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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다이아수저의 모든 챕터: 챕터 1661 - 챕터 1670

2047 챕터

제1661화

소설윤은 임동현과 한참 이야기를 더 나눈 후에야 오늘 자신이 무슨 일로 그를 찾아왔는지 생각났다. 그녀는 임동현이 괜찮은지 확인하러 온 것이 아니라 내일 화수분 상사의 본부로 떠나 대형 경매에 참여해야 한다는 것을 그에게 미리 알려 준비하도록 하기 위함이었다.“동현 님, 내일이면 저희 중앙신주대륙의 서쪽 방향으로 출발하여 초대형 무역 구역으로 가야 해요. 거기엔 화수분 상사의 본부도 있어요. 미리 떠날 준비를 하세요.”소설윤이 말했다.“벌써 출발해요? 경매가 곧 시작하나요?”임동현은 흥분하면서 물었다. 그는 지금 간절했다. 이제 만 2천 리치 포인트가 더 있으면 그의 실력은 바로 반보 성인 경지가 될 수 있다.그 경지에 이른 다음, 앞으로 서문 동경과 같은 성인 경지 고수만 만나지 않으면 임동현은 그 누구도 두렵지 않을 것이다.이번 경매에서 임동현은 적어도 만 2천억 성원 화폐를 써야만 자신의 목표를 이룰 수 있다.“갈 길이 아직 머니까, 우리가 거기 도착할 때쯤이면 아마 곧 시작할 거예요.”“저는 따로 더 준비할 것도 없어요. 설윤 님, 내일 떠나실 때 바로 불러주세요.”“알겠어요! 그럼 저는 이만 가볼게요. 내일 봐요!”“네, 부탁드려요, 설윤 님.”소설윤이 떠난 다음 임동현도 방에서 나왔다. 그는 주만영이 머무르는 곳으로 가서 자신이 한동안 떠날 것이고 얼마 지나지 않아 곧 돌아올 거라고 알려주고, 그녀더러 이곳에 남아 유석환에게서 비즈니스에 관한 지식을 배우고 있으라고 말했다.아마도 임동현이 중요한 일을 해결하러 가는 것을 알고 있는지, 꼬마 주영은 임동현을 귀찮게 하지 않았다.방으로 돌아온 후 임동현은 테이블 위에 있는 밀봉한 술 단지를 보고 이 옥액경장을 운서에게 주려고 생각했다. 옥액경장을 마시면 몸도 건강해지고 재능도 향상될 것이기 때문이다.하지만 지금 임동현은 칠색유리종에 갈 시간이 전혀 없었다. 그는 경매가 끝난 다음 상황을 지켜봐야 했다. 임동현은 먼저 칠색유리종에 가서 옥액경장을 운서와 사람들에게 줄지, 아니면 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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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62화

어느 정도의 비용을 내면 우주 해적들도 지나치게 공격하지는 않을 것이다.하지만 주만영처럼 먼 지역에서 온 작은 세력들이 우주 해적들을 만나게 된다면, 상품들은 말할 것도 없고, 생명을 지키는 것만으로도 다행일 것이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매일 무수히 많은 무역선들이 성원계의 구석구석에서 출발하여 중앙신주대륙으로 향하고 있다. 그들도 분명 중앙신주대륙으로 가는 동안 많은 위험에 부딪힐 것을 알고 있지만, 정작 도착하고 나면 이윤을 엄청 많이 받게 되기 때문에 포기할 수 없었다. 보통 원가의 10배나, 심지어 수십 배까지 받을 수 있었다. 그들 가문의 실력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기에 충분했다.하지만 기회와 위기는 한꺼번에 찾아온다는 말이 있듯이, 이 과정이 험난한 것을 알고, 자칫했다가는 목숨을 잃을 수 있다는 것도 알지만, 그래도 무수히 많은 사람들이 길을 나섰다.성원계는 너무 컸고, 주씨 가문처럼 청양성역 같은 작은 성역에서 온 가문들은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았다. 어떤 사람들은 안정적인 생활을 원하지만, 어떤 사람들은 기꺼이 모험하고 내기하는 것을 좋아한다. 화수분 상사는 곧장 경매장으로 향했고 도중에 아무런 어려움도 겪지 않았다.눈 깜짝할 사이에 일주일이 지났고 이제 절반쯤 왔다. 임동현은 줄곧 자신의 방에 있으면서 한 번도 밖에 나가지 않았다. 그는 여전히 실력의 급상승으로 인해 변화한 자신의 몸에 적응하고 있었다. 가끔 소설윤이 그를 찾아와서 함께 이야기를 나누곤 했다. 그리고 그들의 대화 주제는 늘 임동현과 그의 사부님에 관한 것이었다. 임동현은 소설윤이 아직도 그를 떠보고 있다고 생각하고 일부러 어떤 이야기를 만들어내곤 했다. 어쨌든 임동현은 뻔뻔하게 자신의 뒤에 성왕급 고수가 있다는 것을 어필하고 소설윤이 그것을 믿게끔 만들어야 했다. 그래야만 앞으로의 계획을 계속 실행할 수 있었다.사실 소설윤은 이미 임동현의 말을 거의 믿었지만, 어쨌든 그의 사부님을 직접 본 적은 없었기 때문에 마지막 10퍼센트의 가능성을 남겨두고 있었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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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63화

시간은 천천히 흘렀다. 이날 임동현은 방 안 침대 위에서 눈을 감고 양반다리를 하고 자신의 급상승한 힘을 다루는 연습을 하고 있었다.이때 그는 갑자기 격렬한 흔들림을 느끼고 즉시 눈을 떴다. ‘무슨 일이지? 감히 중앙신주대륙의 5대 상사 중 하나인 화수분 상사를 건드리는 사람도 있단 말인가?’임동현은 그렇게 생각했지만 정신력을 방출하여 감지하지는 않았다. 지금 어떤 상황이 벌어졌는지 모르기 때문에 조심해야 했다. 하지만 사실 임동현이 정신력을 방출하여 상대에게 존재를 들킨다고 해도 괜찮았다.그는 이미 지존급 중급 단계의 고수가 되었기 때문에, 그에게 정신력이 있다고 해도 소동이 일어나지는 않을 것이다. 성인 경지 고수 앞에서 전번 드러내지만 않으면 문제가 되지는 않을 것이다.임동현과 소설윤이 타고 있는 무역선 밖에서 적어도 몇 배는 더 큰 호화로운 비행선이 그들의 앞길을 가로막았다. 그 호화로운 비행선에는 ‘장’자가 커다랗게 적혀 있었다.중앙신주대륙에서 알만한 사람들은 이 ‘장’자를 보고 이 비행선이 어디서 왔는지 다 알고 있었다. 이 비행선은 바로 장씨 가문의 직계자손만이 탈 수 있는 전용 교통수단이었다. 장씨 가문에서도 소씨 가문처럼 중앙신주대륙의 5대 상사 중 하나를 갖고 있었다. 소씨 가문에서 경영하고 있는 것은 화수분 상사이고 장씨 가문에서 경영하고 있는 것은 명성 상사였다. 두 상사의 실력은 비슷했다. 화수분 상사는 5대 상사 중에서 실력이 3위이고, 명성 상사는 2위였다.조금 전의 격렬한 흔들림은 두 무역선이 부딪치면서 생긴 것이었다. 하지만 인명 피해는 초래하지 않았다. 두 무역선의 방어력은 다 꽤 좋았다. 조금 전의 부딪힘으로 인해 방어는 파괴되지 않았을뿐더러, 선체는 조금의 흔적도 남지 않았다. 하지만 장씨 가문의 무역선은 소씨 가문의 무역선보다 많이 컸기 때문에, 흔들림은 피할 수 없었다. 소설윤은 장씨 가문의 무역선을 보고 눈살을 찌푸렸고 상대를 피해서 돌아가라고 지시를 내렸다. 그녀는 상대가 일부러 부딪힌 것을 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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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64화

소설윤도 도대체 무슨 영문인지 알 수 없었다.“장천승 도련님, 저희를 막아 세운 이유가 무엇입니까?”소설윤이 물었다.“다른 건 아니고, 그저 같이 식사하고 이야기를 나누고 싶어서요. 설윤 님께서 저와 함께 해주실지 모르겠네요? 저는 이미 좋은 음식과 술을 다 준비해 놓고 있습니다.”장천승이 말했다.“죄송한데 저는 볼 일이 있어서 함께 식사해드리지 못할 것 같네요!”소설윤은 바로 거절했다.“설윤 님, 저는 설윤 님을 보려고 아주 먼 곳에서부터 달려온 거예요. 너무 제 체면을 생각해주지 않는 거 아닌가요? 저 장천승이 앞으로 중앙신주대륙에서 어떻게 지내라고요?”“어떻게 지내든 그쪽이 알아서 하세요. 저랑 무슨 상관인데요? 저는 여기서 당신과 시간 낭비할 여유가 없어서요. 그럼 안녕히 계세요!”소설윤은 말을 마치자마자 상대 무역선을 돌아서 떠날 준비를 하라고 지시를 내렸다. 하지만 무역선이 움직이자마자 장씨 가문의 무역선은 그들의 앞을 다시 한번 막아섰다. 화수분 상사의 무역선은 몇 번이나 방향을 바꿨지만 모두 상대에 의해 가로막혔다.소설윤은 화가 나서 큰 목소리로 물었다.“장천승, 도대체 이게 무슨 짓이야?”“설윤 님, 제가 말했잖아요. 같이 식사하고 이야기를 나누자고요. 설윤 님이 동의하면 식사가 끝나자마자 바로 떠날게요. 그러니까 천천히 생각해 보세요. 저는 시간이 많거든요.”장천승은 여유로운 모습으로 말했다.소설윤은 장천승의 말에 화가 나서 얼굴이 붉게 달아올랐고, 풍만한 가슴은 격렬하게 부풀었다가 가라앉았다. 그녀는 너무 화가 나서 달려가 상대를 칼로 찔러 죽이고 싶었다. 하지만 이런 생각은 그저 머릿속으로 상상만 해볼 수 있을 뿐, 현실에서 소설윤은 그렇게 할 수 없었다.장천승을 죽일 수 있을지는 막론하고, 죽일 수 있다고 해도 소설윤은 감히 그렇게 못했다. 첫째 이유는 장천승은 장씨 가문의 2 순위 상속자로서 신분이 너무 높았기 때문이다. 소씨 가문의 셋째 아가씨인 소설윤이 감히 비할 수 있는 신분이 아니었다. 또 다른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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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65화

장씨 가문의 호화로운 비행선 안에서 장천승은 의자에 반쯤 누워 한가롭게 시간을 보내고 있었고, 여러 명의 아름다운 시녀들이 그의 어깨와 다리를 주물러주고 있었으며, 그의 생활은 아주 편안해 보였다.그가 오늘 소씨 가문의 셋째 아가씨인 소설윤의 무역선을 막은 것은 소설윤을 자신의 비행선에 초대해 식사자리를 갖도록 하기 위해서였다.장천승이 처음 소설윤을 만났을 때, 그는 이 뛰어난 외모와 재능을 가진 여성에게 호감을 느꼈다.하지만 소설윤은 이미 혼인 계약을 맺은 사람이었고, 상대방 역시 성원계에서 몇 안 되는 최고 엘리트 중 한 명이었으며, 그녀 집안의 후원자도 피라미드의 맨 꼭대기에 있는 엄청난 세력이었다.장천승은 장씨 가문의 2 순위 후계자로서 무턱대고 여자와 자는 사람은 아니었다. 그가 원하면 만날 수 있는 여자는 많았다. 왜 굳이 겁 없이 소설윤과 그녀의 약혼자를 건드리겠는가?그가 위험을 무릅쓰고 소설윤을 무역선에 초대해 식사를 하려는 것도 소설윤 약혼자의 화나게 만들라는 임무를 맡았기 때문이었다.장씨 가문의 후원자와 소씨 가문의 후원자는 결코 좋은 관계를 유지한 적이 없었다. 두 가문의 후손들 역시 모든 영역에서 경쟁했다. 소설윤이 장씨 가문의 비행선에 들어갔다는 소문이 전해지는 한, 그녀의 명성은 큰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었다. 그렇게 되면 소씨 가문은 더 빨리 망할 것이다.그리고 그녀와 함께 명성에 타격을 입는 것은 소설윤의 약혼자였다. 아무리 성원계에서 최고 엘리트라고 해도 약혼녀가 다른 사람의 비행선에 타고 있다면 거기서 무슨 짓을 했을지 누가 알 수 있을까? 확실히 배신당하는 꼴이 나는 것이다.장천승이 이렇게 하는 데에는 큰 위험이 따를 것이다. 어쨌든 그가 건드린 사람은 신분이나 실력이나 모두 성원계의 젊은 세대 중에서는 최고이니까. 조금만 조심하지 않아도 큰코다칠 것이다.장천승은 위험을 무릅쓰고 저질렀다. 그는 장씨 가문의 2순위 후계자였지만, 그 위에는 여전히 1 순위 후계자가 있었다. 그는 자신의 노력으로 상황을 반전시키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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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66화

그녀는 장씨 가문의 2 순위 후계자인 장천승이 이토록 악랄할 줄은 몰랐다. 그는 저녁을 먹으러 갈 때까지 그녀를 풀어주지 않으려고 했다. 어떻게 해야 할까?이 순간 소설윤은 좋은 해결책이 없었다. 그녀는 소씨 가문에 연락하고 싶었지만 장천승이 신호를 끊어놓았다는 것을 알았다. 집으로 가는 것은 불가능했다.장천승의 배를 타면 안에서 무슨 일이 있어도 이 일이 알려지면 소설윤은 불충의 혐의를 받게 될 뿐만 아니라 소씨 가문도 연루될 것이다.그 남자가 나올 때면, 그녀와 소씨 가문은 큰 타격을 입을 것이다. 그 남자의 자존심에 어떻게 그런 일을 받아들일 수 있겠는가?소설윤은 이제 장천승이 자신과 소씨 가문의 멸망을 앞당길 준비를 하고 있다는 생각까지 들었다. 하지만 생각해 보면 이상하기도 했다. 어떻게 장천승이 감히 이런 짓을 할 수 있단 말인가?어떻게 그 남자의 분노를 견디려고 그러는 걸까?혹시...소설윤은 깜짝 놀라며 눈에서 차가운 빛이 번쩍였다. 누군가 배후에 있는 건가? 누구지? 장씨 가문의 배후 세력일까? 가능성은 단 하나뿐이었다.그렇지 않으면 장천승이 이렇게 대담할 리가 없다. 그 두 가문은 원래 사이가 안 좋았으니, 누군가 몰래 속임수를 쓰는 것일 수도 있다.이런 추리로 보아, 소설윤은 중앙신주대륙에서 유명한 인재가 될 만했다. 그녀의 아이큐는 여전히 명실상부였고, 그녀는 오늘 장천승의 행동을 보고 문제의 흐름을 분석할 수 있었다.배후 세력이 없다면, 장천승은 아무리 배짱이 커도 감히 오늘 같은 짓을 하지 못했을 것이다.소설윤은 대충 상황을 파악했지만 여전히 좋은 해결책이 없었다.장천승은 분명히 준비를 하고 왔을 것이고, 그가 데리고 온 사람들의 힘도 약하지 않을 것이다.반면 소설윤은 이런 일이 일어날 거라고는 전혀 예상하지 못해서 수행원 중 몇 명만 데려왔다. 그녀가 생각하건대 중앙신주대륙에서 감히 자신에게 대적할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게다가 소설윤은 명목상으로는 그 남자의 약혼녀였다. 그러니 그녀는 배짱 두둑한 장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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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67화

소설윤이 방법을 찾고 있을 때, 장천승은 점점 더 참을 수 없었다. 그녀가 스스로 올라온다면, 당연히 최고일 것이다. 그런데 만약 그녀가 원하지 않는다 해도 장천승은 소설윤을 강제로 데려올 것이다.이번에 그는 만반의 준비를 했다. 소설윤 주변의 경호원 몇 명이 모두 불후급이라는 것도 알고 있다. 그래서 불상사를 피하기 위해 장천승은 지존급 초급 단계의 고수 두 명을 데리고 왔다. 계획이 무조건 성공할 수 있음을 확인하려는 것이다.장천승은 이로써 초래한 결과를 신경 쓸 겨를이 없었고, 소씨 집안과 소설윤의 생사는 더 신경 쓸 수 없었다. 그는 자신이 도련님의 비위를 맞출 방법을 찾아야 한다는 것만 알고 있었다. 그래야만 장씨 가문의 가주 자리를 놓고 경쟁할 기회가 생길 것이다.“설윤 님 생각은 어떻습니까? 설윤 님이 저와 함께 술 한 잔 하기만 하면, 저 장천승은 장씨 가문의 이름으로 절대 설윤 님을 건드리지 않을 것을 약속합니다. 어때요?”“장천승 도련님, 단념하세요! 저는 당신의 배에 타지 않을 것입니다.”소설윤은 바로 거절했다.“그럼 설윤 님은 제 체면을 세워주지 않으려는 겁니까? 설윤 님은 가문의 아가씨입니다. 제 말대로 하지 않으면 제가 거친 수단을 쓸 수도 있습니다. 제가 설윤 님의 행방을 알았으니 당연히 아가씨 주변에 있는 몇 명의 경호원들이 모두 불후급일 뿐이라는 것을 압니다. 그 정도의 실력은 아무것도 아닙니다.”“도련님, 저는 당신의 의도를 알고 있습니다. 오늘 당신이 감히 손을 쓴다면, 제가 당신 앞에서 자결하겠습니다. 그렇게 되면 도련님이 어떻게 설명하실지 참 궁금하네요.”소설윤은 그를 위협했다.그녀는 이리저리 생각해 봤는데 오직 이 방법뿐이었다. 장천승이 감히 그녀에게 손을 댄다면 그녀는 자결할 것이다. 이것은 유일하게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다.소설윤이 죽으면 많은 루머가 들릴 것이고, 장천승은 소씨 가문과 그 남자의 화를 감수해야 한다.물론 소설윤도 죽고 싶지 않았지만 지금 그녀는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그녀도 장천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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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68화

“하하... 하하하...”웃음소리의 주인공은 바로 장천승이었다. 미친 듯이 웃는 장천승의 목소리를 듣고 소설윤은 눈썹을 찌푸렸고 마음이 철렁했다. 그녀는 안 좋은 예감이 들었다.‘이 자식 진짜 나한테 손을 대려고 하는 거 아니야? 저 자식은 만약 내가 정말 자결해서 이 일이 들통난다면 자신이 어떤 결과를 책임져야 하는지 모르는 건가?’소씨 가문에서 주는 압박뿐만 아니라, 그 남자도 그에게 더 큰 압박을 가할 것이다.한바탕 미친 듯이 웃고 나서 장천승은 도리어 확 가라앉은 목소리로 말했다.“소설윤, 너 정말 똑똑해! 중앙신주대륙에서 소문난 인재다워. 그런 생각까지 하다니, 자결로 나를 위협하겠다고? 너 나 장천승을 아주 우습게 봤구나. 내가 여기까지 온 것은 이미 준비가 되었다는 의미야. 네가 오늘 여기서 자결한다고 해도 어떤 소식도 밖으로 새지 않을 거야. 나 장천승은 여전히 자유롭게 지낼 거라고.”“장천승, 세상에 밖으로 새지 않는 말은 없어. 때론 지나치게 자신만만한 것도 좋지 않아!”소설윤이 대답했다.장천승의 마지막 말은 오히려 그녀를 안심하게 만들었다. ‘이 자식, 감히 모든 사람의 입을 틀어막으려고 해? 우리 무역선에 무려 성왕급 고수의 제자분이 계시다고!’소설윤은 성왕급 고수의 제자인 임동현에게 목숨을 보호할 수단이 하나도 없으리라고는 생각하지 않았다.“그래? 그럼 나도 정말 한번 보고 싶네. 나도 네가 자결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하지 않아.”“내 말을 안 믿어? 그럼 어디 해봐! 내가 믿게 해 줄게.”두 사람은 침묵하기 시작했다. 장천승은 마음속으로 격렬하게 고민하고 있었다. 그는 소설윤이 절대 자결하지 않을 거라고 생각하고 있었고, 소설윤도 장천승이 절대 손을 쓰지 못할 것이라 생각하고 있었다. 두 사람 모두 내기를 걸고 있었기 때문에, 누가 이 내기에서 이기냐 지냐가 관건이었다.장천승은 설사 자신이 내기에서 진다고 해도 소설윤이 데려온 모든 사람의 입을 막으면 소문이 절대 퍼지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다. 이번에 그가 이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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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69화

긴장한 분위기는 얼마 지속되지 않았다.소설윤이 지금 이 순간 임동현이 도대체 무엇을 하고 있는지, 왜 아직도 나타나지 않는지 생각하고 있을 때, 장씨네 호화로운 비행선 안에서 갑자기 두 장로가 뛰어나왔다.두 사람의 속도는 너무 빨라서 눈 깜짝할 사이에 자리에서 사라졌다. 그중 한 사람은 소씨 가문의 무역선 뒤쪽으로 가서 행여나 무역선에서 누가 도망치지 않을지 살피고 있었고, 다른 한 사람은 곧바로 앞쪽으로 왔다. 그 사람은 오른손을 뻗어 거대한 황금 글러브를 소환하여 무역선을 꽉 잡고 있었다.영생 경지 지존급에 이르자, 이제는 마음대로 영생금신법상을 사용할 수 있었고, 심지어 원하는 분위를 선택할 수도 있게 되었다. 그 뜻은 지존급 고수는 신체의 아무 부위나 다 한 순간에 영생금신법상으로 소환할 수 있다는 말이다. 게다가 실제 크기로 통제하는 것도 가능했다. 지배급처럼 영생금신법상의 힘을 얻으려면 무조건 골든 로봇 괴물로 변신할 필요가 없었다.이때 그 장로는 마침 자신의 오른팔을 영생금신법상의 모양으로 바꾸어 놓았고 몸의 다른 부위는 아무런 변화도 없었다. 이렇게 하면 전투 중에서 더 민첩하게 움직일 수 있고 영생금신법상을 자유자재로 다룰 수 있었다.또한 힘을 한곳에 집중적으로 쓸 수 있고 다른 부위에 낭비하는 일도 없게 되었다. 골든 글러브의 크기는 맞춤해서 소씨 가문의 무역선을 딱 맞게 잡을 수 있었다.두 장로를 보자 소설윤은 마음속으로 깜짝 놀랐다.‘큰일 났다! 저 두 분은 지존급 고수들이야. 장천승 이 개자식, 정말 손을 쓰려는 거야? 어떡하지?’소설윤이 데려온 사람 중에는 그 누구도 지존급 고수 두 분을 막을 수 없었다. 설마 정말 그녀가 자결하는 방법으로 자신의 결백과 소씨 가문의 안정을 지켜야 하는 것일까?소설윤은 아직 죽고 싶지 않았다. 그녀는 여자로 태어났지만 자신 만의 꿈이 있었다. 어려서부터 소설윤은 소씨 가문의 동년배들 중에서 가장 뛰어난 아이였다. 하지만 여자라는 이유로 소씨 가문의 어른들은 그녀를 신경 쓰지 않았다. 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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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70화

쾅!장로는 무역선을 부딪혀 망가뜨렸고 그의 몸은 이미 통제실 안으로 들어갔다. 그는 바로 손을 뻗어 사람들 중에서 소설윤을 찾아내어 잡아당겼다. 장로의 동작은 너무 빨랐다. 그는 장천승에게서 소설윤을 산 채로 잡아오라는 명령을 받고, 직접 나서서 소씨 가문의 무역선의 방어 시스템을 고장내고 마지막에 무역선 안의 통제실 내부에 나타나기까지 아주 짧은 시간 안에 완성했다.소설윤과 그녀의 시녀, 경호원들이 반응했을 때, 장로는 이미 통제실에 나타나 있었다. 지존급 고수의 실력은 역시 무서울 정도였다.“아가씨! 얼른 도망가세요! 우리가 막고 있을 게요!”경호원 한 명이 소리쳤다.다른 경호원과 시녀들도 즉시 반응하고 각자 알약을 꺼내 삼키려고 했다. 그것이 바로 폭혈단이었다. 그걸 삼키면 즉시 온몸의 피가 들끓게 되고 단 기간 안에 원래의 몇 배나 되는 힘을 얻게 된다. 그러나 그 대가도 엄청났는데, 바로 생명을 바쳐야 한다는 것이었다.폭혈단은 바로 복용자가 목숨을 걸고 싸우게 하는 것이었다. 목숨을 단 기간 안에 급상승하는 힘으로 바꾸는 것이었다. 그러나 장로가 어찌 그들에게 그런 기회를 주겠는가? 설사 그들이 폭혈단을 복용한다고 해도 장로에게 위협될 만큼의 실력은 아닐 것이다. 하지만 그중 불후급 경호원들이 폭혈단을 복용하게 되면 살짝 골치 아파질 수도 있다. 만약 여기서 시간을 지체한다면 소씨 가문 셋째 아가씨 소설윤은 자결할 기회를 갖게 될 것이다. 그렇게 되면 상황이 복잡해진다.의외의 상황이 발생하기 전에 장로는 큰 소리로 외쳤다.“폭혈단을 복용하려고? 꿈도 꾸지 마!”곧이어 그는 바로 지존급 고수의 힘을 분출했다.쿵!!무역선은 심하게 흔들리더니 곧 장로가 분출한 기운을 견디지 못하는 듯 싶었다.이 무역선은 소설윤이 교통수단으로 사용하기 위해 화수분 상사에서 개조하지 않았다면 언녕 망가졌을 것이다. 지금도 언제 망가져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로 흔들렸고 위험해 보였다.통제실 안은 아수라장이 되었고 모든 물건이 부서져서 가루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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