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판 / 오늘부터 다이아수저 / 챕터 411 - 챕터 420

오늘부터 다이아수저의 모든 챕터: 챕터 411 - 챕터 420

2047 챕터

제411화

"운서야, 혹시 임동현이 조현영이라는 사람에 대해서 이야기한적 있니?" 관미령이 물었다.그녀는 동래캐피탈을 알아보는 동안 일찍이 이 여인을 발견했다. 그후 조현영의 개인정보를 자세히 찾아봤고 조사에 의하면 그녀는 그저 궁한 산골에서 나와 임동현의 빽으로 운좋게 몸가가 몇십조에 달하는 상업적인 여인으로 된것이였다. 이 놀라운 결과는 단지 몇달만에 이루어졌다. 현재 그녀는 동래캐피탈의 사장 자리를 맡고 있어 시가가 백조 넘는 회사에서 임동현외 가장 큰 권리를 가지고 있다. 관미령은 임동현 주위에 있는 여자를 매우 경계했다. 자기 딸보다 훌륭한 사람이 임동현을 빼앗을까봐 걱정을 멈추지 못했다. 이처럼 돈 많고 잘생겼고 성격도 좋은 사위를 또 어디서 찾으란 말인가? 기회는 한번 뿐이다."아니! 왜?" 운서가 궁금해했다."이 계집애야, 너는 만사에 무관심이냐? 조현영은 동래 캐피탈의 사장이야. 임동현이랑 자주 만나고 얼굴도 예뻐. 너는 임동현이 남한테 빼앗길 걱정은 안하니?" 관미령이 한심해하며 물었다."아이구! 엄마! 동현처럼 훌륭한 남자 주위에 여자 한두명 있는게 당연한거 아니야? 그리고 알려주고 싶을땐 말해주겠지. 싫어하는걸 내가 따지면 오히려 미움 받을수 있는데 나한테 좋을게 뭐가 있어? 그리고 나는 동현을 믿어!!!" 운서가 말했다."이 계집애가!!! 너는 어쩌면......"관미령의 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운종해가 그녀의 말을 끊었다. "그만해. 그 나이에 어쩌면 딸보다도 못하니? 임동현같은 남자가 네가 원하는대로 손에 잡힐것 같아? 꽉 잡을수록 오히려 더 남한테 밀어버리는거야. 내가 책임져서 말하는데, 남자한텐 운서같은 성격이 딱이야." "난 딸이 걱정되서 이러는거잖아. 임동현이 떠난지 벌써 한달이야. 뭐 하러 갔는지 누가 알아?""그런 걱정은 쓸데없는 짓이야. 애들 일에 끼어들지 말자. 괜히 일을 망쳐. 자기들끼리 알아서 하게 그냥 내버려 둬!""운종해, 네가 한 말 잊자마. 그때가서 만약에 딸이..
더 보기

제412화

관미령과 운종해가 떠난후 운서는 미안해하며 말했다. "동현아, 신경 쓰지마! 우리 엄마가 호기심이 많아서 그래!!!""바보야! 내가 화 낼게 뭐 있어! 아줌마도 날 생각해줘서 그러시는거 다 알아!" 임동현이 웃으며 말했다.그는 관미령이 뭘 걱정하는지 잘 알고 있다. 오래동안 얼굴이 보이지 않아 운서랑 무슨 문제라도 생겼을까봐 이러는거였다. 솔직히 말하면 운서같은 여자를 만나면 화날 일이 있을 수가 없다."동현아, 서울에서 몇일 머무를 생각이야?" 운서가 물었다."음...길어도 이틀이면 가야돼!""그렇게 빨리???" 운서가 서운해하며 말했다.그녀는 임동현이랑 시간을 더 많이 보내면서 여기저기 돌아다니고 싶어했다! 임동현이 이렇게 빨리 떠날줄은 생각지도 못했다."미안한데, 나도 어쩔 수 없어. 곧 동창모임이 있어서 서둘러 돌아가야 되거든. 약속을 했으니 지켜야지. 그리고 이모랑 고모도 만나야 하고. 그치만 나중에 아줌마 아저씨한테 부탁해서 너도 데려갈려구.""정말???" 운서가 의아해하며 물었다. "당연하지. 거절은 안하시겠지?""네가 부탁하면 절대로 거절 안하실거야." 운서는 매우 흥분했다.그녀는 자기의 엄마를 너무나도 잘 알고 있다. 지금 관미령은 딸이 임동현한테 시집가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 그러니 임동현의 부탁을 거절할 일은 절대로 없을거다. "그럼 다행이네! 내가 우리 가족들을 소개해줄게.""좋아!!!" 운서가 수줍은체 대답했다. 임동현을 이모랑 고모가 키웠다고 했지?지금 정식으로 가족을 소개해주겠다는 말인가?어떡해, 너무 좋아!!!그치만 너무 떨려!!!운서는 두근거리며 속으로 생각했다.한편 별장밖에서 관미령은 운종해의 손을 뿌리치며 말했다. "운종해, 왜 나를 끌어내고 그래? 난 아직 물어볼게 많다고!" "제발 그만 좀 물어. 둘이 아직 결혼한 사이가 아니잖아! 네가 자꾸 이러면 임동현한테 부담만 돼." 운종해가 말했다. "내가 뭘. 아직 결혼은 안했지만 그래도 둘이 연인사이잖아! 내 딸
더 보기

제413화

"그래도 그냥 이렇게 둘 수는 없잖아? 남자는 놓아둘수록 욕심이 끝이 없다고.""이 일은 이제 다시는 언급하지 마. 증거가 없잖아. 다른 사람이 업무 때문에 접촉도 하면 안 되나? 임동현은 동래 자본의 오너로서, 사장과 직원들을 데리고 해외에 가서 발전하는 거에 대해선 아무도 뭐라 할 수 없어.""하지만……""그만해, 가자! 저들 보고 혼자 있게, 나랑 나가서 장 좀 보고 오자."저녁에 식사를 마치고.온 가족이 거실에 앉아 있었다.관미령은 결국 참았고, 임동현한테 계속 캐묻지 않았다."관 이모, 운 삼촌, 저 내일 강남성으로 돌아가려고요, 며칠 후에 고등학교 동창 모임에 참석해야 해서요. 운서도 방학이어서 할 일도 없으니 같이 가려고요. 게다가 운서도 저희랑 같은 고등학교 동창이에요." 임동현은 관미령과 운종해를 향해 말했다."가! 마침 기분전환도 할 겸 운서를 데리고 가, 그리고 혼자 가면 마음이 놓이지 않으니, 네가 데리고 있으면 훨씬 마음이 놓이지, 휴가이기도 하니까 이왕 나간 김에 여기저기 돌아다녀 봐." 관미령이 말했다.그녀는 운서가 매일 임동현과 함께 있고 싶어하는 걸 알고 있어서, 임동현의 이런 부탁을 거절하지 않았다."고마워. 엄마!!!" 운서는 옆에서 기쁘게 말했다."네가 임동현을 따라가고 싶은 거 다 알아, 딸은 나이를 먹으면 시집을 보내야 해!" 관미령이 감탄하며 말했다."엄마, 무슨 소리야!" 운서는 얼굴을 붉히며 말했다."무슨 소리라니? 당연히 너랑 임동현이지."관미령은 말을 마치자, 임동현에게 말했다."임동현, 너랑 운서는 곧 개학하면 4학년이야, 대학만 졸업하면 얼른 결혼 해! 남자는 가정이 안정되어야 비로소 사업에 뛰어들 수 있어. 물론 너는 뛰어들 필요가 없지만, 결혼하게 되면 남자는 더욱 성숙해지고 진중해져, 앞으로의 너의 사업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거야.""엄마! 우리, 이제 몇 살인데, 무슨 결혼 얘기야???"관미령은 운서를 힐끗 쳐다보았지만 무시한 채 임동현을 바라보았다.그녀는 속으로
더 보기

제414화

임동현은 다음 날 오전 운서와 함께 강남성 강성으로 향했다.비행기에서 내린 임동현은 운서를 데리고 강남 국제 타워로 왔다.이곳은 오랜만에 왔지만, 매주 전담 가사도우미가 청소했기 때문에 방은 여전히 깨끗했다.임동현은 가는 길에 이미 골든 호텔에 전화해서, 강남 국제 타워로 점심을 배달 해달라고 했다.그도 이젠 귀찮았다. 권력이 있으면 써야 한다.강남 국제 타워의 집에 들어선 임동현은 운서한테 말했다."운서야, 피곤하면 좀 쉬어, 점심 식사 오면 부를게.""안 피곤해! 임동현, 여기가 네가 사는 곳이야? 정말 예쁘다!"운서는 방안을 두리번거리며 물었다."응! 예전부터 여기 살았었어. 네가 좋다면 요 며칠 우리, 여기 묵어도 되고, 호텔로 가고 싶으면 여기 8성급 호텔도 있는데, 그것도 내 거야.""싫어, 난 호텔 말고 여기가 더 좋은 거 같아."운서가 말했다."그래, 여기 살아. 오후에 널 데리고 이모랑 고모 뵈러 갈게, 두 분도 이 동네에 살고 계셔.""저기...... 저기 임동현, 내가 대면 선물이라도 좀 살까?"운서가 약간 어색하게 물었다.임동현의 부모님을 만나려고 하니, 그녀는 좀 긴장되었다."괜찮아, 집에 부족한 거 없어, 사람만 가면 돼. 내가 너희 집에 갔을 때 네가 나한테 말했던 거 아니야?"임동현은 웃으며 말했다."그…… 그건 달라."운서가 작은 소리로 말했다."됐어, 괜찮아, 우리 이모랑 고모랑은 아주 잘 지내서 이런 거 신경 안 쓸 거야, 아니면 샤워하고 좀 쉴래?""괜찮아!!! 안 피곤해. 그냥 여기서 경치 구경하고 있을게. 가봐!"운서는 커다란 창문으로 가서 말했다."알았어!!! 나 올라가서 샤워 좀 하고 금방 내려올 테니까 여기 잠깐 앉아 있어."임동현은 말을 마치고 위층으로 올라갔다.운서는 창가에 서서 심호흡하며 긴장을 풀었다.10여 분 후 임동현이 내려왔다.두 사람은 거실에 앉아 얼마 동안 이야기를 나누지 않았는데, 초인종이 울렸다."점심 배달 왔나 봐, 내가 문 열게."임동현은 현
더 보기

제415화

유연미와 임국영 두 집안은 현재 서성에서 잘 알려져 있었고, 그녀들 말로는 조상을 빛낸다고 한다.이건 다 임동현이 그녀들에게 준 거였다.반면 두 집안이 바친 건, 지금 임동현이 가장 힘들고 불쌍했을 때 그를 도와 집으로 데려와 살게 한 것뿐이었다.유연미와 임국영이 보기에는, 그들은 임동현의 가족이고 임동현의 윗사람이니 당연히 임동현을 도와야 한다고 생각했다.임동현은 오히려 그녀들에게 이렇게 많은 보답을 했다.물론 임동현의 생각도 그랬다. 가족인 만큼 자신이 능력이 있다면 그들을 돕겠다고 말이다.반면 임동현의 둘째 삼촌인 임국봉과 넷째 삼촌인 임국위, 그리고 외삼촌은 모두 임동현 부모님의 작은 보상금 때문에 불쾌해했었다. 그래서 지금까지 임동현은 그들에게 아무런 도움을 주지 않았다.두 집안은 돌아갈 때, 그들의 부러운 눈빛을 기억하며 도와달라고 부탁하였고 같이 강성에서 발전하기를 원했다.하지만 유연미와 임국영은 모두 거절했다.말로는, 임동현의 회사에 다닌다고 하는데, 임동현이 말하지 않으면 그녀들도 딱히 권리가 없었다.그녀들은 임동현의 성질을 알고 있었다.힘들 때 받은 은혜는 나중에 배로 갚아야 한다.하지만 이 사람들은 임동현에게 아무런 은혜를 주지 않았다.심지어 임국봉과 임동현 사이의 원한은 적지 않았다.그녀들은 당연히 허락할 수 없었다.그런데 오늘 호텔에 출근할 때, 호텔 사람들한테 사장님이 오셨다면서 호텔에서 점심을 준비하라는 얘기를 들었다.유연미와 임국영도 두 집안을 모아 임동현한테 식사를 배달하기 위해 왔다.일행 여덟 명이 모두 거실로 들어갔다.임동현이 한 사람 한 사람씩 인사를 했다.인사를 하고 나서야 창가에 어색해하는 운서를 향해 말했다."운서야, 얼른 와봐, 우리 이모랑 고모 두 집안 사람들을 소개해 줄게."그제야 두 집안 사람들은 거실에 사람이 있다는 것을 알아차렸다.운서는 좀 긴장하면서 임동현의 곁에 다가와 섰다.유연미와 임국영은 운서를 보며 놀라움을 금치 못하였다.이 계집애 정말 예쁘게 생겼네!!!
더 보기

제416화

다음날, 임동현은 운서를 데리고 이모 유연미의 집과 고모 임국영의 집을 차례로 방문했다.운서도 큰 돈 봉투 4개를 받았는데, 이것은 임동현 고향집의 예절이었다.후배가 처음 여자친구를 집에 데려왔을 때, 어른들은 모두 돈 봉투를 줘야 했다. 얼마인지는 자신의 조건에 달려 있었다.운서는, 돈 봉투에 돈이 많아서도 아니었고 또한 신경도 안 썼다, 그저 임동현의 가족한테 인정받아서 기뻐했다.이것은 그녀에게 무엇보다 중요했다.임동현은 먼저 운서를 데리고 서성으로 돌아가려고 한다. 고등학교 동창 모임까지 3일 남았기에, 먼저 예전에 다녔던 학교를 보러 갈 수 있었다.어쨌든 그곳엔 추억이 많으니까, 서성 곳곳을 돌아다닐 수도 있었다.유연미와 임국영은, 임동현이 서성으로 돌아간다는 것을 알고는, 그와 함께 돌아가 보려고 한다.비록 강성에 뿌리를 내렸지만, 서성은 그들의 고향이었고, 친인척들 또한 모두 그곳에 있었다.그들은 기본적으로 한 달에 한 번은 돌아갔다.일행 10명이 고급 차 4대를 몰고 강성에서 출발해 서성으로 향했다.임동현은 6억 원 상당의 벤츠 지바겐을 몰았고, 160억 원 상당의 부가티를 몰지는 않았다.첫 번째 이유는, 부가티는 너무 고급스러웠다.두 번째 이유는, 그 작은 현성은 부가티를 주행하기에 적합하지 않았다. 바닥이 너무 낮았다.서성에 도착한 후, 유연미와 임국영은 임동현을 집으로 초대했지만, 임동현은 끝내 운서를 데리고 서성에서 가장 좋은 호텔에 머물렀다.남의 집에 가서 사는 것은 여전히 좀 불편했다, 임동현은 두 집 모두 예전에 오래 살았기에 상관없었지만, 운서가 익숙하지 않을까 봐 걱정했다.하룻밤을 쉰 후, 임동현과 운서는 아침에 아침을 먹고 함께 다니던 학교인 서성일고로 향했다.가까웠기 때문에 그들은 차를 타지 않고 걸어갔다. 서성은 원래 작은 현성이었고 그리 크지 않았다.두 사람이 함께 거리를 걸으면 뒤돌아볼 확률이 100%였다.서성 같은 작은 도시에서는 임동현과 운서처럼 품격이 좋은 커플은 거의 볼 수 없었다.
더 보기

제417화

"유 아저씨, 저 기억하세요? 저 임동현이에요. 아저씨 뵈러 왔어요."임동현은 말을 하고는, 손에 들고 있던 큰 주머니 두 개를 경비실로 가져가 작은 탁자 위에 놓았다. 운서도 그의 뒤를 따라갔다.유 아저씨는 임동현을 자세히 보았다. 매우 익숙한 얼굴이었다.기억을 더듬어 보니, 드디어 눈앞에 이 젊은이가 누구인지 생각났다.임동현! 전에 서성일고 학생이었고, 임동현이 쉬는 시간에 자주 배달 음식을 이쪽에다가 시켰기에 그가 익숙했다.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레 익숙해졌고, 둘의 관계도 좋아졌다. 그는 이 남자아이를 매우 감탄했다.다른 학생들이 모두 공부하고 놀 때, 그는 거의 밖에서 아르바이트를 했다.제일 관건인 건, 매일 아르바이트를 했지만, 성적은 굉장히 좋았다는 것이었다. 기본적으로 모두 학년 1, 2위였다.3년 전, 임동현은 이곳을 졸업했고, 강남대학교에 우수한 성적으로 입학하여 서성일고에 많은 영광을 안겼다.그 학기에 어떤 여학생이 말도 안 되는 성적으로 청목대학교에 입학하지 않았다면, 임동현은 그 해 서성일의 수능 수석이었을 거다.응???임동현 뒤에 있는 여자아이가, 바로 그 청목대학교에 입학한 학생 아닌가?지금도 그녀의 사진은 서성일고의 영광란에 붙어 있었다.그녀는 서성일고에서 나온 유일한 강남성 수능 수석이었다.서성일고는 이 사건 때문에 며칠 동안 기뻐했었다.이건 분명, 서성일고가 설립된 이래 가장 영광스러운 일이었다.작은 현성 고등학교에서 강남성 수능 수석이 나올 줄 누가 알았겠는가?"임동현, 네놈 이 유 아저씨를 기억하고 있었구나, 나는 네가 출세하고는 이 유 아저씨를 잊은 줄 알았어!"유 아저씨는 담배를 끄고 일어나 열정적으로 말했다."그럴 리가요!!! 여기 아저씨를 뵈러 왔잖아요! 유 아저씨, 여기 아저씨한테 드릴 담배 몇 갑이랑 술 몇 병이에요. 그때 저를 보살펴 주셔서 감사합니다.""이놈, 오면 오는 거지! 무슨 선물이야? 가져가! 나중에 졸업해서 돈 많이 벌면, 그때 다시 선물 사서 이 유 아저씨를 보러
더 보기

제418화

임동현과 운서가 학교에 들어간 후에야, 유 아저씨는 작은 책상으로 가서 임동현이 가져온 선물을 꺼내려고 했다.유 아저씨는 대충 안에 있는 물건을 보았다.이건???그는 서둘러 두 자루를 모두 열었다.유 아저씨는 놀라 하며 눈앞의 물건은 보았다.한 봉지 안에는 시가 열 보루가 들어 있었는데, 이건 굉장히 좋은 담배였다. 그는 평생 담배를 피웠어도 시가는 한 개비도 피워 본 적이 없었다.한 보루당 몇십만 원은 한다고 한다.열 보루면 몇백만 원 아닌가?다른 봉지에는 고급술 한 상자가 들어있었는데, 이 술도 상당히 비쌌다!!!한 병에 몇백만 원은 된다지? 한 상자에 여섯 병인데, 이건 또 몇백만 원인가?두 물건을 합치면 몇천만 원은 되었다.유 아저씨는 눈앞의 물건을 보더니, 오랫동안 정신을 차리지 못했다.몇 년밖에 안 됐는데??임동현은 이렇게 값진 물건을 선물할 수 있었다!운서 같은 여자 친구도 찾았고.보아하니 임동현 이 녀석은 정말 출세할 거 같았다.그는 비록 일찍이 임동현이라는 아이가 나중에 반드시 출세하겠다고 생각했지만.이렇게 빨리 될 줄은 몰랐었다.대학교도 아직 졸업 안 했다지?그는 도대체 어떻게 한 것인가?유 아저씨는 마음속의 호기심을 억누르고, 물건을 조심스럽게 서랍 안에 숨겼다. 이건 무려 몇천만 원어치의 물건이었다.임동현과 운서는 어깨를 나란히 하고 운동장을 걷고 있었다.햇빛이 두 사람에게 내리쬐어 눈부시게 빛났다.임동현의 고등학교 생활 동안 유 아저씨는 그에게 많은 도움을 주었다.배달 아르바이트를 자주 했을 때는 시간이 부족해서 직접 배달 음식을 경비실에 두고 학생들보고 직접 나오도록 했다.유 아저씨는 그를 도와 학생의 신원을 확인했었다.그리고 한 번도 실수하지 않았다.그래서 임동현은 항상 유 아저씨에게 감사했다.이번에 돌아와서, 동창회에 참석하는 것도 하나의 이유였지만, 또 다른 이유로는 유 아저씨에게 보답하고 싶었었다.임동현이 보낸 물건은, 이미 서성에서 살 수 있는 최고의 술과 담배였다.그리
더 보기

제419화

임동현과 운서는 함께 고삼 담임선생님의 사무실로 들어갔다.교무실에는 7~8명의 선생님이 물건을 정리하고 있었다. 아마 식사하러 갈 준비를 하는 것이었을 거다.두 사람은, 한때 담임이었던 한 선생님에게 다가갔다."허 선생님!!!""허 선생님!!!"두 사람은 동시에 입을 열어 외쳤다.허광용도 책상 위의 물건을 정리하는 데 몰두하고 있었다.갑자기 누군가 그녀를 부르는 소리가 들렸다.고개를 들자, 한 젊은 남자와 한 젊은 여자가 그녀 앞에 멀지 않은 곳에 서 있는 것을 보았다.허광용은 이 두 사람이 매우 친숙하다고 느꼈다.기억을 더듬어 보니 금세 두 사람의 신분이 떠올랐다.둘 다 많이 변했지만, 그녀에게 너무나도 큰 인상을 남겼었다.임동현과 운서의 그 당시 수능은 그녀를 무한한 영광으로 이끌었다. 반에 두 명이나 대하에서 10위권 안의 학교에 붙었다.그중 한 명은 강남성 수능 수석 출신으로서, 세계적인 명문대인 청목대학교에 진학했다.그해 그녀의 직함도 특급으로 평가되었다.그녀는 확실히 많은 이익을 얻었다."임동현, 운서, 여긴 어쩐 일이야?"허광용이 기뻐하며 말했다.이 두 명은 무려 그녀의 의기양양한 제자들이었다.사무실의 다른 선생님들도 모두 두 사람을 쳐다보았다.임동현은 강남대학교에 입학했고, 서성일고에서 이름을 날리긴 했지만, 그리 높지는 않았다. 그리고 지금, 3년이 지나기도 했고, 그를 기억할 수 있는 사람들은 모두 그를 가르쳤던 선생님들일 것이다.하지만 운서는 달랐다. 그녀는 서성일고 설립 이래 처음으로 청목대학교에 입학한 학생이었고, 강남성 수능에서에서의 첫 수석이었다.서성일고 명예란에는 그녀의 이름이 항상 1위에 오를 정도로 지위가 흔들리지 않았다."허 선생님, 저희 방학이어서 마침 서성으로 돌아와서 선생님을 뵈러 왔어요."임동현이 말했다."청목대학교에 입학한 그 운서?"그중 한 선생님이 운서를 가리키며 물었다."네, 선생님!"운서가 대답했다."당시 너는 강남성 수능 수석으로, 무려 우리 학교를 빛냈어.
더 보기

제420화

평범한 작은 식당에서.임동현과 운서, 그리고 그들의 예전 담임이었던 허광용 셋이 같이 밥을 먹고 있었다."너희 둘, 지금 학교에서 어때?"하광용이 물었다."괜찮아요! 운서는 청목대학교에 있고, 저도 막 청목대학교에서 교류 수업하고 왔어요."임동현이 말했다."동현아, 너는 강남대학교 아니야?""네, 근데 지난 학기에 청목대학교에 가서 교류 수업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있어서, 청목대학교에 갔어요.""그럼, 강남대학교에서도 출중하다는 거네? 오죽하면 이런 기회가 너한테 가게?""그냥 그래요!!!"임동현이 대답했다.이건 그가 돈으로 만든 것이었다."좋아, 좋아, 아주 좋아. 너희 둘은 내가 제일 열심히 가르친 학생이야, 앞으로 반드시 출세할 거야."허광용이 감탄하며 칭찬했다."허 선생님, 또 칭찬하지 마세요. 또 칭찬하면 저희 날아간단 말이에요.""그럼, 지금 둘은 무슨 사이야???"허광용이 의미심장한 표정으로 물었다.그녀는 오랫동안 교사로 일하면서 키운 매서운 안목으로, 임동현과 운서의 관계가 각별하다는 것을 자연스럽게 알 수 있었다."운서는 지금 제 여자친구예요!!!""동현, 운서. 너희 둘 다 좋게 보지만, 대학 시절에는 학업을 중시해, 나중에 사회에 나가면 자신의 운명을 바꿀 수 있어, 알겠지?"허광용이 진지하게 말했다.그녀는 이 두 명의 의기양양한 제자가 연애하면 학업을 소홀히 할까 봐 걱정되었다.그들은 모두 서성일고 명예의 명단에 오른 학생들이니, 나중에 서성 같은 작은 도시로 돌아온다면 너무 아까웠다."허 선생님, 걱정하지 마세요, 저희는 알고 있어요!!!""허 선생님, 걱정하지 마세요, 저희는 안 그래요!!!"임동현과 운서 두 사람이 동시에 대답했다."그래, 알았으면 됐어!"허광용도 더 이상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그녀는 이 둘이, 관계를 잘 해결할 수 있다고 믿는다.세 사람은 밥을 먹고 다시 학교로 돌아왔다.오늘 마침 당번이었던 교장선생님은 학교에서 배출해 낸 수능 수석이 학교로 돌아왔다는 소식을
더 보기
이전
1
...
4041424344
...
205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