반지가 나타났다.모든 저장물 반지에는 성국에서 가져온 무자의 수련에 필요한 각종 단약, 공법, 병기 등이 가득 쌓여 있었다.마음대로 저장물 반지를 들고 살펴보고 탐사하던 사람들은 모두 놀랐다.곧 사람들의 눈에는 자기도 모르게 갈망하는 기색이 드러났다.상대적으로 척박한 용국에서, 이 물건들의 진귀한 정도는 정말 말로 표현할 수가 없다!사람들의 표정을 보던 진아람이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오늘부터 진무원이라는 새 부서를 설립하고, 진무원의 모든 구성원들은 진무사라고 통칭하겠어요. 진무사가 될 수 있는 최저 요구 조건은 입도경의 실력이예요.”“진무사는 거대한 특권을 가지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자원의 집중, 공법의 제공, 흉수 유전자 획득, 문제에 부딪히면 먼저 조치하고 나중에 보고하는 등이 특권이 있어요. 그러나 마찬가지로 도시의 안위를 보호하는 중책을 맡아야 합니다. 또한 엄격한 법률의 제약을 받아야 합니다. 일단 규정 위반을 발견하면 엄벌에 처해야 합니다!”처음에는 멍하니 있던 사람들이 나중에는 입맛을 다셨다.이 진무원이 가진 권리는 너무나 컸다.물론 문턱도 높다.입도경에 들어간 실력이라면 용국 전체에서도 만 명을 넘지 않을 것이다!결국 예전의 용국은 기초가 너무 나빴기에 갈 길이 아직도 멀고도 멀었다.그러나 이런 자원이 쌓여 있으니 용국의 수련자 실력도 곧 향상될 것으로 믿었다.진아람은 많은 사람들에게 충분히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을 준 뒤 계속 말했다.“이 물자들이 전부가 아니예요. 남제와 사람들이 성국에서 세력을 운
last updateLast Updated : 2024-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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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95화

진아람은 소예원을 바라보며 말했다.“예원 씨, 당신은 계속 무원을 책임지고 수고해 주세요.”소예원은 고개를 끄덕였다.“그게 뭐 그리 힘든 일이겠어요? 순조롭게 될 겁니다.”“장나.”진아람은 등장의 어깨를 토닥였다.“사모님.” 등장이 공손하게 대답했다.“원래 나는 당신을 진무원의 장로로 삼으려고 했지만, 잠시 생각하고 포기했어요.”등장은 눈을 깜박였다.“사모님은 제가 너무 젊어서 중임을 맡기기에 부족하다고 생각하십니까?”등장의 말을 들은 진아람은 마음속에 불만이 있다는 걸 알고 웃으면서 말했다.“물론 아니예요. 스승이 당신에게 큰 기대를 걸었기 때문이예요. 그래서 당신이 어떤 일에 한눈을 파는 것을 원하지 않았어요. 잘 수련하도록 하세요.”이 말이 나오자 등장의 마음속에 있던 그 사소한 불만은 바로 연기처럼 사라졌고, 정중하게 고개를 끄덕였다.“저는 반드시 사부님과 사모님을 실망시키지 않겠습니다!”“자, 이번 회의는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모두 깊이 생각한 다음 행동하시면 됩니다. 마칩시다.”이 회의는 꼬박 네 시간 동안 열렸다.사람들이 각자 흩어진 후에 잇달아 분주해지기 시작했다.소식이 전국 각지에 전달되자 수많은 소동이 일어났다.진무원!입도경 이상만 가입이 가능하다!진무원의 거대한 특권은 전국의 모든 수련자들의 기대를 불러일으켰고 흥분하게 만들었다.이미 입도경에 이른 사람들은 자신이 뽑히기를 간절히 바랐다.입도경에 이르지 못한 사람은 암암리에 독기를 품고 반드시 가능한 한 빨리 입도경에 도달해야 한다고 결심했다.진아람이 귀환하면서 원래 번영하던 용국은 더욱 활력이 넘치게 만들었다.지금 진아람은 이미 서씨 가문의 본가로 돌아가서 솔이의 곁에 있었다.솔이는 기뻐서 어쩔 줄 몰라 하며 아빠가 언제 돌아오는지 물었다.모든 씁쓸함과 눈물을 속으로 삼킨 진아람은, 자신의 강인함으로 가문을 지탱하고 이렇게 큰 용국을 지탱한 것이다....성국.천순성의 싸움에서 벌써 3개월이나 지났다.그러나 성국은 전성기가 아니었다. 오
last updateLast Updated : 2024-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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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96화

신국 세계의 수족과 마족이 전송통로에서 잇달아 나왔다.호륵을 위시한 인족의 주제경 강자들은, 수족과 마족 두 종족의 강자들이 이곳에서 소란을 피울까 봐, 분분히 정신을 집중한 채 기다렸다. 그러나 그들의 강력한 억지력 때문에 전송 통로에서 나온 두 민족은 모두 본분을 지켰다.그러나 호륵 등은 긴장을 늦추지 않았는데 의외의 현상이 나타났다.전송 채널이 왜곡되기 시작했다!은은하게 끊어진 흔적이 있었다!“무슨 일이에요?”사람들은 대경실색했다.“내가 돌아가 볼게!”호륵이 이를 악물고 통로로 뛰어들었다.신국 세계에서 오려면 큰 대가를 치러야 했지만, 지구 세계에서 돌아갈 땐 어떤 장애도 없다.필경 호륵 자신이 신국 세계에서 탄생한 생명이기 때문일 것이다.“호륵, 너는 돌아오지 말아야 했어.”호륵이 신국으로 돌아오자마자 한 지존 강자가 쓴웃음을 지으며 입을 열었다.“성인, 무슨 일이 있었습니까?” 호륵은 망연자실했다.전송 통로 근처에 있던 모든 성인들의 표정은 아주 좋지 않았다.“공간 통로의 힘은 점차 사라지고 있어, 지금은 주제경이 통과하는 것도 수용할 수 없어.”“뭐라고요??”호륵의 심장이 멎는 것처럼 느껴졌다.이는 자신은 지나갈 수 없다는 것을 의미했다!세 종족의 지존경 강자를 포함한 주제경 이상의 강자들은 모두 지구 세계로 갈 수 없다!“사실 우리 늙은이들은 원래 실력이 너무 강해서, 지구 세계의 배척을 받기 때문에 지구 세계로 갈 수 없어.”한 인족의 성인이 안타깝게 말했다.“그러나 우리는 이미 이런 것들을 개의치 않아. 인족의 혈맥이 지속될 수만 있다면 다른 것은 중요하지 않아.”“성인...”낙담한 호륵이 고개를 숙였다.“걱정하지 마. 우리는 통로가 붕괴되는 순간에 힘을 합쳐 너를 보낼 거야. 결국 우리 신국 세계의 세 종족의 생명이 새로운 번식지를 가질 수 있게 된 건, 모두 너희 같은 녀석들의 공로야.”“성인!” 호륵의 눈에 씁쓸함이 감돌았다.그는 결코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마음에 둔 것은 이것이
last updateLast Updated : 2024-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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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97화

“호륵.”전송 통로가 점점 더 불안정해지는 것을 본 한 마족의 지존 강자가, 이글거리는 눈빛으로 호륵을 바라보며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나는 네가 어떤 상황에서도 절대 우리 마족에게 손을 대지 않을 것을 맹세하기를 바란다.”“뭐야?” 호륵은 멍해졌다.“그리고 우리 수족도 있어.”수족의 지존 강자도 입을 열었다.이들 최고의 강자들은 전송 통로를 통해 지구 위면으로 갈 수 없다. 강제로 통과하면 공간의 난기류에 의해 산산조각이 날 뿐이다.운명은 이미 정해져 있다.그러나 그들은 자신의 종족의 지속을 고려해야 했다.앞서 간 수족과 마족이 주제경 경지의 강자들도 적지 않았다. 적어도 두 족이 지구에서 번식하고 생장하는 것을 보장할 수 있다. 가자마자 신국 인족의 주제경 강자들에게 모두 죽지는 않을 것이다.하지만 호륵이 변수였다.그의 실력은 이미 곧 지존이 될 것이기에, 지구로 가면 신국 세계의 인족, 마족, 수족 3족 중에서 최강자가 될 것이다.그가 만약 마족과 수족 두 종족에게 손을 댄다면, 두 종족은 멸망의 재난에 직면하게 될 것이다.그러므로 그들은 호륵이 맹세하도록 해야 했다. 그렇지 않을 경우, 인족 지존의 강자들이 힘을 합쳐서 호륵을 다시 지구 세계로 보내는 것을 절대 허용하지 않을 것이다.호륵은 인족 지존들을 바라보았다.모두 잇달아 고개를 끄덕였다.“좋아.”호륵은 어떤 상황에서도 마족과 수족 두 종족의 자신보다 실력이 낮은 생명체에게는 손을 대지 않겠다고 정혈 맹세를 했다.호륵도 멍청하지 않아서 실력이 자신보다 낮다는 조건을 붙였다.그렇지 않으면, 이 두 종족에서 곧 지존경이 될 강자가 나타나 제멋대로 인족에게 손을 써도, 자신은 맹세 때문에 손을 쓸 수 없게 된다. 멸망의 재난에 직면한 쪽은 인족이 될 것이다.마수 두 족의 지존 강자는 호륵의 조건에 이의를 제기하지 않았다.그들도 인족 마족 수족 삼족이 대립하면서 평화로울 때가 영원히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싸움은 필연적이다.두 종족의 생명이 멸망하지 않고 계속
last updateLast Updated : 2024-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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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98화

우주의 통로가 완전히 붕괴되는 마지막 순간에 호륵이 비틀거리며 나왔다.방어용의 귀중한 의복은 거지의 옷처럼 변했고, 머리칼은 개가 물어뜯은 것처럼 아주 난감한 모습이었다.마음속에는 아직도 두려움이 남아서 오랫동안 진정되지 않았다.‘공간의 힘은 정말 너무 무서웠어. 그렇게 많은 지존 강자들의 보호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그 안에서 죽을 뻔했어.’‘다행히도 지구 세계에 성공적으로 도착했어.’호륵은 그 지존의 강자들을 생각하자 가슴이 찡했다. 많은 행운을 얻은 인족 사람들을 보면서 큰소리로 말했다.“여러분, 오늘부터 우리는 지구 위에서 살아갑니다. 지금부터 신국 세계는 더 이상 없습니다. 우리를 신국의 인족이라고 부를 필요가 없습니다”“여기서, 나는 모두에게 이전의 모든 원한도 포기하고, 심혈을 기울여 수련할 것을 요구합니다. 우리가 지구 위에서 원기를 회복하며 인구를 늘일 수 있도록, 자신을 강력하게 만들어야 합니다!”“그리고, 나는 모든 사람들은 30년 동안 번식지에서 한 발자국도 나가지 않고 지구 세계의 인족과 어떠한 분쟁도 일어나지 않기를 원합니다!”“동시에, 마족과 수족, 당신들은 다른 곳을 찾아 살아가기 바랍니다. 당신들이 우리 인족의 땅을 침범하지 않는다면, 당신들은 마음대로 해도 모두 해도 됩니다!”말이 끝나자 호륵은 누가 반응하기도 전에 자신의 힘으로 지존의 신기를 재촉해서 신국 인족이 번식할 땅을 봉쇄하였다.봉쇄 기간은 30년이다!신국에서 온 마족과 수족도 각자 살기 좋은 곳을 찾았다.신국에 비해 지구 세계는 그들에게 있어서 천국과 같아서, 환경이 몇배나 좋은지 모른다.또한 지구의 세계는 영기가 소생 단계에 처해 있어서, 모든 사람들의 수련 시간도 많이 짧아졌고 병목도 이전처럼 그렇게 견고하지 않았다.마족과 수족 두 종족의 강자들은 각자 상의한 뒤 호륵과 같은 결정을 내렸다.신국의 생명이 지구에 들어온 것에 대해서, 성국의 무자들은 큰 주의를 기울이지 않았다.성국도 새로운 단계에 들어섰기 때문이다.강역의 일부를 차지한
last updateLast Updated : 2024-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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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99화

“연심역의 귀빈이 도착하셨습니다!”“성역에서 귀빈이 오셨습니다!”“흑명혈역의 귀빈이 도착하셨습니다!”“절정검파의 부종주께서 도착...”“태음종에서...”“제우종의...”호명하는 소리가 끊이지 않았다.수라성 안은 아주 시끌벅적했다.이번 결혼식은 쌍방의 신분과 지위 때문에 비할 데 없이 떠들썩해질 운명이었다.큰 세력들은 말할 것도 없고, 5대 역중에서 연심역과 성역, 그리고 흑명혈역에서는 모두 사람을 보내서 축하 선물을 전달했다.많은 사람들은 이를 이해하지 못했다.‘연심역과 성역은 엄밀히 말하면 적인데, 설마 소란을 피우러 온 건가?’그러나 사실 그들은 두려워했다.서현우가 행방불명이지만 언제 돌아올지 누가 알겠는가?서현우의 그 엄청난 실력을 누가 두려워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서현우는 고사하고 수라 혈맥인 서나영만 해도 놀라운 속도로 실력이 성장했다.정진과 이승천도 더 이상 미움을 사지 않고 관계를 회복할 수 있기를 희망했다.그렇지 않고 수라 혈통을 바탕으로 한 서나영의 실력이 한 걸음 더 나아간다면, 자신들이 서나영의 적수가 될 수 있을지 확실치 않았다.수라문에서 서나영은 이런 것들에 관여할 마음이 내키지 않았다. 홍성의 정성스러운 화장에 아름다운 웨딩드레스를 입고 있어서 마치 선녀처럼 아름다운 모습이었다.상천랑은 바보처럼 활짝 웃었다.다년간의 꿈이 지금 실현되었다.걸어왔던 달콤하고 쓰라렸던 기억들을 떠올리자 감개무량했다.다음날, 거행된 결혼식은 만인의 주목을 받았다.수많은 사람이 지켜보는 가운데 두 사람은 결혼식을 마치고 부부가 됐다.수라성에서는 큰 연회가 사흘 동안 열렸고 모두 취할 때까지 마셨다.수라역과 죽기 살기로 싸우지 않고서야 아무도 감히 이 시점에서 소란을 피우지 못했다.상천랑과 서나영은 결혼한 후 모든 일과 수련을 제쳐둔 채, 온종일 질릴 정도로 함께 하면서 잠시도 떨어지지 않았다.그러나 두 사람은 갑자기 불청객이 오는 것은 생각지도 못했다.그것은 전신이 혈무로 자욱하게 뒤덮인 모습이었다.이를 본
last updateLast Updated : 2024-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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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00화

핏빛의 사람은 서현우가 도움이 필요하다고 말할 때, 상천랑은 이미 서나영이 어떻게 반응할지 알고 있었다.그러나 서나영이 이렇게 조금도 주저하지 않자 여전히 상천랑의 마음을 암울하게 만들었다.‘수없이 많은 비바람을 겪으면서 가까스로 맺어졌는데 며칠도 잘 지내지 못하고 곧 이별을 앞두게 되었어.’“내가 함께 갈게.”상천랑이 말했다.“너는 갈 수 없어. 그곳은 네가 살 수 없어.”핏빛 형체의 한 마디에 상천랑은 절망에 빠지게 되었다.서나영도 무척 아쉬워했다.“천랑, 당신은 나를 기다릴 거지?”“나는...”상천랑의 마음속에는 고통이 가득했다.“언제 돌아올 거야?”서나영은 핏빛 형체를 바라보았다.“정할 수 없어. 10년이나 백년, 어쩌면 천년이 걸릴 지도 몰라.” 핏빛 형체는 담담하게 말했다.“뭐? 그렇게 오래 걸려요?”상천랑의 심장이 마구 뛰면서 눈에는 짙은 불쾌감이 가득했다.핏빛 형체의 이 말 뜻은 영원히 이별하라는 것과 같았다!서나영의 눈에서 눈물 한 방울이 흘러내렸다.어떻게 상천랑과 기꺼이 이별할 수 있겠는가?그러나 이 일에 있어서는 선택할 수가 없었다.“이틀 후에 내가 다시 오겠어. 서나영 너는 갈지 안 갈지 자신이 결정해.”말을 마친 핏빛 형체는 마치 나타나지 않았던 것처럼 허공에서 사라졌다.괴로워하며 몸부림치는 한 쌍의 신혼부부가 남겨졌다.이틀이라는 시간은 너무 짧았다.핏빛 형체가 왔을 때 서나영의 표정은 평온했다.“나는 당신과 함께 가겠어요.”일찌감치 예상한 듯 핏빛 형체는 조금도 놀라지 않고 담담하게 말했다.“그럼 가자.”“나영아!”고통스럽게 입을 연 상천랑의 눈에서 눈물이 흐르면서 시선이 흐려졌다.핏빛 형체를 따라 떠난 서나영은 한 걸음씩 걸으면서 전혀 뒤돌아보지 않았다.줄이 끊어진 진주알처럼 눈물이 흘러내렸다.“잠깐!”서나영이 발을 동동 구르며 말했다.“수라문의 모든 무자들은 내 선혈에 의지해야만 살 수 있어요. 내가 이번에 가면 이 사람들은...”핏빛 형체가 손을 흔들자 저장반지 하나
last updateLast Updated : 2024-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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