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무성.한때 번화했던 능무성도 지금은 곳곳의 폐허다.도심지역은 이미 정리되었고 일부 건축물은 진법 보호로 인해 붕괴하지 않았다.그러나 균열도 널리 퍼져 있어 곧 무너질 것 같아 긴급 복구가 필요하다.폐허 속에 사람들이 오가며 각자 정리하고 새로 짓느라 바쁘다.“도련님, 남겨진 물자가 많지 않습니다. 매일 소모도 적지 않은데, 일부 사람을 좀 쫓아내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흰 수염 노인이 능이특 옆에 서서 씁쓸하게 입을 열었다.능이특은 이미 예전의 기생오라비 같은 이미지가 아니고 얼굴에 피로감도 커지었다.턱에 푸른색 수염도 덥수룩하여 퇴폐적으로 보인다.능이특의 노인의 제의에 고개를 저었다.“지금 쫓아내는 것은 그들을 죽음으로 몰아넣는 것과 마찬가지다.”“하지만.”“하지만은 없다. 가능한 한 음식을 찾아서 농부들에게 먼저 나누어 주거라. 그래야 하루라도 빨리 좋은 밭을 일궈서 식량 보존을 할 것이 아니냐. 그리고 저급 의사들은 24 성일 때.”능이특은 여기까지 말하고 고개를 들어 하늘을 보았다.‘온통 새하얀데, 반짝이는 별들이 어디 있겠어?’“가능한 한 포만단을 연성하라고 하거라.”“도련님, 포만단의 재료도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그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내가 방법을 생각해 볼게.”“네.”노인은 황급히 떠났다.능이특은 숨을 내쉬며 아픈 관자놀이를 문지르고 돌아서서 성주부로 들어갔다.성주부의 밀실에는 능씨 가문의 가주, 즉 일찍 능무성의 성주가 흰머리에 주름살이 가득하고 온몸에 쥐 죽은 기운이 스며들었다.능이특은 문을 밀고 들어와 능씨 가문 가주를 향해 절을 했다.“어르신.”“그래, 이특 왔냐, 콜록콜록…… 앉거라.”“네, 감사합니다.”능이특은 능씨 가문의 가주 맞은편에 앉아 친절하게 말했다.“몸은 괜찮으십니까?”“아직은 괜찮다. 다만 잠시 실력을 회복할 수 없단다.”“이승천 그 독한 놈이 우리 능씨 가문의 대를 끊으려고 하더니. 하하하! 나대더니 꼴좋다! 능씨 가문은 여태 존재하고 있는데, 진천궁은 이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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