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바보가 되어 돌아온 프리즌 황제의 모든 챕터: 챕터 2411 - 챕터 2420

2452 챕터

제2411화

천선성에서 이태호를 위해 호법 중인 여경구와 채유정도 하늘로 치솟은 이상 현상을 발견했다.이태호의 몸에서 내뿜은 강력한 기운을 느끼자 두 사람의 눈이 휘둥그레졌고 그 자리에 멍해졌다.여경구는 눈을 동그랗게 뜨고 입을 떡 벌리면서 놀라워했다.“아니, 이게 뭐야? 도운이 응결되고 하늘에 이상 현상이 나타났다니. 태호 사형은 정말 ‘기운의 아들(氣運之子)’이 아니야?”일반 성자급 수사를 보면, 아무리 훌륭한 천교이든 괴물과 같은 천부적 자질을 갖고 있든 절대로 이태호처럼 도운을 응결할 수 없었다.오직 성왕급 대능력자만이 도운을 체내에 응결할 수 있었다.성왕 경지에 이르면 간신히 공간을 깨달을 수 있지만 대도를 깨달으려면 아직 거리가 멀었다.그러나 성자급 수사인 이태호가 미리 도운의 법칙을 응결해 냈다.이런 대단한 자질은 여경구가 여태까지 본 적이 없을 뿐만 아니라 들어본 적도 없었다.옆에 있는 채유정도 여경구처럼 아연실색했다. 그녀는 성공 전장에 들어온 후부터 줄곧 이태호를 따라다녀서 그가 수련한 모습을 자주 지켜봤다고 할 수 있다.지난번에 이태호가 돌파할 때 일으킨 천지의 이상 현상도 그녀에게 이렇게 큰 충격을 주지 못했다.그녀는 숨을 깊이 들이마셨고 머리털이 곤두선 느낌이 들었다. “와, 법칙이 몸을 맴돌고 현황의 기운이 도운으로 응결되었으며 혼돈신체까지 강화됐어. 이 도우는 대체 어떤 자질을 가졌지?”특히 이태호의 육신에 어렴풋이 나타난 금색 부문을 본 그녀의 동공이 심하게 흔들렸다.성자급 수사의 육신은 정말 이 정도까지 강할 수 있을까?전문적으로 육신을 수련한 북해의 만족조차도 이 정도로 수련할 수 없을 것이다.법칙이 몸을 감싸고 현황의 기운이 부문을 이룬 것은 어떤 신체(神體)가 대성의 극치를 이룬 징조였다.아쉽게도 혼돈신체는 창란 세계에서 상위 3위 내에 든 특별한 신체이기에 채유정과 여경구는 본 적이 없었고 또한 지금 수많은 현황의 기운으로 이루어진 부문이 이태호의 육신에 새겨져 있어서 두 사람은 전혀 알아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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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12화

곧바로 길이가 만 장에 이르고 깊이를 알 수 없는 틈새가 나타났다.이태호가 일어서서 기지개를 켜자 체내의 골격과 근육에서 귀청이 터질 듯한 굉음이 울리면서 하늘가에 퍼졌다.몸에 발생한 기이한 현상들을 느낀 이태호는 마음속으로 기쁨을 주체할 수 없었다.지금 그는 자신의 혼돈신체가 현황의 모기와 융합한 후 이미 크게 강화되어 육신의 힘으로만 백만 근의 사물을 쉽게 깨뜨릴 수 있었다.비록 내공은 그냥 4급 성자 경지 초기에서 내공을 완성한 4급 경지로 진급하였지만 그의 전투력은 실제로 몇 배나 상승하였다.지금 그가 오현과 마주해도 여러 가지 신통을 사용할 필요도 없이 그냥 검기로 오현을 처치할 수 있는 자신감이 들었다.또한, 그가 현황의 모기를 흡수한 후, 그의 혼돈신체가 대성 극치 경지에 이르렀을 뿐만 아니라 골격도 단련을 거쳐 365개의 뼈가 모두 금빛을 발하였다.그의 모든 뼈에 완벽한 도운의 법칙이 새겨 있다.이것은 그가 현황의 모기를 흡수하고 나서 혼돈신체를 극치의 경지로 개발한 후 생성한 새로운 능력이었다.그의 모든 뼈에 현황의 힘과 혼돈의 힘으로 새겨진 도운의 법칙이 있다.전설에 따르면 혼돈 도골을 극치의 경지로 개발하면 핏방울 하나로 다시 환생할 수 있고 최소한 진선(眞仙) 경지에 이를 수 있다고 하였다.이태호는 정중한 표정으로 힘을 실어 최상급 영보 현황봉으로 자기의 팔에 1척이나 된 상처를 그었다.상처가 나타난 순간, 그의 체내에 있는 수많은 힘이 미친 듯이 상처가 생긴 부위에 몰려들었다.눈 깜짝할 사이에 그의 팔에 생긴 1척이나 된 상처는 피가 흘리기도 전에 도운의 힘으로 회복되었다.맨눈으로 그의 팔에 상처가 남긴 자국조차 찾아볼 수 없었다.그가 최상급 영보인 현황봉으로 남긴 상처였다.전에 그의 육신이 아무리 강했다고 하더라도 상급 영보에 맞서 싸울 수밖에 없었고 최상급 영보는 여전히 그의 방어를 뚫고 상처를 입힐 수 있었다.그러나 지금 그의 육신은 최상급 영보마저 두려워하지 않게 되었다. 그것은 그의 혼돈신체가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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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13화

여경구와 채유정의 생각을 알아본 이태호는 성공 전장에서 두 사람을 데리고 기연을 찾는 것을 개의치 않았다.속내를 그나마 잘 알고 있는 두 유력한 조수를 두면 많은 일을 대신 처리해 줄 수 있으니까.이번에 혼돈신체가 대성의 극치에 이른 후 그의 실력이 크게 향상되었다. 육신의 힘으로 태산을 무너뜨릴 수 있고 발로 바다를 평정시킬 수 있으며 팽배한 기혈은 천지의 도가니처럼 뜨거워졌다.물론 성공 전장에 들어올 수 있는 천교들은 모두 약자가 아니었다.특히 각 성지의 성자(聖子), 대가문의 신자 등은 모두 7급 성자 경지의 내공을 갖고 있었다.이태호의 내공이 대대적으로 증가했더라도 이런 천교들과 마주해서 싸울 때 꼭 이길 수 있다고 확신할 수 없었다.그래서 그는 여경구와 채유정이 자신과 가까이 지내려는 것을 거절하지 않았다.그는 웃으면서 두 사람의 축하 인사를 받은 후 잠시 망설이다가 말했다.“저는 두 분 덕분에 돌파한 거죠. 잠시 쉬다가 계속 북두 성역의 다른 고성에 가서 기연을 찾으러 갑시다.”이태호의 말에 여경구는 입을 헤벌쭉거리면서 고개를 끄덕였다.전에 그가 요족 우여진 등의 추격을 받을 때 입은 상처는 아직 완쾌하지 못했다.최고의 상태로 회복하려면 아직 시간이 좀 필요했다.그래서 방금 이태호를 위해 호법한 여경구와 채유정은 즉시 단약을 복용하고 수련하기 시작했다.이태호도 가만히 있지 않고 두 사람이 수련하는 동안 신식으로 방금 극치의 경지로 개발한 혼돈신체를 자세히 훑어보았다.이번에 현황의 모기를 흡수한 후, 그의 혼돈신체는 도운의 법칙과 융합했고 온몸의 기혈이 천지의 도가니처럼 팽배해졌으며 육신은 최상급 영보처럼 단단해졌다.지금 이태호는 육신의 힘만으로도 백만 근의 사물을 깨뜨릴 수 있고 일반 4급 성자급 수사는 자신의 주먹을 맞으면 중상을 입을 수도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더욱 중요한 것은 그의 뼈에 새긴 금색 부문은 모두 천지의 이치로 변화한 것이었다.이태호가 필요하다면 그는 혼돈 도골에 있는 부문의 힘을 모아 자신의 위세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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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14화

그러나 눈앞에 나타난 이상 현상은 그의 신체(神體)가 대성했을 때 일으킨 이상 현상 보다 훨씬 많았다.그래서 전성민은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천부적 자질이 출중할수록 더욱 많은 이상 현상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한다.게다가 안쪽으로 날아갈수록 전성민은 별하늘에서 도운의 법칙을 은근히 느낄 수 있었다.그는 속으로 추측했다.‘이런 천지의 이상 현상이 북두 성역에 나타난 걸 보면 설마 다른 천교가 있단 말인가?’의아함과 호기심을 안고 전성민은 속도를 높여서 북두 성역 안쪽으로 날아갔다.그는 먼저 북두 성역의 첫 번째 고성 천추성을 지나쳤다.바로 이때 그는 천선성 쪽에서 이상 현상이 나타난 것을 감지했다.그가 얻은 정보에 따르면 지금 이태호가 바로 천선성에 있었다.그는 눈썹을 치켜세우고 흥분한 표정을 지으면서 감탄을 터뜨렸다.“설마 이태호가 이상 현상을 일으켰단 말인가?”만일 정말 이태호라면 전성민에게는 좋은 소식이었다.그는 이태호와 협력하기 위해 영항 성역에서 여기까지 찾아온 것이었다.이태호가 있는 태일종은 태일성지의 부속 세력으로 지금 이태호는 이미 태일성지의 제자라고 할 수 있었다.전에 성공 전장에 들어오기 전에 종문 장로는 이태호를 돌보라고 그에게 당부했었다.그러나 성공 전장에 들어온 후 이태호의 실력이 점점 강해졌고 심지어 6급 성자 경지인 오현마저 그의 상대가 아니었다. 게다가 이태호가 지금 성공 고전 영패를 가지고 있다는 추측도 있었다. 그래서 태일성지의 서열 제자인 전성민은 이태호를 다시 보게 되었다.어쨌든 이태호는 그의 새 사제가 아닌가.그와 손을 잡을 수만 있다면 성공 고전에 들어가고 기연을 찾는 가능성도 크게 높아질 것이다.이런 생각에 전성민은 더욱 흥분한 표정으로 이상 현상이 나타난 천선성을 향해 날아갔다.이윽고 그의 눈앞에 소박하고 황량한 큰 별이 나타났다.지금 이 별의 근처에 있는 공간에 여전히 전투의 흔적이 남아 있다.갈라진 허공의 틈새에서 난폭한 구천강풍과 지수풍화가 쏟아져 나오면서 주변의 공간을 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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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15화

천선성에 착륙한 전성민은 이태호가 자신에 대한 경계를 느끼자 불필요한 오해를 피하기 위해 다급히 말했다.“허허. 이 사제, 안심하게. 난 태일성지의 서열 제자 전성민이라고 하네.”상대방이 태일성지의 제자인 것을 들은 이태호는 마음이 조금 놓였다.전성민의 몸에서 발산한 태일보서와 같은 기운을 느끼자 이태호의 의구심이 풀렸다.그가 있는 태일종은 태일성지의 부속 세력이었다. 전에 이태호가 수련한 태일보서는 태일성지의 태일선경을 간소화한 버전이어서 공법의 기운이 같았다. 이것은 변장해도 모방할 수 있는 것이 아니었다.눈앞의 전성민이 태일성지에서 온 것을 확인한 이태호는 일어서서 포권을 취하면서 인사하였다.“전 사형께서 어인 일로 천선성에 오셨죠?”비록 전성민은 태일성지의 제자이지만 이태호는 여전히 경계를 늦추지 않았다.그가 얼마 전에 오현을 격살했는데 이때 태일성지의 제자가 갑자기 찾아온 것이 정말 수상하였다.특히 그와 전성민은 전에 알고 지낸 사이도 아니었고 상대방이 목적 없이 찾아올 리가 없었다.이태호가 아직 경계를 늦추지 않는 것을 느꼈는지 전성민은 코를 어루만지면서 멋쩍게 웃었다.“허허, 이 사제가 요족 오현을 처치해서 성공 전장에 명성을 날린 것을 축하하기 위해 찾아온 것이네.”이태호는 전성민의 칭찬을 귓등으로 흘렸고 마음에 두지 않았다.그는 차분하고 변하지 않은 표정으로 전성민을 빤히 쳐다보았다.이때 멀지 않은 곳에서 상처를 치유하고 있는 여경구와 채유정도 놀라서 정신을 차렸다.옆에 어느새 모르는 사람이 나타난 것을 보자 두 사람의 안색이 확 변했고 바로 각자의 영보를 꺼내서 무거운 표정으로 전성민을 바라보았다.상대방이 자신을 적으로 간주한 것을 보자 전성민은 울지도 웃지도 못했다.그는 원래 이태호의 실력을 시험해보고 싶었지만 그의 몸에서 발산한 내공을 완성한 4급 성자 경지의 기운을 느낀 후 정말 명성에 걸맞은 천교라고 속으로 감탄했다.그래서 이태호가 황천성지의 진전 제자 주용수와 심씨 가문의 소주 명해성, 요족 천교 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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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16화

전성민이 이태호가 틀림없이 성공 고전의 영패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 이유 중의 하나는 그도 하나의 영패를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었다.9개의 성공 고전 영패는 서로의 위치를 어렴풋이 느낄 수 있었다.그래서 그는 솔직하게 말했다.“사실 난 이 사제가 성공 고전 영패 하나를 가지고 있는 걸 알고 있어. 나도 하나가 있어서 그것을 느낄 수 있거든.”전성민의 진지한 표정에 이태호는 상대방의 생각을 대충 짐작할 수 있었다.그래서 그는 잠시 뜸을 들인 후 입을 열었다.“그렇다면 전 사형의 목적이 무엇이죠?”전성민은 담담하게 말했다.“이 사제와 손을 잡을 생각이네. 성공 고전은 모두 9개 영패를 가지고 있어. 너와 나를 제외한 나머지 6개는 각각 북해 만족의 백가민, 서역의 불문 대뇌음사의 당대 불자, 동황 허씨 가문, 그리고 부광성지 등이 가지고 있거든. 마지막 영패는 필연코 모든 사람이 가지기 위해 피 터지게 싸울 거야.”“...”이태호는 전성민의 말을 듣고 그의 의도를 완전히 알아챘다.9개의 성공 고전 영패 중 이미 8개가 나타났으니 하나만 더 찾으면 성공 고전을 열 수 있었다.성공 고전이 열려야만, 영패를 지닌 자는 시험을 받을 자격과 ‘진선의 정혈’을 얻을 수 있었다.그러나 영패가 없는 자는 성공 고전에 있는 괴뢰의 추격을 받게 된다.영패는 호신부에 해당하기에 모든 천교가 쟁탈하고 싶은 보물 중의 하나로 되었다.현재 각 성지의 성자(聖子), 신자들이 마지막 성공 고전의 영패를 찾아서 성공 고전을 열고 신선으로 비승할 기연을 찾기 위해 모두 3대 성역에 모여서 탐색하고 있다.전성민은 이 상황을 설명하고 나서 또 이어서 말했다.“이 사제가 나와 손을 잡는다면 성지로 돌아간 후 꼭 장로에게 네 공로를 사실대로 보고할 것이야. 그때 가서 종문에서 서열 제자의 자리도 인색하지 않고 줄걸.”이태호도 지금 태일성지는 아직 성자가 없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었다.지금 가장 강한 자는 서열 제자 다섯 명인데 모두 암암리에 성자 자리를 호시탐탐 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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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17화

별하늘에서 갑자기 나타난 이상 현상이 성공 전장에 있는 모든 천교의 이목을 끌었다.지금 어디에 있든 고개를 들기만 하면 신산처럼 웅장한 영패의 허영을 볼 수 있었다.천선성에서 방금 전성민과 손을 잡겠다는 이태호는 나타난 영패 허영을 본 후 자신의 사물 반지에 있는 성공 고전의 영패가 미세하게 흔들리는 것을 뚜렷이 느꼈다.게다가 전성민의 놀란 목소리를 들은 후 그의 표정이 한순간에 굳어졌다.마지막 영패가 나타났다는 것은 곧 성공 고전이 열릴 거란 뜻이었다.그 순간이 오면, 고전 내의 신선으로 비승할 수 있는 기연을 쟁탈하려는 천교들이 더욱 많아질 것이다.창란 세계의 유명한 대세력들은 역시 이 쟁탈전에 뛰어들어 한몫 챙기려 할 게 뻔했다.‘각 대성지의 성자, 동황 8대 세가의 신자, 혹은 북해의 만족, 뇌택의 요족, 서역의 불문 등은 아마 지금쯤 단단히 벼르고 있을 것이야.’여기까지 생각한 이태호는 더 이상 주저하지 않고 고개를 들어 멀지 않은 곳에 있는 여경구와 채유정에게 말했다.“출발할 준비를 합시다.”그러고 나서 그는 또 전성민을 바라보면서 포권을 취했다.“전 사형, 마지막 영패를 쟁탈하려면 저희의 도움이 필요할까요?”사실 지금 그는 이미 고전 영패 하나를 갖고 있어서 더 이상 필요하지는 않았다.어쨌든 마지막에 성공 고전이 열리게 될 것이고 오직 영패를 가진 자들만이 목숨을 보전할 기회가 더 높아질 것이었다.전성민이 그와 협력을 요청한 것은 틀림없이 마지막 고전 영패를 갖고 싶은 것이었다.이태호는 하나를 더 가로챌 생각이 없었다.이태호의 말을 들은 전성민은 정중하게 고개를 끄덕이었다.그는 원래 이태호와 천천히 합작을 진행하면서 기연과 보물을 최대한 많이 찾은 후, 마지막에 가서 고전 영패를 찾을 계획이었다.그러나 마지막 영패가 지금 갑자기 나타날 줄은 아무도 몰랐다.천지의 이상 현상이 발생한 곳을 바라보면서 전성민은 묵묵히 거리를 계산하고 나서 천천히 말했다.“자미 성역 쪽에 있는 것 같군. 이번에 얼마나 많은 천교가 모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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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18화

이태호도 전성민을 따라 하늘로 솟아올랐다. 그가 고공에서 발걸음을 내딛는 늠름한 모습이 평지에서 걷는 것처럼 안정적이고 대범해 보였다.여경구와 채유정이 상처 치료를 마친 것을 보자 그는 전성민에게 말했다.“전 사형, 가시죠. 지금 많은 천교가 움직이기 시작했을 겁니다.”말을 마친 이태호는 무지갯빛으로 변해서 그 자리에서 사라졌다.옆에 있는 전성민도 일말의 주저 없이 바로 따라갔다....이와 동시에.아홉 번째 영패의 이상 현상이 나타난 순간, 영항 성역의 한 허공 틈새의 앞에서 가부좌 자세로 앉아서 공간의 대도를 깨우치고 있는 오수혁은 눈을 번쩍 떴다.그는 별하늘에 나타난 이상 현상을 보자 가슴이 벅차올랐고 얼굴에 흥분한 기색이 역력했다.“하하. 아홉 번째 영패는 꼭 이 오수혁 거야!”그는 호탕하게 웃었다.옆에 있는 몇몇 요족 천교들은 이를 보고 모두 오수혁에게 잘 보이려고 아첨하기 시작했다.“태자 전하, 이상 현상이 나타난 곳의 거리가 여기서 멀지 않은 것 같습니다. 이 영패는 필연코 전하의 것으로 될 것입니다.”“태자 전하, 미리 축하드립니다. 이 영패가 있으면 전하께서 성공 고전에 들어가시고 전설의 신선으로 비승할 수 있는 기연을 얻을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이런 들뜬 분위기를 본 우여진은 속으로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예전에 호족의 성공 영패와 관련된 지도가 이태호가 빼어간 후 그녀는 오수혁 앞에서 머리조차 들 수도 없었고 요족 천교들의 멸시를 받았다.특히 오현이 이태호의 손에 죽은 후 그녀는 더욱 간담을 졸이면서 안절부절못했다.그녀는 성격이 변덕스러운 오수혁이 자기에게 화풀이할까 봐 두려웠다.지금 이 마지막 영패가 나타났고 그들과 가까운 곳에 있는 걸 본 우여진은 드디어 한숨을 돌릴 수 있었고 긴장이 풀렸다.그녀는 웃음을 머금고 오수혁을 바라보면서 낭랑한 목소리로 말했다.“전하, 지금 서둘러야 합니다. 저 이상 현상이 나타난 후 주변 만 리 내 있는 모든 사람이 볼 수 있어서 필연코 많은 천교의 주목을 끌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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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19화

별하늘의 깊숙한 곳에 있는 북두 성역의 7개 고성 중의 하나인 요광성에 있는 황량한 큰 산의 꼭대기에 천둥소리가 끊임없이 울렸고 먹장구름 아래에 있는 자의 그림자를 쉴 새 없이 강타하고 있었다.그자는 기골이 장대하고 10척이 넘었으며 체구는 작은 산처럼 우람했다.위에는 가죽 상의를 입었고 아래는 호피 치마 같은 것을 둘렀으며 온몸의 피부는 구릿빛이 흘렀고 빽빽한 부문이 정교하게 새겨 있다.번개가 먹장구름을 뚫고 그의 몸에 떨어질 때마다 그의 기혈이 더욱 강렬해졌다.시간의 흐름에 따라 그는 먹장구름 안으로 뛰어들었고 입을 벌려서 깊이 들이마시자 파멸의 기운을 지닌 번개가 바로 입으로 들어갔다.“꺽~”그가 트림하자 먹장구름이 걷혔고 각종 이상 현상이 사라졌다.이때 체구가 건장한 사람들이 이 남자의 양쪽에 나타났다.이자가 바로 북해 만족의 소주 백가민이었다.북해 만족은 전문적으로 육신을 수련하는 종족이었다.그들의 수련 방식은 창란 세계의 다른 세력과 완전히 달랐고 최종 목적은 육신을 영보, 심지어 호도신병, 선기(仙器)의 수준으로 수련하는 것이었다.그들은 부족의 토템을 무기(武技)로 삼았고 육신에 새겨서 육신의 강도를 높였다.그래서 북해 만족의 수사들은 몸집이 거대하거나 온몸에 문신 같은 기이한 문양이 가득 새겨져 있었다.백가민이 방금 수련을 마치고 지면으로 내려올 때 갑자기 한 만족의 수사가 눈이 휘둥그레지면서 별하늘을 가리키고 소리를 질렀다.“어서 봐, 저게 뭐야?”번개를 소화하고 있는 백가민은 족인의 놀란 소리를 듣고 위로 올려다보니 멀지 않은 별하늘에 거대한 영패의 허영이 반짝거리고 있었다. 이 웅장한 이상 현상은 모든 사람에게 곧 보물이 세상에 나올 것이라는 소식을 알리는 것 같았다.백가민은 영패의 허영을 보자 동공이 흔들리면서 소리쳤다.“고전 영패!”북해 만족의 소주로서 그는 곧바로 자신의 기연이 찾아왔음을 깨달았다.과거에 북해 만족이 성공 전장에 들어온 후, 성공 고전을 찾고 신선이 될 기연을 찾으려고 여러 차례 시도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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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20화

명씨 가문의 신자인 명운택은 흥분한 마음을 안고 제자들을 이끌고 영항 성역에서 자미 성역으로 출발했다.어느 황량하고 소박한 큰 별에서 한 걸음 한 걸음 걸으면서 고된 수련을 하는 서역 불문의 불자 법웅 스님도 별하늘에 나타난 이상 현상을 보고 안색이 확 변했다.곧이어 그는 추호의 주저 없이 하늘로 솟아올랐고 한순간에 그 자리에서 사라졌다.이 외에 동황 8대 세가인 허씨, 양씨 등 가문의 천교들도 이상 현상을 본 순간, 보물이 세상에 나타난 것을 알아챘고 동문의 자제들을 거느리고 자미 성역으로 출발했다.무릇 창란 세계에서 명성이 자자한 대세력들의 천교 제자들은 들뜬 마음을 안고 만면에 희색을 띠면서 달려갔다.이 성공 고전의 영패가 일으킨 천지의 이상 현상은 순식간에 온 성공 전장의 만 리 이상의 구역으로 퍼졌다고 할 수 있었다.수많은 천교들은 영패를 기필코 손에 넣으려는 기세로 빠르게 날아갔다....자미 성역에서 온통 황사가 흩날리고 영기가 희박한 큰 별에 이상 현상이 끊임없이 나타났고 손바닥만 한 은백색의 영패는 눈부시고 성스러운 빛을 발산하고 있었다.이 큰 별과 멀지 떨어지지 않은 곳에서 여러 줄기의 무지갯빛이 별하늘을 스쳐 지나가면서 다가오고 있었다.이들이 바로 전성민과 이태호 일행이었다.그들은 북두 성역의 천선성에서 출발했는데 온 힘을 다해 날아서 매우 짧은 시간에 자미 성역 근처에 이르렀다.큰 별의 근처에 도착한 이태호는 이미 많은 사람이 주변에 모여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이들은 대부분 3급이나 4급 성자 경지의 수사들이었다. 비록 그들의 내공은 그다지 높지 않았지만 이미 수십 명이 성공 영패의 주변에 모였고 계속 증가하고 있는 추세였다.이태호는 고개를 들고 큰 별 위에 나타난 영패를 바라보았다.지금 이 순간, 이 성공 영패는 금제에서 벗어났고 수백 년 동안 햇빛을 보지 못해서 그런지 파멸의 기운을 지닌 공간의 파동을 느낄 수 있었다.단지 조금만 새어 나온 기운으로도 주변의 허공을 꿰뚫었고 넓은 공간 틈새가 생겼다.이런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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