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아람이 전음부를 받자 중년 남자는 나갔다. 잠시 후, 생물 갑옷의 외형을 평범한 긴치마로 바꾼 진아람은 격투장 밖에서 대기하고 있던 서현우와 합류했다. 아무도 진아람이 격투장에서 이변을 일으킨 신비한 여자 무사임을 알아채지 못했다. 진아람이 서현우의 팔짱을 끼고, 두 사람은 점점 격투장에서 멀어졌다. 한참 뒤에 진아람이 물었다. “미행하는 사람이 있었어?” “아니.” 서현우는 고개를 저었다. “넌 드디어 입도경의 경지에 들었어. 비록 전투 방식이 좀 특이하긴 하지만, 특수 공법의 연체무자라고 말할 수 있겠어. 그렇다고 연심부가 들썩할 정도는 아직 아니야.” “지금 나를 무시하는 거야?” 진아람은 불만스러운 듯 서현우를 노려보았다. 서현우는 웃었다. “성국의 역사는 깊고, 연심부의 힘은 매우 강하지. 저 정도 실력자는 한 명 더 많든 적든 티도 안나. 인정하기 싫어도 그게 사실이야.” 진아람은 정색을 하고 고개를 끄덕였다. “알았어.” “화 안 났어?” “내가 그렇게 소심한 여자로 보여?” 진아람은 서현우를 바라보며 말했다. “열심히 정진할게.” “그래, 내가 있으니 걱정 마.” 진아람은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그거 알아? 난 언제나 너와 함께 할 거야. 그게 어떤 일이 됐든, 어떤 위험이든.”서현우는 진아람의 손을 꽉 쥐었다. 그는 그녀의 생각을 잘 알고 있었다. 백수천랑의 융합을 성공하여 도경으로 들어갈 수 있는 실력을 가졌을 때, 진아람은 매우 기뻐했고, 마침내 자신이 서현우와 함께 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성국에 온 후, 그녀는 자신이 아직 충분히 강하지 않다는 것을 깨달았다. 서현우의 적은 너무 강했다. 진아경, 그것은 그녀에게 아직 먼 경지였다. 목명훈과 싸울 때도, 연심부에서 온 두 명의 강자와 싸울 때도, 진아람은 멀리서 바라만 볼 뿐, 서현우를 조금도 도울 수 없었다. 서현우에게 그녀의 도움이 필요한 것은 아니었다. 하지만 진아람은 여전히 자신이 그에게 쓸모없다고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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