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영 양, 남제는 어디로 가셨습니까?”천우성은 나영을 찾아왔는데, 매우 공손한 태도를 보였다.나영은 줄곧 중영의 수비군 주둔지에 있었다.아무것도 하지 않은 것처럼 보이지만, 모든 혈졸을 차출하여 지휘하면서 모든 일을 처리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었다.나영도 바삐 돌아가며 고생스럽기는 매한가지였다.나영은 성국에서 얼마나 많은 사람을 죽였다면, 지금 중영에서 혈졸을 지휘하여 그만큼의 사람을 구하고 있다.나영이가 구한 목숨은 많으면 많았지 절대 적지 않다.“도지사님, 우리 오빠는 무슨 일로 찾으시는 겁니까? 혹시 무슨 난제라도 있는 겁니까?”나영이가 물었다.그러자 천우성은 조심스럽게 말했다.“양호 대교도 끊어지고 그쪽에 터널도 무너졌습니다.” “네, 알겠습니다. 작은 일은 우리 오빠한테 부탁하지 마시고 제가 처리해 드리겠습니다. 일단 보수 공사 쪽에 다리를 콘크리트 등의 재료를 틀어 부어 예정된 형태로 만들게 해주세요. 완성되면 제가 혈졸을 파견해서 고대로 들고 옮기게 하면 됩니다. 그럼, 터널 쪽도 쉽게 뚫릴 수 있을 겁니다.” 잠시 멈칫거리더니 곧 백 명의 혈졸이 쏜살같이 달려왔다.“자, 이 백 명은 앞으로 도지사님의 지시에 따라 움직일 겁니다. 만약 일손이 부족하시다면 제가 좀 더 파견해 드리겠습니다.”나영이가 말했다.“너무 감사드립니다.”천우성은 얼른 감사를 표했다.그러자 나영은 손을 흔들었다.“괜찮습니다. 얼른 가서 일 보세요.”“네.”그렇게 천우성은 백명의 혈졸을 데리고 룰루랄라 떠났다.새롭게 탈바꿈한 신중영은 전의 중영보다 훨씬 작다.정확히 말하면 주요 도시 구역 9개만 재건 범위에 들어왔다.5천 명 혈졸의 도움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꼬박 한 달을 걸려서 신중영의 폐허를 모두 쓸어버리고 다시 건설을 시작할 수 있었다.도로, 교량 등을 새로 짓는 공사만 일주일이 걸렸다.이것은 재난을 겪기 전에 과학 기술이 고도로 발전한 시대에서도 불가사의한 속도였다.현재의 신중영은 천만 인구를 수용할 수 있다.그러나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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