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정도의 비용을 내면 우주 해적들도 지나치게 공격하지는 않을 것이다.하지만 주만영처럼 먼 지역에서 온 작은 세력들이 우주 해적들을 만나게 된다면, 상품들은 말할 것도 없고, 생명을 지키는 것만으로도 다행일 것이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매일 무수히 많은 무역선들이 성원계의 구석구석에서 출발하여 중앙신주대륙으로 향하고 있다. 그들도 분명 중앙신주대륙으로 가는 동안 많은 위험에 부딪힐 것을 알고 있지만, 정작 도착하고 나면 이윤을 엄청 많이 받게 되기 때문에 포기할 수 없었다. 보통 원가의 10배나, 심지어 수십 배까지 받을 수 있었다. 그들 가문의 실력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기에 충분했다.하지만 기회와 위기는 한꺼번에 찾아온다는 말이 있듯이, 이 과정이 험난한 것을 알고, 자칫했다가는 목숨을 잃을 수 있다는 것도 알지만, 그래도 무수히 많은 사람들이 길을 나섰다.성원계는 너무 컸고, 주씨 가문처럼 청양성역 같은 작은 성역에서 온 가문들은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았다. 어떤 사람들은 안정적인 생활을 원하지만, 어떤 사람들은 기꺼이 모험하고 내기하는 것을 좋아한다. 화수분 상사는 곧장 경매장으로 향했고 도중에 아무런 어려움도 겪지 않았다.눈 깜짝할 사이에 일주일이 지났고 이제 절반쯤 왔다. 임동현은 줄곧 자신의 방에 있으면서 한 번도 밖에 나가지 않았다. 그는 여전히 실력의 급상승으로 인해 변화한 자신의 몸에 적응하고 있었다. 가끔 소설윤이 그를 찾아와서 함께 이야기를 나누곤 했다. 그리고 그들의 대화 주제는 늘 임동현과 그의 사부님에 관한 것이었다. 임동현은 소설윤이 아직도 그를 떠보고 있다고 생각하고 일부러 어떤 이야기를 만들어내곤 했다. 어쨌든 임동현은 뻔뻔하게 자신의 뒤에 성왕급 고수가 있다는 것을 어필하고 소설윤이 그것을 믿게끔 만들어야 했다. 그래야만 앞으로의 계획을 계속 실행할 수 있었다.사실 소설윤은 이미 임동현의 말을 거의 믿었지만, 어쨌든 그의 사부님을 직접 본 적은 없었기 때문에 마지막 10퍼센트의 가능성을 남겨두고 있었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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