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은 성국이든 외부든 전 세계가 정지된 것 같다.라디오에서, 텔레비전에서, 스크린에서 각국 정상들은 말끔한 양복을 입고 단정하게 앉아 미소를 지었다.“여러분, 여러분과 멋진 세월을 보내게 되어서 영광이었습니다. 이번이 우리의 마지막 만남이 될 것입니다.”그러나 사실상 이들 권력자의 마지막 쓸데없는 말을 듣는 사람은 별로 없다.전 세계의 혼란은 모두 이날에 가라앉았다.어느 곳에서나 누구나 고개를 들어 하늘에서 가장 반짝이는 별을 보고 있다.별은 점점 더 커지고 있다.그 빛은 이미 태양을 덮고 전 세계의 모든 구석을 하얗게 비추었다.서씨 저택에서 현우, 아름, 솔이, 나영, 서태훈, 진개해 조순자 부부, 상경 상천랑 부자, 오재훈, 유연, 손량, 남강 12장, 군사와 그의 딸, 종래로 성국을 떠난 적이 없이 외계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진선배.그리고 여전히 중영 산맥에 숨어 있는 1만 7천여 명의 혈졸.모두 하늘에서 아이러니하게 반짝이는 별을 보고 있다.사람들은 서로 마주 보며 얼굴에 미소를 띠고 있다.“서현우! 다음 생에 X발 꼭 너보다 강하게 태어날 거야!”“나영아, 만약 다음 생이 있다면 나 꼭 기다려야 해!”“현우야, 나영아, 이번 생에 아빠가 너무 미안했어. 다음 생이 있다면 이번 생에 잘못을 너희에게 메워주고 싶어. 그러니 못난 아버지한테 기회 한 번만 더 줘.”“우리 솔이, 엄마 꼭 안아. 이번 생에 우리 솔이를 만난 건 엄마 생의 최고 행운이자 행복이었어.”“오빠, 파멸적인 기운을 느꼈어. 성국 제군 그 보천대진인지 뭔지 정말 할 수 있겠어?”현우의 귓가에는 많은 사람들의 작별이 가득했다.그러나 현우는 입을 오므리고 한마디도 하지 않았다.지구 전체 모든 생명의 생사는 바로 오늘에 있다.일찍이 많은 사람이 만약 내일 세계가 멸망한다면 당신은 무엇을 할 것이라고 가정한 적이 있다.대답하는 사람은 무수히 많고 각종 답안이 있었다.그러나 곧 멸망할 세상을 구하겠다고 대답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현우는 죽도록 구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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