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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91화

"이…………" 운종해는 잠시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몰랐다.그는 관미령이 들려준 이 소식에 적지 않게 놀란 나머지 어리둥절했다.비록 임동현은 모든 면에서 출중했지만,아직은 대학생일 뿐이고, 평시에 그가 보여준 모습으로만 봤을 때, 하나도 일억의 자금을 가진 리더처럼 보이진 않았다.그가 여태까지 봐온 억만 부자들이나 혹은 그가 옛 상관을 따라다니며 만났던 대하의 고위층 사람이든이렇게 큰 인물들의 몸에선 항상 무형의 기세를 가지고 있어 무심코 뿜어내기만 해도 일반인들에게 엄청난 억압을 줄 수 있었다.적어도 그가 여태껏 접촉해 왔던 사람들은 그랬다, 일거수일투족은 항상 사람들의 마음을 졸이게 하였다.하지만 임동현과 오랫동안 접촉하면서 임동현한테서는 그런 기세를 느끼지 못했다, 그냥 옆집 사내아이 같았다.성격도 좋고 친근하기만 한 임동현이 어떻게 동래자본의 사장일 수가 있지?운종해는 전혀 이해할 수 없었다.그는 몰랐다, 임동현이 그들과 함께 있을때 일부로 기세를 숨겼다는걸, 아니면 운종해 가족은 허리도 바로 못 펴고 다녔을 것이다."그 두 임동현이 정말 같은 사람이라고?? 날 속이지 않은 게 확실해??" 운종해가 정신을 추스르고 물었다."확실해요!!! 임동현은 이미 저와 다 말했어요. 저의 우미인을 인수할 시간이 없다고 했고, 자신의 동래 자본도 모두 다른 사람에게 맡겼다고 했어요." 관미령이 진지하게 말했다.운종해는 갑자기 임동현이 정말로 동래자본의 사장이라면 분명히 자신의 실력만으론 불가능하다고 생각했다, 아직 대학도 졸업하지 못했으니까.그렇다면 임동현의 신분은 분명히 보이는 것처럼 간단하지 않을 거고, 만약 그렇다면 한씨네가 건드린 대인물은 혹시 임동현이 아닐까?충분히 그럴수 있어!!!새로 설립된 회사는 몇 달 만에 가치가 1조 위안을 넘어섰고, 거기다 사장이 대학생이라면 배후에 강력한 지원이 없으면 근본적으로 불가능한 일이다.하여 임동현의 정체는 아직 더 지켜봐야 해."임동현이 정말로 동래자본의 사장이라면, 한씨 집안의 미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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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92화

임동현은 스타호텔로 돌아갔다.자기의 리치 포인트를 살폈다.875점.매일 증가하고 있다만, 만 포인트까지는 아직 큰 차이가 있다.다크 코너는 아직 본격적으로 돈을 쓰기 시작하지 않았을 거다.이제 서울을 떠날 준비를 해야겠어.일단 먼저 마성으로 가 조현영과 해외 진출에 대해 상의한 후 강남성으로 돌아가 동창 모임에 참석해야겠다.내일 당장 운서네 집에 가서 작별 인사를 해야지.지금은 내 자신의 실력을 끌어올리는 것이 가장 중요해.실력이야말로 기본이고, 다른 모든 것은 허구이니까.실력이 있어야만 내가 가진 모든 것을 지킬 수 있다.이튿날.임동현은 아침 일찍 운서네 집에 왔다.이번에 임동현이 받은 대우는 예전과 완전히 달라졌다.관미령이 직접 임동현에게 물을 부어 주셔서 임동현은 몸 둘 바를 몰랐다.임동현은 관미령에게 운서와 함께 고등학교 동창 모임에 가도 되는지 물었다.이제 관미령은 당연히 두말없이 승낙했다.그녀는 운서가 임동현에게 딱 붙어 한 발짝도 떠나지 않기를 바랐다.아니면 혹여 무슨 일이라도 생기게 되면 임동현처럼 훌륭한 사위를 다시 어디 가서 찾겠어?하지만 임동현은 운서에게 며칠 후에 강남성에 가라고 했다.그는 먼저 마성에 가야해서 운서를 데리고 가지 않을 생각이었다.운서네 가족과 작별한 후 임동현은 바로 다음 날 비행기표를 사서 마성으로 날아갈 준비를 했다.오후, 임동현이 스타호텔에서 쉬고 있을 때 추성훈의 전화가 걸려 왔다."임동현, 너 아직 서울에 있어???" 추성훈이 전화로 물었다."네!!!" 임동현이 답했다."상세한 위치 알려줘!!!""스타호텔에 있어요!!!""내가 한 시간 후에 데리러 갈게, 시간 보고 내려와, 검은색 승용차 번호는 XXXXXX, 보고 바로 타면 돼, 나와 함께 누군가를 만나러 가자.""누구요???""때가 되면 알게 될 거야!!!""그래요!!!"추성훈의 전화를 끊고 임동현은 누가 자기를 만나자고 했을지 생각했다.추성훈의 말투로 보아 큰 인물인 것 같았다.한 시간 후.임동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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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93화

추성훈과 임동현은 30분 정도 운전해 한적한 골목으로 들어갔고, 골목 입구에는 총을 든 두 병사가 보초를 서고 있었다.골목으로 진입해 몇 분 동안 더 안으로 들어갔고, 여러 갈림길을 지나갔는데, 갈림길마다 지키는 사람이 있었다.그만큼 그들이 가는 곳의 중요성을 알 수 있었다.마침내 추정훈은 거대한 장원 입구에서 멈췄다."임동현, 너 들어가 봐!" 추성훈이 말했다."대장님은 안 들어가요?" 임동현이 물었다."총장님이 만나려고 하시건 너지 내가 아니야! 내가 왜 들어가?""알겠어요! 그럼 저 먼저 갈게요!"임동현은 차 문을 열고 차에서 내렸다.그리고 장원문을 살짝 열고 들어갔다.문에 들어서자 임동현은 완전히 다른 세계에 들어섰다는 것을 느꼈다. 푸른 산과 파란 물, 무릉도원이 따로 없었다.머지않은 나무 아래.머리가 새하얀 노인 한 분이 등나무 의자에 앉아 눈을 감고 있었고, 뒤에는 젊은 여성 한 명이 고개를 숙여 그분 어깨를 마사지하고 있었다.임동현은 문을 살짝 닫은 뒤 앞으로 다가가 노인과 몇 미터 떨어진 거리에서 멈췄다.그도 감히 이 노인을 방해하지 못하고 조용히 서 있기만 했다.노인의 어깨를 마시지 해주던 젊은 여자가 고개를 들어 임동현을 바라보았다.여자는 그를 향해 미소를 지으며 웃었다.임동현은 흠칫했다, 이분은 지난번에 구해준 그 여자분이 아니야???역시 거물.어쩐지 그때 추성훈이 반드시 인질의 안전을 보장하라고 하더라니.이 신분은 정말 말도 안 돼!!!두 사람은 모두 말이 없었다.소리조차 내지 않았다.대략 10여 분 후.등나무 의자 위의 노인이 움직였다.그는 천천히 눈을 뜨고 임동현을 바라보았다.임동현과 노인은 1초 동안 눈을 마주쳤다.이건 어떤 눈이라 할까??마치 세상의 모든 것을 꿰뚫어 보는 것 같았다.임동현은 자신의 영혼이 모두 간파된 것처럼 느꼈다.엄청난 정신적 압박이 덮쳐왔다.임동현이 자랑스러워하던 정신력은 잠시만에 완전히 무너졌다.그는 얼른 두 눈을 감았다."두두둥!!!!!"임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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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94화

태 할아버지께서 나를 구해줬던 이 젊은이를 이렇게 칭찬하다니??그녀는 태 할아버지께서 이렇게 누군가를 칭찬하는 것을 처음 보았다!!!임동현을 쳐다보는 그의 눈에는 온통 호기심 투성이었다."총장님 과찬입니다!!! 저의 이 정도 실력은 총장님 앞에선 보잘것없습니다." 임동현은 거친 숨을 몰아쉬며 말했다.그는 아직도 정신을 차릴 수 없었다."너는 나와 비교 못 해. 나는 너보다 나이도 엄청 많아. 너도 겸손할 필요가 없다. 너의 천부적인 재능은 확실히 젊은 세대의 일인자라고 할 수 있어." 노인은 웃으며 말했다."총장님, 과찬 이십니다, 저는 감히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뛰는 놈 위에 나는 놈 있다고 세상에 저임동현을 능가하는 사람은 분명히 있을 것입니다.""좋아! 좋아! 정말 좋아! 확실히 좋은 마음가짐이야! 그 마음만 가지고 있으면 앞으로 이루지 못할 일이 없을 거야, 너도 이젠 나를 총장님이라고 부르지 말거라. 내 이름은 송사민이니 송 어르신 이라고 부르면 돼.""네!!! 송 어르신!!!" 임동현은 공손히 대답했다."임동현, 네 일은 이미 들었다. 너와 한씨 집안의 일에서 먼저 다크 코너를 점령하고 한운천을 제거한 다음 한씨 집안을 멸할 생각을 했다는 것은 네가 큰 그림을 봤다는 걸 의미해, 충동적으로 아무것도 생각하지 않는 그런 사람이 아니라는 거지, 아주 좋아.""송 어르신, 칭찬 감사합니다!!!""네가 다크 코너를 차지할 수 있어서 기쁘지만 아직은 너의 신분을 드러낼 수 없어. 하여 너한테 차려질 영광은 당분간은 너한테 줄 수 없지만 내가 선물을 하나 줄게."임동현은 대답하지 않고 노인의 말을 기다렸다. 그는 이 전설적인 노인이 그에게 어떤 선물을 주려고 할까 생각했다.이렇게 큰 거물이 주는 선물은 절대 나쁘지 않을 거야!근데 나도 뭐 부족한 게 없는 거 같은데?그냥 돈을 많이 쓸 기회가 부족할 뿐.좋기는 한 번에 몇조를 쓰더라고 다른 사람에게 단서가 잡히지 않을 기회.이어 송사민이 "가야!" 라고 외쳤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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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95화

"지금 전 세계 국가와 세력이 하나의 과제를 연구하고 있는데 뭔지 알아???" 송사민이 물었다."모르겠습니다!!!" 임동현이 대답했다."자기장이야!!!""자기장이요???""맞아, 자기장이야. 100여 년 전만 해도 지구상의 자기장은 남극과 북극에서만 나타났고, 다른 곳에선 발견하기 어려웠다. 설사 있었다 하더라도 아주 미약했다.""하지만 지금은 100여 년에 걸쳐 자기장은 지구의 70% 이상을 덮었다, 특히 바다의 깊은 곳, 그리고 인적이 드문 원시림에서 자기장의 복개 면적이 급속히 넓어졌을 뿐만 아니라 강도도 엄청나게 커졌다.""자기장은 전자기기 사용에 지장을 줘 무전기가 끊기고 레이더도 기능을 상실해 항공기와 미사일이 방향을 잃게 된다는 것은 너도 이미 알고 있지.""알겠습니다! 송 어르신의 뜻은, 당신의 증손녀 송가 아가씨가 자기장을 연구하는 과학 연구원이라는 것이지요? 다크 코너를 레이더에서 찾을 수 없는 곳으로 만들어 준단 말입니까???" 임동현이 물었다.이것은 내가 나찰에게 시킨 일이잖아?고급 과학 연구 인재를 모집하여 자기장을 연구해 다크코너 주변의 자기장을 끌어와 다크코너를 사라지게 하는 일.그렇게 되면 다크 코너가 공격받을 때 최소한 레이더에 포착 안 되고, 대형 무기의 공격을 벗어나 안전을 보장할 수 있다."맞아!!! 송가는 선천적으로 자기장에 매우 민감해. 대하에서 자기장에 대해 가장 깊이 연구한 사람 중 한 명이라고 할 수 있지. 그녀의 도움이 있으면 얼마 안 돼 다크 코너는 독수리 나라의 레이더에서 사라질 수 있을 거다. 그렇게 되면 상대적으로 더 안전할 거다. 그리고 거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다면, 다크 코너는 세계에서 제일 안전한 장소 중 하나가 될 것이야.""감사합니다, 송 어르신!!!" 임동현은 기쁘게 답했다.이건 정말 호박이 넝쿨째 굴러왔구나.이렇게 전략적인 고급 인재는 아무리 돈이 많다고 해도 쉽게 찾을 수 있는 게 아니다.모든 국가와 세력은 그들을 보배처럼 여길 것이다.하지만 임동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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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96화

"송 어르신 안심하세요!!! 제가 계속 노력할게요." 임동현은 얼른 다짐했다."자기장은 전자기기를 사용할 수 없게 만들지만, 신체 건강에는 매우 좋아. 우리가 여러 해 동안 실험을 해본 결과, 사람이 자기장이 강한 곳에 살면 자기장 밖에 사는 사람보다 수명이 5분의 1 정도 늘어난다는 결론을 내렸다."임동현은 놀랐다!!!자기장 범위 안에서 살면 수명도 늘어난다고??이는 절대 기밀이어야 한다, 소문이 퍼지면 엄청난 사회 불안을 일으킬 것이 분명해.사람들은 서로 자기장이 강한 곳에 가서 살려고 싸울 것이다.수명은 항상 인류가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였고, 많은 부자는 더 오래 살기 위해 수명을 늘리는 각종 약에 거액을 투자했다.하지만 아쉽게도 지금까지 누가 성공한 사람이 있는지 들어본 적이 없는데, 자기장이 사람의 수명을 늘릴 수 있을 줄이야???죽음을 두려워하지 않는 사람은 없다."하여 앞으로 자기장은 세계적인 전략 자원이 될 것이다. 누가 더 일찍이 그것을 적절하게 운용할 수 있으면 누가 기선을 잡을 수 있다. 너한테 이런 말을 하는 것도 네가 계속 기적을 만들어 내기를 바래. 하루빨리 다른 쪽 발도 내디뎌 우리 중의 일원이 되길 바란다. 무도는 서서히 주류가 될 것이다."송사민과 작별하고 임동현은 방금 듣게 된 정보를 천천히 소화해야 했다, 송사민은 임동혁에게 매우 상세하게 알려줬다.자기장의 지속적인 확장은 기존의 전자 장치를 파괴하고 있었고, 자기장에서부터 영향받지 않을 휴대폰 과 같은 전자 장치는 소량 생산되기 시작했다.하지만 항공기나 장거리 미사일처럼 레이더 신호를 받아야만 방향을 판별할 수 있는 대형 장비는 아직 생산할 수 없었다.심지어 미사일처럼 원격조종이 필요한 무기는 일단 자기장이 강한 범위 안에 들어가게 되면 불발탄이 돼 폭발할 수 없었다.이는 인류 간의 전쟁은 차차 대형 화기에서 소형 화기와 냉기로 서서히 바뀔 것이라는 얘기다.하지만 소형 화기는 용방의 고수에게 제한적이며, 용방은 이미 소형 화기의 위협을 전혀 두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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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97화

임동현이 떠난 후.정원에는 송사민과 송가인만 남았다."가가야, 기회는 이 태 할아버지가 이미 만들어 주었으니 꽉 잡거라, 나는 내 자신이 이미 한계에 다다른 것을 느낄 수 있다."송사민이 말했다."태 할아버지, 별일 없으실 겁니다! 몇십 년 더 사실 수 있을 겁니다!!!" 송가인이 얼른 말했다."바보야, 나는 이미 120살도 더 살았는데, 이미 보통 사람을 많이 넘어섰다. 다만 난세가 닥쳐 너희들과 온 대하를 시름 놓지 못하겠다!!!" 송사민이 쓸쓸하게 말했다."태 할아버지, 사실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푹 쉬세요, 초 할아버지와 설 삼촌도 있지 않습니까??" 송가인 위로했다."두 사람은 이미 충분히 강하지만 기세는 아직 부족하다, 설강에게 10년의 세월을 더 주면 그는 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나는 그렇게 오래 살 수 없다, 내가 죽어서 웅응국이 전면적인 공격을 한다면 초웅주와 설강은 막을 수 없어.""그런데 그 임동현이 정말 그렇게 대단해요?? 어쨌든 아직 이렇게 젊은데!!! 대학도 못 졸업하지 않았습니까?" 송가인 약간 의심스러운 듯 물었다."이변이 없는 한 임동현은 대하의 다음 기둥이 될 것이다!!! 그의 천부적인 재능은 정말 강하고 무섭다. 아마 그는 이 난세를 위해 태여 난 듯하다." 송사민은 감탄하며 말했다.비록 그는 겉으로는 평온해 보였지만,마음 한구석으론 임동현의 천부적인 재능에 대해 엄청나게 놀랐다.스물두 살에 용방 정상을 뛰어넘었고, 더 어려운 건 정신력도 빼놓지 않았다.만약 그의 기억이 맞는다면 설강은 스물일곱 살에 용방에 올랐지?그가 임동현의 지금 이경지에 이르렀을 때 몇 살이었지?마흔쯤 되었었지??임동현은 꼬박 12년을 앞당겼다.12년 후에 임동현은 또 어떤 높이에 도달할 수 있을지는 아무도 모른다.어쩌면 그들을 넘어 다음 미지의 영역으로 들어 갔을지도 모른다.임동현은 그가 본 가장 재능 있는 젊은이다. 이것은 조금도 과장되지 않고 심지어 다소 보수적인 결론이다.임동현은 대하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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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98화

소식이 좀 빠른 사람은 동래 자본의 사장이 거물이라는 것을 거의 다 알고 있었다.유씨 가문이 동래 자본의 미움을 사서 철저히 제명되었다.그리고 마성의 대가족들도 모두 약속이라도 한 듯 한눈 감고 동래 자본이 마음껏 발전하도록 내버려 두었다.특히 임동현이 서울에서 큰 소동을 일으킨 후에는 더욱더 그랬다.진씨 가문의 후계자를 죽이고도 무사할 수 있으니, 임동현의 배경도 간단하지 않다는 걸 다들 느꼈다.모두 다 일이 많은 것보다 적은 것이 낫다고 생각했다.게다가 제갈가문의 보호가 있어, 유가의 일을 거친 후 동래 자본은 줄곧 잘 발전할 수 있었다.제갈창공은 당연히 임동현이 더욱더 강해지기를 바랐다, 그러면 그에게도 더 유리할 거니까.임동현이 동래자본의 사무실에 도착한 지 얼마 안 돼 제갈창공은 소식을 받았다.지금 임동현은 그의 중점 관심 대상이다.SCC의 다른 두 보스, 봉수, 하희라에게 못지않았다.임동현은 오기 전에 조현영에게 알리지 않았다. 그는 그런 성대한 영접 방식을 좋아하지 않았다.안내대의 두 소녀는 임동현을 본 적이 없었다.임동현이 그냥 들어가려고 하자 제지당했다."선생님, 잠시만요. 누구 찾으러 오셨어요??" 그 중 귀엽게 생긴 한명이 물었다.임동현은 생각하다가 말했다. "조현영을 찾으러 왔어요! 회사에 있어요?""조 사장님은 계시긴 한데, 예약하셨나요?" 안내대의 한 여성분이 물었다."아니요!!!" 임동현이 답했다."선생님, 죄송합니다만 예약하지 않으면 조 사장님은 만나 주시지 않을 것입니다. 예약하고 다시 와 주시겠습니까?" 안내대의 여성분이 예의 바르게 말했다."그러면 지금 전화해서 예약해 볼게요!!!"임동현은 말을 마치자마자 전화기를 꺼내 조현영에게 전화를 걸었다.두 소녀도 임동현을 신기한 듯 바라보았다.그가 정말 조 사장님과 연락할 수 있는지 보고 싶었다.조현영은 현재 마성 비즈니스계의 새로운 귀재이며, 그녀들의 롤모델이자 우상이었다.그녀의 자료는 임동현처럼 신비롭진 않았다.인터넷에서 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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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99화

"조 사장님이 좀 기다리라고 하셨으니 곧 나오실 겁니다." 임동현은 전화를 끊고 말했다."그럼 저쪽에서 앉아서 기다리세요!" 여성분은 홀 안의 소파를 가리켰다."괜찮아요, 저 여기서 잠깐 서 있으면 돼요."두 소녀는 임동현의 모습이 사기꾼 같지 않다고 생각했지만, 1분을 기다려도 사람을 들여보내라는 전화를 받지 못하자, 또 조금 확실하지 않아졌다.임동현이 홀에서 기다린 지 3분도 안 되어 조현영이 급히 달려왔다."조 사장님!!!""조 사장님!!!"안내대의 두 아가씨가 황급히 공손하게 외쳤다.조현영은 두 사람을 개의치 않고 깍듯이 임동현을 향해 인사했다. "임 대표님! 어떻게 여기까지 오셨어요!""괜찮아요! 그냥 구경하러 온 거지, 누나 일을 시찰하러 온 게 아니에요." 임동현은 웃으며 말했다."가요! 우리 일단 먼저 올라가요." 조현영이 말했다.임동현은 떠날 때 안내대의 두 아가씨를 향해 "너희 둘 참 괜찮다. 일에 매우 책임감이 있어. 잘해, 동래 자본은 너희들을 푸대접하지 않을 가거야." 라고 말했다.임동현은 조현영과 함께 위층으로 올라갔고, 눈빛이 흐리멍덩한 두 사람만 그자리에 남겨졌다."방금 조 사장이 그 사람을 뭐라고 불렀지???" 한 아가씨가 물었다."임 이사님이란 것 같은데???" 다른 아가씨가 대답했다."그럼 우리 동래자본의 창업자인 임동현 임 대표님???""아마도!!!""아!!!!!""왜? 깜짝이야!""내........ 내가 우리 동래 자본의 가장 신비로운 보스를 만나다니?? 정말 젊다!!! 그리고 정말 잘생기고 정말 기품 있으시다!!!""아!!! 아까 그분이 우리 보스라고???"두 아가씨는 정신을 차리자 너무 감격스러웠다.임동현은 동래 자본 임직원 모두에게 이미 신화 같은 존재였다.동래 자본을 만든 지 불과 몇 달 만에 지금과 같은 규모로 만든 것은 완전히 재계의 기적이었다.그가 어떻게 했는지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임동현 자신만이 알고 있다.그냥 돈을 퍼붓는 거야, 이렇게 많은 돈이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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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00화

"왜요??? 당신 같은 큰 인물은 이제 사흘도 시간이 없어요? 아니면 저랑 같이 있고 싶지 않다는 거예요?" 조현영은 약간 비꼬는 듯이 말했다."현영 씨, 제가 그런 뜻이 아니라는 거 아시잖아요." 임동현은 쓴웃음을 지으며 말했다."그러면 그렇게 해요! 사흘 동안 저도 이 짐을 내려놓고 홀가분하게 보낼 거예요.""그래요!!! 내일부터 현영 씨의 분부대로 할게요."조현영은 임동현의 요구를 거절할 수 없었다.임동현도 조현영의 이런 간단한 요구를 더더욱 거절할 수 없었다.그는 마음속으로 조현영의 뜻을 잘 알고 있었다.그냥 좀 마주할 수 없을 뿐이었다.그는 이미 운서가 있었다, 몇 년 전에도 열등감으로 인해 이미 운서를 저버렸었고, 지금은 열등감이 자신감으로 바뀌었고, 운서는 여전히 그를 기다리고 있는데, 그는 운서를 다시는 놓치고 싶지 않았다.하지만 조현영은 그가 시스템을 얻은 뒤 제일 먼저 접한 사람이다.그녀는 자신을 너무 많이 도왔다.동래자본은 그가 돈을 내는 것 외에 모든 것은 조현영이 일거 세웠다.지금 임동현도 조현영의 관계를 어떻게 처리해야 할지 모르겠다.그냥 한걸음 씩 지켜볼 수밖에.다음 3일 동안 임동현은 조현영의 안배에 따라 마성 구석구석을 누비도 다녔다.아마도 이 세날은 조현영이 살면서 가장 기쁜 3일이었을 것이다.마성.큐브 클럽.이곳은 마성의 최고급 클럽 중 하나이다.마성 SCC의 3대 보스가 공동 출자하여 건설했다.큐브 클럽 꼭대기 층.SCC 3대 창업자가 한자리에 모였다."제갈아, 오늘 우리 둘은 왜 불렀어? 혹시 십년지약이 시작되려나?" 풍일수가 물었다."아직! 아직 석 달 정도 남았을 거야." 제갈창공이 대답했다.이때 원망하는 목소리가 들려왔다."제갈, 난 이해가 안 돼, 너와 조사도는 이 세대 최고의 두 인물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 왜 한 여자 때문에 이런 사이가 됐어? 선우청아는 도대체 어디가 그렇게 좋아? 내가 정말 그녀보다 그렇게 보잘것없어? 풍일수는 나를 못 잡아먹어서 안달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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