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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01화

"지난번에 임동현을 만나보고 싶다고 하지 않았어? 그가 지금 마성에 있으니 내가 다 같이 한번 만나자고 약속을 잡을게, 어쨌든 모두 SCC의 사람들이니 서로 알고 지내는 것도 나쁘지는 않을걸."제갈창현이 말했다.그는 이 세 사람의 힘을 한데 모아 3개월 후에 있을 10년의 약속에 대비하려고 했다.선우청아가 그와 조사도에게 어떤 방법으로 싸우라고 할지 아직 알 수는 없지만, 그가 보기에는 백에 있는 세력이나 그들 개인 실력으로 겨루게 할 것이었다.그는 개인 실력으로는 조사도에게 지지 않는 다고 자부했다.하지만 백 세력은 알 수 없었다.서울은 수천 년 전통을 이어온 도시로써 력사상의 거의 모든 왕조가 그곳에 수도를 설치할 정도로, 바탕이나 잠재력이 두꺼운 가문이 많고도 많다.그러나 마성은 신예 도시로써 경제만 따진다면 이미 서울을 추월했지만 내력으로 따지자면 그 차이는 아직도 많다.지난 몇 년 동안 조사도가 얼마나 많은 사람들을 끌어 모았는지 정확히 조사하지는 못했지만 자신보다 많을 것은 확실했다.그는 이제 자신이 쓸 수 있는 모든 힘들을 다 모아 대응할 필요가 있었다.임동현이 서울을 떠들썩하게 만든 후부터 제갈창현은 임동현의 실력을 자신과 같은 등급이라고 여기고 있었다.제갈창현은 지난번에 유씨네 가문 때문에 생긴 임동현과 풍일수 사이의 갈등을 해소시켜야 했다.비록 두 사람은 아직 만난 적이 없지만 풍일수의 성격으로는 그는 이미 임동현을 벼르고 있어 기회만 있으면 임동현에게 골탕을 먹이려고 할 것이었다.임동현 뿐만아니라 제갈창현도 풍일수는가만두려고 하지 않을 것이다.풍일수와 같은 사람에게는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이익이었다, 그는 음산한 독사와 같이 언제 어디서 갑자기 달려들어 물지 모른다.그래서 그는 10년의 약속이 시작도 되기 전에 내부에서 갈등이 생겨 벌써 지고 들어갈가봐 걱정되었다.아직까지는 그래도 자신이 그를 제압할 수 있고,그들 사이에도 이익 교환이 있어 다행이었다."임동현이 마성에 왔어???"하희라가 물었다."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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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02화

그녀의 목표는 거기에 그치지 않았다.제갈창현은 쓸데없이 참견한 자신의 뺨을 때리고 싶을 정도로 후회했다.솔직히 정상적인 남자라면 하희라 같은 이런 여자의 유혹을 이겨내기가 정말 어렵다.그가 잘난척해서 하희라를 원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하희라 그녀 자체가 가시 돋힌 장미이기 때문에,한번 물들기만 하면 헤어 나오기 힘들 것이었다.지금 그는 더 중요한 일을 해결해야 했다.하희라를 건드렸다가는 선우청아가 나타나기도 전에 벌써 조사도한테 한수 지 게 될 것이었다.게다가 이 하희라는 마음이 엄청 큰 여자인데 정말 그녀가 자신을 좋아하는 걸까???그렇다고 생각되지 않는다!!!단순히 그녀가 선우청아를 질투하는 것일 수도 있었다."하희라, 네가 정말 그렇게 생각한다면 난 제갈과의 약속을 어길지언정 임동현부터 해치우겠어."풍일수가 끼어들었다."좋아!!! 풍일수, 네가 임동현을 해치울 수만 있다면 이 하희라가 네 사람이 되어주면 또 어때???"하희라도 일이 커질 것도 마다하고 부추겼다."진짜야???""물론이지!!! 나 하희라가 언제 뱉은 말을 주어 담은 적이 있어!""됐어!!! 너희 둘 다 그만해, 엉뚱한 소리만 하네, 풍일수, 내가 말해주는데 임동현의 신분은 대하의 혼-보라매와도 관련되어 있어, 구체적으로 무슨 신분인지는 아직 알아내지 못했지만 태자당의 8대 천왕 중 한 명인 진서형도 그래서 목숨까지 날려 먹은거야, 너 장난치지 마."제갈창현이 두 사람의 말을 끊었다.그가 더 이상 막지 않는다면 이 두 사람은 정말 임동현을 공격할 지도 모른다.하나는 시탐해 볼려고,다른 하나는 정말 싸울려고 했다.대하의 혼-보라매???하희라와 풍일수는 모두 깜짝 놀랐다.이건 임동현의 배경이 간단하지 않다고 제갈창현이 한 말보다 더 위압적이었다.보라매의 미움을 사고 싶은 가문이라고는 대하에 있을 수 없었다.그들은 모두 보라매에 사람을 넣을 방법을 찾고 있었다."제갈, 확실해??? 이런 말은 함부로 하면 안돼."풍일수가 물었다."맞아!!! 보라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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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03화

"이 일은 확실히 그래, 너희들이 임동현과 충돌할가봐 알려주는 거야, 알아서 잘 처리해."제갈창현은 말을 마치고는 더 이상 아무말도 하지 않고 일어나서 떠나갔다.풍일수와 하희라는 서로 눈을 마주쳤다.임동현의 신분에 보라매가 얽히면 곤란해진다.그렇다고 무서워서가 아니었다.대하의 최고 명문이 될 수 있는 가문이라면 어느 누가 잠재력이 없고 어느 누가 대하의 고층에 사람이 없을까?다만 그렇게 되면 임동현을 건드리기가 좀 곤난해진다.하희라는 별로 상관이 없었다, 그녀는 임동현과 원한도 없고 그냥 궁금해서 임동현의 내막을 알아보게 풍일수를 부추킨 것이었다.어쨌든 임동현이 그동안 벌린 일은 확실히 좀 요란했고 사람은 더욱 신비스러웠다.누구나 그의 내막을 캐서 알고 싶어했다.풍일수와 임동현의 사이에는 응어리가 있었다.유망이 그의 사람이라는 것을 누가 모를까? 그런데 결국에는 임동현 때문에 유씨네 집안 전체가 제거되었던 것이다.대신에 제갈창현이 충분한 이익을 주었다고는 하지만 그것은 제갈창현이 준 것이지 임동현이 양보한 것은 아니었다.이 일 때문에 마성의 많은 사람들이 뒤에서 그를 두고 믿을 수 없는 사람이라고 의론하기도 했다.수하의 대장을 잃어버리고도 아무런 태도도 취하지 않았다고 그의 명성에 심각한 손상이 갔다.제갈창현은 당분간 어쩔 수 없지만,임동현은 어떻게든 해치워서 자신의 명성을 바로잡아야 했다.지금 보기에 이 일은 다시 계획을 잘 세워야 할 것 같았다."됐어, 나도 갈게, 풍일수, 너 그 꼴을 보니 담이 없는 것 같으니 임동현은 그래도 내가 직접 나서야겠어!!!"하희라는 떠나면서도 풍일수를 자극하는 것을 잊지않았다.풍일수는 혼자서 계속 생각하고 있었다.그는 하희라의 자극적인 말 몇 마디에 임동현을 경솔하게 대할 정도로 바보는 아니었다.이 일은 좀 더 꼼꼼히 생각해 봐야했다, 그렇지 않다가 그때 가서 정말 시끄럽게 되면 안되었다.............제갈창현의 전화를 받았을 때 임동현은 한창 조현영과 함께 마성을 돌아다니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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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04화

공항에서 돌아온 후 임동현은 그대로 큐브클럽으로 향했다.30분 전에 그는 이미 큐브클럽에 도착했다는 제갈창현의 전화를 받았다.하지만 그때는 그가 조현영을 막 공항까지 배웅하고 그녀가 아직 비행기에 오르기 전이였기 때문에 그는 가려고 하지 않았다.큐브클럽에 도착해 용건을 밝히니 한 종업원이 그를 데리고 맨 꼭대기 층으로 올라갔다.큐브클럽 맨 꼭대기 층에 올라가자 종업원은 임동현을 제갈창현의 전용 룸 문 앞까지 안내하고 돌아갔다, 이곳은 그녀가 들어갈 수 있는 곳이 아니었다.임동현은 노크도 하지 않고 문을 밀고 들어갔다.그동안 실력이 부쩍 늘어나면서 임동현은 자신의 실력이 가져온 변화에 천천히 적응하기 시작했다.그는 잠재력이 얕아서 아직 대하의 세력구조에 대해서는 잘 모르지만, 지금 그의 실력에는 추성훈과 서만리도 상대가 안된다, 심지어 송어르신이 직접 그를 불러 만나기까지 했다.임동현은 나이는 많지 않았지만 그의 지위는 이미 제갈창현과 조사도 같은 젊은 세대를 완전히 뛰어넘었다고 할 수 있었다.누가 젊은 세대의 진짜 일인자인가를 가리려고 한다면 임동현이 나서기만 하면 제갈창현과 조사도에게는 아무런 상관도 없을 것이었다.젊은 세대는커녕 기성 세대, 심지어 대하 전체를 합쳐도 임동현은 최정상 그룹에 속할 것이었다.임동현이 문을 밀고 들어서자 젊은이 셋이 앉아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그 중의 하나가 바로 제갈창현이었다.제갈창현은 임동현이 들어오는 것을 보고 일어서며 말했다."임형이 왔군요! 편히 앉게! 내가 소개할게, 이 두 사람은 모두 SCC의 창시자네, 이 사람은 풍일수라고 하고, 이 사람은 하희라라고 하네."풍일수는 독사 같은 눈을 가늘게 뜨고 임동현을 바라보며 일어나지도 않고 인사도 하지 않았다.임동현을 본 하희라의 두 눈은 반짝 빛났다.임동현이라는 이런 평범한 이름을 가진 사람이 어떻게 이렇게까지 멋있고 기품이 있을까?적어도 외모만 봐도 임동현은 주색에 빠져 속이 텅 빈 풍일수를 몇 단계 뿌리치고 있었다.제갈창현이라고 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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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05화

호방에도 못 미친 진서형과 한민삼이 8대 천왕이 될 수 있으니 다른 6대 천왕의 실력도 불보듯 뻔했다!용방 강자가 호방에도 못 미친 사람들을 데리고 무슨 태자당 노름을 노는거야???마치 어른이가 애들 몇 명 데리고 흙장난하는 것처럼.그리고 태자당에 용방이 조사도 하나라면 용방이 셋이나 되는 SCC 와 어떻게 싸울 수 있어?아니면 태자당에게 숨겨놓은 사람이라도 있단 말인가?그 사람들이 숨어서 뭘 하는지 정말 이해가 안 돼!혹시 모두에게 원수진 사람이 있단 말일까?그 원수에게 서프라이즈라도 보여주려고???"임형, 이번에 서울에서 태자당의 체면을 잘 구겨놨네, 마침내 우리 SCC도 한을 풀었네, 지난 몇 년 동안 우리는 줄곧 태자당에게 눌리워 지냈다네."제갈창현이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제갈형 무슨 농담을, 나는 아무것도 한 게 없는데.""임동현, 네가 진서형을 죽였는데 진씨네가 아무런 말썽도 부리지는 않았어???"하희라가 곧바로 물었다."나도 몰라, 진서형이 사람을 고용해서 나를 죽이려고 해서 죽여버린거야, 진씨네가 나를 찾아올 면목이 있을까? 필경 진서형이 먼저 나를 건드렸으니 살인자는 벌을 받아 마땅한 거잖아!"임동현이 말했다.하희라는 임동현의 이 대답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그녀가 계속하여 물어보려고 하는데 제갈창현이 앞질러 말했다."임형이 진서형을 죽여 태자당의 힘을 약화시켰으니 우리 SCC의 대공신일세."임동현은 어이가 없었다.진서형처럼 호방에도 못 미치는 쓰레기는 이 세 사람의 눈에는 완전 파리같은 존재일 것이다.지금 제갈창현이 그가 진서형을 죽인 것이 SCC에 큰 공헌을 세운 것이라고 감사해 하다니,임동현은 연기를 잘하네 라고 말할 수 밖에 없었다!!!"제갈형도 그만하세요."임동현은 자신이 모처럼 돌아왔는데 이 사람들이 너무 꾸물거려서 정말 재미가 없었다.여기서 꾸물거릴 시간이 있으면 돌아가서 어떻게 하면 돈을 마음대로 쓰고 더 많은 리치 포인트를 모아 체질을 돌파할지 고민하는게 나았다."좋네! 그럼 다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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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06화

임동현이 말을 끝내자,현장에 있던 세 사람은 모두 대경실색했다.제갈창현조차도 임동현이 그런 말할 줄 몰랐다, 이건 분명히 남의 화를 돋구려고 고의로 말한 것이다.풍일수는 독사 같은 눈을 가늘게 뜨고 임동현을 쏘아보았다, 그를 아는 사람들은 모두 그가 화났다는 것을 알수 있었다."제갈, 내가 네 면목을 세우지 않는다고 하지 마! 너도 들었지, 누구는 전혀 대수롭게 여기지도 않거니와 나 풍일수마저도 안중에 없어.""왜? 나한테 사과하려는 거 아니었어?"임동현은 시치미를 떼고 물었다."너한테 사과한다고? 네가 자격이 된다고 생각해? 임동현, 진서형을 죽이고 진씨네가 너를 어쩌지 못한다고 네가 하고 싶은 대로 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 마, 진씨네는 대하의 정상권하고 거리가 멀어."풍일수는 상대할 가치가 없다는 듯 말했다."풍씨네가 대단하다는 뜻이네?""우리 풍씨가 대단한지 아닌지는 나중에 알게 될 거야, 제갈, 오늘은 일이 있어 먼저 갈게, 안심해, 너하고 한 약속은 꼭 지킬거야, 하지만 10년의 약속 후에는 네가 끼어들지 않기를 바래."풍일수는 말을 마치고 일어나서 나갔다.오늘은 제갈창현이 있으니 분명 임동현을 해치울 수 없었다, 그렇지 않았다면 그는 임동현에게 본때를 보여줬을 것이었다.임동현이 보여준 실력은 겨우 호방 중기에 불과했다.하지만 그는 나이가 어리다, 제갈창현보다 열 살 정도 어리니, 그 나이에 호방 중기에 도달할 수 있다는 것은 틀림없이 천재급이었다.그냥 그렇게 가???진짜 재미없네!!!임동현은 풍일수가 바로 덤빌 줄 알았다!역시, 이 최정상의 도련님들은 진서형같은 부류들과는 차이가 있었다.적어도 속은 진서형보다 훨씬 깊었다.제갈창현이 있었기 때문에 자신이 화를 피하게 되었다는 것을 풍일수는 알지 못했다, 그렇지 않고 그가 덤볐더라면 임동현은 그를 죽이지 않으면 병신으로 만들었을 것이었다."임형, 나의 면목을 봐서라도 잠시 풍일수와 충돌하지 않도록 해주게."제갈창현이 말했다.그가 이 두 사람을 부른 목적은 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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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07화

하지만 지금은 계획이 바뀌어 동창회가 조금 늦춰졌다, 방학을 방금 했기에 아직 돌아오지 못한 친구들이 있어 일단 한 달 후로 다시 일정을 잡았다.이것도 어제 고등학교 친구들의 채팅방에서 결정지은 것이었다.그렇다면 아직 시간이 이르니 임동현은 송가인을 데리고 먼저 다크 코너로 가기로 했다, 그에게 있어서 이 일이 가장 중요했다.그때 가서 시간을 맞추지 못해 동창회에 가지 못한다 해도 별수 없다, 앞으로도 기회는 있을 거니까, 그보다 다크 코너의 안전이 더 중요했다.자장을 사용하여 다크 코너를 완전히 안전하게 만들어야 그는 신분이 폭로 되어도 무섭지 않을 거였고 웅응국이 습격한다 해도 두렵지 않을 것이었다.계획을 세운 후 임동현은 당일 비행기를 타고 서울로 돌아갔다, 이번에는 운서에게 알리지 않고 바로 다음 날 송가인을 데리고 다크 코너로 향했다.그들의 첫 번째 목적지는 망루성이었다, 망루성 또한 다크 코너에서 가장 가까운 성급 도시이다.임동현과 송가인은 서울에서 망루성에 직통으로 가는 비행기를 타고 도착한 후 거기서 하루 쉬었다가 다음날 현지 군부 헬기를 타고 다크 코너로 향했다.몇 시간 뒤 그들을 태운 비행기는 다크 코너 상공에 도착하였다, 잠시 후 그들은 다크 코너에 착륙했다.군용 비행기라고 하지만 완전히 민항기 모양으로 개조한 것이었다.아니면 웅응국의 스파이한테 들키기만 하면 매우 시끄러워 질 테니까.다크 코너는 양대 제국의 교통 중추로서 매일 지나다니는 상인들도 많아 완전히 소형 번화도시였다, 헬기도 많이 오가고 있어 임동현이랑은 그렇게 눈에 띄지 않았다.기혈용병단이 이곳을 장악했을 때 사람들에게 엄청난 세금을 부과해서 이곳 사람들이 벌어들인 돈의 대부분은 기혈용병단의 손에 넘어갔었다.하지만 그들은 어쩔 수 없이 내야 했다, 왜냐하면 다크 코너는 양대 제국 모두가 손이 닿지 않는 곳이어서 기혈용병단이 이곳의 하늘이었다, 게다가 그들의 단장은 엄청난 변태였다.반항하다가 잡혀간 후 다시는 돌아오지 못하는 경우도 종종 있었다.적염용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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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08화

다크 코너!중심성 안.임동현은 나찰에게 적염용병단의 고위층 멤버들을 불러 회의를 열게 하였다.곧 고위층 멤버들이 빠짐없이 도착했다.제1부단장 나찰.제2부단장 소파군.제3부단장 윤금희.깡마르고 젊은 남자가 한 명 더 있었는데 임동현은 기혈의 사람이었던거로 기억했다.쟤는 왜 왔어?임동현은 나찰에게 묻는 듯한 눈길을 보냈다.나찰이 보고 일어나서 말했다."단장님! 이 사람은 기혈용병단의 군사였던 이소천이라고 합니다, 그는 여기 다크 코너 현지인입니다, 그리고 제가 그의 과거를 조사해봤는데 기혈용병단에 있으면서 사람을 죽인 적은 없고 기본적으로 기혈의 내정만 처리했습니다, 게다가 그가 낸 많은 아이디어 모두가 우리의 발전에 도움이 되었고 다크 코너에서도 평판이 좋아 제가 그를 남겨두었습니다.""이소천이 단장님께 인사 올립니다!!!"깡마른 남자가 앞으로 나와 임동현에게 몸을 굽히고 인사했다.임동현은 그를 자세히 뜯어보았다, 나이는 스물일여덟 살로 그리 많지 않을 것 같았고 약간 여위고 실력은 별로 없었다, 겨우 이삼류 수준으로 보통 사람보다 조금 나을 정도였다."너는 다크 코너 출신이더냐???"임동현이 물었다."네! 단장님!"이소천이 대답했다."기혈용병단의 군사였다고 하니 다크 코너에 대해 자세히 연구해 봤겠지? 다크 코너의 현재 형세가 어떤지 한번 말해봐.""단장님께 말씀 올립니다, 이소천이 보기에는 다크 코너의 현재 형세는 괜찮습니다, 다만 이것은 양대 제국 사이에 균형이 잡혔기 때문이지요, 만약 양대 제국 사이에 약간의 기울림이라도 생기면 다크 코너는 반드시 멸망할 것입니다.""뭐??? 구체적으로 말해봐!!!""다크 코너는 양대 제국 사이에 자리를 잡고 있고 유일하게 자장의 간섭이 없는 곳으로써 매우 중요한 전략적 장소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양대 제국 모두 다크 코너가 상대방에게 넘어가는 것을 허용하지 않습니다, 이전의 기혈이나 현재의 적염이 이곳을 차지할 수 있은 것도 그 원인 때문입니다.""그러나 일단 양대 제국 사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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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09화

시간은 하루하루 지나갔다.임동현의 리치 포인트도 매일 평균 백 포인트 이상씩 증가했다.계속 이 속도라면 얼마 지나지 않아 임동현은 체질을 다음 단계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었다.그때가면 그는 정말 두려울 게 없을 것이다.또 열흘 정도 지났다.임동현의 리치 포인트도 오천 포인트에 도달했다.갑자기 어느날 다크 코너 모든 사람들의 휴대전화가 벙어리가 되었다.무선 통신이 모두 두절되어,유선 전화만 걸 수 있던것이,불과 몇 분 만에 회복되었다.누구도 별로 신경쓰지 않았지만,다크 코너 중심성 안에서는,적염용병단의 몇 핵심 멤버들이 기뻐서 환호하고 있었다.자장 견인 실험이 성공되었던 것이다.앞으로 다크 코너는 원격조종 미사일의 공격을 두려워하지 않게 되었다, 레이더에 포착되기만 하면 즉시 자장 견인이 작동되어 미사일은 방향을 잃거나 심지어 불발이 될 수도 있다.다크 코너에 있어서 이것은 엄청 큰 희소식이었다.대하라는 큰 백이 있는 임동현만이 이 목표를 이렇게 빨리 달성할 수 있었다.그렇지 않다면 이 기술이 널리 보급된 후에야 달성 가능할 것이었다.현재 전 세계적으로 제한된 몇 몇 강대국만이 자장을 이 정도까지 사용할 수 있다.송가인은 이 이십여 일 동안 매일 열 시간 이상씩 일해서 몸이 반쪽이 되었다.여기는 다크 코너.중심성 실험실.적염의 핵심 멤버들은 실험실에서 나와 중간층 멤버들에게 소식을 전하러 갔다."송아가씨, 고마워요!!!"임동현은 진심으로 감사드렸다.이제부터 그는 일부러 신분을 숨길 필요가 없었다, 폭로되더라도 무섭지 않았다.웅응제국과 대하제국은 실력이 비슷하다, 웅응제국 장거리 미사일의 위협이 없어졌으니 수호자가 출동하지 않는 한 그는 무서운 게 없다.웅응제국이 수호자를 출동한다면 대하제국도 가만히 있을 리 없다.양측의 최고급 전력들은 모두 상대방의 감시하에 있어 조금이라도 움직이는 낌새를 보이면 바로 발각된다.그래서 양대 제국은 섣불리 경거망동하지 않고 있다.특히 정세가 명확하지 않는 현재 상황에서 자장이 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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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10화

임동현이 혼자 실험실에 남았다.눈앞의 장비를 보면서 그는 감개무량했다, 이 순간부터 다크 코너의 안전지수는 기하급수적으로 높아진다.임동현은 시스템 패널을 확인했다.리치 포인트가 이미 오천 이백 포인트에 도달해 있었다.이제 사천 팔백 포인트만 더 있으면 체력을 계속하여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일단 체질이 업그레이드 되면 그는 다음 단계로 넘어갈 수 있다.바로 전설의 수호자.그때가 되면 송사민에게 손가락 하나 까딱 못하고 당하진 않겠지???임동현은 몸을 돌려 로비에 나갔다.세 명의 부단장에 이소천, 그리고 열 몇 명의 적염 중층 간부들이 거실에서 샴페인을 터뜨리고 경축하고 있었다.임동현은 가서 상좌에 앉았다.떠들썩하던 거실이 조용해 졌다."나찰!!!"임동현이 소리쳤다."네!!!""실험실은 반드시 방비를 강화하고 가장 믿음직한 사람을 보내 지켜야 한다, 오늘부터 우리 다크 코너는 양대 제국의 제약을 받지않는다.""네!!! 단장님!!!"나찰은 큰 소리로 대답했다.지금 이 순간 그도 매우 흥분했다.혼돈의 땅에서 십여 년 동안 많은 형제 자매들을 사귀었다.그리고 그들의 죽음을 직접 목격하기도 했다.부모님의 원수를 갚은 후 조용한 곳을 찾아 그와 생사를 같이한 이 형제들을 잘 정착시키는 것이 그의 평생 소원이었다.지금 이 두 가지 소원이 모두 이루어졌다.다크 코너도 더 이상 웅응제국의 위협을 두려워할 필요가 없고 그의 형제들도 이곳에서 결혼하고 아이를 낳아 잘 살 수 있게 되었다."여기에 있는 사람들은 모두 우리 적염의 엘리트들이다, 앞으로 적염은 더욱더 강해질 것이고 너희들은 적염의 핵심 멤버가 될 것이다, 비록 더는 밖에 나가서 임무를 수행할 필요가 없이 안정된 생활을 할 수 있다고 하지만, 다들 무도를 잊지 말기를 바란다, 금후의 세상은 무도가 점점 더 번영할 것이니 너희들도 계속 노력하여 휘황찬란한 미래를 개척하길 바란다.""네!!! 단장님!!! 저희는 꼭 단장님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을 것입니다!!!"십여 명이 이구동성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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