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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다이아수저의 모든 챕터: 챕터 301 - 챕터 310

2047 챕터

제301화

운서와 임동현이 나간 후 운종해는 관미령에게 물었다: "어때?""괜찮은데! 출신 배경만 좀 더 좋았으면 완벽했을텐데!" 관미령이 말했다."당신은 너무 이기고 싶어하고 비교하기 좋아해서 탈이야, 당신의 친구들이 어떻게 사는 건 그들의 일이고, 우리는 우리 멋대로 살면 되지 그들과 비교할 게 뭐가 있어? 나는 임동현이 아주 마음에 들어! 우리 운서와 잘 어울려!""당신은 신경 안 써도 되겠지만 난 안돼요! 사람은 무엇을 바라고 사나요? 모든것이 다 그 체면 때문에 아니겠어요? 나는 남들이 뒤에서 뭐라하는 것도 견딜 수 없어요, 그리고 내가 그들이 같이 있는 걸 허락했잖아요?""임동현은 잘 배양 하면 절대 크게 될 애야, 내 눈은 틀림없어, 때가 되면 당신보다 더 잘할 수도 있을거야, 이건 내가 배양한 애라고 어디 나가도 체면이 서지 않아?""됐어요! 당신 그만 말해요! 내가 어떻게 해야 할지 잘 알고 있으니까! 나도 그들이 같이 있는 걸 허락한 이상 다른 마음은 가지지 않을 거에요."운서가 운전하고 임동현은 조수석에 앉았다."임동현, 미안해! 엄마가 그런 말까지 꺼낼 줄 몰랐어!" 운서는 쑥쓰러운 듯 말했다."운서, 미안하다고 말해야 할 사람은 나야! 사실 난 네 마음을 알아, 고등학교 때부터 알고 있었어, 다만 그때 나는 어렸을 때부터 자라온 환경 때문에 열등감이 많고 나약해서 감히 너를 마주하지 못했고 받아들이지도 못했어.""난 그런 건 신경 안 써!" 운서는 진지해서 말했다."네가 신경 안 쓰는 거 알아! 하지만 나는 신경 쓰게 돼, 그렇지만 안심해, 난 더 이상 그때의 내가 아니야, 앞으로 용감하게 마주할 거야!""응! 기다릴게!"운서는 임동현을 청목대학 문앞까지 실어다 주었다, 임동현은 차에서 내리고,운서를 향해 말했다: "길에서 조심해!""응! 알았어, 안녕!"운서는 차를 몰고 떠났다.이때 한민관은 양세찬의 전화를 받았다.양세찬은 알려주었다, 운서가 임동현을 청목대학 문앞까지 데려다 주고 떠났으니 둘 사이에 다른 뭔가 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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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02화

한 애꾸눈 중년 남자가 땅바닥에 앉아 담배를 피우고 있었고 옆 기둥에는 20대 절색의 여자가 묶여 있었다, 그리고 또 그의 앞에는 특별행동팀 B팀 멤버 일여덟 명이 쓰러져 있었다.이 중년 남자가 바로 이번에 임동현의 목표가 된 사람으로서 이름은 이영표, 별명은 애꾸파였다, 그는 여러가지 죄를 짓고 도망다니는 지명 수배자로서 십여 년 전 대하에서 끔찍한 죄를 짓고 탈출에는 성공했지만 한쪽 눈을 잃는 대가를 치렀다.외국으로 도망쳤다고 들었는데 갑자기 이곳에 나타날 줄이야.땅바닥에 쓰러져 있는 B팀 멤버들은 죽지는 않았지만 모두 중상을 입고 있어 일어서지는 못하고 애꾸파를 노려보기만 할 뿐이었다.담배 한 대를 다 피우고 애꾸파가 말했다."난 네놈들이 아직도 숨어있는 거 알아, 안 나오면 네놈들에게 라이브를 보여주겠어!"말을 마치고 애꾸파는 일어나 묶여있는 여자의 옷깃에 손을 대더니 와락 움켜쥐고 힘껏 아래로 찢었다, 찍하는 소리와 함께 옷이 산산조각이 났다.그러나 묶여있는 여자는 여전히 평온했다! 결코 발버둥치거나 하지 않았다, 아마도 그녀는 발버둥친다 해도 아무런 소용이 없다는 것을 알고 있는 듯 했다."멈춰, 개자식!!!" 땅바닥에 쓰러져 있던 한 B팀 멤버가 참지 못하고 소리쳤다."어? 지금 네가 말했어?"애꾸파가 오른발을 살짝 들어 앞으로 걷어차자 엄지손가락만한 돌멩이가 날아가 방금 말한 남자의 이마를 명중했다, 남자의 이마에는 바로 커다란 구멍이 생기고 피가 흘렀다, 남자는 두 눈을 부릅뜨고 먼 곳을 노려보다가 치켜든 머리를 천천히 떨구더니 몸을 둬 번 경련하고는 곧 숨이 넘어갔다."이것이 바로 아무말이나 막 한 대가다!" 애꾸파가 느릿느릿 말했다.땅바닥에 쓰러져 있던 다른 멤버들은 더 이상 감히 말을 하지 못했다, 죽음이 두려워서가 아니라 무의미했기 때문이었다, 만약 그들이 상대방과 함께 죽을 수라도 있다면 그들은 주저하지 않고 덥쳤을 것이었다.애꾸파가 또 다시 뻗었던 손을 묶여있는 여자의 몸에 대려고 하자,땅바닥에 쓰러져 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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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03화

"펑!!!"또 총소리가 울렸다!그러나 애꾸파는 미리 예상이라도 한 듯 머리를 살짝 기울어 총알을 피하더니 총알이 날아온 방향으로 쏜살같이 달려갔다.잠시 후 비명소리가 들리고 애꾸파가 B팀의 또 다른 멤버를 끌고 와 바닥에 던졌다.이게 벌써 열 번째 멤버다!나머지 몇 명은 여전히 꽁꽁 숨어 있었다.​"너희들 지금 시간 끌고 있는 거지? 누가 와서 너희들을 구해주길 기다리고 있는 거지? 미안한데 내가 알기로는 지금 서울에는 특별행동팀 A팀 멤버가 하나도 없어, 그리고 너희 B팀, B팀은 아무리 많이 와도 무섭지 않아!" 중년 남자가 입을 열었다.말도 안돼!!!숨어있던 B팀 멤버들은 가슴이 덜컹했다, 분명 그들은 방금 A팀 멤버가 이쪽으로 오고 있으니 시간을 끌라는 소식을 받았던 것이었다.그들은 지금 말을 하면 위치가 드러나기 때문에 말할 수도 없고 물어볼 방법도 없었다.그렇다면 더 이상 말할 필요가 없었다, 그렇지 않으면 조만간 하나씩 상대방에게 잡힐 것이었다."특별행동팀 여러분! 빨리 도망치세요! 더 이상 계속 희생하지 마세요, 당신들은 이놈의 적수가 안되니 송가인이 부탁드려요! 제발! 어서 도망치세요!!!" 묶여있던 여자가 소리쳤다."하하!!! 네놈들이 얼마나 오래 끌 수 있는지 보자!" 중년 남자가 웃으며 말했다.말을 끝내고는 또 악마의 손을 묶인 여자에게로 뻗었다."펑!!!"총소리가 울렸다!!!애꾸파는 또 피했다, 그리고는 바로 총알이 날아온 방향으로 덥쳐갔다."이때다!!!"누군가가 소리쳤다!주위에 숨어있던 몇몇 B팀 멤버들이 바로 모습을 드러냈다, 한 명은 묶인 여자 송가인를 향해 뛰어갔고 나머지 네 명은 애꾸파를 향해 돌진했다."펑!!!""펑!!!""펑!!!"총소리와 비명소리가 섞여서 들려왔다.송가인을 향해 뛰어갔던 B팀 멤버가 도착하자마자 아직 인질을 풀어주기도 전에 갑자기 어떤 압력이 몰려오는 것을 느끼더니,"펑!!!"몸은 이미 날아가 버렸다!"사람을 구하고 싶으면 그만큼 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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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04화

한씨네는 매우 빠르게 손을 썼다, 한씨네 미래 가주인 한민삼의 전화를 받자마자 집사 류아저씨는 신속하게 배치했다, 그러고는 한씨네 이름으로 각 부문에 전화를 걸기 시작했다!운서와 임동현이 떠나서 얼마 되지않아,관미령은 전화 한통을 받았다, 회사의 수입 화장품에 문제가 좀 생겼는데, 검사 불합격이라고 차압당해서 그녀더러 가보라고 했다.그녀는 좀 이상하게 생각했다, 회사가 수입하는 화장품은 줄곧 웅응국의 한 국제 대형 화장품 회사와 협력하고 있어 브랜드 보증도 있는 제품이었다, 이때까지 아무런 문제도 없었는데 갑자기 무슨 문제가 생길 수 있을까? 게다가 차압까지 당했다니 이건 큰 문제였다.그녀가 아직 나갈 준비도 끝내기 전에 운종해도 상사의 전화를 받았다, 상사는 그더러 당분간 출근하지 말고 집에서 쉬라고 했다!운종해가 무슨 이유냐고 묻자,상대방도 뭐라 하지 않고 그냥 집에서 편히 쉬라고 했다.두 부부는 서로 눈을 마주쳤다.그들의 다년간 사회 경험으로 볼 때 이 일은 그렇게 간단한 것 같지 않았다.어떻게 갑자기 동시에 문제가 생길 수가 있을까!누군가 뒤에서 음모를 꾸미고 있는 것 같았다!두 사람은 자신이 누구의 미움을 샀는지 기억을 더듬었다.관미령은 줄곧 화장품 사업만 하고 있어 누군가의 미움을 산다해도 동업자들과의 경쟁 뿐이다.그녀가 서울에서 한다하는 화장품 회사들을 일일이 떠올려 봤지만 그녀의 제품을 차압하고 남편의 일까지 중지시킬 만큼 큰 힘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운종해도 기억을 되찾고 있었다.사실 그는 성격이 매우 부드러워서 웬만해서는 누구의 원한을 사지 않는다.설마 요즘 자기랑 그 자리를 경쟁하는 상대일까?생각해보니 그것도 아닌 것 같았다!상대방이 정말 이렇게 큰 힘을 가지고 있다면 지금까지 기다렸다가 손을 쓸 필요가 없다.아마 벌써 자리에 앉아 있을 것이었다!두 사람은 모두 이렇다 할 실마리를 찾지 못했다.관미령은 먼저 회사에 가서 어떤 상황인지 알아 볼 준비를 했다.운종해도 상사을 찾아가 도대체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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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05화

운종해는 집을 나와 그들 회사 사택에 도착했다, 그는 자신의 장관 관영산네 집 앞에 서서 초인종을 두 번 눌렀다!곧 50대 중반의 한 중노인이 문을 열었다."장관님!" 운종해가 외쳤다."종해 왔어, 어서 들어와!" 관영산이 말했다.운종해는 관영산네 집에 들어가 객실의 소파에 앉았다.관영산이 차 한 잔 따라 그에게 권했다."고맙습니다, 장관님!" 운종해가 찻잔을 받으며 말했다."종해, 네가 왜 왔는지 알만해, 하지만 미안하다! 이번 일은 널 도울 수 없어!" 관영산이 소파에 앉으면서 말했다."장관님! 도대체 어떻게 된 일인지 알고 싶어서 왔습니다! 제 와이프네 회사도 타겟이 된 걸 보면 이건 절대 우연이 아닙니다!" 운종해가 말했다."이번에 손을 쓴 사람 기세가 좀 사나운데 도대체 넌 어쩌다가 그들을 건드린거야?" 관영산이 반문했다."장관님, 장관님은 저를 아시잖아요, 업무에서 누군가와 갈등이 있더라도 남의 원한을 살 정도는 아니잖습니까? 그리고 저의 와이프는 작은 사업을 하고 있기 때문에 그렇게 큰 힘을 가진 사람을 건드릴 기회도 없었을 겁니다." 운종해는 한참 생각해 보더니 말했다."그렇다면 좀 이상해! 상대방은 분명히 너희들을 사지로 몰려고 하는 것 같은데, 큰 원한이 없이 그럴 리 없잖아." 관영산도 이해가 안 되었다."장관님, 도대체 누구입니까?""서울 한씨!""한요성?" 운종해가 놀라서 외쳤다."바로 그야!""그럴 리가요? 저희와 한씨 집안은 아무런 교제도 없는데 어떻게 그들을 건드릴 수 있겠습니까?" 운종해가 믿을 수 없다는 듯 물었다."그 질문에는 나도 대답할 수 없어, 하지만 확실한 건 한씨네가 틀림없어, 한씨 집안에서 이렇게 큰 힘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단 두 명뿐이야, 하나는 한요성, 다른 하나는 한요성의 장손이자 한씨 집안의 차기 가주가 될 한민삼, 아마도 너희들이 건드린 건 한요성이 아니고 한민삼일 수 있어.""한민삼?""맞아! 어떻게 된 일인지는 그 사람부터 확인해 봐.""네! 알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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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06화

전화를 끊자 운종해는 정신이 아득했다!한씨네가 도대체 왜 이럴까!그는 지금도 얼떨떨했다!하지만 옛 장관님이나 현 장관님의 말을 들어보면,그의 집이 이번에 끝장난 건 틀림없었다!한씨네과 같은 서울의 일류 명문가를 상대로 그들에게는 어떤 기회 조차 없을 것이고 심지어 상대방은 그들에게 원인 조차 알려주지 않을 수도 있었다.한민삼?한요성의 장손!그렇다면 나이는 그렇게 많지 않을 것이다!혹시 딸 운서가 이 사람을 건드리지는 않았을까?돌아가서 물어봐야겠다!운종해는 바로 차에 시동을 걸고 집으로 향했다.집에 들어서자 아내 관미령이 침울한 표정으로 거실 소파에 앉아 있는 것이 보였다."어떻게 됐어?" 운종해는 관미령의 옆에 앉으면서 물었다."그들은 제품들을 전부 차압하고 불합격이어서 폐기한다고 했어, 재 검사도 안 해줘! 내가 다른 몇 업체들에게 그들이 수입한 제품에 대해 알아봤는데, 그들 건 차압도 안 하고 우리 것만 한거야, 세상에 어디 이런 법이 있어?" 관미령은 화가 나서 말했다."화내지 마! 돈 좀 손해봤다고 화내지 마!" 운종해가 위로했다."이건 돈 문제가 아니야, 참, 당신은 무슨 상황인지 알아냈어?""좀 알아냈어! 일단 각오 해!""말해봐!!!""누군가가 뒤에서 우리 집을 노리고 있는 건 확실해, 게다가 손을 쓴 사람이 세력이 너무 강해서 우리는 상대도 안돼!""누군데??? 왜 우리한테 이러는데? 우리가 뭘 잘 못한거 있어?""서울 한씨! 도대체 왜 이러는지는 나도 모르겠고! 장관님이 내일 알아봐 준다고 했어.""한씨네? 설마? 우리가 언제 그들을 건드린적 있어?" 관미령이 놀라서 물었다.한씨네는 재계든 정계든 막론하고 막강한 영향력을 가지고 있었다!그들과 같은 배경도 없는 작은 집안이 한씨네와 싸운다는 것은 달걀로 바위 치기었다!망했어! 망했어! 이번엔 진짜 망했어!"지금 물어봐도 나는 잘 모르니까 먼저 가서 쉬어! 내일이면 알게 될 것이야!" 운종해가 말했다."당신이나 먼저 가서 주무세요! 이렇게 큰일이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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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07화

다음날은 주말이었다.운서는 원래 좀 더 자려고 했는데 아침 일찍 관미령이 그녀를 깨웠다."엄마! 무슨 일인데? 오늘 주말인데 좀 더 자게 하면 안돼?" 운서는 어리둥절해서 물었다."운서야, 빨리 일어나! 엄마가 물어볼 게 있어!" 관미령은 다급하게 말했다."엄마, 무슨 일 있어요? 내가 한잠 자고 일어나서 물으면 안돼요?""안돼! 지금 당장 일어나!"관미령은 운서의 이불을 벗겼다.그녀는 밤새도록 참았다, 운종해가 막지 않았더라면 어젯밤에 와서 운서에게 물어봤을 거였다."빨리 내려와! 네 아버지와 아래층에서 기다리고 있어!" 말을 마치고 관미령은 내려갔다.운서는 이불이 벗겨져 어쩔수 없이 흐리멍텅한 대로 일어났다, 그리고는 천천히 씻고 아래층으로 내려왔다.운종해와 관미령은 아직도 소파에 앉아 있었다.그들은 어젯밤에 거의 한 잠도 못 자고 날이 밝을 무렵에 잠깐 눈을 붙였을 뿐이었다, 두 사람 모두 정신 상태가 그닥잖았다, 집에 이렇게 큰 일이 생겼으니 별수 없었다."엄마 아빠! 무슨 일이세요? 이렇게 일찍 깨워놓고!" 운서는 소파에 앉으면서 물었다."운서야! 아빠가 묻는다! 너 한민삼이라는 사람 알아?" 운종해가 물었다."한민삼? 못 들어봤어! 몰라!" 운서는 생각해 보더니 대답했다."정말 몰라? 잘 생각해 봐!""정말 몰라요! 그런데 우리 학교에 한민관이라고 있어요, 이름이 한 글자만 틀리는데 무슨 관계가 있는지 모르겠네!" 운서가 말했다.한민관?한민삼?그 이름을 듣고 두 사람은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다, 본능적으로 그들 사이에 절대적인 관계가 있음을 알 수 있었다."한민관에 대해 좀 상세하게 설명해줘!""몇 년 동안 나를 따라다녔던 남자인데 내가 거절했어! 친한 것도 아니고 다른 건 잘 몰라!" 운서가 말했다."몇 년 동안 널 따라다녔다고? 학교에서는 어때? 집안 사정은 잘 알고 있어?""학교에서 괜찮지! 듣자니 학교에서 그를 무슨 사대 공자로 봉했다고 하던데, 집안 세력이 꽤 셀거야! 아빠, 왜 물어봐?"운종해와 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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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08화

그녀도 얼굴에 고민이 가득 차 있었다!분명히 그녀도 문제의 핵심을 찾아낸 것 같았다.딸의 행복을 희생할 것인지 아니면 지금 가지고 있는 모든 것을 포기 할 것인지.제3의 선택은 없다!"여보! 우리 어떡해?" 관미령이 물었다."어떡하긴? 두 가지 길이잖아, 우리 딸의 행복을 희생해서 지금의 모든 것을 보존하는 길, 어쩌면 한씨라는 이 큰 나무에 기대면 당신의 장사도 잘 되고 나도 승진할 수 있을지 모르지, 아니면 지금 가진 모든 것을 버리고 딸과 임동현을 데리고 서울을 떠나 강남성 서성으로 가서 보통사람의 나날을 보내는 길이 있지.""이건............" 관미령은 한동안 어떻게 대답해야 할지 몰랐다.딸에게 임동현과 헤어지고 그 무슨 한 아무개와 사귀라고 하면 딸은 이 집을 위해 그렇게 할 수도 있겠지만, 영원히 그녀를 용서하지 않을 것이었다, 하나밖에 없는 딸이 아까워서 어떻게 그럴 수 있겠어?그렇다고 눈앞에 있는 모든 것을 포기하려니 그녀는 아까웠다! 이 모든 것은그녀가 반평생을 고생하며 모은 것이었다.어떡하지???그녀도 어떻게 선택해야 할지 몰랐다!"아님 우리 운서 의견도 들어볼까?" 운종해가 말했다."뭘 들어? 운서가 만약 지금의 상황을 알았다면 그녀는 아마 이 집을 위해서, 우리를 위해서, 임동현과 헤어지고 그 한씨 놈을 선택할 건데." 관미령이 말했다."당신이 그걸 알면 됐어! 나는 당신이 딸의 행복은 아랑곳하지 않고 임동현과 헤어지라고 할가봐 걱정했어!""운종해! 당신은 내가 그런 사람으로 보여? 내가 아무리 허영심 같은 걸 좋아한다 해도 난 내 딸을 더 사랑해!" 관미령은 운종해를 향해 소리쳤다."알았어, 알았어! 내가 잘못했어, 그냥 주의를 준 거야!" 운종해는 급히 사과했다."흥!!! 당신의 주의가 필요없어!""그만하고 가서 운서를 불러와! 내가 걔하고 물을테니 당신은 아무말도 하지마!"관미령은 일어나 운서를 부르러 위층으로 올라갔다.얼마 지나지 않아 그녀는 운서를 데리고 내려왔다."엄마! 날 다시 부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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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09화

토요일, 임동현은 아침에 깨어나서야 어젯 밤에 운서가 보낸 문자를 발견했다.생각해 보니 요 며칠 할 일도 별로 없고 해서 운서에게 문자를 보내 데이트 신청 했다.운서는 문자를 보고 당연히 간절히 바랐던 거라 뛸 듯이 기뻤다.운종해와 관미령은 아침 일찍 운서에게 이런저런 질문을 던진 후 서둘러 집을 나섰다.두 사람은 서울에서 가장 큰 삼림공원에서 만나기로 약속했다.그리고 운서는 임동현을 데리고 놀기 시작했다.해볕이 이글이글 내리쬐었지만 운서는 발걸음을 멈추지 않았다.그녀는 임동현을 데리고 공원안을 돌고 돌았다.그녀는 될수록 사람이 적은 곳만 찾아다녔다.그녀는 임동현과 단둘이 있는 느낌을 좋아했다.말로는 운서가 데리고 놀았다고 하지만 사실은 임동현이 그녀와 같이 놀아준 것이었다.두 사람은 이렇게 공원에서 하루 시간을 다 보냈다.그래도 모자라 저녁이 되어 헤어질 때 운서는 아쉬워하며 임동현을 보고 내일 올 수 있냐고 물었다.임동현은 내일은 일을 해야 하니 다음에 다시 약속 잡자고 했다.만나기 싫어서가 아니라, 이 아가씨가 힘들어 할까 봐 두려웠던 것이었다.그는 상관없었다, 몸은 이미 일반인의 범주를 벗어나 있어 매일 이렇게 돌아다녀도 문제 없다.하지만 운서의 이 약한 몸으로는 안된다!기분이 아무리 좋다고 해도 몸이 견디지 못한다! 혹시나 더위를 먹으면 더욱 재미없다.결국 임동현은 날씨가 좀 좋아지면 오겠다고 약속할 수밖에 없었다.운종해와 관미령은 이날 모두 회사 일을 처리하느라고 바빴다, 그들은 가능한 빨리 수중에 있는 주식을 팔고 운서와 임동현을 데리고 서울을 떠나려고 했다.한씨네의 미움을 샀으니 서울에는 이미 그들이 발 디딜 곳이 없었다.그러나 일은 그들이 상상하는 것처럼 그렇게 간단하지 않았다.관미령이 회사의 최대 주주라고 하지만 46% 의 지분만 가지고 있었고 다른 주주들이 연합하여 54% 의 지분을 가지고 있었다.게다가 이 연합 주주들은 손에 쥐고 있던 모든 주식을 초저가로 한씨네에게 팔기로 이미 지분 매각 계약서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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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10화

직원들은 임금을 요구하고 고객들은 배상을 요구했다!이것이 바로 일반인을 공포에 떨게 하는 서울 일류 가문의 권세였다.우미인 본사.대표 사무실!저녁이 다 되었지만 관미령 부부는 아직도 남아 있었다.하루 종일 노력했지만 돈을 만들기는커녕 빚만 잔뜩 졌으니,두 사람은 심하게 낙심했다!보아하니 운서네 생활에 부담을 덜어주려던 소망은 물거품으로 돌아간 것 같았다.그뿐만 아니라 오히려 그들에게 압력을 더 해줄 수도 있었다.각종 고객의 위약금, 사용자의 배상금, 직원들의 급여 등을 합치면 이미 우미인이 지금 가지고 있는 자금 범위를 훨씬 초과했다.회사가 파산 신청을 하고 회사 건물을 담보로 잡는다고 해도 모자랄 판이었다.그때가 되면 관미령의 손에 있는 46% 지분은 되려 엄청난 부담이 될 것이었다!"여보! 어떻게 하면 좋아?" 관미령은 억울함을 참지 못하고 물었다.어제까지만 해도 몇 조의 재산을 소유하고 있던 사장이 오늘은 빚더미에 앉은 빈털터리 신세가 되었다.체면을 따지기 좋아하는 관미령에게는 작지 않은 타격이었다.그녀는 남편에게서 좋은 방법이 나오길 바랄 수 밖에 없었다!돈은 없어도 괜찮지만 빚까지 이렇게 많이 질 수는 없었다!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면 좋아?운종해도 아내에게 어떻게 대답해야 할지 몰랐다, 그라고 무슨 뾰족한 수가 있겠는가!한씨네는 권세가 정계와 재계에 깊숙히 침투해 있어서 그들이 대항할 수 있는 그런 상대가 아니었다.오늘 옛 장관도 한씨네 기세가 등등한 걸 보니 쉽게 손을 떼지않을 것 같으니 마음의 준비를 단단히 하라고 전화를 걸어왔다."우선 당황하지 마! 한씨네가 우미인의 지분 54% 를 샀으니 반드시 우리를 찾아올 거야, 그들이 정말 우리를 사지로 몰아넣으려고 한다면 젼혀 이렇게 할 필요가 없어, 일단 그들이 어떻게 나올지 지켜보자!" 운종해가 위로했다.그들이 속수무책에 빠졌을 때었다.갑자기 사무실 문이 열리더니,한 스무살 정도 되는 젊은이가 들어왔다, 그 뒤에는 한씨네 집사 류아저씨와 우미인의 총지배인도 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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