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놈이 도대체 어떻게 지배급 장성의 경지에까지 수련했는지 이해하기 어려웠다.이 지저분한 노인의 내력은 정말 대단했다. 그는 몬스터계에서 서열 2위인 실버 코브라족 출신으로 이름은 은석이었는데, 실력이 비슷한 동급 고수들은 모두 그를 버러지라고 불렀다.실버 코브라족은 몬스터계에서 패룡족에 이어 두 번째로 강력한 존재였다. 그들 또한 매우 특별한 종족이었다. 얼마나 특별한지는 그가 하는 말에서 알 수 있었다.우주 집행자가 떠난 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정상적인 사고를 한다면 누가 뒤에서 이렇게 건방진 발언을 할 수 있겠는가?“그만! 그만! 너, 이 음탕한 놈, 정말 겁을 상실했구나! 우주 집행자님을 넘보다니! 정말 죽고 싶어 환장했나 보다! 우주 집행자님을 어떻게 너 같은 버러지가 넘볼 수 있겠어? 어쩌면 그분께서 아직도 듣고 계실지도 몰라! 단지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을 뿐...”“별것 아닌 일에 발끈하기는! 그녀가 들었다고 한들 다시 나와서 나를 때려죽이기라도 하겠어? 만약 집행자님의 얼굴을 한 번 볼 수 있다면, 나는 죽어도 여한이 없다. 정말 그녀가 내가 상상하는 모습과 똑같을지 보고 싶구나. 만약 그렇다면... 만약 집행자님과 키스 한번 할 수 있다면, 몸이 뭉그러지고 뼈가 부서져도 이번 생은 여한이 없을 것이다.”은석은 그렇게 말하고 나서 도취한 듯한 표정을 지었다.“허어!!! 누가 버러지 아니랄까 봐, 이놈 완전 변태야! 도저히 이해할 수 없어. 됐어, 됐어, 상대하지 말자. 똥이 무서워 피하나, 더러워 피하지! 여러분, 생명의 안전을 위해 저희는 먼저 물러갑니다.”한 스카이 괴물이 말을 마치고 곧장 공간 균열로 한 걸음씩 발을 들여놓으며 떠났다. 그러면서 한마디 덧붙였다.“우주 집행자님, 이 음탕한 버러지가 하는 말은 저희와 아무 상관이 없습니다. 저희는 처음부터 끝까지 당신을 존중했습니다.”방금 들렸던 백아름의 그 목소리를 되새기다 보니, 모든 스카이 괴물은 다시금 그 위력이 떠올라 몸서리를 쳤다. 이어서 나머지 스카이 괴물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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