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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다이아수저의 모든 챕터: 챕터 1441 - 챕터 1450

2047 챕터

제1441화

벌써 천여 년이 지나갔지만, 서문도겸은 여전히 변함이 없었다.만약 백아름이 칠색유리종의 사람이 아니었으면 그는 일찍이 직접 손을 써서 그녀를 묶어 왔을 것이다.안타깝게도 칠색유리종은 그의 서문 세력의 실력으로 어떻게 할 수 없는 세력이였다.서문도겸은 백아름을 당장 얻지 못하게 되어도 다른 남자가 자신이 사랑하는 여인을 건드리는 것을 허락할 수가 없었다. 하여 백아름과의 만남 중에 그녀에게 접촉하면서 가만히 그녀의 몸에 수법을 썼다. 그걸 통하여 백아름이 처음 임동현과 정신력이 만든 환상 속에서 어울렸을 때도 서문도겸은 바로 알았다.그리고 지금, 두 번째였다.이런 일을 서문도겸이 어찌 그냥 받아들일 수가 있겠는가?자신이 천년을 수호한 여인이 점점 성숙해져 가고, 점점 맘을 설레게 하며, 점점 더 멈출 수 없는 매력을 뿜어내고 있는 와중에 다른 남자에게 빼앗긴 사실.사내로서, 그것도 영생 경지를 초월한 사내로서... 서문도겸은 그냥 참고 넘어갈 수가 없었다.칠색유리종을 지금의 그로서는 어쩔 수가 없으니 그 남자에게 화를 풀 수밖에 없었다.“망나니 같은 놈! 네가 누구라도 나는 꼭 너를 잡아서 갈기갈기 찢어 죽일 것이야! 감히 내 걸 건드리다니! 너를 멸망시키지 않으면 내 성을 갈아버리겠어! 그리고 백아름, 이 나쁜 년 내 앞에서는 그렇게 고상한 척을 다 하더니, 이제 얼마나 지났다고 남자가 생겨? 너 참 대단하다!” 서문도겸은 이를 갈고 마음속의 분노를 억누르며 말했다.비록 아직 구체적인 상황을 잘 모르지만, 그녀의 몸에 남겨둔 수단으로 백아름에게 이미 남자가 있다는 것은 확인되었다.서문도겸도 혹시 그녀가 강박에 시달려 응한 것은 아닌지 하는 생각이 들긴 했다. 필경 백아름의 실력이 늘어갈수록 유혹파워도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었다.정상적인 남자라면 그녀에게 마음이 움직이지 않을 수가 없었다. 그녀의 배경에 칠색유리종이 없었더라면 성원계의 수많은 남자가 그녀에게 이미 손을 썼을 것이다.그리고 백아름이 칠색유리종의 우주법 집행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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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42화

서문도겸은 서문대륙을 떠나 칠색대륙으로 향했다. 그는 칠색유리종에 따져 물으려고 했다.아무리 못해도 서문도겸은 영생 경지를 초월한 존재이고 성원계에서도 체면 있는 거물급에 속했다.전에 여러 번 공개적으로 백아름을 좋아한다고 밝혔고 그녀를 정실로 맞이하려고 했지만 결국 칠색유리종과 백아름의 거절을 당했다.백아름이 이제 돌아와서 처자가 아닌 소식이 흘러나오면, 이 서문도겸의 얼굴은 어디에 두어야 할지 모르겠고 서문 세력의 얼굴도 같이 팔릴 게 분명했다.백아름이 그를 거절하고 돌아서서 바로 밖에 나가 몸을 잃었으니 이런 처신은 서문도겸과 서문 세력의 얼굴에 침을 뱉는 것과 같았다.게다가 칠색유리종도 성원계의 최고 세력으로서 뱉은 말을 지키지 않는다는 것은 말이 되지 않았다.그렇기에 서문도겸은 칠색유리종에서 그들도 아직은 사실을 모른다고 판단했다.근데 이건 중요하지 않았다. 중요한 것은 칠색유리종과 백아름이 말한 대로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는 것이다. 영생 경지를 초월한 이 강자의 체면은 안중에도 없이 그가 성원계에서 체면을 깎았다는 점이었다.이 이유가 인정되어야 다음 요구를 할 수가 있었다.칠색유리종은 성립 이래 여성만 제자로 받았다. 성원계의 팔십 프로 이상이 우수한 여성들로 구성되었다. 칠색유리종이 출동하기만 하면 정말이지 절대 아름다운 풍경이었다. 그중에서 칠 대 성녀가 제일 이름있었다.역대 칠 성녀들은 여러 선발을 거쳐 미모, 지혜, 천부적인 재능을 모두 갖춘 실력이 뛰어난 여인들이었다. 성원계에서 남성들은 칠색유리종의 성녀와 혼인하는 것을 영광으로 삶았다. 하지만 혼인에 성공할 가능성이 극히 드물었다. 칠성녀가 자체가 적거니와 그중 몇몇은 남아서 칠색유리종을 계승하고 이어 나가야 하기 때문이다.칠색유리종의 성녀를 얻는 데 성공한 남자는 다 성원계에서 신분 지위가 높았다.서문도겸은 서문 세력의 선조로서 수만 년을 살았다.그리고 영생 경지를 초월한 강자로써는 그는 시간이 그렇게 중요하지 않았다. 많고도 많은 시간을 낭비할 수가 있었다.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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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43화

영생 경지를 초월한 강자로서 서문도겸은 그녀에게 제대로 된 해명을 듣고자 했다.임동현이 제대로 심각한 피해를 백아름에게 갖다준 게 맞다.비록 이게 백아름의 잘못도 아니고 그녀가 컨트롤할 수 있는 것도 아니지만, 그녀가 발뺌할 수도 없는 노릇이었다. 백아름은 남몰래 혼자 이 모든 것을 감당할 수밖에 없었다.그리고 서문도겸이 만에 하나 임동현이 자신을 건드린 사실을 알게 되면, 임동현이 마주해야 할 앞날은 영생 경지를 초월한 강자의 분노였다.지금의 임동현은 영생 경지 지배급 실력이라서, 서문도겸 같은 강자의 시중을 들어줄 자격조차 없었다. 그가 비록 시스템을 갖고 있다고 해도 상대방을 막을 수가 없다.임동현에게 긴 시간의 성장 기간을 주지 않는 이상 그에게는 기회가 없었다.그런데, 서문도겸이 설마 그에게 성장할 긴 시간을 줄까?시간이 주어지는 건 어려울 듯했다....백아름은 방 안에서 몸을 체크한 뒤 이마를 살짝 찌푸렸다. 처음으로 임동현과 정신적 교감을 하고 나서 유혹존체가 자극되었다. 그녀는 유혹존체가 자극되고 난 뒤의 욕망을 전력을 다해 억제하고 있었다. 그 때문에 자기 몸을 챙길 여력이 없었다.백아름은 자세히 몸을 체크하고 나서 몸에 두 곳이 이상한 점을 확인했다. 하나는 그녀의 정신력이 엄청나게 강해졌다는 것이다. 그전보다 몇 배 이상 강대해졌다. 이는 곧 영생 경지의 장성에 도달하게 될 백아름에는 너무나도 좋은 소식이었었다. 영생 경지의 이 관문을 돌파하려면 정신력도 일정 강도에 도달해야 했었다.그리고 정신력이 제일 수련하기 어려운 것이었다. 많은 사람이 영생 경지 장성에 갇혀서 오랫동안 이 관문을 돌파하지 못한 원인이 바로 정신력이 그만큼 강하지 않았기 때문이다.정신력을 강화하는 천재지보는 보기 힘든 물건들이었다. 발견하기만 하면 모든 세력이 미친 듯이 약탈을 시작했다. 신급 무기보다 몇 배 더 진귀했다.지금 백아름의 정신력이 그렇게 짧은 시간 안에 몇 배로 커졌다.‘이게 무슨 영문이지? 유혹존체가 자극되어 커진 건가?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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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44화

백아름은 정신력이 몇 배나 증가됨을 알아차린 것 외에도 몸속 깊고 은밀한 곳에서 정신 씨앗 하나를 발견했다.정신력이 이렇게 강해지지 않았더라면 발견할 수 없었을 것이다. 그래서 지금까지 발견 못했는데 처음에 백아름은 사부가 남겨놓은 줄 알았다.하지만 정신 씨앗을 접촉하여 기운을 느낀 후에야 사부가 남겨놓은 것이 아니라는 걸 알게 되었다.백아름은 의문스러웠다.‘사부도 아니라면, 누가 자신의 몸에 정신씨앗을 남겨놓았단 말인가?’그건 엄연히 백아름을 감시하기 위해서였다.그리고 백아름은 정신씨앗에서 이 씨앗을 심은 자의 강한 정신력을 느꼈다.정신력이 강하다는 건 따라서 그의 실력도 만만치 않음을 알수있었다.우주에는 임동현처럼 정신력은 강력하나 실력이 약한 ‘괴짜’가 없지는 않지만 그런 사람들은 너무나 보기 드물었다.적어도 백아름은 천여년 동안 임동현 외에 다른 사람은 소문으로도 들어보지 못했었다.심지어 칠색유리종의 역사기재에서도 찾아볼 수 없었다.정신력이란 영생 경지의 지존급까지 되어야 생기기 시작하기에 영생 경지를 돌파하기 위한 관문으로 여겨졌다.하지만 영생 경지에 처음 들어온 임동현이 이렇게 까지 강력한 정신력을 지니고 있는 건 사부가 들어도 놀랄 만큼 기이한 일이었다.백아름도 몇 년 사이에 스쳐간 고수가 적지 않아 누가 그녀에게 정신 씨앗을 남겼는지 감이 안 잡혔다.더군다나 언제 남겼는지 몰라서였다. 시간이라도 알고 있다면 그때 접촉했던 고수들을 떠올려 추측 범위를 줄일텐데 말이다.모르면 안 찾으면 그만이지만, 정신 씨앗이 더는 몸에 남아있어서는 안된다. 그러니무조건 방도를 찾아 제거해야만 한다.상대가 정신 씨앗 하나만 남겼다고는 하지만 그녀의 정신력으로는 아무리 시도해 보아도 제거할수가 없었다.만약 백아름의 정신력이 몇 배로 증가되지 않았다면 그녀는 아마 발견 조차 못했을 것이다.‘이젠 어떡하지?’백아름은 깊은 고민에 빠졌다.아무리 생각해도 임동현한테 도움을 요청해야 했다.아니면 칠색유리종으로 돌아간 다음 사부한테 떼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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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45화

“아니야! 이번은 다른 일 때문에 부른 거야.”“누님, 말만 하세요, 제가 할 수 있는 일이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내가 방금 몸속에서 누가 넣은 건지 모를 정신 씨앗 하나를 발견했는데 내 정신력으로는 아직 빼낼수가 없어. 그래서 네가 강한 정신력으로 그걸 빼줬으면 해.”“다른 사람이 정신 씨앗을 넣었다고요? 누가요? 어떤 영향을 미치는데요?”임동현이 의문스러운 표정으로 물었다.그가 정신력은 강하다지만 정신력에 대한 이해는 아직은 초보 수준이었다.사실 전에 그가 정신력으로 다른 이의 머릿속을 독점하여 그 사람의 목숨을 좌우지 할 수 있었다.“나도 누가 그랬는지 몰라, 하지만 나쁜마음을 품어 나를 감시하려는 건 분명해!”백아름은 답했다.“그럼, 제가 어떻게 도와드릴까요?”“너는 강한 정신력을 내보내서 나의 정신력이 이끄는 대로 내 몸속의 정신 씨앗이 있는 곳으로 따라오면 돼. 그리고 정신 씨앗을 감싼 채로 내 몸속을 빠져나가면 되는거지”“좋아요! 그럼, 바로 시작합시다!”임동현은 말이 끝나기 바쁘게 정신력을 발산시켰고 백아름이 이끄는 대로 그녀의 몸속을 따라 정신 씨앗이 있는 곳까지 도착했다.정신 씨앗은 조용히 백아름의 풍만한 몸속에 숨어있었다.그걸 본 순간 임동현은 직감적으로 정신 씨앗을 남긴 자가 남자라는 것을 느꼈다.‘그런데 칠색유리종에는 모두 여자들이 아닌가?’‘그렇다면 이건 누님의 선배들이 남긴 게 아니란 말인가?’생각할수록 임동현을 발끈하게 했다.이 풍만한 몸매는 자기 거라는 생각하니 다른 남자가 절대로 다치게 놔둘 수 없었다.두 수컷이 암컷 하나를 차지하려 사투를 벌이듯 임동현의 정신력은 온통 정신 씨앗에게 몰두해 있었다.임동현은 도망가지 않게 단단하게 감싸고는 정신 씨앗을 최대한 천천히 이동했다. 그 과정에 정신 씨앗이 임동현의 정신력의 봉쇄에서 벗어나려는 움직임이 보였다.하지만 아무리해도 도망칠 수 없었다.정신 씨앗을 조심스럽게 백아름의 체외로 빼내온 임동현이 정신력을 모두 몰두하여 압력을 가한 결과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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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46화

은하계와 성원계 사이는 가늠할 수 없이 머나먼 거리였다.거리가 어찌나 멀던지 이미 인류의 인지 범위를 벗어났다. 심지어 지구상의 구체적인 수치로 가늠할수 조차 없었다.만약 은하계와 성원계 사이를 광속으로 이동하면 적어도 몇억만년은 족히 걸려야 했다.그 조차도 가능성에 불과했다.오직 빈틈을 뚫어 다른 빈틈으로 향하는 영생 경지의 강자만이 이런 무궁무진한 거리를 짧은 시간 안에 도달할 수 있었다.물론, 짧은 시간이라 함은 한두 날은 아니라 적어도 보름 정도 걸렸다.광속으로 억만년이 걸리는 시간에 비교하면 엄청나게 단축되되었다.임동현 일행들이 타고 있는 영생 경지의 거물 거북이의 속도로 곧바로 간다면 아마 일년은 걸려야 성원계에 도착할 수 있을것 같았다.다행히도 이제는 임동현의 도움으로 당분간 백아름의 문제는 해결되었다.유혹존체의 욕망도 억제함과 동시에 몸속의 누가 남겨놓은지 모를 정신 씨앗을 제거했으니 말이다.백아름도 더 이상 폐관수련하지 않고 나와 다른 여인들과 담소도 나눴다.성원계의 이러저러한 상황, 칠색유리종의 규정도 얘기하면서 그들에게 미리 마음의 준비를 하게 했다.규정을 알고 모르고의 차이가 하늘과 땅 차이였다.임동현은 은하계의 주인이기에 그의 말은 곧 성지라 여겨 그 누구도 반기를 들 사람은 없었다.임동현은 운서의 여인들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있기에 그를 뒷배로 여긴 그녀들의 신분 역시 은하계 피라미드 상위층에 자리 잡았다.하지만 성원계는 달랐다.성원계는 7급 문명으로서 금방 영생 경지에 진입한 임동현은 물론이고 영생 경지 지존급의 백아름 조차 거물들 앞에서는 눈치를 봐야 했다.성원계에서는 영생 경지의 관문을 돌파해야만이 영생 경지를 초월한 존재가 되어 피라미드의 꼭대기에서 룰을 정할 수 있었다.운서를 비롯한 여인들은 가봐야 가장 낮은 계급일것이다.하지만 성원계로 가 칠색유리종에 가입하면은 그들도 뒷배가 생긴 셈이라 백아름은 너무 걱정하지 말라고 말했다.칠색유리종은 성원계에서도 한자리를 차지하며 실력이 강력할뿐만아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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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47화

하지만 시간이 흐름에 따라 임동현조차 며칠이 지났는지도 모른 채 피곤하면 자고, 깨어나면 다시 모여 수다를 떨곤 했다.임동현을 제외한 다른 이들은 수련이 필요했고 유독 임동현만은 무료해 보였다.더욱이 그는 수련을 어떻게 해야 할지도 몰랐다.임동현은 단지 어떻게 성원 화폐를 쓰는지에만 관심이 있었다.바로 그때, 모두가 모여 앉아 성원계와 칠색유리종에대해 토론하고 있었다.그 자리에는 백아름도 있었고, 심지어 얼굴 보기 힘들었던 진한솔도 같이 나왔다.몬스터계에 사건이 있고 난 뒤로 진한솔도 자기 실력이 부족함을 느꼈던 터라 최근엔 계속 폐관 수련하고 있었다.아무리 실력이 있다고 한들 성원계에는 그보다 강한 사람이 수도 없이 많았다.그렇다고 성원계에서 진짜로 그한테 싸움을 걸어올 자는 없었다.그러나 몬스터계에 있을 때는 수십 명의 지배급강자들에게 공격을 받았었고 진한솔도 그때 제대로 생명의 위협을 느꼈다.만약 백아름이 나서지 않았더라면 그와 임동현도 지금까지 무사하지 못했을 것이다.그 일이 있은 후, 진한솔은 실력을 키워 더 강해져야겠다고 마음먹었다.한낱 천성부의 보호를 받는 온실 안의 화초는 되고 싶지 않았다.이것 또한 진한솔의 부모님이 백아름을 따라 다니라 말한 이유이기도 했다.부모님도 언제까지나 진한솔 곁에 있을 수 없다는 걸 잘 알고 있고 진한솔이 천성부의 소부주로서 무조건 독립적으로 성장해야 한다는 것도 잘 알고 있었다.가장 빨리 성장하는 방법은 죽음의 위협을 받는 것이었다.백아름도 이 부분에 대해 잘 알고 있었기에 가장 필요할때 도와준것이다.“형님, 정말 오랜만이에요, 요즘 계속 폐관수련했어요?”임동현이 무심하게 물었다.“동현아, 너가 모르나 본데 나 요즘 죽기살기로 수련하고있어. 몬스터계의 사건 이후로 깨달은게 많아. 이런 실력으로는 5성 문명의 몬스터계에서 발 딛고 설자리도 없는데 성원계는 오죽하겠어. 내가 천성부 소부주만 아니였으면 지금까지 살아있지도 못했을거야. 우리 힘을 더 내야 돼! 영생 경지의 관문을 돌파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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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48화

“네가 알면 되지! 동현이 네가 이렇게 저급문명인 은하계에서도 성장 속도가 놀라운데 성원계에 가면 천부적 재능이 빛을 볼 거란 말이야. 혹시 나랑 내기하지 않을래? 누가 먼저 지존급이 되는지 내기하는 거야. 지는 사람이 동생 노릇을 하는 거지.”갑자기 진한솔이 먼저 제안했다.임동현이 아무래도 같이 생사를 경험했던 사이라 그와 친해지고 싶었다.임동현이 성격도 시원시원해서 진한솔의 마음에 들었다.그리고 뛰어난 재능에 천성관망술도 꿰뚫어 보지 못했다.콩알만 한 작은 행성에서 태어나 은하계의 일인자가 되기까지, 누구나 손쉽게 할 수 있는 일은 아니었다.장래의 비전으로 보아 임동현이 어쩌면 그보다 더 큰 성과가 있어 보였다.이번 내기에서 임동현이 상대한다면 누가 승리하든 상관없이 두 사람은 형제 사이가 되는 거였고, 만약 임동현이 이겼다고 한들 기꺼이 형님으로 모실 진한솔이었다.“좋아요! 목표가 있어야 힘이 생기죠, 누가 먼저 지존급이 되는지 겨뤄봐요.”손해 볼 일이 없다고 여겼던 임동현이라 금방 수락했다.다른 이유보다 진한솔이라는 사람이 괜찮아 보이고 출신이 비범한데다 허당이어도 세계관이 올바른 사람이라 생각했다.그리고 수련하는 속도는 누구한테도 뒤처지지 않을 자신이 있었다. 아무것도 모를 때부터 몇 년밖에 안 되는 눈 깜짝할 사이에 지금의 영생 경지까지 왔는데 이 사실을 다른 사람들이 알았다면 여기가 아닌 성원계에서도 놀라움에 모두의 관심을 한 몸에 받을 게 뻔했다.이러저러한 생각을 하던 임동현이 선우청아를 찾아가야겠다고 마음먹었다.운서의 사람들에게 미리 얘기해놓은 상태라 그녀들은 자신에 대해 폭로하지 않겠지만 선우청아는 달랐다. 다행히도 그녀가 알고 있는 정보가 많지 않았다.“그러면 네가 동의 한 거로 알고 있을게! 동현이 네가 좀 분발해야겠어. 난 지금 너보다 두개 경지나 앞서있는데. 좀 기다려 줄까?”“아니요! 절대 저 기다리지 마시고 수련하세요. 제가 금방 따라잡을 테니까요.”“그럼 두고 보자고!”두 사람은 열을 내서 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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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49화

부주자리의 경쟁에서 실패할 경우 다른 천성부 직계 자제들의 공격을 면치 못했다.그들의 역공격을 막기 위해서 숨돌릴 틈없이 온 힘을 다해 죽음으로 몰아넣어야 했다.경쟁의 실패는 곧 지옥이었기에 부주자리를 다투려면 무조건 이겨야 했고 그게 아니라면 조용하고 평범한 사람으로 살아가는 것이 가장 안전한 길이었다.백아름이 말을 이었다.“내가 알기로는 천성부의 직계 자제들 중에서도 너의 소부주의 자리를 탐내려는 움직임이 포착되었어. 상대 쪽 세력도 만만치 않아 보이고, 너의 어머니가 네가 더는 온실 속의 꽃처럼 성원계에 남겨두지 않으려고 거대한 대가를 치뤄 네게 우주 집행자라는 신분을 얻어준거야. 오로지 네가 성장하기만을 바란거지.”“누구?”진한솔이 눈이 휘둥그래졌고 표정은 사뭇 진지해졌다.아름 이모가 이런 농담할 사람이 아니라는건 잘 알고 있기어 그의 얘기가 사실이라고 받아들여졌다.천성부의 직계자제가 셀 수 없이 많은데다가 그의 아버지도 최근 수천년 사이에 몇백명의 아들을 낳았다.그럼에도 이들 모두 진한솔을 만날때면 예의가 바르고 하나같이 공손했다.그렇다면 누가 암암리에 그의 소주부자리를 노린단 말인가?진한솔은 생각나는 모든 사람을 떠올려 보아도 아름 이모가 얘기하는 그 사람이 누군지 감이 잡히지 않았다.“지금 알아도 머리만 복잡해질 뿐 너한테 좋은 점은 없어. 이제 불후급이 된다면 어머니가 알려 주실 거야.”“아름 이모, 실망시키지 않을게요. 걱정하지 마세요! 소부주자리를 굳건히 지켜내서 어머니와 아름 이모가 두려움에 떨지 않도록 천성부 부주의 자리를 이어받겠어요.”진한솔이 진중한 목소리로 말했다.“그거면 돼! 넌 네 어머니의 유일한 희망이야. 너에게 기대와 심혈을 많이 기울여 만약 너에게 불상사라도 생기면 어머니도 버티긴 힘드실거야.”“물론입니다!”지금의 진한솔은 임동현이 그를 처음 만났을 때의 포악하고 거친 모습은 온데간데 없이 성숙하고 진중한 모습만 남았다.생사를 오가는 몬스터계의 경험과 백아름의 교훈들이 더해져 진한솔은 한층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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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50화

성원계.칠색대륙.여기는 성원계 최상의 실력을 지닌 칠색유리종의 거처였다.칠색유리종은 오늘 영생 경지를 초월한 존귀한 손님을 맞이하는 날이었다.그 사람이 바로 서문 세력의 창시자 서문도경이었다.성원계에서 영생 경지의 강자들은 많지 않지만 그렇다고 보기 드물 정도는 아녀서 조금이라도 이름을 날리는 영생 경지의 세력들이 수두룩했고 대부분 지배급이었다.불후급까지 도달할 수 있는 사람들이 많지 않아 불후급 한명이 그 세력의 큰 버팀목 역할을 했다.그리고 지존급으로 말할 것 같으면 더없이 특별한 존재로 주목받아 세력의 상위 전투력에 속했다.백아름이 바로 지존급 강자여서 칠색유리종에서도 지위가 높았다.하지만 성원계에서 이름을 날려 피라미드의 꼭대기에서 룰을 정하고 모두의 존경을 한 몸에 받는 사람이 되려면 무조건 영생 경지의 관문을 통과해야 영생 경지를 뛰어넘는 실력을 구비할 수 있었다.이런 수준의 강자들은 마치 지구에서의 핵무기와도 같아 쉽게 나서지 않지만 그 강력함만으로 위협적이었다.영생 경지의 강자를 초월하는 건 거대한 세력이라면 누구한테나 필수였다.그럴 수 없다면 돈이 얼마나 있고 몇 명이든 간에 중급실력으로 정해졌다.한 세력에도 영생 경지를 초월한 강자의 유무에 따라 실력이 나뉘었다.마치 지구에서의 핵무기를 지니고 있는 나라와 그렇지 않은 나라들처럼 말이다.서문 세력에서는 영생 경지를 초월한 강자가 한 명뿐이 아니었고 일찌감치 서문도경 이전의 다른 창시자도 영생 경지의 관문을 초월한적이 있었다.하지만 그때의 서문 세력 창시자께서는 몇만 년 전에 입은 상처가 아직도 완치되지 않았다.우리가 알기론 이 정도의 강자는 신체가 자아 회복이 된다지만 얼마나 엄중한 상처기에 몇만 년 동안에도 회복되지 않고있는가.사실 서문 세력는 점차 몰락해갔다.그들은 서문대륙을 점령하고 다른 세력들의 지역을 염탐하고 빼앗아 자신들의 소관으로 만들었다.하지만 천여년전, 서문도경이 영생 경지의 관문을 돌파하면서 서문 세력에서 두번째로 영생 경지를 초월한 존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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