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 작은 식당에서.임동현과 운서, 그리고 그들의 예전 담임이었던 허광용 셋이 같이 밥을 먹고 있었다."너희 둘, 지금 학교에서 어때?"하광용이 물었다."괜찮아요! 운서는 청목대학교에 있고, 저도 막 청목대학교에서 교류 수업하고 왔어요."임동현이 말했다."동현아, 너는 강남대학교 아니야?""네, 근데 지난 학기에 청목대학교에 가서 교류 수업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있어서, 청목대학교에 갔어요.""그럼, 강남대학교에서도 출중하다는 거네? 오죽하면 이런 기회가 너한테 가게?""그냥 그래요!!!"임동현이 대답했다.이건 그가 돈으로 만든 것이었다."좋아, 좋아, 아주 좋아. 너희 둘은 내가 제일 열심히 가르친 학생이야, 앞으로 반드시 출세할 거야."허광용이 감탄하며 칭찬했다."허 선생님, 또 칭찬하지 마세요. 또 칭찬하면 저희 날아간단 말이에요.""그럼, 지금 둘은 무슨 사이야???"허광용이 의미심장한 표정으로 물었다.그녀는 오랫동안 교사로 일하면서 키운 매서운 안목으로, 임동현과 운서의 관계가 각별하다는 것을 자연스럽게 알 수 있었다."운서는 지금 제 여자친구예요!!!""동현, 운서. 너희 둘 다 좋게 보지만, 대학 시절에는 학업을 중시해, 나중에 사회에 나가면 자신의 운명을 바꿀 수 있어, 알겠지?"허광용이 진지하게 말했다.그녀는 이 두 명의 의기양양한 제자가 연애하면 학업을 소홀히 할까 봐 걱정되었다.그들은 모두 서성일고 명예의 명단에 오른 학생들이니, 나중에 서성 같은 작은 도시로 돌아온다면 너무 아까웠다."허 선생님, 걱정하지 마세요, 저희는 알고 있어요!!!""허 선생님, 걱정하지 마세요, 저희는 안 그래요!!!"임동현과 운서 두 사람이 동시에 대답했다."그래, 알았으면 됐어!"허광용도 더 이상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그녀는 이 둘이, 관계를 잘 해결할 수 있다고 믿는다.세 사람은 밥을 먹고 다시 학교로 돌아왔다.오늘 마침 당번이었던 교장선생님은 학교에서 배출해 낸 수능 수석이 학교로 돌아왔다는 소식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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