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일을 겪고 관미령도 몸과 마음이 피곤해져 하루빨리 임동현을 키워내 회사를 젊은 부부에게 넘겨주고, 자신도 일찍이 삶을 즐길 생각을 했다."어??? 관 아주머니, 저 아직 돌아가 할 일이 좀 있어요." 임동현이 말했다."무슨 일???""그게……. 우리 고등학교 동창들이 삼 년 동안 못 봤으니까 이번 방학에 모임을 하나 만들었는데, 가서 참석하고 싶어요.""고등 동창 모임에 뭐 갈거있어? 임동현, 네는 이미 운서와 함께 하기로 결정 했으니 앞으로 서울에 남을 거 아니야, 그런 작은 시골의 고등학교 동창들과는 앞으로 점점 더 멀어지게 될 거야, 울타리가 이미 달라졌어. 운서가 너한테 몰래 사준 벤치만 수백만 인데, 너희 그 작은 시골에 그런 차 있어?" 관미령이 말했다."엄마!!! 그 차는 내가 임동현한테 사준 게 아니야!!!" 운서가 옆에서 끼어들었다.그녀도 임동현이 어디서 돈이 나 이렇게 좋은 차를 샀는지 궁금했지만, 그녀는 묻지 않았다. 임동현이 때가 되면 그에게 말할 것을 알기 때문에 자기가 먼저 물으면 임동현의 반감을 살 거라고 생각했다."입 다물어!!! 내가 너희들 같은 젊은이들이 체면을 무엇보다 중히 여기는 걸 모르는 줄 알아? 너를 탓하고 싶은 게 아니야, 몇백만은 우리 집에 아무것도 아니야! 그리고 엄마 회사도 언젠간 너희들 손에 넘어갈 거니까, 하지만 젊은 사람은 열심히 일 할 생각을 해야지, 허영심만 차서 말이야." 관미령이 교육하는 말투로 말했다.운종해는 신문을 보다가 하마터면 웃음을 터뜨릴 뻔했다.애들을 말하기는!!!지금 몇십 살 된 사람이 누구보다 허영심에 차 있으면서.그런 말을 하면서 낯 뜨거운 줄 몰라!!!하지만 마음속으로 생각만 할 뿐, 이 말을 관미령 앞에서 감히 할 수는 없었다.그렇지 않으면 벌집을 쑤신 꼴이 될 거니까."엄마...... 그 차는 정말로 ......"운서의 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관미령의 눈빛에 막혔다.임동현은 옆에서 듣고 있자니 답답했다.이게 무슨 상황이지??나를 여자 돈 쓰는
"관아주머니! 사실은 저 오늘 아주머니한테 할 말이...""됐어! 네가 무슨 말 하고 싶은지 알아! 근데 내가 지금 좀 피곤하네, 요즘 너무 바빠서 머리도 너무 어지러우니까 다음에 다시 얘기하자! 이번 일은 이렇게 하기로 하고, 너 방학하게 되면 나한테 와서 비서 일해, 세상 물정도 좀 보고 시야도 넓히고 해야지."말을 마친 관미령은 일어나서 방으로 쉬러 올라갔다.임동현은 그대로 멍하니 제 자리에 앉아 있었다.도대체 무슨 여자가기가 이렇게 세?말도 끝까지 못하게 하다니!이... 이 부녀는 이런 여자랑 어떻게 몇 년 동안 같이 살 수 있었던 거야?특별히 종해 아저씨!!!임동현은 운종해를 바라보았다.그는 이제 습관 되어 아무렇지 않은듯해 보였다.임동현은 다시 운서를 바라보았다.그녀는 조금 미안하다는 표정으로 임동현을 보고 있었다.어쩔 수 없지!!!원래 오늘 다 솔직하게 얘기하려고 했는데 결국 물거품이 되어버렸다.나한테 말할 기회조차 주지 않았는데 나중에 알게 된다고 해도 내가 일부러 속였다고 하지는 않겠지."동현아, 너무 신경 쓰지 마, 관아주머니가 성격이 원래 저래. 무슨 일이든 이미 결정하면 바꾸기 힘들어. 천천히 적응되면 괜찮을 거야. 아주머니가 한 말들 너무 마음에 담아두지 마. 마음이 나쁜 게 아니라 다 너희 잘 되라고 그러는 거야!"운종해가 관미령을 대신해 변명했다.운종해의 이런 모습을 보니 오래전에 이미 적응된 듯하다.운종해처럼 성격이 좋아야만 관미령과 수십 년을 함께 살 수 있겠지!다른 사람이었으면 아마 진작에 이혼했을 것이다.다행인 건 운서가 엄마의 성격을 닮지 않았다.그렇지 않으면 이렇게 얌전하고 귀여운 여자애가 어떤 모습일지 전혀 상상을 할 수 없다."괜찮아요! 아저씨, 신경 안 쓸게요. 저도 아주머니가 다 저희를 위해서 그러는 거 알아요. 시간이 너무 늦었네요, 다른 일 없으시면 저 먼저 가봐도 될까요?""돌아가! 운전 조심하고!""그럼 저 먼저 가볼게요. 운서야 잘 자, 아저씨도 안녕히 주무세요.
시간이 짧지 않을 것이다.원래 오늘 솔직하게 말씀드리려 했는데말할 기회조차 주지 않다니.하지만 관미령의 마음속에 있는 자신의 인상으로는말해도 믿지 않았을 것이다.그녀는 이미 자신을 가난뱅이로 확신하고 있었다.휴!!!정말 어렵다!!!임동현이 어떻게 해야 운서네 가족한테 잘 얘기해서 자신을 믿게 할지 생각하고 있을 때 주머니에 있는 핸드폰이 울렸다.임동현이 확인해 보니 모르는 번호였다."여보세요!!"임동현이 통화 버튼을 눌렀다."안녕하십니까! 독수리 10호, 여기는 거미 7호입니다. 다크 네트에서 당신에 대한 청부금 200억짜리 미션이 방금 접수되었습니다. 앞으로 당분간은 반드시 경계하셔야 합니다.""명심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천만에요!!"전화를 끊은 그의 눈빛이 변했다.200억의 청부금이라, 진서형이 자신을 죽이려고 돈을 아끼지 않는구나.지금 자신의 실력으로 이런 킬러들은 몇 명이라도 죽여버릴 수 있다.하지만 괜히 무고한 사람까지 다치게 할 수 있으니 한동안은 운서와 만나지 못할 것이다.앞으로 며칠간 임동현은 매일 청목대학교에 가서 반나절을 보내고 오후에는 차를 운전해 서울 교외로 나가 낚시를 해야겠다.청목대학교도 이제 곧 방학이라 매일 많은 학생들이 트렁크를 들고 학교를 떠났다.청목대학에 가야 하는 이유는 주진모가 진서형에게 그의 행적을 누설했기 때문이다.그가 청목대학에 가지 않으면 고용주 진서형은 이미 죽어서 물어볼 데가 없으니 킬러가 그를 찾지 못할 것이다.임동현은 최대한 빨리 이 킬러를 끌어내어 나중에 다른 상황이 생기는 것을 피하고 싶었다.이런 미션을 감히 받을 수 있다는 것은 실력이 약하지 않겠지.하지만 오일째 아무런 소득도 없다.여섯 번째 날, 임동현이 청목대학교 정문을 막 나설 때, 강한 정신력이 멀지 않은 곳에 주차된 차에서 두 개의 강대한 기운이 있다는 것을 감지했다.두 기운은 블루마녀와 비슷했고 거의 용방의 경지에 도달했다.킬러들은 원래 단독으로 작전 수행하는 거 아니었나?이번에는 왜 둘
두 명의 남자는 두려운 눈빛으로 유리 밖의 임동현을 바라보았다.유리를 사이에 두고 있었지만 임동현의 말은 선명하게 그들의 귀에 들려왔다. 임동현이 계속해서 말했다."200억이 많긴 한데 그것도 당신들이 살아 있어야 쓸수 있는 돈 아닌가요???"저... 저기, 저... 저희는 그냥 지나가는 길이었어요. 그저 길을 좀 물어보려던 참이라고요."덩치 작은 남자가 더듬거리며 말했다."응??? 길을 묻는다고요? 무슨 길? 황천길이라면 알려줄 수도 있을 뿐만 아니라 당신들을 보내드릴 수도 있는데.""당신......"두 명의 남자가 뭔가를 하려고 할 때임동현은 이미 손으로 두꺼운 유리를 뚫고 차 안으로 들어와 두 사람의 머리를 누르고 있었다.힘을 조금만 주자두 사람의 머리는 이미 임동현에 의해 부서져 버렸다.그들은 그저 눈을 크게 뜬 채로 분하다는 듯이 임동현을 바라볼 뿐이다.결국 죽을 때까지 그들은 이해할 수 없었다.타깃은 그저 호방 고수일 뿐이라고 했는데?어떻게 거의 용방 고수에 가까운 실력을 가진 두 명이 반항할 여지도 없이 당한단 말인가.임동현은 보닛에서 내려와 보라매의 수습팀에 전화한 뒤 추성훈한테도 전화해서 보고했다.그리고 제자리에서 수습팀이 오기를 기다렸다.현재 보라매 기지 안.임동현의 전화를 받고 난 추성훈은 멍해졌다.며칠 동안 그가 모은 정보와 직접 강남성에 가서 조사한 자료에 의하면은면이 임동현일 가능성은 거의 99%라고 추성훈은 확신했다.이번 일은 너무 중대한 일이어서 그는 직접 이 일을 위해 여기저기 뛰어다녔다.추성훈이 이토록 은면이 임동현이라고 확신할 수 있었던 건 한 사람 때문이다.바로 적염 용병단 제2부단장 소파군.소파군은 대하 강남성 사람으로 십여 년 전에 출국하여 줄곧 혼돈의 땅에 숨어 있었다.하지만 반 년 전 어머니의 건강이 위중하여 대하 강남성으로 다시 돌아왔다.그때 그는임동현을 알았고 그 뒤로 임동현과 같이 일을 했다.자신이 임동현이 한씨형제를 죽이는 것을 막은 뒤 소파군은 임동현에 의해
임동현이 기다린지 얼마 지나지 않아 보라매의 수습팀이 헬기를 타고 왔다.인수인계를 하고 임동현은 차를 운전해서 떠났다.그는 아직 그의 팀장 추성훈이 자신의 신분을 알게 된 것을 모른다.다음날, 임동현이 작별 인사를 하려 운서네 집으로 갈 준비를 하고 있을 때 핸드폰이 울렸다.전화를 건 사람은 바로 운서였다.임동현은 통화 버튼을 눌로 전화를 받았다."운서야!!""동현아, 우리 엄마가 너 찾아!"운서의 말이 끝나자 전화에서 그녀의 어머니 관미령의 목소리가 전해져 왔다."동현아, 너 강남성으로 돌아왔어?"관미령이 물었다."아니요! 저 아직 서울이에요."임동현이 대답했다."그럼 너 오면 운서랑 같이 가서 정장 두 벌 사. 내일 너랑 운서 나랑 같이 파티 가야 할 거야. 서울에서 수준이 좀 높은 상업파티라 너한테 소개해 줄 사람도 있고, 나중에 서울에서 살려면 그들과 연락하는 건 피할 수 없을 거야.""관 아주머니, 저는......""동현아, 우리 엄마 이미 갔어!"운서가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알았어! 그럼 이따가 갈게."임동현은 어쩔 수 없었다."그래!"운서가 기뻐서 대답했다.두 사람은 같이 서울의 제일 큰 고급 백화점으로 왔다.백화점에는 거의 사치품이었고 모두 국제 브랜드라 가격은 당연히 비싼 편이었다."동현아! 와서 이거 한번 입어봐! 이거 이쁘다.""동현아, 이것도 괜찮은데.""이거 너한테 딱일 것 같아."임동현은 그저 운서가 이끄는 대로 끌려다녔다.그만하라고 이렇게 많이 못 입는다고 말하고 싶은데 운서가 행복하게 옷을 골라주는 모습을 보니 괜히 김빠지게 하고 싶지 않았다.운서는 임동현에게 많은 옷을 골라줬다.하지만 매번 임동현이 계산하려고 할 때마다 운서가 먼저 계산해버렸다.덕분에 임동현은 백화점 안의 남자들의 부러움과 질투의 눈빛을 한몸에 받아야만 했다.여자친구가 예쁜 거야 그렇다 쳐도중요한 건 돈까지 많다니.고개를 돌려 자신의 옆의 여자를 보니 화장 떡칠에 그저 끊임없이 자신들한테 뭘 사달라고
임동현이 앉은지 얼마 되지 않아 그 남자가 또 왔다.임동현은 남자가 아무 말도 없이 앉아 있는 모습을 바라보기만 했다."왜요???"그 남자는 임동현이 자신을 뚫어져라 쳐다보자 뜬금없이 물었다."저분이 아내분이세요???""아내 아니고 여자친구예요!!!""제가 봤을 때 저분은 당신 어머니보다 더 나이 많아 보이는데요!""원래 우리 엄마보다 나이 많아요!""근데 왜.........""어휴! 형님, 다 살자고 그러는 거죠. 형님이야 운이 좋아서 돈도 많고 어리고 예쁜 여자친구를 찾았지만 저는 그렇게 운이 좋은 사람이 아니거든요."남자가 한탄하며 말했다."기회는 당신 손으로 직접 만들면 되잖아요! 왜 이렇게까지 해요?""제힘으로 하면 얼마나 힘들어요!!""그럼 지금 안 힘들어요???"임동현이 뚱뚱한 몸뚱어리를 보며 다시 물었다."음...... 지금도 힘들어요, 근데 많이 벌잖아요! 몇 년 더 맞춰주다가 더 이상 힘이 없을 때 되면 나한테 큰돈을 줄 거예요. 그때 되면 저도 제가 원하는 생활을 할 수 있어요."임동현은 할 말을 잃었다!!!"여보, 여보, 빨리 와서 이 옷 어떤지 좀 봐줘요.""가요! 가요!"남자는 다시 한번 일어나 달려갔다.임동현은 고개를 돌려 바라보았다.그 돈 많은 여자는 밍크코트 하나를 입어보고 있었다.비대한 몸집에 걸쳐진 비싼 밍크코트가 갑자기 시장 바닥의 싸구려 같아 보였다.이게 바로 소문으로만 듣던 기생오라비가 스폰을 받았다는 건가?저게 어딜 봐서 돈 많은 여자야.저건 그냥 뚱땡이잖아!!!원래 임동현은 누가 계산하냐에 그렇게 신경을 쓰지 않았다.하지만 남자와 대화를 하고 난 뒤 그는 자신이 계산해야 한다고 느꼈다.세계 제일 부자인 자신이 다른 사람한테는 돈 많은 여자한테 스폰을 받는다고 오해를 받다니.마지막에 운서가 카드로 계산을 하려고 할 때 임동현이 막았다."운서야, 이건 내가 계산할게."임동현이 진지하게 말했다."근데... 이거 비싸단 말이야!"운서가 낮은 목소리로 그의 귓가에 속삭
옆에 있던 남자가 급하게 달려가 그녀를 부축했다.그녀가 일어난 자리에는 두꺼운 밀가루 자국이 남았다.임동현은 고개를 돌려 종업원한테 물었다."얼마예요?""손님!2400만 결제 도와드리겠습니다."종업원이 정중하게 대답했다.임동현은 별말 없이 손을 바로 포스기에 올려 지문을 찍었다.기계음이 울리고."손님, 2400만원 결제되었습니다.""운서야, 가자!!!"임동현은 한 손에 쇼핑백을 들고 한 손으로 운서를 데리고 수많은 사람들의 부러움의 눈빛을 받으며 가게를 나섰다.가게를 나가자 안에서 돼지 멱따는 듯한 소리가 들려왔다."이 계집애야!! 어딜 가!!! 내가 널 가만두나 봐라!!!!""손님, 손님이 입고 계신 옷 아직 계산 안 하셨어요!!""사긴 뭘 사!! 안 사요, 무슨 이딴 가게가 다 있어!!!""그럼 옷 벗어주셔야죠!"임동현은 운서를 데리고 백화점을 나와 그의 벤츠 G클래스에 올라탔다.둘은 나오면서 차 하나만 운전했다.운서를 태우고 도로를 달리고 있다."동현아, 화내지 마! 그 여자 딱 보니까 자기 옆의 남자보다 네가 더 잘나서 일부러 너 자극한 거야."운서가 부드러운 목소리로 위안을 했다.그녀는 임동현이 그 여자가 말한 기생오라비라는 단어에 자존심이 상한 거라고 생각했다."바보야! 내가 그렇게 속 좁은 사람으로 보여?"임동현이 웃으며 말했다."화난 거 아니면 다행이야! 근데 우리 지금 어디 가는 거야??"운서가 기뻐서 물었다.그녀는 임동현이 운전하는 길이 집으로 가는 길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너랑 같이 갈 데가 있어!!"임동현은 운서를 데리고 어느 큰 사합원 앞으로 왔다.여기가 바로 임동현이 서울에 금방 왔을 때 거의 400억을 주고 산 집이다.고대의 한 왕의 거차라고 하는데임동현이 서울에서 산 제일 비싼 집이기도 하다.사합원이라기보다 거의 농장이라고 말하는 게 더 정확하다.안에는 석가산이 있을 뿐만 아니라 연못과 긴 복도도 있고, 본채와 별채를 합치면 20여 채가 있고, 부지면적도 넓다.
두 사람이 >에 들어가자마자 운서는 이곳의 아름다운 환경에 넋이 나갔다.이곳은 무릉도원이었다. 푸른 나무에 둘러싸였고 맑은 시냇물이 흐르고 있었다.이런 곳에 살면 기분이 날아갈 듯할 것이다.운서는 서울에 이런 곳이 있는 줄 몰랐다. 그녀는 자기가 사는 별장이 서울에서 제일 좋은 곳이라 여겼었다.하지만 이곳과 비하면 별장은 차원이 전혀 달랐다."임동현! 여기는 어디야???"운서가 고개를 갸우뚱하며 임동현에게 물었다."내가 이곳을 샀어!!!""네가 샀다고???""응!!! 오늘 너에게 말하려 했어! 지금의 난 부자야! 이 집은 3,800조 원에 산 거야!"임동현이 진지하게 말했다."3천... 3,800조 원???"운서가 눈을 휘둥그레 뜬 채 임동현을 쳐다보았다.운서는 어려서부터 21년 동안 돈 걱정을 해본 적이 없었지만 3,800조 원이나 되는 거대한 금액에 깜짝 놀랐다."응!!! 3,800조 원이야. 그리고 서울에 집 몇 채 더 있는걸. 자세한 건 나도 계산해 본 적이 없어. 하지만 다 합치면 적어도 몇조 원은 될 거야. 그리고 나에게는 또 몇십조 원에 달하는 회사도 있어.""몇... 몇십조 원???"운서는 너무 놀란 나머지 할 말을 잃었다.그녀는 임동현이 이번에 서울에 와서 많이 변하긴 했다고 생각했다. 분위기도 변했을 뿐만 아니라 더 자신감 있어 보였다.하지만 그래도 임동현이 이 정도의 부자가 될 줄은 생각하지 못했다.몸값이 몇십조 원에 달한다니???그녀의 어머니 관미령이 20년 동안 암만 노력해도 이 정도의 돈을 모으지 못했다.아마 임동현 재산의 백분의 1도 안 될 것이다."사실 며칠 전에 너랑 아저씨, 아줌마에게 말하려고 했어. 하지만 아줌마가 말할 기회를 주지 않아서 너에게 먼저 알려주는 거야. 이제 기회가 되면 아저씨랑 아줌마에게도 말할 거야.""미안해, 임동현!!!" 정신을 차린 운서가 미안한 듯 말했다.그녀도 그녀의 엄마가 아주 드센 사람이란 걸 잘 알고 있었다.그녀가 어렸을 때부터 쭉 그래왔다.그녀와
잠시 침묵이 흘렀다.입을 열지 않던 넷째 여동생 설운이 침묵을 깨고 말했다."청아, 왜 그러는지 말해 줄래? 설마 그까짓 호기심 때문에 스승들의 명령을 어길 거야? 이렇게 하는 것이 우리의 마음을 얼마나 상하게 하는지 알아? 그럴 가치가 있어?""스승님, 저는 그렇게 하고 싶은 것이 아닙니다. 저는 단지 네 스승님이 저를 위해 그렇게 많은 희생을 하셨으니 저에게 어떤 비밀도 숨기지 말았어야 했다고 생각할 뿐입니다."선우청아가 대답했다."일부러 숨긴 것이 아니야. 다만 지금은 때가 아니야. 때가 되면, 너에게 이곳의 모든 비밀을 알게 해줄게. 어쨌든 넌 우리의 계승자야.""그렇습니까? 비밀을 알게 될 때가 매혹적인 몸을 바쳐야 할 때 아닙니까?"선우청아의 말은 번개같이 궁여 네 자매의 뇌리에 울려 퍼졌고 그들은 현기증이 났다.그들은 그녀를 기가 막힌 눈으로 쳐다보았다.'어떻게 알았지?'이곳의 비밀은 그들 외에는 절대 다른 사람이 알 수 없었다.그러나 선우청아는 한마디로 진실을 밝혀냈다."너... 그게 무슨 소리야! 청아, 어떻게 그런 생각을 할 수 있어? 매혹적인 몸을 바친다고? 우리..."설운의 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선우청아에 의해 끊겼다."네 스승님, 더 이상 핑계를 대지 마시고 저를 속일 필요가 없습니다. 저는 여러분이 저의 매혹적인 몸을 원한다는 것을 압니다. 무엇을 하는지는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비밀은 이 깊은 늪에 숨겨져 있다고 생각합니다."이미 다 밝혀졌으니 그녀도 더 이상 시치미를 떼고 싶지 않았다.일을 직접 분명하게 묻거나 직접 조사해도 되었다.선우청아는 알고 있었다. 스승들이 허약할 때가 유일한 기회라는 것을. 놓치면 다시 없을 기회였다.심지어 그녀를 수동에 빠뜨릴 수도 있었다.궁여 자매는 선우청아를 다시 만난 것 같았다.예전에 말 잘 듣고, 착하고, 단순하고, 꿍꿍이가 없는 계집애가 어떻게 갑자기 이렇게 변했는지 이해할 수 없었다.'설마 모든 것이 다 꾸며낸 건가? 이 계집애가 백만 년 넘게 산 네 명의
그녀가 알고 싶은 비밀은 깊은 연못 아래에 숨겨져 있었다. 오늘에 의혹을 풀지 않으면 그녀는 떠나지 않을 것 같았다. 이번 기회를 놓치면 영원히 오리무중이었다.네 스승님의 상태가 매우 나빴다.일단 회복되면 자신이 이미 성인의 경지를 이루었다고 하더라도 그들의 상대는 아니었다.그때가 되면 다른 사람에게 휘둘릴 수밖에 없었다.그래서 오늘이 유일한 기회였다.선우청아는 외모만 예쁜 게 아니라 어릴 때부터 지능지수가 높았다.그렇지 않고서야 당시 서울 양대 명문가 후계자였던 조사도와 제갈창현을 똘똘 뭉칠 수 없었을 것이었다.결국 십 년의 약속을 정하고 몸을 뺐다.당시 서울의 옛 세대는 그녀를 네 글자로 평가했다. 천하일품이라고 말이다.이 네 글자는 겉모습만 묘사한 것이 아니었다. 여자가 아무리 외모가 예뻐도 머리가 나쁘면 이 네 글자를 감당할 수 없었다. 선우청아가 언제 멍청한 척해야 하고, 언제 똑똑하게 해야 하는가를 잘 알고 있었던 것이었다.선우청아는 칠색 유리종에 들어가 태상장로 4명을 스승으로 모셨다. 그녀는 자신을 세상 물정을 모르는 순한 여자로 포장했다. 모든 것은 네 스승님의 뜻에 따르고 여태껏 반대 의견을 낸 적이 없었다.지금 그녀는 시간이 다 되었다고 느꼈다. 그래서 망설임 없이 자기 생각을 드러냈다.선우청아는 타이밍을 잘 맞췄다고 할 수 있었다.4명의 스승과 헤어진 지 얼마 되지 않아 따라왔다. 궁여 자매 네 사람은 모두 문제의 심각성을 깨달았다.이 계집애가 분명 뭔가를 알게 되었다고 생각했다. 그렇지 않으면 이렇게 몇 번이고 그녀들의 말을 거절하지 않을 것이었다."청아, 이곳은 칠색 유리종에서 가장 중요한 곳으로 우리의 허락 없이는 들어올 수 없어. 널 포함해서도 마찬가지야. 지금 둘째 스승님이 너에게 나가라고 명령했어. 이번이 마지막 기회야. 꼭 잡길 바라."옥여가 입을 열었다."둘째 스승님, 저는 가고 싶지 않습니다."선우청아의 대답은 간단명료했고 여전히 거절이었다."사명을 거역할 거니? 성인 경지가 되면 날개가
동굴 속의 분위기가 조화롭게 변했다. 궁여 자매가 선우청아를 보고 있었다. 그녀의 매혹적인 몸체에 감탄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녀들은 이전에 성숙하고 매혹적인 몸체를 본 적이 없었다.이전 선우청아만으로도 절세미인이라고 불렸지만 이제 성인의 경지에 도달하고 매혹적인 몸이 성숙해지면 한 단계 더 격상될 것이었다.성원계에서는 말할 것도 없었고 그녀들의 고향에서도 그 고귀한 신녀들에 비해도 못하지는 않았다.도련님이 선우청아를 본다면 분명 좋아하실 것이었다.아쉽게도 10대 용광의 마지막이자 가장 중요한 사람이었기에 그녀가 제사를 지내야 도련님을 되찾을 수 있었다.공자가 깨어났을 때 선우청아는 이미 마른 뼈 더미로 변했을 깨였다.그 두 사람은 만날 기회가 없을 것이었다."청아! 원기를 회복해야 하니 먼저 나가셔서 성인 경지에 잘 적응해."궁여가 말했다.지금은 몸을 회복하는 것이 가장 중요했다."스승님, 쉬세요! 제가 당신들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여기에서 지키고 있겠습니다."선우청아가 대답했다.그녀의 대답에 궁여 자매 네 사람은 다시 어리둥절해졌다.선우청아가 거절할 줄은 몰랐기 때문이었다. 그녀가 그들의 말을 거절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청아, 네가 우리를 지킬 필요가 없어. 여기는 칠색 유리종의 금지구역 중 금지구역이야. 아무도 오지 않을 거야. 게다가 외부인의 출입도 허용되지 않아. 먼저 나가봐. 우리가 나간 후에 다시 보러 갈게."이번에는 큰언니 한여가 말했다.두 사람의 말은 이미 뚜렷이 드러났다.선우청아가 여기에 머무르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는 것이 말이다. 그녀는 바보가 아니니 자연히 알아들을 수 있었다. 하지만 그녀는 조금도 동요하지 않았다."스승님, 청아는 네 분의 제자이니 남이 아닐 것입니다. 이 금지구역에 처음 들어섰습니다. 그래서 매우 궁금했습니다. 그래서 이곳에서 좀 구경하고 싶습니다. 스승님은 가서 관문을 닫고 몸을 회복하세요. 전 신경 쓰지 마세요."선우청아가 조용히 말했다.궁여 자매가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마치 연못 속에 있는 사람이 실제로 들을 수 있는 것처럼 말이다.연못은 연기가 자욱하여 안을 잘 볼 수는 없었지만 가까이 다가가면 짙은 피 냄새와 함께 하늘의 한을 느낄 수 있었다.수십 명의 성인 경지 강자들이 죽으면서 남긴 것이었다.성인 경지는 이미 천도의 인정을 받아 천지와 장수하고 일월과 함께 빛날 수 있다는 것을 알아야 했다.칠색 유리종의 선조들이 막 성인 경지에 이르러 의기양양하게 실력을 발휘하려고 할 때, 결국 다른 사람이 깨어나는 제물이 되었다.그녀들의 칠색 유리종을 정성껏 키운 것은 다른 목적이 있다는 것을 가히 짐작할 수 있었다.임종 때, 사람들은 모두 마음속 원한이 많고 원한이 많았다. 칠색 유리 종 사람들의 죽음에 대해 궁여 자매는 전혀 양심의 가책을 느끼지 않았다.도련님이 깨어나는 것을 위해 다른 사람은 고사하고 자기 목숨도 버릴 수 있었다.시간은 점점 흘러갔다. 네 자매는 마음속으로 아직 때가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도련님이 깨어나신 후에 천천히 옛이야기를 하는 거로 하고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몸을 회복하고 임무를 완수하는 마지막 단계였다.네 사람이 일어나서 폐관하러 갈 때였다.한 소리가 동굴 속에서 울렸다."스승님 네 분! 당신들 지금 뭐 하는 겁니까?”궁여 자매는 깜짝 놀랐다. 이곳은 국경 금지구역 중의 금지 구역이어서 누구도 들어갈 수 없었다.'어떻게 다른 사람의 목소리가 나올 수 있지?'네 사람은 동시에 소리가 난 쪽을 바라보았다.입구에 서 있는 아름다운 모습만 보입니다.바로 헤어진 지 얼마 되지 않은 선우청아였다. 청색 망사 드레스를 입고 있어 그녀의 몸매가 드러났다.게다가 매혹적인 몸체가 성숙해지면 그 몸에서 뿜어져 나오는 특별한 냄새가 있었다.아마 정상적인 남자라면 누구나 다 빠져들 것이었다.그녀의 느닷없는 등장은 네 자매의 예상을 뒤엎었다.갑자기 모두 멍해졌다.원래 마음속에 꿍꿍이가 있었는데 당사자와 마주치다니.네 사람이 어떻게 마주해야 할지 몰랐다.한참 지났다.한여는 그제
궁여 자매 네 사람이 연못가에 무릎을 꿇었다.그동안 도련님에 대한 그리움을 말하고 있었다.이런 말을 다른 사람이 들으면 절대 아연실색할 것이었다.'노비라고? 칠색 유리종 네 명의 진성급 태상장로가 누군가의 하녀라니요?'이 소식이 외부에 알려지면 모든 사람이 놀랄 것이었다.'이 사람이 누구길래 네 명의 진성급의 시녀는 가질 수 있는가?'확실한 건 성원계에는 이런 인물이 없었다. 아무리 성왕급이라 해도 네 명의 성급이 기꺼이 그를 시녀로 삼을 수는 없었다.중요한 것은 이 네 명의 하녀들이 여전히 매우 충성스럽다는 것이었다.자신의 도련님이 지시한 임무를 위해 무려 수백만 년을 준비했다.칠색 유리종의 설립은 사실 임무 완수에 필요한 각종 체질을 쉽게 수집하기 위한 것이었다.구룡봉천진도 궁여 자매가 꾸민 것이 아니었다. 그녀들은 아직 그럴 능력이 없었다.네 자매가 말한 도련님, 남우가 심혈을 기울여 배치한 것이었다.당시 일행 다섯 명이 성원계로 왔다. 남우는 이미 중상을 입은 몸이라 시간이 많지 않았다. 집에서 너무 멀어서 돌아올 수 없었다. 계속 살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였다.그는 모든 것을 쏟아부어 이 진법을 배치했다.구룡봉천진을 마친 후, 남우는 궁여 자매 네 사람에게 임무를 전달하고 자신을 봉인했다.그녀들이 임무를 완수하고 다시 깨어나기를 기다렸다.칠색 유리종의 사라진 성인경은 모두 궁여씨 등에 의해 이곳으로 끌려와 남우가 깨어나는 것을 위해 모든 것을 바쳤다.즉, 이 사람들은 모두 죽었던 것이다.다만 구룡봉천진 안에서는 성인이 죽어도 외부로부터 아무런 감응을 받지 않는 것이었고 더욱이 천지동비의 현상을 일으키지도 않는 것이었다.구룡봉천진은 이렇게 강력했다.하늘도 봉인할 수 있는데 무엇을 봉인할 수 없겠는가?남우가 궁여 자매에게 준 임무는 10대 용광 체질을 모아 성인 경지로 배양한 다음 구룡봉천진으로 가져가 한담에 던져 잠든 그를 흡수하는 것이었다.10대 용광로 체질이 흡수되면 그 날이 바로 남우가 깨어나는 날이었다.다
칠성녀와 칠선녀처럼 외부에 잘 알려진 악역을 제외한 나머지 여제자들은 실력과 신분이 어느 정도 되면 결혼하여 아이를 낳을 수 있었다.다만 가정을 꾸린 후에는 칠색 유리종에 가족을 반입할 수 없고 밖에 안치해야 했다.태어난 여자아이는 칠색 유리종에 가입할 수 있고 남자아이는 다른 종에만 가입할 수 있었다.어차피 남자는 칠색 유리종 생활에 들어갈 수 없었다.그래서 칠색 유리종 밖의 여러 대형 도시는 사실 종 안에 있는 여성들의 가족원이었다.공찬영의 가문, 공찬 가문이 도시 중 하나를 장악하고 있었다.모두 그녀가 종주가 된 후 가족을 위해 더 많은 자원을 확보했기 때문에 공찬 가문이 천천히 발전했다.공찬영이 자리를 잃으면 공찬 가문의 지위는 급격히 약화될 것이었다. 공찬 가문의 이익을 가로채는 가족이 있을지도 모른다.공찬영이 항상 조심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었다. 공손 가문에서 그녀 혼자 버티고 있었다.칠색 유리종 가족원의 구성원 수는 칠색 유리종의 사람보다 10배 이상 많았다.금지구역 아래의 동굴 속 네 자매는 감격에 겨워 연못으로 왔습니다.아홉 개의 쇠사슬의 한쪽 끝에는 다섯 발 달린 용이 새겨진 아홉 개의 돌기둥을 연결했고 다른 한쪽 끝은 연못 깊숙이 들어가 있었다.연못 위는 안개가 자욱했다. 뭐가 들었는지 잘 안 보였다.이것은 보기에 간단한 구조였다.그 안에는 비밀이 숨겨져 있었다.성원계는 한수원이라는 성 대표든, 공혁준처럼 전투력이 천장에 이른 강자든, 이곳에 와도 아무것도 알아채지 못했다.이 진법은 성원계에 속하지 않기 때문이었다.보다 고급스러운 문명에서 나온 것이었다. 구룡봉천진이었다. 이 진법의 주재료만으로도 귀중하고 놀라웠다. 아홉 개의 돌기둥에 새겨진 용은 조각된 것이 아니었다. 정말 아홉 마리의 용이 봉인된 것이었다.다섯 발이 달린 금룡은 우주와 하늘의 거대 동물 종족 중 먹이 사슬의 가장 높은 짐승 중 하나였다.은하수 옆에 있는 거대한 짐승 은하, 그 안에 생존해 있는 것은 맨 밑의 별 하늘의 거대한 짐승뿐
중앙선주 대륙 서구의 아주 은밀한 곳이었다.임동현이 여기로 돌아왔다. 성인 연맹의 일은 이미 끝났다.공혁준은 이제 막 성왕급 장성에 오른 사람이니 당연히 그의 적이 될 수 없었다. 그는 임동현을 상대하지 못하고 스스로 물러났다. 임동현도 뒤쫓지 않았다.반보허신급의 실력을 드러내지 않고서는 방중을 해결할 수 없었다.이때부터 임동현은 새로운 대표가 되었다. 물론 그냥 이름만 걸어놨을 뿐이었다.그는 성인 연맹의 어떤 일도 관여하지 않을 것이었다. 모두 한수원이라는 부대표에게 맡겼다. 사실 그는 공혁준을 억제하기 위해 그 자리에 있을 뿐이었다.이것에 대해서도 그는 개의치 않았다.성원계의 평화에 조금이나마 이바지할 수 있는 것은 의리였다.뜰에는 아직도 여인들이 열심히 수련하고 있었다.무한한 자원과 함께 백아름이라는 지존급 후기의 가르침이 있었다.모두의 실력도 착실하게 전진하고 있었다.임동현은 화기애애한 모습을 보며 흐뭇해했다.시스템 패널을 열자 눈이 번쩍 뜨였다. 리치 포인트가 이미 천만 점까지 누적된 것이었다.소설윤과 주만영 두 사람은 여전히 돈을 잘 썼다.수집한 자원은 이미 산더미처럼 쌓을 수 있을 것이었다.천만 리치 포인트면 분신술을 다음 단계로 다시 올릴 수 있었다. 업그레이드 후 분신을 소환할 수 있었다. 기능 레벨 업그레이드는 그렇게 번거롭지 않았다.그는 분신술 뒤에 있는 플러스 마크를 눌렀다. 시스템은 평소대로 팝업창을 띄우고 호스트에게 업그레이드 확인 여부를 물었다.주문하고 확인하니 분신술은 다음 단계로 올라갔다.과정은 아주 간단했고 실력 향상만큼 번거롭지는 않았다.이제 임동현은 곧 세 명의 분신을 부를 수 있었다. 본체까지 말이다.그것은 4명의 반보허신급의 실력이었다. 최고조에 달한 것이었다.더 고급스러운 문명을 접하지 않는 한 실력도, 분신술도 더 이상 발전할 수 없었다.임동현은 당분간 그럴 계획이 없었다. 자원은 계속 모으고 있을 뿐이었다.이제 그는 칠색 유리종으로 가서 공찬영과 약속한 일, 칠색 유리종 금지
옛날에 황보희월과 선우청아는 지구의 절세미인이라고 할 수 있었다.두 사람은 어느 방면으로 겨루어도 별반 차이가 없었다.하지만 이제 선우청아는 황보희월을 한 단계 뛰어넘었다."변한 건 맞아. 이제 성체를 이루고 성인의 경지에 발을 들여와서 성원계에서 몇 안 되는 여성 성인의 하나가 됐으니 정말 기쁘고 축하할 일이야."궁여씨가 웃음을 띠며 말했다.비록 몸 상태가 좋지 않지만 그녀의 기분은 상당히 좋았다. 나머지 세 사람의 창백한 얼굴에도 웃음이 가득했다."청아! 넌 역시 우리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스스로의 의지력으로 이겨냈어.""그뿐만이 아니라 우리가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좋았어.""청아는 내가 본 사람 중 가장 의지력이 강한 여자야. 앞으로 성취는 무궁무진해. 저희 자매도 뒤를 이을 사람이 있는 셈이지. 우리가 이렇게 큰 비용을 들인 것이 헛되지 않았어."세 사람은 모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제가 오늘을 있게 한 것은 모두 네 스승님의 공로입니다. 당신들의 노력이 없었다면 저는 여전히 평범한 여인일 뿐입니다. 지금의 성과를 이루기 위해서 얼마나 많은 시간이 걸렸을지 모릅니다. 평생의 노력으로도 불가능했을지도 모릅니다."선우청아가 감격했다."자네도 함부로 비하하지 말게. 이번 금술에 우리 네 자매가 큰 노력을 기울였지만 청아 네가 의지력이 부족하여 버티지 못했다면 지금 같은 일은 없었을 거야. 서로 성취한 셈이지.""네 스승님의 은혜를 마음에 새기고 평생 잊지 않겠습니다."선우청아가 정중하게 말했다."청아, 네 말 한마디면 충분해. 우리 자매의 피나는 노력이 헛되지 않았으니. 갑자기 늘어난 실력에 잘 적응해. 우리도 이제 몸을 회복하러 떠날게.""네 분 모시겠습니다. 제가 완전히 적응한 후에 네 스승님께 인사드리겠습니다."네 자매는 각자 선우청아를 한번씩 쳐다보고는 흡족한 미소를 지으면서 자리를 떴다.한 번에 성공한 건 정말 그녀들의 예상 밖이었다. 시간이 얼마나 절약됐는지 모른다.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허약한 몸을 회복해야
사흘 뒤, 연못에 있는 마지막 물약 한 방울이 한 줄기 푸른 연기로 되어 그녀의 몸에 흡수되었을 때, 찌푸렸던 미간이 마침내 천천히 풀렸다.고통도 점차 그녀에게서 멀어졌다.그녀는 자신의 의지력에 의지하여 견지해 왔다.선우청아는 완전히 탈바꿈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남들이 평생 걷지 못할 길을 아주 짧은 시간에 다 걸었다.시스템을 갖춘 임동현과 비교했을 때도 실력 상승 속도가 무섭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임동현이 리치 포인트가 없는 상황에서 말이다.리치 포인트가 생긴다면 그의 실력 향상 속도는 누구도 따라갈 수 없었다. 망망한 우주에는 오직 그 한 명뿐이었다.물론 선우청아처럼 외력에 의한 승진은 임동현과 비교조차 할 수 없었다.그는 돈을 써서 리치 포인트를 얻으면 아무런 부작용 없이 승진할 수 있었다. 이것은 시스템의 강점이었다.하지만 선우청아는 불가능했다.이번 승진은 수많은 재료를 소비했다. 그녀의 네 스승은 집단으로 한 등급 떨어졌다. 진성급에서 위성급으로 떨어졌다. 이 정도의 헌신은 성원계는 말할 것도 없고, 온 우주를 바라봐도 귀한 것이었다.네 명의 진성급이 이렇게 큰 대가를 치르고서야 비로소 처음으로 성인의 경지에 들어선 선우청아를 얻었다.어찌 보면 이런 장사는 모두 밑지는 것이었다.만약 선우청아의 매혹적인 몸이 네 자매에게 유용하지 않다면, 반드시 성인 경지에 들어가야 했는데 그녀들이 어떻게 이런 일을 할 수 있겠는가.성숙하고 매혹적인 몸체는 네 자매에게 남겨진 미션의 마지막이자 가장 중요한 부분이었다. 매혹적인 몸체가 너무 드물기 때문이었다.수백만 년 동안 겨우 두 명을 만났을 뿐이었다.그중 하나는 그들이 찾지 못했다. 다행히 이만큼 노력했기에 선우청아를 성인 경지로 키워냈다.모든 것이 가치가 있었다. 네 자매는 동시에 눈을 떴다. 비록 그녀들의 얼굴이 창백하고 무서운 데다 몸도 매우 쇠약해졌지만 말이다. 그러나 얼굴에는 기쁨의 미소가 번졌다.성공했어!선우청아는 자매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끈질긴 신념으로 버텨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