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현우가 말한 그 이상한 보물들은 모두 전설 속에 존재하는 것들이다. 그 가치는 그 단봉을 능가할지도 모른다.“음? 무슨 일이에요? 저 아직 다 얘기하지 않았는데요?”서현우가 궁금해했다.연칠은 서현우를 향한 분노를 억누르며 말했다. “안 선생님, 진심으로 부탁드립니다. 저와 농담하지 말아 주세요.”“정말 필요합니다.”서현우가 진지하게 말하며 세 손가락을 세웠다. “제가 지금 반쪽짜리 거짓말이라도 하면 영원히 무간지옥에 떨어질 것입니다.”맹세라……, 누구나 할 수 있다. 어차피 정혈 맹세가 아니니까.정혈 맹세라 해도 서현우는 두렵지 않았다. 정말로 필요하니까.연칠은 숨이 거칠어졌다. 서현우는 그의 코에서 뿜어져 나오는 콧김을 볼 수 있었다.‘너무 강하게 밀어붙인 건가?’ 서현우가 속으로 생각했다.“안 선생님, 선생님의 요구는 이미 알고 있습니다. 오늘은 시간이 늦었으니 먼저 돌아가겠습니다. 곧 답변을 드리겠습니다.”서현우는 연칠이 한 모금도 마시지 않은 차가운 차를 보며 말했다. “차 한 잔 마시고 가시지 않겠어요?”“괜찮습니다, 이만 가보겠습니다.”연칠은 빠르게 떠났고, 다소 당황스러워 보였다.연칠은 자신이 거기에 더 앉아있었다간 분노를 제어하지 못하고 그대로 터질까 봐 두려웠다.“연칠 도련님, 천천히 가세요.”서현우는 웃으며 조롱이 담긴 어조로 말했다.천남 의관을 나온 연칠은 주먹을 꽉 쥐었다. 얼굴이 굳었고 취신전의 성심성에 도착할 때까지 중얼중얼했다.“안정산 늙은이, 네가 감히 나를 속이다니!”붐-정교한 가산은 가루가 되어 흩날렸다.만약 연칠이 서현우를 이길 수 있다면, 그 자리에서 서현우와 목숨을 걸고 싸웠을 것이다. 정말로 사람을 약올리기 좋아하는 사람이니까.이건 불난 집에 물건까지 태우는 것이 아니라 도둑질하는 것이다.한동안, 연칠은 진정하려 했지만 여전히 차가워 보였다.“안정산, 기회만 있다면 내가 반드시 널 죽일 거야!”연칠은 원망스러운 말투로 중얼거렸다. 이윽고 연칠이 크게 외쳤다.“사람을 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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