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바보가 되어 돌아온 프리즌 황제의 모든 챕터: 챕터 2401 - 챕터 2410

2452 챕터

제2401화

“오현이 죽었어!”오수혁의 말에 그의 옆에 있는 몇몇 요족 천교들은 모두 멍해졌고 얼굴에 놀라운 기색이 역력했다.특히 우여진은 방금 오수혁이 수련 중에 눈을 뜨고 허리춤에 찬 옥패를 확인할 때 무슨 좋은 소식이 있는 줄 알았다.그러나 오현이 죽었다는 소식일 줄이야.이 소식을 들은 현장의 요족들이 발칵 뒤집어졌다.“말도 안 돼! 그럴 리가 없어!”“오현은 내공을 완성한 6급 성자 경지입니다. 성자(聖子), 신자(神子)들이 직접 나서지 않는 한, 어떻게 두 경지나 낮은 인간 수사 따위가 오현을 죽일 수 있죠?”“태자 전하, 이게 대체 어떻게 된 일입니까?”“전하...”일시에 현장의 여기저기서 당혹한 소리가 울렸다.우선 오수혁과 가장 가깝고 내공을 완성한 6급 성자 경지이며 체구가 우람하고 작은 산처럼 건장한 철탑 같은 남자가 놀라운 표정으로 오수혁을 바라보았다.“태자 전하, 이 소식이 사실입니까?”오수혁은 음침한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이다가 고개를 가로저으면서 싸늘한 목소리로 말했다.“풍선과 풍명이 곧 돌아올 거야. 오현은 확실히 죽었어.”처음에 오수혁도 옥패에서 전해온 소식을 믿지 않았다. 하지만 풍선과 풍명은 그의 부하이고 직접 오현을 따라서 이태호를 찾으러 갔으니 사건의 경위를 두 눈으로 확인했다. 게다가 그들은 옥패에서 과정을 상세하게 서술하여 오수혁도 믿을 수밖에 없었다.요족 수사들은 오수혁의 표정을 보자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다.아무도 오현이 4급 성자 경지인 이태호의 손에 죽을 줄은 상상치도 못했다.상식적으로 말하면, 6급 성자급 수사가 4급 성자급 수사와 싸우면 실력만으로도 압도적으로 이길 수 있었다.더군다나 오현은 용족이고 진룡의 육신을 가지고 있어서 같은 경지의 수사보다 훨씬 강대하며 영보와 필적할 수 있었다.여러 가지 요인을 따져보면 4급 성자급 수사가 절대로 오현을 죽일 수 없었다.그러나 지금 이런 일이 정말 발생했으니 그들이 어찌 놀라지 않을 수 있겠는가?특히 우여진은 이 소식을 들은 후 눈동자가 심히 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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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02화

현장에 있는 요족 수사들의 안색이 확 변한 것을 본 오수혁도 난감한 표정을 지었다.자신이 파견한 사람이 4급 성자 경지의 수사의 손에 죽었으니까.지금 오현이 죽은 소식이 이미 온 성공 전장에 퍼진 것은 안 봐도 뻔했다.이번에 이태호를 죽이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요족으로 하여금 사람들의 구설에 오르게 하였다.이런 생각에 오수혁의 잘생긴 얼굴에 차가운 살기를 드러났다.그는 고개를 들고 눈앞에 선 풍선과 풍명을 보면서 싸늘하게 말했다.“이태호가 도대체 어떻게 오현을 죽었는지 말해 봐.”그래서 두 사람은 오현이 천추성에 도착한 후 이태호의 손에 죽은 모든 과정을 자초지종 보고하였다.“최상급 영보, 영화(靈火) 신통?”그들의 보고를 들은 오수혁의 안색이 어두워졌다.“이태호란 놈이 제법이군.”사실 4급 성자급 수사가 아무리 강하더라도 명해성과 같은 5급 성자급 수사를 격살할 수 있는 것만으로도 놀라운 일이었다.성공 전장에 들어올 수 있는 천교들은 모두 자기보다 경지가 높은 상대와 싸운 적이 있을 것이다. 내공의 경지가 높을수록 작은 경지 간의 격차가 하늘과 땅의 차이처럼 넘기가 어려워서 성자 경지의 수사들이 쉽사리 할 수 있는 것이 아니지만 이태호가 해냈다. 그래서 오수혁은 이태호가 절대로 보통 수사가 아니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신분이 보통이 아니거나 무슨 비밀을 가지고 있는 것이었다.우여진을 통해 알게 된 잃어버린 지도를 생각하자 그의 안색이 숯처럼 어두워졌고 눈에서 살기가 섬뜩거렸다.‘설마 저자가 이미 수백 년 전의 신비한 산수(散修)가 남긴 물건을 손에 넣었단 말인가?’성공 고전의 영패와 관련된 일이라 오수혁은 더 이상 가만히 앉아 있을 수 없었다.그는 주변의 요족 천교들을 둘러본 후 차가운 목소리로 말했다.“날 대신해서 지도를 가져올 자가 있는가?”그의 말을 들은 옆에 있는 요족 수사들은 바로 입을 다물었다.오현과 같은 6급 성자급 수사도 이태호를 죽일 수 없는데 자기가 찾아가도 오현의 전철을 밟을 것 같아서 누구도 선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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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03화

성공 전장의 깊숙이 있는 자미(紫薇) 성역의 한 생명력이 넘친 큰 별의 상공에서 심무영은 용과 봉황의 문양이 수놓은 흰색 장포를 입고 금관으로 머리를 올렸으며 깔끔하게 생긴 젊은 남자 옆에 공손히 서 있었다.이 젊은 남자의 눈빛이 횃불처럼 밝고 콧대가 높고 오뚝하며 몸에서 무서운 기운을 발산하고 있었다.지금 그는 허공에 서 있고 주변의 공간은 그의 기운을 감당하기 어려운 듯이 비틀어졌다. 이들 일행은 눈앞에 있는 생명력으로 가득 찬 별에 내려가려던 참이었다.바로 이때, 한 심씨 가문의 제자가 허둥지둥 달려왔다.“신자님, 소주님, 큰일 났어요!”“무슨 일이길래 이렇게 당황하는 거야?”심무영은 미간을 찌푸리면서 불쾌한 말투로 동문 제자의 무례함을 꾸짖었다.그 달려온 제자는 숨을 헐떡이면서 말했다.“신자님, 칠소주님, 천선성에서 소식이 전해왔습니다.”그는 거친 숨을 몰아쉰 후 겁에 질린 듯이 떨린 목소리로 말했다.“전해온 소식에 따르면 이태호가 오현을 죽였다고 합니다.”“뭐라고?”심무영은 자신이 잘못 들은 줄 알고 눈이 휘둥그레져서 그 제자의 앞으로 달려가서 물었다.“너 다시 말해 봐.”그 제자는 다시 한번 되풀이했다.오현이 이태호의 손에 죽었다는 소식을 듣자 심무영은 믿기지 않는다는 얼굴로 그 자리에 멍하니 서 있게 되었다.그뿐만 아니라 모든 심씨 가문의 제자들이 모두 대경실색했다.멀지 않은 곳에 있는 심씨 가문의 신자 심인경도 마찬가지였다.심인경은 숨을 들이마시고 물었다.“오현은 내공을 완성한 6급 성자 경지가 아닌가?”충격에서 정신을 차린 심무영은 고개를 끄덕이며 쓴웃음을 지었다.“확실히 내공을 완성한 6급 성자 경지입니다. 이자는 강대한 진룡의 육신을 가지고 있어서 경지가 같은 6급 성자급 수사라도 그의 상대가 아니라고 합니다.”심무영이 지난번에 이태호란 사람에게 최상급 영보를 가지고 있다는 소식을 퍼뜨렸을 때 심인경은 이태호의 이름을 알게 되었다.그러나 심인경은 3~4급 성자 경지의 수사 따위는 그가 신경 쓸 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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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04화

심무영은 심인경의 마음이 동한 모습을 보자 정신이 번쩍 들었다.성공 고전은 온 성공 전장에서 가장 중요한 기연으로 그곳에 들어갈 수 있다면 신선으로 비승할 기회가 있을지도 모른다.더구나 그는 이미 이태호와 원수를 맺었고 지난번에 체면이 완전히 구겨졌다.그래서 심무영은 낮은 목소리로 물었다.“신자님, 우리 손을 쓸까요?”심무영은 이태호가 방금 치열한 대전을 거쳐서 실력이 가장 약한 지금은 하늘이 준 절호의 기회라고 생각했다. 심인경은 7급 성자 경지이고 5급 성자 경지인 자신을 비롯한 심씨 가문의 제자들이 있으면 이태호를 격살하기에 충분했다.이태호가 죽으면 그의 최상급 영보, 그리고 그가 요족로부터 빼앗아 간 성공 고전과 관련된 지도는 모두 심씨 가문의 소유로 될 것이다. 심무영의 흥분한 모습을 보자 심인경은 고개를 가로저었다.“당분간은 경거망동하지 마. 이번에 요족은 오현이 죽어서 큰 망신을 당했으니 오수혁은 절대로 가만있지 않을 거야. 곧 재미있는 구경거리가 생길걸.”...이와 동시에.영항(永恒) 성역의 한 뜨거운 용암이 흐르는 운석띠에서.명씨 가문의 신자 명운택은 이태호가 자기보다 두 경지나 높은 오현을 죽였다는 소식을 듣고 충격에 빠졌다.심씨 가문에 비해 명씨 가문은 이태호와의 원한이 더 깊었다.이태호가 그의 동생 명해성을 죽였으니 철천지원수라 할 수 있다.이번에 요족이 손을 썼다고 해서 그는 원래 매우 기대했었다.그러나 요족의 실패로 끝났다니.명운택은 음침한 표정으로 요족에 대해 불만을 터뜨렸다.“제길, 4급 성자급 수사가 6급 성자급 수사를 죽였다는 건 정말 전례가 없는 일이잖아! 당당한 6급 성자 경지의 수사가 졌다는 게 말이 돼?”이건 명운택이 생각하지 못한 일이었다. 그의 안색이 더욱 어두워졌다.‘보아하니 이제 7급 성자 경지만이 이태호를 제압할 수 있겠군.’명운택은 명씨 가문의 신자이고 7급 성자 경지의 내공을 가지고 있어서 동생 명해성을 위해 복수하고 싶지만 선뜻 이 위험을 감수할 수 없었다.더구나 지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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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05화

3대 성역 중 하나인 영항 성역에서.어느 허공 틈새의 가장자리에 거대한 검의 그림자가 상공에 가로놓여 있었다.작은 산만 한 장검은 별하늘 위에 멈춰있고 그 위에 10여 명의 젊은 제자들이 가부좌 자세로 앉아 있었다. 그들의 몸에서 모두 영광으로 반짝이고 있고 강대한 기운을 발산하고 있었다.이들의 인솔자인 해맑고 준수한 외모를 가진 청년 남자는 허리춤에 손바닥만 한 술호로를 찼는데 차분하게 눈앞의 허공 틈새를 바라보고 있었다. 그는 무수한 지수풍화와 혼돈 상태의 구천강풍이 거세게 쏟아져 나오는 것을 지켜보았다.전성민은 때로는 허리춤에 찬 술호로를 들고 벌컥벌컥 마시면서 동문 제자들이 수련을 마치기를 묵묵히 기다렸다. 여기서 수련을 마치면 그들은 영항 성역의 다른 장소에 가서 기연을 찾을 예정이었다.바로 이때, 한 비명소리가 정적을 깨뜨렸다.“헐, 오현이 죽었다고?!”소리를 따라 쳐다보니 태일성지의 한 제자가 전음 옥패를 들고 있는데 얼굴에 놀라운 기색이 역력했다.그가 지른 소리는 고요한 호수에 폭뢰를 던진 것처럼 순식간에 태일성지 제자들 사이에 큰 파장이 일어났다.“제길, 이태호가 오현을 역관광시켰다니.”“하하, 요족의 체면이 말도 아니게 되겠군.”“대단하다. 역시 우리 태일성지 부속 세력의 천교다워. 지금 요족 전체가 쫄았다고 들었거든.”“...”여기저기서 감탄을 터뜨리고 있는 동문 제자들을 보자 전성민은 다가가서 의아한 표정으로 물었다.“무슨 일이지?”곧 한 제자가 사건의 경위를 사실대로 보고했다.원래 암암리에 이태호를 몰래 지켜보는 태일성지의 제자가 있었다.어쨌든 이태호는 태일성지 부속 세력 태일종의 천교여서 어느 정도 그들과 관련이 있었다.전에 이태호가 성공 전장에서 이름을 날릴 때부터 적지 않은 태일성지의 제자들이 그를 은밀히 지켜보았다.후에 요족에서 오현을 파견해서 이태호를 추격하고 있다고 할 때 이들 중 많은 사람이 안타까워했다.이 일로 태일성지의 제자들은 열띤 토론을 벌인 적도 있었다. 이태호는 그래도 태일성지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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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06화

전성민과 같은 괴물 수준의 천교에게 있어서 5급 성자 경지는 가장 낮은 기준이었다.5급 이하는 모두 개미에 불과했다.명해성과 주용수는 강하지만 그들의 전투력은 절대로 5급 성자 경지를 넘지 못했다.게다가 그는 외부로부터 이태호에게 최상급 영보가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기에 극한 상황에서 확실히 3급 성자 경지의 내공으로 5급 성자급 수사를 처치할 수 있을 것이다.그전에 이태호가 명해성 등을 처치한 것은 놀랍지만 전성민과 같은 천교가 보기엔 크게 개의치 할 일은 아니었다.하지만 오현을 죽인 사실은 그에게 충격을 주었다.태일성지의 제1 서열 제자로서 직접 오현을 상대로 겨룬 적이 없지만 오현은 용족의 천교이고 매우 단단한 육신을 가졌으며 진룡의 기혈이 팽배하여 같은 경지의 수사를 훨씬 능가했다.6급 성자 경지의 수사가 서 있는 것만으로도 사람들에게 억압을 줄 수 있었다.하지만 이번에 이태호는 4급 성자 경지의 내공으로 성공적으로 오현을 죽였다.그러니 전성민이 어찌 충격을 받지 않을 수 있겠는가?이때, 한 제자가 일어서서 말했다.“전 사형, 외계에서 요족이 이태호를 추격하는 것은 그가 요족의 한 지도를 빼앗았기 때문이라는 소문이 있습니다...”이태호가 성공 고전의 영패를 가졌다는 것이 지금 더 이상 비밀이 아니었다.일찍이 요족이 6급 성자 경지의 오현을 파견했고 이태호에 대한 현상금을 올릴 때 사람들은 이태호에게 필연코 무슨 물건이 있어서 요족이 끈질기게 추격한 것이라고 추측했다.나중에 자세히 조사한 결과, 우여진이 여경구를 추격했던 일도 드러났다.요족이 대대적으로 추살령을 내릴 정도로 한 사람을 추격하는 것은 오직 성공 고전 영패 때문이라는 이유밖에 없을 것이다.그래서 많은 사람이 이태호에게 성공 고전의 영패를 가지고 있다는 예상을 하게 되었다.전성민은 동문 사제의 설명을 들은 후 눈에 묘한 빛이 스쳐 지나가면서 중얼거렸다.“성공 고전과 관련이 있다고...”지금 성공 고전 영패가 이미 7개 나타났다.알려진 바에 따르면 요족 오수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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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07화

철산은 이번 성공 전장에 들어온 태일성지의 서열 제자 중의 하나로서 전성민의 생각을 잘 알고 있었다.이태호가 성공 고전의 영패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해서 찾아가서 손을 잡으려는 것이 아닌가?그러나 철산이 보기엔 이태호는 아직 태일성지의 정식 제자가 아니기에 그들이 직접 찾아갈 필요가 없었다. 태일성자의 제자라고 하더라도 그의 신분과 지위를 보면 그가 먼저 자신들을 찾아와야 하는 것이 아닌가?서열 제자보고 직접 일반 제자를 찾아가라는 법이 어디에 있는가?철산은 자기만의 자부심을 갖고 있었다.그가 태일성지에 입문해서 수련한 지 30년이 안 되었지만 그는 최상급의 자질인 투전신체(鬪戰神體)를 가지고 있었다.그리고 그는 3급 성자 경지의 실력으로 5급 성자급 수사에 해당한 흉수를 죽인 적이 있어서 타고난 전투광이었다.중주에서 철산은 아이의 울음을 멈추게 할 수 있는 악명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지난번에 전성민이 이태호를 언급할 때도 그는 이태호를 못마땅하게 생각했다.이태호가 너무 말썽을 잘 피웠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었다.이런 말썽꾸러기가 성지에 입문하더라도 나중에 성지를 어떻게 귀찮게 할지 상상도 할 수 없었다.또한, 이태호는 태일성지의 부속 세력인 태일종의 제자로서 성공 전장에 들어온 후, 먼저 태일성지를 찾아와서 인사하지 않는 것은 그야말로 존비를 모르는 버릇없는 놈이었다.그래서 전성민이 이태호를 찾으러 간다고 했을 때 그는 단도직입적으로 말한 것이었다.철산의 말이 끝나자 옆에 있는 훤칠한 키에 유리처럼 반짝이는 눈을 가진 청년 허강원은 고개를 가로저으며 철산의 말에 맞장구를 쳤다.“사형, 마음대로 하세요. 다만 저와 철산 사형의 생각은 같습니다. 저자는 필연코 요족의 추격을 계속 받을 것이고 또 여태까지 우리 태일성지의 제자를 찾아와서 인사를 하지 않는 무례를 범했습니다.”허강원은 경멸의 말투로 담담하게 말하였다.그가 보기엔 고작 4급 성자 경지의 제자를 위해 자세를 낮추고 직접 찾아가서 협력을 구할 필요가 없었다.두 사제가 자세를 낮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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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08화

허강원의 말에 철산은 폭소를 터뜨렸다....천선성에서.이태호 일행은 천추성에서 천선성으로 돌아왔다. 이태호는 가부좌 자세로 앉으면서 체내의 상처를 치유하고 있었다. 그는 아직 오현을 격살한 일이 성공 전장에서 얼마나 큰 파장을 일으켰는지 모르고 있었다.이번에 창란 세계에서 유명한 대세력은 모두 그를 주목하게 됐다고 할 수 있다.특히 태일성지의 전성민은 그와 협력하기 위해 자세를 낮추고 직접 찾으러 나섰다.이태호는 신식으로 체내의 단전을 살펴보았다. 그는 오심조천(五心朝天)하고 숨을 죽이면서 묵묵히 공법을 운행하였고 천지의 영기를 삼키고 있었다.잠시 후에 대전을 거쳐서 백지장처럼 하얗게 질렸던 얼굴에 혈색이 돌기 시작했다.영기가 거의 바닥이 되어 고갈된 단전을 보면서 그는 쓴웃음을 지었다.‘이번에 너무 무리했어. 적을 죽였지만 상처는 며칠 걸려야 회복할 수 있을걸.’오현은 명실상부의 요족 천교이고 진룡의 육신을 가진 정상급 천재였다.이태호는 오현을 죽이기 위해 최상급 영보 현황봉을 사용했고 혼돈 검영, 청련 신통, 성신신권 등 세 신통도 모두 시전했다.모든 비장의 무기를 사용한 후에야 그는 강력한 전투력으로 간신히 오현을 죽일 수 있었다.다른 평범한 4급 성자급 수사가 오현의 상대라면 반항하지도 못하고 벌써 먼지로 되어 사라졌을 것이다.이태호는 체내의 상처를 안정시킨 후 천천히 눈을 떴다.옆에서 그를 위해 호법하고 있는 여경구가 물었다.“태호 사형, 지금 어때요?”채유정도 기쁜 기색을 드러내면서 물었다.“이 도우, 상처는 괜찮아요? 단약 드릴까요?”“상처는 거의 진정됐어요.”이태호는 걱정스럽게 물어본 두 사람을 보면서 담담하게 말했다.채유정과 여경구는 이태호가 상처를 안정시켰다는 말을 듣고 일제히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지금 그들은 이태호를 의지하고 있기에 만약 무슨 일이 생긴다면 나중에 어떻게 될지 상상조차 할 수 없었다.성공 전장의 깊숙한 곳에 있는 3대 성역에서 3급 성자급 수사와 2급 성자급 수사는 보잘것없는 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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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09화

사물 반지 안에 눈부시게 빛나는 영물들로 가득 찼다.그중에서 가장 먼저 이태호의 시선을 끈 것은 혼돈 모양과 비슷한 현황의 기운 덩어리였다.이 현황의 기운은 주먹만 하고 짙은 도운의 규칙을 발하고 있으며 성스러운 빛을 내뿜고 있었다.그가 신식으로 잠깐 건드렸는데 원래 지쳤던 정신이 순식간에 생기가 넘쳤다.이 현황의 기운 덩어리를 자세히 살펴본 후 그는 깜짝 놀랐다.‘이, 이건 현황의 모기(母氣)이잖아!’현황의 모기는 세상에서 보기 드문 보물로서 8급 영약에 해당했다.수사의 신혼과 육신을 강화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성자급 수사에게는 매우 귀한 보물이었다.이것의 효력은 태음월화로와 비슷했다.가장 중요한 것은 이 보물은 육신을 강화할 수 있고 이것에 내재한 도운의 법칙을 깨달을 수 있다면 그의 혼돈신체를 대성의 극치 경지로 개발할 수 있다.이것은 먹을 수 있고 연기(煉器)할 때 사용할 수 있는 최고의 보물이라 할 수 있다.사물 반지에 이 현황의 모기 외에도 의외의 보물들이 많았다.7급 영약이 3개 있는데, 품질이 좋고 이태호가 지금 급히 필요한 영약들이었다.그는 당장 이 영약들을 꺼냈다.“봉환초(鳳還草), 진원과(眞元果), 자화영수(紫火靈髓)... 모두 파성단을 정제할 때 필요한 중요한 원재료들이야.” 그는 들뜬 마음으로 이 영약들을 꺼냈다. 파성단은 성왕 경지로 돌파할 때 복용한 단약이었다.오늘날에 이르러 창란 세계에서 파성단을 정제할 수 있는 원재료들이 극히 드물었고 심지어 일부는 거의 멸종 위기에 처해 있었다.이 영약들을 보관한 후 그는 계속 사물 반지를 살펴보기 시작했다.이윽고 그는 오현의 사물 반지에 있는 보배들을 모두 쓸어버렸다.방금 말한 7급 영약 3개 이외 또 여러 개를 발견했고 8급 영약 몇 개와 많은 성신신철, 그리고 기이하고 희귀한 보물들도 많이 얻었다.이에 이태호는 오현이 용족 수사답게 보물을 수집하는 것을 좋아한다고 감탄을 금치 못했다.하지만 이 모든 보물은 모두 자기의 것으로 되었다.물론 가장 그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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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10화

사물 반지 안의 전리품이 너무 많았다. 8급 영약에 해당한 현황의 모기 외에도 여러 개의 8급 영약, 7급 영약이 들어 있었다.그리고 상급 영보 두 개, 용족 공법 두 개가 들어 있었고 단약들도 있는데 그는 쳐다보지도 않았다.어차피 그는 단약이 부족하지 않았고 또 다른 사람이 만든 단약을 마음 놓고 먹을 수 없었다.현황의 모기를 사물 반지에서 꺼낸 후 그는 즉시 공법을 운행하면서 체내에 흡수시켰다.동시에 단전 내에 있는 황금색 영액으로 현황의 모기를 천천히 감싸서 단련하고 흡수하기 시작했다.쿵.그가 공법을 운행하자 고래가 물을 들이켜 마시듯이 상상하기 힘든 흡인력으로 주변의 수많은 짙은 영기를 흡수하였다.그의 체내에 들어간 현황의 모기는 웅장하고 성스러운 빛을 발하였고 그 위에 있는 도운의 법칙은 눈부신 빛을 내뿜었으며 수많은 현황의 기운으로 변해서 그의 뼈, 근육, 피부, 그리고 오장육부로 퍼졌다.시간의 흐름에 따라 그의 육신도 무서울 정도로 급격히 변하고 있었다.외계에서 영기가 쉴 새 없이 그의 몸에 들어갔고 그의 체내에 있는 현황의 모기와 함께 운행하면서 그의 주변에 있는 공간마저 뒤틀어지기 시작했다.그의 체내에 있는 온몸의 뼈는 무궁무진한 찬란한 빛을 발산했고 수많은 금색 부문(符文)이 그의 몸에서 튀어나왔으며 각 부문에는 하늘을 뒤흔들 수 있는 왕자(王者)의 기운으로 가득 찼다.천지의 영기와 현황의 모기의 세례를 함께 받은 이태호의 혼돈신체는 더욱 높은 잠재력을 발휘하기 시작했다.지금 이 순간, 수많은 짙은 도운의 법칙이 그의 주위를 맴돌고 있고 신비스러운 금색 부문이 생성되면서 그의 육신과 뼈에 새겼다.시간이 흐르면서 이런 금색 부문은 더욱 복잡하고 화려해졌으며 정교하게 변한 부문에서 신묘한 기운을 발산하였다.이태호는 자신의 혼돈신체가 진화하기 시작했음을 절실히 느낄 수 있었다.그의 단단하기 그지없는 육신은 더욱 투명해졌고 금색 부문으로 뒤덮여 있으며 고풍스럽고 강대한 기운을 내뿜었다. 현황의 모기를 흡수한 후 그의 상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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