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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다이아수저의 모든 챕터: 챕터 371 - 챕터 380

2047 챕터

제371화

한씨네 형제는 이렇게 소리 없이 죽었다. 이 사실을 아는 사람은 거의 없었고, 보라매와 특별행동반 중 일부만 알고 있었다.임동현이 어둠의 뿔에서 서울로 돌아왔을 때, 한씨네 형제는 이미 떠났고, 보라매와 특별작전팀을 통해 두 사람이 떠난 곳을 확인하고 쫓아갔다.한요성은 자신의 두 손자가 대하를 떠난 줄로만 알고 있었다.그는 조심스럽긴 하지만 결국엔 보라매의 정보망을 얕보았다, 하물며 특별행동조까지 더해져 두 조직의 정보망을 합치면 거의 전부 대하전부를 덮을 수 있었다.임동현은 한씨네 형제를 죽이고 서울로 돌아와 추정화에게 전화를 걸었다. 그는 보라매를 이용해 한씨집안을 뿌리째 뽑으려고 할 생각이었다.악인을 도와 나쁜 짓을 하는 이런 가문에 대해, 임동현은 여태껏 호감이 없었다.하지만, 추정화는 그에게 더 이상 손을 쓸 필가요 없다고 말했다.한씨네는 이미 길 건너는 쥐가 되었고 지난 한 달 동안 확장한 산업을 포기해야 할 뿐만 아니라, 원래 가문의 기둥 산업도 각 가문에 의해 모두 잠식당했다.그중 가장 악랄한 사람은 뜻밖에도 한씨 집안과 항상 사이가 좋았던 조씨 집안 이었다.이 모든 것은 한민삼이 장운천이라는 후원자만 믿고 오만방자하고, 거만하기 짝이 없어 너무 많은 사람들에게 미움을 샀기 때문이었다.T자당의 두 번째 T자가 되긴 하였지만, T자당의 고위층에서 그를 신복 하는 사람은 단 한 명도 없었다.지금 장운천이 죽었으니, 벽은 당연히 무너져질 수 밖에.한씨는 급속히 쇠락하기 시작했고, 두 후계자도 그 행위에 대한 대가를 치렀다.하지만 이 모든 일의 시용자인 임동현은 오히려 남들에게 알려지지 않았다.소파군과 그가 데려온 블루 로즈 외에는, 그가 장운천을 죽인 사람이라는 것을 아는 사람은 없었다.임동현은 스스로 아무도 모르게 했다고 생각했지만, 의심하는 사람이 없는 것은 아니었다.추정화는 임동현의 전화를 받은 후, 한가지 생각이 번쩍 머릿속을 스쳐 지나갔다.그는 이 일이 정말 우연의 일치라고 생각했다.장운천은 거의 십 년 동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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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72화

만약 임동현이 은면이라면 혼돈의 땅에서 적염을 만든 사람은 그가 매우 신뢰하는 사람임이 틀림없어.이 적염의 최초 조직자부터 손 써야해.이 일은 매우 중요해!!!특히 지금의 대하에겐 더욱더 중요한 일이야.하지만 비밀리에 진행해야 한다.임동현은 아직 소파군이 그가 신분을 드러내게 되는 키라는 것을 모른다.하지만 대하에 노출돼도 상관없어, 그렇게 되면 임동현의 가치를 더 잘 보여줄 수 있을 거야.하지만 아직 웅응국은 알면 안 돼. 적어도 임동현이 다음 경계로 넘어가기 전, 임동현이 다크 코너를 전쟁의 요새로 만들기 전까지는 안돼. 그렇지 않으면 적염은 위험에 빠질 거야.그렇게 되면 양대 제국의 전쟁을 앞당길 수도 있어.임동현이 다음에 해야 할 일은 계속 돈을 써서 실력을 향상하는 것이야.이때 그는 이미 서울 스카이호텔의 디럭스 스위트룸에 돌아와 있었다.그는 블루마녀를 보내 운서를 보호하게 하였다.자신이 일주일 넘게 쌓아온 500여 개의 리치 포인트를 보며 임동현은 어이가 없었다.이렇게 느린 속도로, 언제 만 포인트까지 갈 수 있을까?실력이 부족하니 신분 노출도 겁나고.그도 언젠가는 실력이 강해져, 자신의 신분을 드러내 모두를 놀라게 하고 싶었다.한씨 집안이든 뭐든, 자기만 건드리면 바로 없애버려도 되고, 이렇게 설계하고 계획할 필요 없이, 다른 여러 가지 요소를 고려해야 해야 할 일도 없이.하지만 지금은 어떻게 계속 리치 포인트를 딸 수 있을지를 고민할 수밖에!지금 주로 마성과 서울 두 곳의 팀이 돈을 쓰고 있지만, 속도가 현저히 부족해.다행히 다크 코너는 관문 비를 받지 않지만, 나중에 각종 첨단 무기를 사야 할 때는 또 어마어마한 돈이 필요할 거야.만 리치 포인트!!!언제 도달할 수 있을까??보름 전 강남대 주연민 총장은 한소희를 데리고 학교로 돌아갔지만, 임동현에 겁먹어 출국한 주진모는 당분간 돌아올 엄두도 내지 못할 걸로 보인다.임동현은 한씨 집안의 일 때문에 계속 휴가를 내고 돌아가지 않았다.주연민은 임동현에게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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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73화

동래 글로벌은 조현영의 리드 아래 꾸준히 발전하고 있지만, 임동현의 목표와는 아직 멀었다.그는 나중에 글로벌 경제를 통제할 사람이었다, 국내에서만 발전해서는 부족하다, 반드시 외국에도 사람들을 파견시켜 발전해야만 한다.무한한 재정적 지원도 있고 하니까 자금 사슬이 끊기는 문제는 전혀 없겠으니, 판이 아무리 커져도 두려울 일은 없었다.그래도 임동현은 시간을 내 마성에 가서 조현영에게 의견을 물어보기로 생각하였다.조현영을 외국에 보내는 것은 가장 좋은 선택이었다, 어쨌든 명문대 출신이고 자신이 믿을 수 있는 사람이니까. 하지만 그래도 물어봐야 했다, 만약 그녀가 가고 싶지 않다면, 다른 사람을 찾아야 하니까.다음날 임동현이 차를 몰고 운서의 집에 도착했을 때, 마침 외출하려던 관미령과 마주쳤다.관미령은 임동현의 벤츠G를 쳐다보고는 아무 것도 묻지 않았다."임동현, 별일 없으면 집에서 기다려, 우리가 저녁에 돌아와 너와 할 얘기가 있어." 라고 임동현에게 말했다."네! 관 아주머니, 그럼 먼저 가서 일 보세요! 기다릴게요!" 라고 임동현이 답했다.관미령은 집을 떠났고, 아직 처리해야 할 일이 많았다.그동안 이들 부부는 인생에서 가장 기이한 경험을 했다고 말해도 과언이 아니다.첫째, 딸이 한씨 집안의 후계자와 사귀는 것에 동의하지 않았기 때문에 한씨 집안과 같은 대가족에게 공격당했고, 자신과 남편의 사업에 큰 타격을 입었다.그러다 그들 일가족이 서울을 떠나 피하려고 할 때, 한씨네는 갑자기 그들 집에 대한 탄압을 취소했다.고생 끝에 낙이 올 줄 알았는데 며칠 지나지 않아 한씨 집안이 큰 인물에게 의지했다는 소식이 들려와 모든 협력 파트너가 그들과 협력할 엄두를 못 냈고, 남편의 상사도 한씨 집안의 미움을 살까 봐 그의 일을 중단해 부부는 다시 딜레마에 빠졌다.엊그제는 또 한씨네가 완전히 망했다는 소식이 들려 왔으며 회사에서는 동래국제라는 큰 지원군의 지원으로 승승장구했고, 남편도 곧바로 중용돼 꿈에 그리던 자리를 얻을 수 있었다.이번 재난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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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74화

이번 일을 겪고 관미령도 몸과 마음이 피곤해져 하루빨리 임동현을 키워내 회사를 젊은 부부에게 넘겨주고, 자신도 일찍이 삶을 즐길 생각을 했다."어??? 관 아주머니, 저 아직 돌아가 할 일이 좀 있어요." 임동현이 말했다."무슨 일???""그게……. 우리 고등학교 동창들이 삼 년 동안 못 봤으니까 이번 방학에 모임을 하나 만들었는데, 가서 참석하고 싶어요.""고등 동창 모임에 뭐 갈거있어? 임동현, 네는 이미 운서와 함께 하기로 결정 했으니 앞으로 서울에 남을 거 아니야, 그런 작은 시골의 고등학교 동창들과는 앞으로 점점 더 멀어지게 될 거야, 울타리가 이미 달라졌어. 운서가 너한테 몰래 사준 벤치만 수백만 인데, 너희 그 작은 시골에 그런 차 있어?" 관미령이 말했다."엄마!!! 그 차는 내가 임동현한테 사준 게 아니야!!!" 운서가 옆에서 끼어들었다.그녀도 임동현이 어디서 돈이 나 이렇게 좋은 차를 샀는지 궁금했지만, 그녀는 묻지 않았다. 임동현이 때가 되면 그에게 말할 것을 알기 때문에 자기가 먼저 물으면 임동현의 반감을 살 거라고 생각했다."입 다물어!!! 내가 너희들 같은 젊은이들이 체면을 무엇보다 중히 여기는 걸 모르는 줄 알아? 너를 탓하고 싶은 게 아니야, 몇백만은 우리 집에 아무것도 아니야! 그리고 엄마 회사도 언젠간 너희들 손에 넘어갈 거니까, 하지만 젊은 사람은 열심히 일 할 생각을 해야지, 허영심만 차서 말이야." 관미령이 교육하는 말투로 말했다.운종해는 신문을 보다가 하마터면 웃음을 터뜨릴 뻔했다.애들을 말하기는!!!지금 몇십 살 된 사람이 누구보다 허영심에 차 있으면서.그런 말을 하면서 낯 뜨거운 줄 몰라!!!하지만 마음속으로 생각만 할 뿐, 이 말을 관미령 앞에서 감히 할 수는 없었다.그렇지 않으면 벌집을 쑤신 꼴이 될 거니까."엄마...... 그 차는 정말로 ......"운서의 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관미령의 눈빛에 막혔다.임동현은 옆에서 듣고 있자니 답답했다.이게 무슨 상황이지??나를 여자 돈 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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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75화

"관아주머니! 사실은 저 오늘 아주머니한테 할 말이...""됐어! 네가 무슨 말 하고 싶은지 알아! 근데 내가 지금 좀 피곤하네, 요즘 너무 바빠서 머리도 너무 어지러우니까 다음에 다시 얘기하자! 이번 일은 이렇게 하기로 하고, 너 방학하게 되면 나한테 와서 비서 일해, 세상 물정도 좀 보고 시야도 넓히고 해야지."말을 마친 관미령은 일어나서 방으로 쉬러 올라갔다.임동현은 그대로 멍하니 제 자리에 앉아 있었다.도대체 무슨 여자가기가 이렇게 세?말도 끝까지 못하게 하다니!이... 이 부녀는 이런 여자랑 어떻게 몇 년 동안 같이 살 수 있었던 거야?특별히 종해 아저씨!!!임동현은 운종해를 바라보았다.그는 이제 습관 되어 아무렇지 않은듯해 보였다.임동현은 다시 운서를 바라보았다.그녀는 조금 미안하다는 표정으로 임동현을 보고 있었다.어쩔 수 없지!!!원래 오늘 다 솔직하게 얘기하려고 했는데 결국 물거품이 되어버렸다.나한테 말할 기회조차 주지 않았는데 나중에 알게 된다고 해도 내가 일부러 속였다고 하지는 않겠지."동현아, 너무 신경 쓰지 마, 관아주머니가 성격이 원래 저래. 무슨 일이든 이미 결정하면 바꾸기 힘들어. 천천히 적응되면 괜찮을 거야. 아주머니가 한 말들 너무 마음에 담아두지 마. 마음이 나쁜 게 아니라 다 너희 잘 되라고 그러는 거야!"운종해가 관미령을 대신해 변명했다.운종해의 이런 모습을 보니 오래전에 이미 적응된 듯하다.운종해처럼 성격이 좋아야만 관미령과 수십 년을 함께 살 수 있겠지!다른 사람이었으면 아마 진작에 이혼했을 것이다.다행인 건 운서가 엄마의 성격을 닮지 않았다.그렇지 않으면 이렇게 얌전하고 귀여운 여자애가 어떤 모습일지 전혀 상상을 할 수 없다."괜찮아요! 아저씨, 신경 안 쓸게요. 저도 아주머니가 다 저희를 위해서 그러는 거 알아요. 시간이 너무 늦었네요, 다른 일 없으시면 저 먼저 가봐도 될까요?""돌아가! 운전 조심하고!""그럼 저 먼저 가볼게요. 운서야 잘 자, 아저씨도 안녕히 주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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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76화

시간이 짧지 않을 것이다.원래 오늘 솔직하게 말씀드리려 했는데말할 기회조차 주지 않다니.하지만 관미령의 마음속에 있는 자신의 인상으로는말해도 믿지 않았을 것이다.그녀는 이미 자신을 가난뱅이로 확신하고 있었다.휴!!!정말 어렵다!!!임동현이 어떻게 해야 운서네 가족한테 잘 얘기해서 자신을 믿게 할지 생각하고 있을 때 주머니에 있는 핸드폰이 울렸다.임동현이 확인해 보니 모르는 번호였다."여보세요!!"임동현이 통화 버튼을 눌렀다."안녕하십니까! 독수리 10호, 여기는 거미 7호입니다. 다크 네트에서 당신에 대한 청부금 200억짜리 미션이 방금 접수되었습니다. 앞으로 당분간은 반드시 경계하셔야 합니다.""명심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천만에요!!"전화를 끊은 그의 눈빛이 변했다.200억의 청부금이라, 진서형이 자신을 죽이려고 돈을 아끼지 않는구나.지금 자신의 실력으로 이런 킬러들은 몇 명이라도 죽여버릴 수 있다.하지만 괜히 무고한 사람까지 다치게 할 수 있으니 한동안은 운서와 만나지 못할 것이다.앞으로 며칠간 임동현은 매일 청목대학교에 가서 반나절을 보내고 오후에는 차를 운전해 서울 교외로 나가 낚시를 해야겠다.청목대학교도 이제 곧 방학이라 매일 많은 학생들이 트렁크를 들고 학교를 떠났다.청목대학에 가야 하는 이유는 주진모가 진서형에게 그의 행적을 누설했기 때문이다.그가 청목대학에 가지 않으면 고용주 진서형은 이미 죽어서 물어볼 데가 없으니 킬러가 그를 찾지 못할 것이다.임동현은 최대한 빨리 이 킬러를 끌어내어 나중에 다른 상황이 생기는 것을 피하고 싶었다.이런 미션을 감히 받을 수 있다는 것은 실력이 약하지 않겠지.하지만 오일째 아무런 소득도 없다.여섯 번째 날, 임동현이 청목대학교 정문을 막 나설 때, 강한 정신력이 멀지 않은 곳에 주차된 차에서 두 개의 강대한 기운이 있다는 것을 감지했다.두 기운은 블루마녀와 비슷했고 거의 용방의 경지에 도달했다.킬러들은 원래 단독으로 작전 수행하는 거 아니었나?이번에는 왜 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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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77화

두 명의 남자는 두려운 눈빛으로 유리 밖의 임동현을 바라보았다.유리를 사이에 두고 있었지만 임동현의 말은 선명하게 그들의 귀에 들려왔다. 임동현이 계속해서 말했다."200억이 많긴 한데 그것도 당신들이 살아 있어야 쓸수 있는 돈 아닌가요???"저... 저기, 저... 저희는 그냥 지나가는 길이었어요. 그저 길을 좀 물어보려던 참이라고요."덩치 작은 남자가 더듬거리며 말했다."응??? 길을 묻는다고요? 무슨 길? 황천길이라면 알려줄 수도 있을 뿐만 아니라 당신들을 보내드릴 수도 있는데.""당신......"두 명의 남자가 뭔가를 하려고 할 때임동현은 이미 손으로 두꺼운 유리를 뚫고 차 안으로 들어와 두 사람의 머리를 누르고 있었다.힘을 조금만 주자두 사람의 머리는 이미 임동현에 의해 부서져 버렸다.그들은 그저 눈을 크게 뜬 채로 분하다는 듯이 임동현을 바라볼 뿐이다.결국 죽을 때까지 그들은 이해할 수 없었다.타깃은 그저 호방 고수일 뿐이라고 했는데?어떻게 거의 용방 고수에 가까운 실력을 가진 두 명이 반항할 여지도 없이 당한단 말인가.임동현은 보닛에서 내려와 보라매의 수습팀에 전화한 뒤 추성훈한테도 전화해서 보고했다.그리고 제자리에서 수습팀이 오기를 기다렸다.현재 보라매 기지 안.임동현의 전화를 받고 난 추성훈은 멍해졌다.며칠 동안 그가 모은 정보와 직접 강남성에 가서 조사한 자료에 의하면은면이 임동현일 가능성은 거의 99%라고 추성훈은 확신했다.이번 일은 너무 중대한 일이어서 그는 직접 이 일을 위해 여기저기 뛰어다녔다.추성훈이 이토록 은면이 임동현이라고 확신할 수 있었던 건 한 사람 때문이다.바로 적염 용병단 제2부단장 소파군.소파군은 대하 강남성 사람으로 십여 년 전에 출국하여 줄곧 혼돈의 땅에 숨어 있었다.하지만 반 년 전 어머니의 건강이 위중하여 대하 강남성으로 다시 돌아왔다.그때 그는임동현을 알았고 그 뒤로 임동현과 같이 일을 했다.자신이 임동현이 한씨형제를 죽이는 것을 막은 뒤 소파군은 임동현에 의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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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78화

임동현이 기다린지 얼마 지나지 않아 보라매의 수습팀이 헬기를 타고 왔다.인수인계를 하고 임동현은 차를 운전해서 떠났다.그는 아직 그의 팀장 추성훈이 자신의 신분을 알게 된 것을 모른다.다음날, 임동현이 작별 인사를 하려 운서네 집으로 갈 준비를 하고 있을 때 핸드폰이 울렸다.전화를 건 사람은 바로 운서였다.임동현은 통화 버튼을 눌로 전화를 받았다."운서야!!""동현아, 우리 엄마가 너 찾아!"운서의 말이 끝나자 전화에서 그녀의 어머니 관미령의 목소리가 전해져 왔다."동현아, 너 강남성으로 돌아왔어?"관미령이 물었다."아니요! 저 아직 서울이에요."임동현이 대답했다."그럼 너 오면 운서랑 같이 가서 정장 두 벌 사. 내일 너랑 운서 나랑 같이 파티 가야 할 거야. 서울에서 수준이 좀 높은 상업파티라 너한테 소개해 줄 사람도 있고, 나중에 서울에서 살려면 그들과 연락하는 건 피할 수 없을 거야.""관 아주머니, 저는......""동현아, 우리 엄마 이미 갔어!"운서가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알았어! 그럼 이따가 갈게."임동현은 어쩔 수 없었다."그래!"운서가 기뻐서 대답했다.두 사람은 같이 서울의 제일 큰 고급 백화점으로 왔다.백화점에는 거의 사치품이었고 모두 국제 브랜드라 가격은 당연히 비싼 편이었다."동현아! 와서 이거 한번 입어봐! 이거 이쁘다.""동현아, 이것도 괜찮은데.""이거 너한테 딱일 것 같아."임동현은 그저 운서가 이끄는 대로 끌려다녔다.그만하라고 이렇게 많이 못 입는다고 말하고 싶은데 운서가 행복하게 옷을 골라주는 모습을 보니 괜히 김빠지게 하고 싶지 않았다.운서는 임동현에게 많은 옷을 골라줬다.하지만 매번 임동현이 계산하려고 할 때마다 운서가 먼저 계산해버렸다.덕분에 임동현은 백화점 안의 남자들의 부러움과 질투의 눈빛을 한몸에 받아야만 했다.여자친구가 예쁜 거야 그렇다 쳐도중요한 건 돈까지 많다니.고개를 돌려 자신의 옆의 여자를 보니 화장 떡칠에 그저 끊임없이 자신들한테 뭘 사달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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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79화

임동현이 앉은지 얼마 되지 않아 그 남자가 또 왔다.임동현은 남자가 아무 말도 없이 앉아 있는 모습을 바라보기만 했다."왜요???"그 남자는 임동현이 자신을 뚫어져라 쳐다보자 뜬금없이 물었다."저분이 아내분이세요???""아내 아니고 여자친구예요!!!""제가 봤을 때 저분은 당신 어머니보다 더 나이 많아 보이는데요!""원래 우리 엄마보다 나이 많아요!""근데 왜.........""어휴! 형님, 다 살자고 그러는 거죠. 형님이야 운이 좋아서 돈도 많고 어리고 예쁜 여자친구를 찾았지만 저는 그렇게 운이 좋은 사람이 아니거든요."남자가 한탄하며 말했다."기회는 당신 손으로 직접 만들면 되잖아요! 왜 이렇게까지 해요?""제힘으로 하면 얼마나 힘들어요!!""그럼 지금 안 힘들어요???"임동현이 뚱뚱한 몸뚱어리를 보며 다시 물었다."음...... 지금도 힘들어요, 근데 많이 벌잖아요! 몇 년 더 맞춰주다가 더 이상 힘이 없을 때 되면 나한테 큰돈을 줄 거예요. 그때 되면 저도 제가 원하는 생활을 할 수 있어요."임동현은 할 말을 잃었다!!!"여보, 여보, 빨리 와서 이 옷 어떤지 좀 봐줘요.""가요! 가요!"남자는 다시 한번 일어나 달려갔다.임동현은 고개를 돌려 바라보았다.그 돈 많은 여자는 밍크코트 하나를 입어보고 있었다.비대한 몸집에 걸쳐진 비싼 밍크코트가 갑자기 시장 바닥의 싸구려 같아 보였다.이게 바로 소문으로만 듣던 기생오라비가 스폰을 받았다는 건가?저게 어딜 봐서 돈 많은 여자야.저건 그냥 뚱땡이잖아!!!원래 임동현은 누가 계산하냐에 그렇게 신경을 쓰지 않았다.하지만 남자와 대화를 하고 난 뒤 그는 자신이 계산해야 한다고 느꼈다.세계 제일 부자인 자신이 다른 사람한테는 돈 많은 여자한테 스폰을 받는다고 오해를 받다니.마지막에 운서가 카드로 계산을 하려고 할 때 임동현이 막았다."운서야, 이건 내가 계산할게."임동현이 진지하게 말했다."근데... 이거 비싸단 말이야!"운서가 낮은 목소리로 그의 귓가에 속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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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80화

옆에 있던 남자가 급하게 달려가 그녀를 부축했다.그녀가 일어난 자리에는 두꺼운 밀가루 자국이 남았다.임동현은 고개를 돌려 종업원한테 물었다."얼마예요?""손님!2400만 결제 도와드리겠습니다."종업원이 정중하게 대답했다.임동현은 별말 없이 손을 바로 포스기에 올려 지문을 찍었다.기계음이 울리고."손님, 2400만원 결제되었습니다.""운서야, 가자!!!"임동현은 한 손에 쇼핑백을 들고 한 손으로 운서를 데리고 수많은 사람들의 부러움의 눈빛을 받으며 가게를 나섰다.가게를 나가자 안에서 돼지 멱따는 듯한 소리가 들려왔다."이 계집애야!! 어딜 가!!! 내가 널 가만두나 봐라!!!!""손님, 손님이 입고 계신 옷 아직 계산 안 하셨어요!!""사긴 뭘 사!! 안 사요, 무슨 이딴 가게가 다 있어!!!""그럼 옷 벗어주셔야죠!"임동현은 운서를 데리고 백화점을 나와 그의 벤츠 G클래스에 올라탔다.둘은 나오면서 차 하나만 운전했다.운서를 태우고 도로를 달리고 있다."동현아, 화내지 마! 그 여자 딱 보니까 자기 옆의 남자보다 네가 더 잘나서 일부러 너 자극한 거야."운서가 부드러운 목소리로 위안을 했다.그녀는 임동현이 그 여자가 말한 기생오라비라는 단어에 자존심이 상한 거라고 생각했다."바보야! 내가 그렇게 속 좁은 사람으로 보여?"임동현이 웃으며 말했다."화난 거 아니면 다행이야! 근데 우리 지금 어디 가는 거야??"운서가 기뻐서 물었다.그녀는 임동현이 운전하는 길이 집으로 가는 길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너랑 같이 갈 데가 있어!!"임동현은 운서를 데리고 어느 큰 사합원 앞으로 왔다.여기가 바로 임동현이 서울에 금방 왔을 때 거의 400억을 주고 산 집이다.고대의 한 왕의 거차라고 하는데임동현이 서울에서 산 제일 비싼 집이기도 하다.사합원이라기보다 거의 농장이라고 말하는 게 더 정확하다.안에는 석가산이 있을 뿐만 아니라 연못과 긴 복도도 있고, 본채와 별채를 합치면 20여 채가 있고, 부지면적도 넓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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